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석적읍에 거주하는 손호영·이나리 부부는 17일 딸 아윤 양의 첫돌을 기념해 한부모가정과 미혼모에게 전달해 달라며, 유아 유산균음료 365개를 석적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최근 아동 학대와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조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등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시기에 석적읍의 한 젊은 부부가 딸의 첫돌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에게 전해 달라며 유산균음료 365개를 기부한 부부가 감동을 주고 있다.손호영·이나리 부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정성이나마 나눔을 통해 딸에게 의미 있
2023년 경상북도 자활한마당 행사가 13일 경북도내 19개 자활센터 종사자와 참여자 등 1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서는 자활사업 성공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칠곡지역자활센터 최정민 참여자의 수기낭독이 있었다. 최 씨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잇따른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활 참여라는 ‘또 다른 삶의 문’을 만나 힘든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음식조리에 특기가 있는 본인의 장점과 적성을 살려 올해 신규 개소한 칠곡지역자활센터 호국푸드코트 사업단에서 새로운 희망을 갖고
동양대학교(총장 이하운)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핵심 맞춤형 인재 양성 전초기지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베어링은 ‘산업의 쌀’로 불리는 기계의 중요 부품이다. 베어링의 50%가 자동차 분야에 활용되고 차 한 대당 100~300개의 베어링이 쓰인다. 철도와 항공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다양한 기기에서 베어링이 사용된다.동양대학교는 지난 2021년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사업’에 선정돼(총사업비 5년간 33억 원) 베어링 전문 인력을 양성할 베어링 특성화학과(스마트기계공학과)를 신설했다.동양대
영주시는 지난 14일 풍기읍 출신인 모임 ‘금풍회’ 회원 일동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금풍회’는 올해 칠순을 맞이한 풍기읍 출신인들 모임으로 회원들이 칠순을 맞이한 기념으로 영주시 지역 발전을 위해 회원 일동의 애향심을 담아 이번 기부를 마련했다.금풍회 배규철 회장은 “올해 회원들이 칠순을 맞이한 기념해 지역사회의 공헌할 기회를 찾다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출신으로서 영주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겠다
경북중부중학교는 지난 10일 경상북도 청소년 진흥센터와 전교생이 봉사로 제작한 ‘유스×소셜, 에코×브이’를 지역 사회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이 행사는 유스(Youth, 청소년)×소셜(Social, 사회), 에코(Eco, 환경)×브이(Volunteer, 봉사) 프로젝트로 청소년이 사회적 기업과 협력·봉사의 하나로 지역 사회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지난달 14일과 21일 환경을 보호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방안으로 폐양말목을 활용한 냄비 받침대를 제작하고 이웃 사랑 엽서를 작성했다.폐양말목 냄비 받
포항시가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 지난 7월부터 포항공대(포스텍)과 포항테크노파크, 융합산업단지 일원에 수요응답형(DRT) 모빌리티 사업인 ‘타보소’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정류장 표시와 차고지가 없는 등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산적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서 연구단지와 산업단지를 잇는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며 시범 운영 중인 ‘타보소’는 일정한 지역 내에서 이용자가 승하차 정류장을 지정해 호출하면 배차된 차량이 출발지에서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수요응답형 서비스다. 현재 포항지역 내 16개 법인택시
‘2023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 울릉예선’이 10일 울릉초등학교 꿈나루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 울릉예선은 에는 지역 초등학교 4·5·6학년 학생,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든벨 우승자가 나올 때까지 열띤 퀴즈 경연을 펼쳤다. 퀴즈쇼에 앞서 울릉119안전센터에서 응급상황에 따른 안전조치 애니메이션, 올바른 119 신교요령, 심장제세동기 시연을 직접 펼치는 등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재미난 마술쇼는 퀴즈 경연을 앞둔 학생들의 긴장 완화는 물론 환호성과 함께 큰 박수갈채를 받
경북 경산은 10여 개의 대학을 보유한 대학도시로, 문화예술 및 콘텐츠 관련 전공자, 종사자, 활동가, 협회 단체 등 청년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인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지역 청년문화 인력들은 협소한 문화 예술시장, 불충분한 지원, 취업 및 일자리의 부재로 인해 활동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활동영역을 옮기는 경향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는 청년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청년 커뮤니티 및 청년활동공간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과 세부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경상북도와 경산시는
경산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정리수납 봉사단(회장 원종숙)은 지난 9일 북부동 지역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대청소 및 정리수납 등 봉사활동을 했다.이날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시간을 낸 단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오랫동안 치우지 않고 방치된 각종 생활 쓰레기와 물품을 정리하고 주방과 화장실의 찌든 때를 닦아 내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이 되도록 정리했다.원종숙 회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표정이 밝아지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웃을 방문해 함께 정리 정돈을 하고 정리수납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지난 2016년 보수의 심장 국회의원선거 포항북선거구에서 첫 여성국회의원이 탄생했다.유사 이래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현대에 와서는 철강산업을 터전으로 삼아온 포항 지역 특성상 억센 남성들의 세상에서 여성이 국회의원을 배출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시절, 모두의 우려 속에서 김정재 국회의원이 당선된 것이다.그리고 7년 4개월.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김정재 의원은 국회 입성과 함께 4번에 걸쳐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대변인을 맡아 당의 목소리를 냈으며, 국회 과방위·농림위·산자위·여가위·예결위 등 5개 상임위와 재난안전대책특위 간사직
△김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불운세상에 나온 지 7일 만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대과에 급제해 관리로 벼슬살이를 시작한 지 한 해도 안 돼 누명을 쓰고 파직됐고 그에 더해 옥고까지 치렀다. 불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장으로 몸을 일으켜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전쟁 중에 아내가 병에 걸려 죽었고 아내의 초상을 치른 다음 날 그 역시 병에 걸려 진중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때 그의 나이 37세였다. 운명은 짧은 그의 삶에 내내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지만, 그는 불운에 휘둘리지 않고 영웅적 삶을 살다 세
K-팝 등 K-컬쳐는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K-컬쳐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외국인들의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직접 익히고 배우려고 하는 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한글파괴, 세대 간 다른 용어 사용으로 세대 간 단절 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아직 남아 있는 한문·일본어 표기를 쉬운 한글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제577돌 한글날을 맞아 김덕호 경북대 한국어문화원장(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을 만나 한글날의 의미와 한글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들었다. △한글이 지니
“구리 78%, 주석 22%가 만들어내는 미학(美學).”포항에 수많은 인생 풍파를 이겨내고 40년 넘게 유기 공예 외길을 걸어온 남자가 있다.이상주(63) 천마유기공방 대표는 말은 어눌하고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장애가 있지만 한 땀 한 땀 깎여가면서 은은한 빛을 내는 유기와 닮아 있었다.4일 만난 이 대표는 수수한 미소를 띤 채 경북일보 취재진을 맞이했다.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리 조그마한 도롯가에 자리잡은 공방 내부는 쌉싸름한 금속 냄새와 1000℃를 넘는 주물 고로 등으로 수많은 공예작품 탄생을 짐작게 했다.전통을 고수하는 이
‘엉클권사랑나눔봉사단’의 14·15·16호 후원의 집이 연이어 탄생했다.김천시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주)다이나믹세미텍 이수호 대표가 엉클권사랑나눔봉사단 ‘제15호 후원의 집’으로 등록하고 지난 4일 현판식을 가졌다.이 대표는 “평소 아버님이 엉사봉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 이번 기회에 후원의 집으로 등록하게 됐다”고 했다.이날 현판식에서 권 단장을 비롯해 박시영 후원회장, 허정수 봉사단 자문위원, 김국진 총괄부단장, 오경숙 청소년부단장 등 엉사봉 회원들이 참여해 축하했다.같은 날 구미시 원평동에서 구미로드호텔을 운영하고 있
‘2023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 봉화예선’이 4일 봉화군 봉화초등학교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안전골든벨 봉화예선에는 지역 초등학교 4·5·6학년 150명과 지도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 지도교사들이 마지막 골든벨이 울릴 때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응원하고 파이팅을 외쳤다. 문제 풀이에 앞서 봉화소방서 도지영 소방장이 ‘지진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과 피난 시 주의할 점을 퀴즈로 풀어보며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어 블루매직 박준용
‘과학기술’은 국가산업 경쟁력이자 국력 원천이다. 경북일보는 ‘실사구시(實事求是) 과학 정신’을 정립하고 기초과학이 국부 창출 원천이 되도록 각 분야 권위 있는 과학 인재와 대담을 통해 한국 과학이 나아갈 길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 이번 주인공은 미국 메릴랜드주립대학교 이창민(35) 과학자다. 이창민 과학자는 경북과학고등학교 12기 졸업생이다. 그는 카이스트 물리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지난 2017년 9월 미국 메릴랜드주립대 전자공학과 Edo Waks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22년부터 해당 그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선진국 수준의 지방재정분권과 지방정부에 과세자주권을 부여하는 법과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KILF) 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KILF 원장실에서 경북일보-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과 가진 공동인터뷰에서 “자치분권의 핵심은 재정분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강 원장은 “우리나라 지방세 비중은 24.7%로 주요국가인 캐나다(55.1%), 독일(53.7%), 미국(46.5%), 일본(37.7%) 등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지방세의 세율과 감면에 대한 권
한지는 여느 공예와 달리 평면공예이고 가볍다.입체성과 무게가 있는 실용적인 물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한 것을 공예품이라 하는데, 종이는 다른 공예품에 비해 예술성을 추구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공예품이라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기계로 일정하게 생산되는 공산품으로 치기에는 억울할 정도로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지녔다. 그것은 한지작업이 수작업이기 때문에 한 장 한 장 사람의 공력이 느껴지는 한지의 멋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다른 공예품이 단일로서 완성되는 예술품인데 비해 종이는 그 자체로서 완성품이면서 동시에 그 종이에 글씨가 쓰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89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에 봉착한 상주시는 고령화와 저출산의 문제와 함께 청년층의 유입 정책이 과제로 대두했다.현재 상주시는 경북 시 단위 청년 인구(15~39세) 최하위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중 청년 비율이 19.4%로 전국 평균(30.5%)과 경북 평균(25.4%)보다 현저히 낮다.이런 현실에서 청년들의 신선한 시각으로 지역 가치를 발굴해 상주 귀촌과 정착을 견인하는 청년 공동체 ‘이인삼각 협동조합(대표 서민수)’이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올해로 3년 차를 맞는 ‘
경제적으로 어려워 대학시절 학자금대출 등 국가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무사히 마친 20대 청년이 한국장학재단에 11억 원을 기부해 화제다.3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한국장학재단에 일시금 10억 원과 매월 1억 원의 정기기부를 했다. 모두 11억 원이다. 2009년 한국장학재단 설립 이후 청년기부자로서는 최대 규모의 기부액인데, 개인 기부금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크다.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 학자금대출 등으로 학업을 마친 A씨는 “사람들이 숨이 트일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