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일본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한국인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한국인 14명의 본국 이송과 관련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당초 한국인의 이송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미국 정부가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미국인을 구출하기 위해 전세기를 준비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 거주 한국 교민 수송 전세기 운항 일정이 지연된 가운데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가 30일 오후 출발한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중국과의 임시항공편 운항과 관련한 협의가 완료됐다”면서 “우한 체류 재외국민 귀국을 위한 임시항공편 1대가 이날 오후 8시 45분 인천공항에서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세기는 우한에 발이 묶인 교민을 최대 360명까지 태우고 31일 오전 귀환할 예정이다.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와 정오에 각 1대씩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가 당초 예정보다 다소 지연돼 30일 밤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또 이날 전세기 2대를 띄울 예정이었지만, 1대로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당초 운항하려던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주우한총영사관에서 탑승 예정이던 우리 국민들에게 긴급 공지를 했다”면서 “외교부는 변경된 스케줄에 따라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최대한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고립된 한국인 700여 명의 국내 송환을 위해 오는 30∼31일 전세기를 4차례 급파하기로 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8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정부 합동 브리핑을 통해 “귀국을 희망하는 우한시와 인근 지역 체류 국민 수를 파악한 결과 700여 명이 파악됐다”며 “1월 30∼31일 이틀간 우한시에 전세기 파견을 결정하고 중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16일 개별관광 등 한국 정부의 독자적인 남북협력 추진 구상을 두고 한미 긴밀한 협의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독자적인 공간을 적극적으로 넓혀가겠다는 한국 측 구상에 공개적으로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외신 간담회에서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서울발로 전했다. 해리스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 의사를 밝힌 개별관광 등의 구상에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말할 입장이 아
인도네시아에 한국인 선장과 선원을 태운 선박 두 척이 각각 작년 10월과 올해 1월 영해 침범 혐의로 나포돼 억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파나마 국적의 액화석유가스(LPG) 수송선 ‘DL 릴리호’는 지난해 10월 9일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됐다. 인도네시아 해군 측은 ‘DL 릴리호’가 공해에 닻을 내려야 하는데 인도네시아 빈탄섬 북동쪽 영해에 닻을 내렸다며 나포했다. 이후 선원들은 인도네시아 당국에 여권을 압수당한 채 빈탄섬과 바탐섬 사이 인도네시아 해군기지
국방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보복 공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란이 미군기지를 공격한 상황 등에 관한 정보를 미국 국방부와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개될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아랍에미리트의 아크 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 등 중동지역 파병부대에 부대원들의 안전 조치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는 유사시 현지 교민을 보호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대북 정책을 둘러싼 한중일 3국의 입장 차이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등 일정한 성과를 냈으나 대북 제재 등 당면 과제와 관련해서는 각국의 전략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대북 정책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의 협력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이지만 일본은 중국이 내놓는 일련의 구상을 경계하고 있다고 26일 진단했다.닛케이는 지난 2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 국빈 방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에 따라 4.15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총선은 현 정부의 대북 기조를 비롯한 각종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 성격이 짙은데 선거가 임박해 북한의 최고 우방국인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할 경우 두 정상의 회담 내용에 따라 선거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양국이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하고 있으며 시 주석의 방한은 확정적인 단계라는 설명이다. 또, 리커창 중국 총리도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
15개월만에 정상회담을 가진 한일 정상이 양국 관계개선을 위한 ‘솔직한 대화’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오후) 아베 총리의 숙소인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났다. 지난달 방콕에서 11분간 ‘즉석환담’을 하긴 했지만, 공식적인 정상회담장에서 한일정상이 마주한 것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정상회담 이후 15개월 만이다. 지난해 뉴욕에서의 한일 정상회담이 문 대통령의 숙소에서 열린 만큼, 순번에 따라 이번에는 아베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현지시간)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최근 상황은 우리 양국은 물론 북한에도 결코 이롭지 않다”고 밝혔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회담에서 “모처럼 얻은 기회가 결실로 이어지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해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 우려가 강해지며 한반도 정세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중국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서 열리는 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중국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1박 2일의 방중 일정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이 한반도 문제와 한일관계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은 6개월 만이며, 아베 총리와는 작년 9월 뉴욕 유엔총회 당시에 이은 1년 3개월 만의 공식 대좌다. 앞서 한일 정상은 지난달 4일 태국에
16일 일본 도쿄에 있는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국장급 한일 정책대화는 살벌했던 7월 과장급 실무회의와 비교해 우호적 분위기로 시작됐다.이날 오전 10시 경산성 본관 17층 제1특별회의실에서 시작된 ‘제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에는 한국 측에선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 등 8명, 일본 측에선 이다 요이치(飯田陽一)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 등 8명이 참석했다.전략물자 수출통제 관련 협의를 위한 국장급 정책대화는 2016년 6월 마지막으로 열린 뒤 중단됐다가 지난 7월 초부터 불거진 한일 수출규제 갈등 해법 모색을 위해 3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24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3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며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중 기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및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별도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메콩국가 정상들은 27일 부산에서 개최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한-메콩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사람, 번영, 평화의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 이번 성명은 2011년 출범한 한-메콩 협력의 주요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최초로 정상급으로 격상돼 개최된 한-메콩 협의체의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한 정상들 간 합의사항을 담았다. 정상들은 ‘사람, 번영, 평화의 한-메콩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미래 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한-메콩 우선협력 분야로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번영 및 역내 평화를 모색하기 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식 개막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 이라는 슬로건 아래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27일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까지 고려하면 한국과 아세안은 이날부터 사흘에 걸친 일정을 소화하며 협력 강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게 된다. 특히 올해는 1989년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청와대는 이번 회의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연기 과정의 한일 합의를 일본 정부가 왜곡했다는 청와대의 발표에 대해 일본 경제산업성은 사전에 조율한 내용을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산업성은 한국 수출 규제 등을 설명한 22일 기자회견에 관해 “그 방침의 골자는 한국 정부와 사전에 조율한 것”이라고 24일 오후 늦게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주장했다. 경산성은 “경제산업성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측과 논의를 주고받은 직후인 11월 22일(금) 18시 7분 한국을 향한 수출 관리에 관해 수출관리 정책 대화 재개 및 개별심사 대상
문재인 대통령은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4일 오후 부산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부산에서의 3박 4일간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 국제회의다. 청와대는 이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신(新)남방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당초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모두 양자회담을 할 계획이었지만, 훈센 캄보디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일본 측과 조율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나고야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 직후 ‘일본 언론이 보도한 연말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논의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 사안도 회담에서 나와서 서로 (정상) 회담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한국과 일본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다음 달 말 중국에서 개최하는 쪽으로
일본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아사히신문이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이라고 강조하며 일본 정부가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아사히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효력 정지와 관련해 23일자 조간에 게재한 ‘관계개선의 계기로 삼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사설에서 “일본 정부가 7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은 징용공(강제징용) 소송에 대한 보복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에스컬레이터를 멈췄으니 일본 정부도 이성적인 사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