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탈모약을 먹으면 정력이 약해진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홈쇼핑에서 토마토하고 아연이 전립선에 좋다고 하던데, 진실인가요? 실제로 전립선에 효과가 있으면 병원에 안가도 되나요?A) 자고 일어날 때 또는 머리를 감을 때 평소보다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생각되면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선생님과 면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남성형 탈모에 사용하는 약제로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을 받은 피나스테리드 성분과 두타스테리드라는 성분입니다. 만 18세에서 50세 사이인 남성의 남성형 탈모에 사용하는 약제입니다. 약물의 부작용이 있
허리 통증은 일생에서 사람들이 빈번하게 겪게 되는 흔한 증상 중의 하나다.이 같은 요통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우리가 보통 ‘디스크가 있다’라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디스크란 특정 질환이 아닌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이며 한자어로는 추간판이라고 한다.이는 척추를 움직일 수 있게 해 주는 연골 관절이며, 직립해 있는 신체의 무게를 견디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이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나 외상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와 주변 신
치과는 무서운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치과 치료를 하기 전에 두려움을 잊기 위해 음악을 듣는 분도 계시고, 귀마개를 하는 분, 무통 마취나 수면마취를 요구하는 분들도 계시다.하지만 이런 것들을 다 한다고 하더라도 치과 치료 특성상 입안에서 시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을 크게 벌리고 장시간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치과 치료를 받고 나면 피곤함이 밀려오기 마련이다.좀 더 편안한 치료 치료를 위해 치과계에서는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빨리 정확하게 치료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 노력은 임플란트 식립에서도 마찬가
Q)나이가 많으신 분도 수술로 전립선비대증이 완치가 되나요? 전립선비대증 약을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겨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나요? 전립선약을 계속 복용해도 밤에 화장실에 자주 갈 수 있나요?A) 전립선을 완전히 통째로 제거하는 수술을 하지 않는 이상, 약물치료를 하던 수술치료를 하던 전립선은 계속 자랄 수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중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HT)의 영향과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고령의 환자에서는 전통적인 전립선비대증의 수술방법 이외에 레이져 수술과 전립선 결찰술 (Uro Lift) 등의 수술법
비교적 인지도가 낮았던 감염병인 C형간염에 대해 전세계의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2020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C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하비 알터 미국 국립보건원 부소장과 마이클 호튼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 찰스 라이스 미국 록펠러대 교수가 선정된 영향이다. C형간염은 처음 이들의 발견 이후 심각한 위중성과 감염 위험 등이 밝혀지고, 현재는 혁신적인 치료 발전으로 완치를 통한 질병 퇴치를 서두르는 질환이다. 약 30여년 동안 빠르게 발견과 퇴치의 역사를 쓰는 중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도 적지 않다. 특히 국내 C형간염 현황은
건선은 완치가 어려워 환자들의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지는 질환 중 하나이다. 완화되는 듯하다 다시 재발하는 건선 때문에 좌절을 반복하다 아예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도 더러 있었다.건선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원인으로 인해 면역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꺼워진 피부 표면에 홍반과 하얀 각질이 쌓이는 것이 특징이며,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하지만, 전신 어느 곳에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건선은 감염성이 아닌 면역 이상에 의해 생기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에 증상이 나타
허리 디스크는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 무리한 운동, 외상 등으로 인해 허리 쪽의 추간판(디스크)이 돌출되어 척추신경을 압박해 허리, 엉덩이, 다리 등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이와 비슷한 증상의 척추관협착증은 후관절 비후, 황색인대 비후 등으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상대적으로 허리디스크와 비교해 고령의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재활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쉽게 호전된다.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많은 사람들이 치과를 무서워합니다. 심한 경우는 저를 보자마자 울기도 합니다. 과연 무엇이 이들을 그토록 두렵게 하는 걸까요? 아마도 통증 때문일 것입니다.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 마취입니다. 하지만 마취 시 발생하는 통증 또한 이들에게는 큰 두려움이지요. 마취 시 발생하는 통증을 줄일 수 있다면 이러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요?치과마취는 치료 부위를 제한적으로 마취하는 국소마취입니다. 이러한 국소마취 시 나타나는 통증은 주로 마취액이 조직 내로 주입될 때 발생하는 압력에 의해 조직들이 압박을 받아 발생합니다. 이러한 이유
Q)40대 중반의 남자라도 소변이 불편하면 비뇨의학과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서 2~3번 깨면 병인가요? 배뇨가 불편한 것이 추운 날씨와 관계가 있나요? 특히 감기약을 먹으면 소변이 잘 안 나와요.A) 40대 중반의 남자가 하부요로증상으로 불편감이 느껴지신다면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기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목표는 커진 전립선에 의해 전립선 안쪽의 요도가 막힘으로써 발생하는 하부요로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입니다. 즉 방광 기능과 신장 기능을 보호하고 유지하면서 삶의 질을 좋게 하는
‘36시간’이라는 책이 있다. 책의 주된 내용은 치매 환자나 가족이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나열하고 그 대응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는 것이다.매일 치매 환자를 보는 임상 신경과 의사로서 진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읽게 된 책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세한 내용보다는 치매 환자 가족들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36시간으로 느껴질 정도로 힘들다는 제목이 가진 의미가 더 기억에 남았다.한 언론사의 설문조사에서 가장 걸리기 두려운 병으로 암이 아닌 치매가 뽑혔다고 한다.신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기능의 상실을 사람
Q)소변이 차면 왜 아랫배가 뻐근하고 자주 화장실을 가죠? 소변검사에서 균은 나오질 않는데, 방광염이 맞나요? 약을 먹을 때만 좋아집니다. 큰 병은 아닌가요?A) 방광에 소변이 찰 때, 배뇨증상과 함께 아랫배의 불편감이 더 심해지고 심할 때는 쥐어짜듯 혹은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면서 특별한 균이 발견되지 않으면 통증성 방광증후군을 의심합니다. 방광내시경의 검사와 조직검사 결과를 통해 간질성 방광염이라고 진단을 하게 됩니다.간질성 방광염은 방광 점막의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방광 점막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방광
치통으로 밤새 잠 못 이루다가 치과를 방문했는데 치아 원인이 아닌듯하다는 설명을 듣고 난감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분명히 치아가 아파서 치과를 방문하였는데, 치아가 원인이 아니라니.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뇌가 다양한 감각신경을 받아들이면서 통증이 정확하게 어디에 생겼는지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입니다.치아 원인이 아닌데도 치통으로 생각되어 치과를 방문하게 만드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첫 번째 상악동염입니다.사람의 얼굴뼈에는 공기가 차 있는 빈공간이 있는데, 여러 개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고,
젊은 나이에 반복적으로 요통을 호소하며 진료를 받는 분들이 많다.주로 외상이나 무리한 활동 후 요통을 겪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자주 보인다.하지만 수면 중 심한 요통에 잠에서 깨거나, 자고 나서 요통을 호소하다가도 활동을 하면 통증이 호전을 보일 때, 몸의 유연성이 저하되거나 진통제로 효과가 있지만 만성적인 요통을 보인다면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한다.강직성 척추염은 육체적인 활동을 하면 통증이 호전돼 ‘부지런하게 하게 되는 질환’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강직성 척추염은 이름만 들으면 척추가 강
대부분의 사랑니는 구강 내 맹출 공간 부족으로 부분 맹출 되어 있거나 완전히 매복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여러 문제를 야기하게 되고 결국 발치로 이어집니다. 이 때 사랑니는 외과적 술식을 통해 발치됩니다. 즉, 사랑니 발치 과정은 치아라는 인체 조직을 구강 내에서 제거하는 하나의 작은 수술 과정입니다. 다른 모든 수술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사랑니 발치후에도 여러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사랑니 발치 후에는 필연적으로 출혈이 생깁니다. 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발치가
Q)결혼 후에도 몸이 피곤하면 한 번씩 방광염 때문에 불편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소변이 자주 마렵나요? 산모가 방광염이 걸리면 배속의 아이에게 영향을 주나요?A) 빈뇨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소변의 염증와 세균을 확인하는 검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환자분은 이미 재발성 방광염일 가능성이 높지만, 요로감염과 임신의 생리적 변화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변화가 생깁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임신 중에 점차 증가를 하여 임신의 유지와 분만 그리고 수유를 위한 준비 역할을 합니다. 에스트리올이라 불
자고 일어난 뒤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한 49세 여성 환자가 119를 통해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천장이 빙글빙글 돌아간다고 호소했고 메스꺼움과 구토를 반복했다.가만히 누워있을 때는 증상이 나아지지만 돌아누우면 어지럼증이 반복됐다.해당 병원 의사는 MRI와 혈액검사를 시행한 후 이상이 없다며, 외래로 내원할 것을 지시했다.시간이 흐른 뒤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 자택으로 귀가한 환자는 다음 날 아침, 다시 시작된 어지럼증과 구토로 에스포항병원을 찾았다.70대 후반의 한 남성환자는 이틀 동안 고개를 돌릴 때마다 구역질·구토·어지
치과에서 흔히 하는 치료 중 신경치료라는 것이 있습니다. 치과 치료 중 대표적인 보존적 치료이며 치아를 살린다고 표현합니다. 신경 “치료” 이니 치아 신경을 살리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신경치료는 영어로는 root canal treatment, 정확하게 번역을 하면 뿌리 관 치료, 즉 근관치료입니다.치아 내부에 연조직 부위라고 할 수 있는 근관의 내부는 주로 신경 다발과 혈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통해서 감각을 느낌과 동시에 혈액공급, 그리고 그 혈액을 통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도 받습니다.근관치료는 엄밀히 말하면 이
Q)당뇨는 잘 관리하고 있는데 2년째 요로감염을 달고 살아요. 방광염 증상이 항생제를 먹을 때만 좋아지고 금방 재발해요. 이러다가 만성이 될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A) 급성방광염의 증상은 갑작스럽게 생기는 배뇨 통증과 아랫배의 불편감, 빈뇨와 잔뇨감 등이 있고 간혹 혈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80%의 환자에서 발견되는 대장균은 가장 보편적인 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클레브시엘라 (klebsiella)와 프로테우스 (proteus)와 같은 그람 음성균도 1차 약제인 항생제로 3일 치료합니다. 중요한 것은 20-30대의 젊은
어느 날, 한 60대 환자가 우측 엉덩이 및 다리 바깥쪽 저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환자는 우측 엉치 통증이 있었으며 일주일 전에 무리한 운동을 하고 난 뒤에 해당 부분 통증이 발생했고, 평소 허리 통증도 겪고 있었다.먼저 허리 디스크 증상을 의심해 허리 검사를 진행한 결과, 자기공명영상(MRI)에서 우측 허리에 디스크 소견이 관찰돼 허리 통증 주사를 시행했다.하지만 이 환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통증이 재발해 다시 병원에 내원했다.우측 엉덩이 부분에 국한된 통증이 계속됐고, 특히 앉았다 일어설 때 해당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골반
충치의 원인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TV광고 등의 미디어를 통해 많이 익히 들어온 뮤탄스(s.Mutans)균입니다. 이렇듯 충치는 세균에 의해서 생기는 것으로 이 세균이 탄수화물을 분해하면서 만들어내는 산(acid)성분에 의해서 치아가 탈회되는 현상입니다. 초기에는 하얀 반점의 형태로 나타나다가 진행이 되면 구멍이 생기게 되고 그 크기가 커지고 깊어지면서 통증도 유발하게 됩니다.어린이들의 경우 특히 과자, 캐러멜, 초콜릿 등의 간식을 좋아하는데 관리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충치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그렇다면 충치를 예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