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아이를 낳으면 주어지는 출산휴가를 ‘엄마·아빠 휴가’로 명칭을 바꾸고, 산모는 3개월, 아빠는 1개월 유급휴가를 의무화하는 총선 공약을 마련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18일 ‘총선 1호 공약’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세부 대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출생 문제 해결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며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과 ‘저출생 대응 특별회계 신설’을 약속했다. 여성가족부 업무를 흡수하고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저출생 정책을 인구부로 통합해 저출생 정책을 총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하는 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총선 후보 경선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과 탈당 경력자의 득표율을 감산하기로 한 규정과 관련, 해당 인사들의 이의 제기가 있을 경우 공관위가 이를 심의해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예외를 두기로 했다. 복잡한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감산 규정을 획일적으로 적용했을 때 불합리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피해자가 생겨 오히려 전체적인 총선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이나 탈당 경력자 관련 규정은 논란의 여지가 있
국민의힘은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이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또, 민주당에는 특별법을 재협상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권 관련 논의가 있었다”며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의 특별법 추진에 대해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유도해서 정치적 타격을 입히고 총선을 정쟁화하려는 의도로 판단한다”며 “이런 사유로 재의요구권을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총선 공천 심사에서 적용할 ‘현역의원 하위 10% 평가자 컷오프(공천 배제)’ 방침에 대해 “이게 10%이지만 나머지 20%(하위 10∼30% 평가자)도 있다. 실제 상황에서는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며 “(경선에서) 어떤 인물이 나오는지에 따른 변수도 있어서 기다려 보면 된다. 경선이 기본”이라고 밝혔다.앞서 공관위는 전날 첫 회의를 가진 뒤 총선 공천 과정에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해 4개 권역으로 나눠 교체지수에 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이기는 공천’을 강조하며 수도권 지역구 탈환을 위한 ‘자객 공천’ 방침을 밝히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한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경쟁력 있고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 국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험지’에서 묵묵히 지지기반을 닦아온 일부 당협위원장들은 이 같은 전략공천에 반발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17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 출마해 정청래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놀랄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총선 공천 심사 때 현역 의원 7명은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18명은 감점을 줘 경선을 치르게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첫 회의를 마치고 ‘국민 눈높이·민생·지역 일꾼’ 등 공천 3대 기본 원칙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현역 의원은 세밀하게 교체지수를 만들어 평가하겠다”며 당무감사 결과 30%, 공관위 주관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곳과 없는 곳으로
원자력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된 뒤 배출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핵폐기물)의 영구 처분 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특별법)’이 21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원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경북지역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 법은 현재 여야 이견으로 답보 상태에 빠져 21대 국회 회기 종료가 임박하며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원전의 계속 가동을 위해서는 고준위 방폐장이 필수적이지만 원전 정책을 두고 여야의 첨예한 입장 차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고 싶다”며 ‘국회의원 정원 축소’를 네 번째 정치개혁안으로 제시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자당 귀책 사유로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 무공천’ 세 가지를 정치 개혁
국민의힘 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16일 포항시보훈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동해 호국역사 기념관 건립 예산 확보 감사패 전달식’에서 포항시보훈단체장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포항시보훈단체장협의회(회장 윤한우)는 김병욱 의원이 평소 국가 유공자 예우와 보훈단체 위상 강화에 앞장섰으며, 특히 ‘환동해 호국역사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국가예산 확보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했다.김 의원은 지난 2021년 포항시 통합 보훈회관 건립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국회 예산안 심사
대구상의는 15일 국회를 향해 ‘반드시 예비타당선조사 면제 조항이 포함된 달빛 철도 특별법 제정’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상의는 “대구를 비롯한 영호남 지역경제는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불리한 여건 속에서 그간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여러 차례 잃어 왔다”면서 이 같은 성명서를 냈다. 상의는 “1700만 영호남 주민들의 30년 숙원인 달빛철도 건설은 영호남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돼 왔던 동서장벽을 타파함으로써,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경쟁력과 자생력을 잃어가고 있는 영호남 남부경제권이 새로운 기
4월 총선을 앞두고 신당 추진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야권 인사들의 탈당이 가속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곤혹스런 분위기다. 이들 대다수는 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 신당 합류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권에서는 신당의 세몰이가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최운열 전 의원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15일 탈당 선언을 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 미래’에 합류하는 신 전 의원은 이날 탈당 기자회견에서 “양당 과점이 저지른 민주주의의 타락과 배신을 목도할 수밖에 없다”며 “현실 정치와 정당에
국민의힘이 4·10 총선과 관련한 공약개발본부를 15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공약 마련에 나섰다. 공약개발본부를 이끌 총괄본부장은 유의동 당 정책위의장·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정우성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맡았다. 공약 개발본부장은 기재부 출신의 송언석 의원이 맡았고, 공약기획단장에는 유경준·이태규 의원,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 양금희·윤창현·김미애·김병욱·전봉민 의원은 중앙공약개발단장을, 서범수 의원은 지역발전공약소통단장을 각각 맡았다. 이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 1호 공약을 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광주시당이 4·10 총선 공통공약을 내걸었다.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일명 ‘달빛동맹 시즌3’이다.민주당 대구시당·광주시당은 15일 대구 중구 시당사 김대중홀에서 ‘제22대 총선 광주-대구 공통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달빛철도특별법’ 총선 전 국회 통과 추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국회결의안 추진 △노동절(MAY DAY) 공휴일 지정 추진 △로봇·반도체 경제공동체 추진 △아시안게임 E-스포츠 워 게임(WAR GAME)장 설치 및 협력 운영 △광주 5·18과 대구 2·28 양대행사 정치인 교류 등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과 경선 방식 등 ‘공천 룰’ 구성에 나선다.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관위는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공관위 운영 로드맵을 짤 예정이다. 이날 공관위는 공천과 관련한 당헌·당규를 검토하고 앞서 당 총선기획단이 결정한 공천 기준과 당무감사 결과 등을 보고받는다.공관위는 우선 총선 후보 공모와 공천 기준을 세우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지역구별 공천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공천 심사는 서울·경기·인천 등 일명 ‘험지’로 불리는 수도권 지역구를 먼저 하고, 수도권 외 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김종민·이원욱 의원과 국민의힘 출신 정태근 전 의원, 정의당 출신 박원석 전 의원이 주축이 된 신당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가 14일 출범했다. 미래대연합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준비위 출범식 및 발기인대회 취지문을 통해 “모든 개혁세력, 미래세력과 힘을 합쳐 낡고 무능한 기득권 체제를 타파하겠다”며 “진영과 이념의 낡은 굴레를 벗어던지고 시민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협력이 꽃피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양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신이 제안한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등의 정치개혁 수용에 대한 답변을 거듭 요청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민주당은 내가 이거 물어볼 때마다 그냥 넘어간다”며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묻는다. 이 두 가지 받을 건가, 안 받을 건가”라고 물었다.이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내가 말한 이 두 가지에 반대할 이유가 있나”라며 “죄 안 지으면 되는 것이다. 국민들과 똑같은 대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윤석열 정부 3년차인 올해는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 소통’과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고물가·고금리·우크라이나 전쟁·보호무역주의·미중 간 지정학적 갈등 등 전례없는 글로벌 복합위기를 헤쳐왔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민간의 활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한 결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지난해 역대 3위 수
1월 임시국회가 15일부터 2월 8일까지 열리고, 본회의는 오는 25일과 다음 달 1일로 예정돼 있다. 여야는 1월 임시회에서 22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과 선거제 개편안에 대한 합의와 법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임시회 역시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의 재표결 시점을 두고 여야 간 첨예한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 법안 처리가 또다시 뒷전으로 미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쌍특검법은 민주당 등 야당
국민의힘과 정부는 14일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한 번 더 유예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 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 원 줄일 방침이다. 이외에도 ‘설 민생대책’ 차원에서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 원의 자금도 새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6차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직후 결과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민생 여건이 어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민주당 탈당 그룹의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나란히 참석해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 축사에서 “한국 정치사에서 오늘은 우리 국민들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부와 정당을 선택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국민 복권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기득권 양당의 포로에서 벗어나는 정치 해방의 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금 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