오늘 오전 포항시 해도동에서 기름 냄새로 인근 주민들이 두통을 호소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해도동의 한 철거공사 현장에 공사업체가 대형 기름탱크를 폐기처리 하기 위해 부피를 줄이는 과정에서 기름이 일부가 새어 나오면서 냄새가 인근 주택가와 상가로 퍼졌습니다.[공사현장 인근 상인]“갑자기 (냄새가) 확 나더라고요. 가게 안에 있는데도 냄새가 많이 났어요, 석유 오래된 냄새가, 머리가 아프더라고요”[공사현장 인근 상인]“지금은 냄새가 좀 덜 한데 아까 아침부터 머리가 아파서 지금 아무일도 못 하고, 계속 앉아 있습니다”공사장
한미 해군과 해병대는 29일 포항 일대에서 대규모 연합상륙 돌격능력을 과시했습니다.5년 만에 재개된 한미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진행하며 공중과 해상에서 ‘결정적 행동 단계’를 실시했습니다.‘결정적 행동’은 대규모 상륙군이 일제히 해안으로 돌격하는 상륙작전의 핵심 국면으로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등 군 지휘부가 대거 참관했습니다.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우리 해군의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 미국의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 등 30여 척이 투입됐습니다.이외에도 F-35B 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포항시 대송면 주민들이 태풍 피해복구 지원을 두고, 포항시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습니다.포항시는 28일 대송면면복지회관에서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대송면 제내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구호대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이번 설명회는 주민 300여 명과 포항시 안전도시조성TF팀 관계자 및 각 부처별 실무자들이 참석해 순차적으로 주민들이 요구한 사항들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앞서 주민들은 집단이주 대책과 피해지원금 추가 지원, 공기청정기 설치 등을 포항시에 건의했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을 맞아 포항의 대표적 벚꽃 명소인 환호공원에는 봄내음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공원에는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들이 싱그러운 봄 자태를 드러내며 상춘객들을 반깁니다.공원 언덕 위에 위치한 스페이스워크 주변에도 벚꽃들이 만개해 탁 트인 동해바다와 함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눈으로만 봐도 예쁜 꽃들이지만, 시민들은 오랜만에 마스크 없이 향기로운 봄내음을 만끽했습니다.[정소정 / 충청북도 청주시]"벚꽃 폈다고 해서 회사 동료들과 벚꽃 보러 놀러 왔는데 마스크를 안
경북도 등 영호남 8개 시·도가 오늘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지방정부 스스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권한과 제도의 보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며, 공동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공동성명에는 지방자치단체 자치조직권 강화와 도심융합특구 특별법 제정, 영호남광역철도망 구축 등 10개 항목이 담겼습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지난 22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이 행안위를 통과한 지금이야말로 지방 주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절호의 기회라고 역설했습니다.[이철우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중점으로 하는 공립형 대안교육 위탁기관인 경북교육청 경주한국어교육센터가 전국 최초로 지난 21일 문을 열었습니다.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옛 노월초등학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축 연면적 1921㎡규모로, 약 3년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교육대상은 중도입국학생, 외국인 가정 자녀 등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초·중·고생으로 1기수당 80명(8학급)으로 3개월간 위탁교육을 실시합니다.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중점으로 기본생활습관, 생활안전교육 등의 교육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쑥대밭이 됐던 포항시 대송면 제내리.힌남노가 휩쓸고 간지 6개월이 지나 겉으로 봤을 땐 피해복구가 완료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릅니다.침수됐던 주택들은 대부분 도배·장판을 새롭게 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집안에는 쾌쾌한 곰팡이 냄새가 진동합니다.장판을 들춰 보니 바닥에는 물기가 새어나오면서 곰팡이로 가득한데, 문제는 같은 피해를 받고 있는 집이 한두 집이 아니다는 것.이로 인해 또다시 도배·장판을 해야지만, 피해지원금은 정부에서 받았던 600만 원이 전부라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 대구시를 찾아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대구시는 이날 국토부와의 균형발전 현안 회의를 통해 국가산단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원 장관은 최근 선정된 국가산업단지 추진 과정에서 15개월 이상 걸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10개월 이내로 줄이겠다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신속예타절차를 도입하려고 합니다. 10개월 이내로 모든 심사 절차를 끝낼 수 있도록 하는데, 범정부 지원단을 원스톱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늘((16일) 포항을 방문해 지역 기술 창업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지역에서 회사를 운영하며, 체감했던 애로사항들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지역 기술 창업기업들의 스케일 업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습니다.이 장관은 간담회를 통해 “과학기술이 시장과 산업에서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도록 기술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기반으로 하여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경북과 대구에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면서 경북은 경주·안동·울진, 대구는 달성군에 국가산단이 들어섭니다.경주에 지정된 차세대 SMR 국가산단의 부지면적은 150만㎡로 규모로 SMR 중심 혁신원자력산업 통합플랫폼 구축에 나섭니다.안동은 풍산면 일원에 약 132만㎡ 규모로 백신·원료의약 등 바이오의약 중심의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조성합니다.울진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약 158만㎡ 규모로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인 만큼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전을 기반으로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산업에 집중합니다.대구 미래차·로봇 국가산단에는 미래
포항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대가 무너져 인부 4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8시 29분쯤 포항시 구룡포읍 경북대 인재원 공사현장에서 건물 외벽 설치된 작업대가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7.9m 높이의 작업대가 무너지며 추락한 4명과 작업대 아래에 있던 1명이 중경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작업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외벽공사를 위해 설치한 작업대가 무너졌다는 신고에 따라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한일 강제징용 배상 협상’과 관련, “미래를 위한 결단이며 대선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며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대통령실은 12일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제10차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유튜브 ‘쇼츠’(Shorts) 영상으로 공개하며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상은 1분 가량의 짧은 영상이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대선 때 외교 정책은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김대중-오부치 정 신 계승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글로벌 중추 국가 지향이 핵심 방향이었다”고 말했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이 ‘도시철도4호선’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애초 11개에서 경대교역을 추가해 12개로 늘립니다.대구시는 9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엑스코선과 관련해 최근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등에서 제기된 다양한 요구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이와 함께 차량의 경우 모노레일 공급사인 일본 히타치사에서 차량 형식승인 준수와 수익성 부족 문제로 사업 포기를 한 상황에 안전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고려해 ‘철제 차륜 AGT 방식이 확정됐습니다.이종헌 / 대구시 정책총괄단장“전체 총 수명주기비용 획득 비용 플러스 운영 유지비용을 고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봄 향기를 머금은 유채꽃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호미곶 유채꽃은 이달 중순 활짝 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4월 중순까지는 만개한 유채꽃으로 노란색 꽃물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머뭇거리듯 수줍은 개화이지만, 이른 봄나들이에 나선 상춘객들은 성큼 다가온 봄 기운을 마음껏 느껴봅니다. 조복례/ 강원도 원주시"완전히 꽃은 다 피진 않았는데, 아들하고 딸하고 와서 그런지 더 색깔도 이쁘고, 또 마음도 좋고, 바람도 좋고 해서 봄 따라온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아요"포항시는 유채
포항 상동리 하천에 나무화석으로 추정돼오던 대형 암석이 포항시가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나무화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특히, 이번에 발견된 나무화석은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내에서 가장 큰 ‘포항 금광리 신생대나무화석’과 크기가 비슷할 것으로 추정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기자가 가까이서 살펴본 결과 나무화석은 일부가 묻혀 있어 정확한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지표면에 노출된 부분의 길이만 약 5.3m, 폭은 1.6m 정도 됐습니다.이는 ‘금광리 나무화석’과 비교해 봤을 때 길이는 절반에 달하며 폭은 더 넓은 수치입
경북지역 현안을 공론화해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경북일보 제19회차 ‘경북포럼’에서 포항시가 인공지능 플랫폼 선도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포항이 챗GPT 열풍 속에서 인공지능 플랫폼 선도도시로 나아가야 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3 경북포럼이 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이번 포럼은 임수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미국발 디지털전환 태풍 챗GPT 포항 대응전략’이라는 주제강연 및 김택환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이 이어졌습니다.먼저 임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국내 최대 섬유 소재 전시회인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오늘 개막해 사흘동안 일정에 들어갔습니다.3년 만에 완전 대면 행사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300여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미래 산업으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융복합 고기능이나 탄소중립. 친환경 기반의 소재 등 첨단 섬유 기술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경북도와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가 그동안 위축됐던 섬유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경북과 대구에서도 기념식이 잇따라 열렸습니다.경북도는 이날 오전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도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대구시도 같은날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위대한 3·1정신, 대구굴기로 계승하다’를 기념식 슬로건으로 정하며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의 참된 의미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습니다.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나 축소됐지만, 일상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천하람·황교안·안철수·김기현 당 대표 후보는 차례로 정견발표에 나섰다.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들이 보수의 본산 TK(대구·경북)에서 당심 구애와 함께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안철수·황교안 후보는 ‘울산 KTX 역세권 땅 투기 의혹’ 등을 바탕으로 김기현 후보를 향한 공세를 한층 키웠고, 김 후보는 ‘내부총질’이라며 맞섰다.후보들의 정견발표가 이어지는 동안 황교안·김기현 지지자들은 고성을 냈다. 황교안 후보 지지자들은 ‘부정
지난 25일 오후 8시 1분쯤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27대와 인력 80여 명을 투입해 40여 분만에 완전히 진화했습니다.이번 화재로 연기를 흡입한 아파트 주민 6명이 중상을 입었고, 다른 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화재 당시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아파트 주민“연기가 많이 올라갔어요. 위쪽으로, 보니까 전부 다 기침을 하면서 사람들이 나왔어요. 여기 오니까 완전히 소방차가 와서 아수라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