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가 추진 중이던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이 전면 중단됐다.3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수성사격장 집단민원을 원만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조정기간 동안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에 이어 해병대가 추진하던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 절차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권익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전현희 권익위원장 주재로 열린 조정을 위한 관계기관 준비회의에서 권익위는 국방부와 해병대에 조정을 진행하는 동안 계획한 사격훈련의 중단을 요청했고, 국방부와 해병대가 이를 수용했다.그러나 해병대가 수성사격장 일대를 군
국방부가 25일 오전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의 공사장비 반입 과정에서 경찰의 강제해산 4시간여 만에 종료됐다.경찰 800여명이 투입된 이 날 국방부의 차량진입은 기지 내 장병 생활개선사업 일환의 골재 운반 차량 등 41대가 기지에 들어갔다. 이날 50여명의 반대주민이 철제격자에 들어가 차량진입을 저지했으나, 오전 9시부터 경찰의 강제해산에 이어 오후 1시 20분께 자재반입 차량의 진입이 완료됐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차량반입은 성주기지에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의 생활개선사업을 비롯해 분뇨·쓰레기 차, 병사들의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이뤄지는 주한미군 헬기 사격훈련을 두고 발생한 민·군 갈등을 국민권익위가 중재 중인 가운데 해병대 1사단이 수성사격장 일대를 군 당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해병대 1사단은 올 초부터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사격장 일대 국방부 소유 부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해병대 관계자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사격장이나 폭발물저장시설 등은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며 “사격장 내부로 인근 주민이 들어와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이뤄지는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요청으로 잠정 중단된 가운데 권익위가 본격적인 피해 조사활동에 돌입했다.김석준 권익위 국민고충긴급대응반 과장 등 4명으로 구성된 ‘피해 현장조사단’은 18일 오후 1시 30분께 수성사격장을 찾고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반대위) 등 주민들과 간담회를 비롯해 다양한 피해사례를 수집한 뒤 주민들이 제시한 주요 피해지역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피해 조사활동은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조현측 반대위 대표위원장은 현장조사단과의 간담회에서 “포항 장
아내와 아들을 남겨둔 채 6·25 전쟁에 참전한 뒤 사망한 국군 용사의 신원이 유해 발굴 12년 만에 확인됐다. 18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포항 지동리 일대에서 2009년 6월 16일 발굴한 6·25 전사자의 유해가 고(故) 손중철 일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4월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 시작 이후 161번째 신원 확인이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고인은 국군 8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 영천 북방에서 벌어진 보현산 전투(1950년 8월 13일∼9월 4일) 중 전사했다. 당시 8사단
국방부가 올해 소음지도 작성에 이어 내년부터 군 소음피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절차를 앞둔 가운데 관련 법 개정안이 대거 계류하고 있다. 물가인상률을 고려한 보상금 지급부터 소음측정 기준치 개선 등 주로 전투기 소음으로 피해를 겪는 지역민이 개선을 요청한 사항들이지만, 군소음보상법(군용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전혀 반영되지 못한 상태다. 지역민 사이에서 ‘보여주기식’ 법안 발의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대구 동구을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소음보상법 개정안은 7개월이 넘도록 계류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이뤄지는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놓고 사격장 인근 주민과 군 당국이 수개월째 대립하는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절차에 따라 국방부가 9일부터 훈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권익위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회의실에서 전현희 위원장 주재로 아파치 사격훈련 관련 집단민원 처리를 위한 준비회의를 열고 조정협의를 위해 국방부에 훈련 중단을 요청했다.회의에는 포항시 장기면 주민들로 구성된 포항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원회(대책위)를 비롯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 해병대 제1사단장 등이 참석했다.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9
군 공항 전투기 소음피해를 겪는 대구 주민들이 다른 지역과의 연대에 나선다. 현실적인 소음보상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소음피해 주민들과 함께 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대구에서 소음피해 규모가 가장 큰 동구 주민으로 구성된 비행공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수원과 광주 등 소음 피해가 극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연대를 꾸릴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은 국방부가 ‘군소음보상법’(군용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에 앞서 각종 의견 접수를 진행했지만, 소음피해 주민들이 요구한 대부분의 안건이
47보급소(대구시 중구 태평로)를 대구 시민의 품으로 돌려받기 위한 국방부와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와 연계해 3차 순환도로 미개통구간인 남구 캠프워커 서측 담장을 10m 후퇴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국방부에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요청했고 미군의 작전성 검토, 국방부의 국유재산 검토 및 사업성 검토를 거친 후 5일 국방부로부터 ‘이전협의 진행통보’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국방부가 ‘실무조정위원회’를 통해 결정한 이전 방식은 ‘기부 대 양여’사업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주한미군이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강행함에 따라 이를 결사반대하던 주민들의 불만이 결국 ‘폭발’했다.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반대위)를 비롯한 장기면 주민들은 4일 오전 10시께 수성사격장 앞에 모여 헬기 사격훈련 중단과 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집회에는 무소속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과 국민의 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을 비롯해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백인규 부의장 등 시의원과 도의원들도 참여해 시민들의 반대 의견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이날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국방부는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두고 훈련장 인근 주민들과 군 당국이 협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국방부가 훈련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반대위)를 비롯한 장기면 주민 약 90명은 2일 오전 수성사격장 인근 도로에 모여 헬기 사격훈련 중단과 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반대위에 따르면 이번 집회는 국방부가 최근까지 고수해오던 지역주민들과의 협의 없이는 헬기 훈련을 잠정 유보한다는 방침을 무시하고 2월 초부터 훈련을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이뤄졌다.실제로 지
우리나라 국방정책을 대내외에 알리는 정부 공식 문건인 국방백서에 일본에 대한 표현이 ‘동반자’에서 ‘이웃 국가’로 격하됐다.또, 문재인 정부 들어 삭제된 ‘주적’(主適) 이란 표현은 이번에도 제외되고 포괄적 개념으로서의 ‘적’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2일 나타났다.2일 국방부가 발간한 ‘2020 국방백서’에서는 2018년 ‘동반자’라고 지칭했던 일본을 주변국과의 국방교류협력 관련 기술에서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이웃 국가’라고 표현하며 사실상 격하했다.백서는 일본 정치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던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28일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 등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27일 전화를 통해 조현측 반대위원장에게 29일에 정찰비행을, 2월 초에는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날짜를 잡는다고 전했다.이에 반대위를 비롯한 장기면 주민들은 국방부의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강행 통보에 따라 수성사격장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격중지 및 국방부장관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이날 조현측 반대위원장은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포항수성사격장
6·25전쟁과 베트남전 등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다친 군경에게 지급하는 전상수당이 4배 가까이 오르고, 보훈 가족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도록 위탁병원 100개소가 추가 지정된다. 이는 저소득 보훈 대상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의 일환이다. 국가보훈처는 27일 ‘2021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국가가 책임지는 영예로운 보훈’을 목표로 보훈처 창설 60주년이 되는 올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전상군경에게 지급하는 전상수당이 월 2만3000원에서 9만 원으로 4배 가량 올랐다. 무공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이뤄지는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놓고 사격장 인근 주민과 군 당국이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처음으로 서로 의견을 나눠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21일 오후 안준호 국민권익위원회 고충처리국장은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리에 위치한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반대위) 사무실을 찾고 중재 착수 여부를 결정하기 전 이해당사자인 주민과 국방부·해병대 1사단 등 군 당국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권익위의 방문은 지난 19일 반대위가 세종 정부청사를 방문해 미군 헬
호국의 영웅 고(故) 반철환 하사의 귀환행사가 21일 오전 10시 30분 군위군 산성면 복지회관에서 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쳤지만, 아직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것이다.유가족을 포함해 박신한 국가보훈처 대구지방보훈청장,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장, 김기덕 군위군수 권한대행, 심 칠 군위군의회 의장, 김동수 50사단장, 6·25 참전유공자회 등 보훈단체가 참석해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속에 엄숙하게 진행됐다.주요행사 내용으로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의 고(故)
군인들의 국외탈영을 원천차단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은 13일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방부 사적 국외여행에 관한 훈령에는 군인이 사적 국외여행을 할 경우 소속 부대장 등에게 신고해 허가를 받아 출국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군인이 사적 국외여행을 허가받지 않고 출국하게 되더라도 출입국을 관할하는 법무부가 해당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실제 지난 2019년 12월과 지난해 10월 육군 일병과 공
군(軍)에서 행정적인 실수로 잘못 지급한 장병 월급이 6년 동안 27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 국회의원이 국군재정관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2749억4000만 원의 급여가 약 99만 명의 군 장병에게 잘못 지급됐다.전체 과오지급금의 1792억2400만 원(65%)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에 집중됐다.특히 2018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과오지급금은 총 1182억9300만 원으로 파악됐다.이에 대해 국군재정관리단은 교통보조비와 가계지원비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갑)이 참전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상향하고 의료지급을 확대하는 등 국가의 지원을 강화하는 ‘참전유공자법 개정안’을 23일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법은 65세 이상의 참전유공자에게 참전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도록 했으나 6·25 및 월남참전유공자는 전체 국가유공가 중 저소득층이 많고 점차 고령화됨에 따라 지원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가의 안보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의 명예수당은 대통령령으로 월정액으로 정하고 있어 매년 물가상승률이 반영되지 못할 뿐 아니라, 그 금액 역시 현재
간호사 면허를 보유한 의무병 4명이 국군대구병원 투입을 자원했다.22일 대한민국 육군은 육군 25사단 김성택 일병(25)과 56사단 정재욱 일병(24), 31사단 임한솔 병장(25), 7군단 백경호 상병(25)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육군에서 전문 의료자격을 가진 병사가 투입된 것은 처음이다.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한 이들은 22일부터 한 달 동안 경증환자 면담에서부터 확진자 병동 간호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김 일병은 “입대 전 대학에서 배운 것들과 병원에서 간호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