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최고 인기 직종 중 하나였던 교직이 현재는 그 위상이 예전과는 확연히 다르다.정년 이전에 교단을 떠나는 명예퇴직 교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교권 침해가 심각해지면서 교사의 자존심 상실과 정신적 고통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자녀 지도에 대한 학부모 항의나 반발에 의한 무모한 민원도 교사의 업무 수행을 방해하고 교권 추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10년 전부터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체벌이 전면 금지되면서 사실상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통제수단이 거의 없어져 수업권마저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사람은 하는 행동거지와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근본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몸 함부로 놀리지 말고 말도 조심해야 한다. 다시 말해 몸가짐은 정중하게 하되 태도는 유연하게 해야 한다.정중이 무엇인가? ‘태도와 분위기가 점잖고 엄숙하다’ 이며 유연은 ‘부드럽고 연하다. 또는 침착하고 여유가 있다’ 아닌가?보통사람의 행동거지가 그래야 한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은 그렇지를 못한다. 분위기에 휘말려 때로는 점잖지 못한 언행을 하는가 하면 딱딱한 태도로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핀잔을 산다. 그래서 자칫 원수를 만들기도 한다.화와 관련 셰
영남의 뿌리이자 전국 최고의 전원 귀농도시인 상산벌 상주에서 태어나 학교 다니고 결혼하여 아들·딸 놓고 정년퇴직할 때까지 공직생활 반평생의 앞만 보고 사는 동전앞면 인생 환갑을 훌쩍 넘겼다. 십이지 육간이 다시 시작되는 진갑을 스타트로 되돌아보며 사는 동전뒷면 제2의 인생 출발지 달구벌 대구에 둥지를 마련했다.자녀 뒷바라지와 노모 앞바라지에 작심하고 250만 명 달구벌 대구에 산지도 강산도 변하는 10년. 청년시절은 상주에, 노인시절은 대구에 고향을 둔 세월은 흐르는 물로 잠깐이다. 물 맑고 공기 깨끗한 푸른 고향산천 상주를 떠나
사람이 기쁠 때나 슬플 때 또는 신체적 심한 고통이 있을 때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이 눈물이다. 눈물은 감정이 풍부한 여자들에게 유독 더 많다.눈물을 혹자는 여자의 여린 마음이라 했다. 또한 착한 사람이 보인 안타까운 것이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독하다는 사람은 좀처럼 눈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그런 눈물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여자의 눈물을 보고 그를 믿지 말라 했다. 다시 말해 여자의 눈물이 가진 의미를 불신했다. 그 이유를 여자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에 눈물을 많이 보이는 데 여자가 우는 것은 천성
요즘 우리는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강력해진 자연재해로 세계 곳곳에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고 있다. 이는 인류 문명의 발전과정에서의 급격한 산업화에 기인한 환경파괴가 불러온 재앙임이 분명하다.지구환경 파괴로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언론을 통해 보도된 파괴된 오존층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는 세계 각국이 프레온 가스와 같은 오존 파괴 물질 사용을 줄이면서 나타난 결과로 지구 환경 보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은지 한 달이 지나갔다. 입춘대길(立春大吉)의 새봄을 맞아 지난해 위기의 포항을 벗어나 새로운 희망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각계가 부지런히 움직임을 보인다. 연초 미국 첨단산업의 현장을 살피고 돌아온 이강덕 시장의 발빠른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주 기업유치와 그에 따른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산업용지 확보방안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중앙부처와 국비확보를 위한 광폭 소통을 하는 모습에 든든한 마음이 든다. 또한 지난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한마음으로 포스코를 비롯한 피해 업체들의 복구 지원을
2023년 2월 5일은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과 소중한 이들을 잃은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100일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희생자의 가족들은 아직도 10월 29일 참사 현장의 기억 속에 있다. 세상의 어떤 언어로도 자식을 잃은 아픔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 아픔을 위로하고 애도하는 노력은 언어적 노력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참사 후 국민의힘 창원 시의원의 발언을 비롯한 몇몇 정부 여당 인사들의 언어는 도
‘접시깨기 행정’이란 말이 있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가 “접시를 열심히 닦다가 깨트린 사람은 보호해 주고, 접시를 닦지 않아 먼지가 끼도록 두는 사람은 책임을 엄정하게 묻겠다”며 공무원들에게 적극 행정을 장려한 데서 나온 말이다.접시깨기 행정이란 말은 과거에도 있었다.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020년 1월 취임사에서 “일하다 접시를 깨는 일은 인정할 수 있어도, 일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끼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신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설거지를 하다 보면 손도 베이고 그릇도 깨고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던 3년 전 방안생활 ‘방콕 시절’ 사람 왕래가 뜸한 오후 시간대 동네 한 바퀴 돌며 산책이 하루 유일한 운동이다. 아파트 입구에 마스크 낀 모든 울엄마 폰 두드리며 학원 차량를 기다린다. 학원차에서 자식들이 내리자 말자 안고 손잡고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모정. 하루도 안 빠지는 울엄마 모성애 내리사랑 감동 뭉클이다.8남매 장남인 나도 새마을운동이 한창인 근대화시절 동생들을 데리고 고향 상주 성동 우시장에 뭉쳐 다녔다. 소도 보고 운 좋으면 길바닥에 떨어진 동전도 줍는 도랑 치고 가재 잡아 재미가 솔솔 했다
1980년대, 90년대 미국 뉴욕시는 골치 아픈 문제가 있었다. 바로 범죄 문제이다. 뉴욕의 지하철은 살인, 강도, 강간, 소매치기 등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해외관광객들이 조심해야 하는 곳이 바로 뉴욕 지하철이었다.1994년 뉴욕시장으로 선출된 루돌프 줄리아니는 범죄와 무질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찰력을 총동원하였다. 범죄 다발 및 위험지역에 경찰력을 전진 배치하고, CCTV를 설치하는 등 범죄예방과 범죄자 검거율 제고에 집중했다. 하지만 좀처럼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마지막으로
지금의 60~70대 이상의 어린 시절만 하더라도 마을의 문화 중심은 교회와 학교였다.교회에서 연극과 노래 중심의 놀이 문화를 접했고, 귀한 책들을 읽기 위해선 학교 도서실을 찾아야 했고, 학교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신나는 동요는 동심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었다.그러던 농산어촌의 학교들이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줄어들면서 그 수도 차츰 사라져 인구소멸을 촉진하게 되었다.현재 전국 229개 자치단체 가운데 89곳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이들 지역에 전교생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전국 초중고교의 18.7%인 1174개교에
사람이 살고 있는 한, 산다는 그 자체가 전쟁이다. 총칼만 들지 않았을 뿐 불특정다수 수 많은 적들과 어느 한순간도 예외 없이 보이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다. 그것이 곧 삶이다. 그 삶을 위한 지혜의 눈이 너나없이 한결같을 순 없다. 하는 일에 따라, 하는 시기에 따라 다르다.대통령이 가져야 할 지혜의 눈, 정부부처장관이 가져야 할 지혜의 눈, 국회의원이 가져야 할 지혜의 눈, 검사나 판사가 가져야 할 지혜의 눈, 시도지사 시장·군수가 가져야 할 지혜의 눈,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선장이 가져야 할 지혜의 눈, 대학교수가 가져야 할
1960년 이후 전 세계 평균 출산율은 여성 한 명당 2.5명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2022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0.81명으로 OECD 국가 중 꼴찌라고 한다.우리나라는 이제 사람의 양보다는 질을 생각할 때가 도래했다.과거에 인구가 많을 때는 너무 많이 낳아서 둘만 낳기 운동 등 인구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정부의 정책이 이뤄졌다. 그때 인구를 축소하는 정책을 쓰지 말았어야 했을까? 아이도 낳아놓기만 하면 어떻게든 자신의 밥그릇을 챙긴다는 옛말이 있는데 말이다. 어쨌든 인구축소정책은 성공했고 지금은 아이를 한 명 낳는 사람도 많
세계경찰이자 최대강국 미국의 수도 워싱턴과 케네디우주센터는 미국 대통령 이름을 땄다. 한국에도 한글창제와 압록강, 두만강, 4군6진 설치로 한반도 북방영토를 굳힌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서 한국의 행정수도 ‘세종특별시’가 탄생했다. 삼면 바다를 목숨을 바쳐 조선반도를 지킨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남해바다의 고흥우주센터는 ‘이순신 우주센터’ 명칭이 딱 이다.우리나라도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업적을 기리는 추모 시설물이 있다. 호남이 고향인 광주의 김대중 컨벤션센터. 경남 김해 봉화마을은 노무현 대통령 떠오른다. 대구경북 신공항 명칭은 박정
인간은 태어나서 영유아기와 아동기를 지나면 청소년기에 접어든다.청소년기는 12세~20세까지의 기간으로 중·고교시기를 포함하는데 일생에 있어서 성장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신체적 또는 체력적으로 완성되는 단계다.이후의 청년기와 장년기를 대비하여 체력을 비축하고 신체적 기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또한 체격의 발달과 함께 운동능력 또한 향상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하여 신체 전반적인 운동 기술을 습득하고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아울러 신체의 생리적 기능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시기이므로 충분한 운동시간과
19세기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과학문명의 발달은 사람의 생각을 다양하게 변화시키고 또한 범죄행태도 예칙 불가능하게 진화했다. 시시각각 무엇이 달라도 달라진다. 인륜도덕을 악용 범죄 수단화하기도 한다. 범죄수단이 지능적이라서 속고 또 속는다. 범죄구분이 모호해 범법하고도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 나아가기도 한다. 한마디로 범죄도 지능화돼 가고 있다는 점이다.더한 문제는 로봇 인간범죄가 거리를, 하늘을 누비는 날이 머지않다. 뿐만 아니라 소유자가 밝혀지지 않은 로봇범죄 행위가 성행 사회질서가 극도로 문란해질 것이다. 그 범
현재는 입 마스크 시대 과거는 콧물이 줄줄 명찰 밑 코 마스크 수건 달고 다니던 어린 시절 ‘까치까지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노래 지겹도록 부르고 불렀다. 살아 보니 어린 시절 노년시절 설날 풍속도 빠르게 변한다. 차례상도 다문화 가정확산으로 홍동백서 조율이시 국산토종이 다국적으로, 음식 어물·과일차례상 조상이 하늘에서 끄덕인다.과거는 결혼식 주례 유명인사로 딱딱했지만 지금 주례는 혼주 차지, 축가에 가족섹스폰 등장이라는 감동의 콘스트 쇼다. 미래는 우리의 상상을 넘는 이벤트 그림 그려진다. 세상살이의 화려한
2021년 7월, 경찰 역사 76년 만에 가장 획기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는 ‘자치경찰제’가 출범하였다. 경찰청장을 정점으로 하는 중앙집권적인 국가경찰 구조가 경찰청장(국가경찰), 자치경찰위원회(자치경찰), 국가수사본부장(수사경찰)의 ‘3원’ 체제로 바뀐 것이다. 자치경찰은 아동·청소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지도·단속 및 교통질서 유지, 범죄예방과 생활안전 업무 등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의 안전 업무를 수행한다. 자치경찰은 주민자치행정과 경찰행정을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지방분권의 이념을 바탕으로 시민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유난히도 춥고 눈도 많이 내리는 계묘년이지만 한해의 출발은 항상 설레고 기대에 차게 됩니다. 이제 곧 설날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서 새해 덕담과 정을 나누는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서 민족의 대이동의 시작됩니다. 안전한 귀향과 귀성길이 되기를 바라며 교통안전에 대한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은 최근 5년간(2017~2021)의 설 연휴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의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일평균 748건으로 평소(연
프랑스의 위대한 사상가 루소가 참회록에서 자기 자신이 살아오면서 있었던 일을 두고 ‘비열한 짓’이었다며 비판했다.그가 어렸을 때 자기 집에서 돈을 훔치고 여자 하인에게 누명을 씌웠다. 착한 여자 하인은 아무 말도 못 하고 억울하게 쫓겨났다.그 후 루소는 자신의 잘못을 남에게 덮어씌우는 비열한 행동을 했던 것을 후회하며 괴로워했다. 그는 때론 괴로움에 잠을 못 자며 불쌍한 하인이 자꾸만 떠올라 그 일로 많은 고민을 했다고 썼다.잘 못된 행위란 그렇다. 평생 가슴에 남는다. 그런데 보통사람들 그중에서도 정치하는 아주 잘 못된 사람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