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국민의힘 참패로 끝나면서 여당은 물론 대통령실도 곤혹스런 모습이다. 총선을 약 6개월 앞둔 상황에서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의 서울 민심 대리전으로 불렸던 만큼, 여권 내 ‘수도권 위기론’도 재점화될 전망이다. 실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원 유세를 하는 등 판이 커진 상황에서 수도권과 중도 민심이 등을 돌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대통령실 상당수 인사와 당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 일각에서는 김기현 지도부의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대통령실도 이번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자진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자진 사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그간 인사청문 과정에서 ‘주식 파킹’ 의혹과 인사청문회 중도 이탈 등으로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날 국민의힘 비공개 회의에서도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대통령실에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에 지난달 13일 단행한 개각 가운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현재 김 후보자 임명을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김 후보자는 지난 5일 인사청문회가 정회되자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청문회장에서 나간 뒤 회의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김 후보자의 이탈을 ‘줄행랑’으로 규정하며 이른바 ‘김행랑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고 여당도 ‘권인숙 방지법
1946년 폴란드 출신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솔로몬 애시(Solomon Asch)는 재미난 실험을 했다. 피험자들에게 어떤 가상의 인간을 수식하는 형용사 단어 목록을 제시한 다음, 그 사람의 성격을 설명 또는 묘사하도록 요구했다.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다.목록 1) 지적인, 다재다능한, 근면한, 따뜻한, 의지가 굳은, 현실적인, 조심성 있는목록 2) 지적인, 다재다능한, 근면한, 차가운, 의지가 굳은, 현실적인, 조심성 있는목록 1)의 인물에 대해 피험자들은 대상 인물을, ‘너그럽고 행복하며 유머 풍부해 같이 있기 즐거운 지도자감’으로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34.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연합뉴스TV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34.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8.4%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7.5%로 나타났다. 앞서 같은 업체가 지난달 2∼3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0.1%포인트(p) 올랐고, 부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과 관련해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금융불안정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외교부가 중심이 돼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 사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미 15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검찰과 경찰은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상호 협력하에 국민의 안전과 신속한 권리 구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오전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마무리 발언을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된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 협력과 일반적 수사 준칙에 관한 규정 개정안’과 관련해 “두 기관이 국민 앞에서 서로 경쟁하지 말고, 각자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수사 준칙 규정 개정안은 2021년 검·경 수사권 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10일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오염수 괴담·선동으로 총선용 반일 감정을 부추겨 어민·수산업자에 타격을 주고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방류 문제 대응에 있어 ‘일본 편들기’를 한다고 맞섰다.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이달 초 열린 국제해사기구(IMO)의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 우리 대표단이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방류가 이뤄진 걸로
대통령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해 우리 경제가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진력하겠다고 9일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은 현재 분쟁 발생 이후 시장 상황과 예상되는 영향을 긴밀히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대부분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아 본격적인 시장 상황은 파악하기 어렵다”며 “사태 전개 방향이 매우 불확실하므로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받게 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이번 미국 정부의 결정은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에도 미 정부의 관련 결정이 이미 통보된 것으로 안다”며 “통보 즉시 효력이
윤석열 대통령은 주말인 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두 사람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신 장관은 현 정부 들어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18번째 장관급 인사다. 신 장관은 지난달 27일 인사청문회를 했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법정 시한이 지난 4일까지였지만,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면서 채택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신 후보자가 국방 전문가이자 전략통 장성 출신임을 들어 적임자라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신 후보자의 과거 ‘막말 및 역사관 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6일 제주 서귀포 은갈치 축제 개막식을 찾았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제주의 색다른 먹거리는 우리 입맛을 새롭게 깨운다”며 “수산물 소비가 나날이 활성화돼 여러분 모두가 신바람이 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행사장에서 강레오 셰프와 시민들에게 갈치회를 나눠주기도 했다.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제주 방문 첫 일정으로 제주시 종달어촌계 해녀 휴게실에서 해녀 어업인들을 만났다. 제주 출신 중·장년층 해녀, 서울에서 귀어한 젊은 해녀 등 10여명이 함께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학생 비행에 대한 제재와 처벌은 전국이 동일한 기준을 갖고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현장 교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어느 학교는 봐주고, 어느 학교는 엄벌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지난 7월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권 확립 여론의 시발점이 된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포함해 초·중·고·특수학교 및 유치원 교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비행에 대해서는 처벌하고 제재를 가하는 사례들을 (관계 기관이) 다 같이 올려서 제주도든 서울이든 경기도든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설정한 재송부 기한은 6일까지다. 국회가 이번 기한에도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 신 후보자를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신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로부터 2
일본 도쿄전력이 5일 오전 10시 18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78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하루 방류랑은 460t 가량이다.도쿄전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1차 방류를 마친 뒤 장비를 점검한 결과, 희석 설비의 상류 수조 네 곳에서 도장(塗裝·도료를 바름)이 10㎝가량 부푸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도장에 균열이 없고 수조 방수 기능은 유지되고 있다”며 2차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오염수 2차 방류와 관련,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으로 자유·평화·번영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안보 의식을 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향군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 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보루로서 역할과 소명을 다하고 국민의 안보의식 강화와 총력 안보태세 확립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재향군인회 창설 71주년을 맞아 전국의 읍·면·동 회장들이 총력안보 결의대회를 통해 대
직무정지 처분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징계와 감찰 파동이 유리하게 정리된 직후, 2021년 연말에서 2022년으로 넘어가는 시기, 「팀 79학번」 사이에서 처음으로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L형, R 변호사, L전무, 나 이렇게 4명으로 시작된 프로젝트팀 「팀 79학번」은 그즈음에는 10여 명으로 늘어난 상태였다. 대형 법무법인의 파트너 변호사로 79학번 동기 모두가 공인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장 가까운 친구 S 1 변호사, 동기회 총무로 아이디어와 유머 감각이 뛰어난 부장검사 출신 S 2 변호사, 행정쟁송에 관한 국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수도권 과밀화로 국가 경쟁력이 점차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로 ‘소득 격차’를 꼽으면서다. 3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6회 시민의식계도특별강연회 강사로 나선 우 위원장은 “역대 대통령들이 다 균형발전정책을 외쳤다. 그런데 IMF가 터지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기업들이 규제 완화를 원하면서 수도권 중심의 한국 경제가 됐다”며 “균형발전정책은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규제를 풀어 경기를 회복하는 것은 효과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들에 대한 총선용 일괄 승진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대통령실에서 총선을 앞두고 관례로 이뤄지던 ‘논공 행상’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취임 후 일괄 승진은 한 번도 없었다”며 “총선이 다가온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하던 대로 인사 수요에 따라 교체가 필요하면 교체를, 승진이 필요하면 승진을 검토하는 수시 개편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속칭 ‘늘공’(직업 공무원)을 중심으로 일부 실무진 사이에
지난 8월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49재 대법회가 지난 1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봉행됐다.이날 대법회는 동화사 방장인 의현 큰스님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은 국군의날을 맞아 서부전선 등 전방부대 시찰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의현 큰스님은 ‘왕생극락 발원 대법회’ 법문을 통해 ‘파평후인 윤기중 교수 영가님 이시여!- 인간은 꽃피고 새가 노래하는 계절을 백번밖에 못 보지만, 윤기중 영가님은 육신만 자연으로 돌아갔을 뿐, 영혼은 상주불멸 하오니, 영가님께서는 실상자각의 불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