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예혁준 부장판사는 13일 제8대 대구 동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동료 구의원 3명에게 금품 등을 전달하려고 시도한 혐의(뇌물공여의사표시)로 기소된 이윤형 전 구의원에 대해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이 전 의원은 새마을금고 이사장 출마를 이유로 사직서를 냈고, 동구의회는 지난 1월 26일 사직서를 수리했다.이윤형 전 구의원은 지난해 6월 동구의 한 카페에서 B 구의원에게 가방 속 봉투를 보여주면서 지지를 부탁하고, C 구의원 등 2명에게 지지를 부탁하면서 멸치를 선물로 주겠다고 말한 혐의로 재판에
공직자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 조사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속도를 내는 반면 경북도는 한 달 만에 조사대상을 특정하는 등 느슨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연호지구 투기 의혹 관련해 대구시청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가 본궤도에 올라 탄력을 받았는데 경북도는 조사 대상자 특정에 한 달 가까이 걸려 공직자 투기 근절에 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1차 전수조사 이후 투기 의혹이 있는 4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따라서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가 12일 연호공공주택지구(이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을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혐의 등으로 ‘갓갓’ 문형욱(24)에게 내린 1심 판결(징역 34년)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죄질에 비해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해 항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형욱 측 변호인도 지난 9일 1심 선고 하루 만에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 재판은 대구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8일 법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문형욱에게 징역 34년을 선고했다. 또 신상
법률사무소 사무직원 양성기관인 대구지방변호사회 부설 소송실무연수원(원장 강윤구)은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을 고려해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2년제 대학까지 모집범위를 넓혀 제28기 연수생을 모집한다. 연수생들의 최근 취업률은 50% 이상이라고 한다. 2년제를 포함한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로서 1986년 이후 출생한 경우에 자격이 주어지는데, 21일까지 졸업증명서, 전 학년 성적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의 서류를 대구변호사회 사무국에 제출하면 된다. 4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월·수·금 오후 6시부터
경찰이 대구 연호지구 투기 의혹 관련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12일 연호지구 투기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대구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압수수색은 7명의 경찰관이 투입돼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시계획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대구도시공사에서 진행한 그린벨트 해제와 개발 사업 후보지 조성 관련 용역 자료 등 A4 용지 170여 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자료가 작성된 시기는 지난 2015년 6월에서 2016년 8월 사이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도시공사 간 주고받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상오 부장판사)는 평소 앙심을 품은 나이 많은 이웃을 때려 숨지게 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씨(63)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1일 오전 9시께 대구 동구 방촌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집 인근에서 밭농사를 하는 B씨(79·여)의 얼굴과 머리를 둔기와 주먹으로 마구 때려 방치해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B씨가 자신이 심어놓은 블루베리 나무에 몰래 농약을 뿌려 농약에 중독됐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었으
행정법원이 중앙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로 판정한 김천시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에 대한 김천시의 재심을 받아들였다. 11일 김천시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김천시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채용공고에 ‘계약연장 가능’ 또는 ‘1년 연장 가능’이란 문구가 있으나, 이는 근로자에게 계약연장을 보장한 경우와는 다르다”며 “연장의 구체적 기준에 관한 언급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원고의 연장 의사에 따라 계약연장이
대구중부경찰서는 11일 카페에서 한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른 30대 A씨를 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15분께 중구 한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던 30대 여성 B씨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B씨는 일행과 함께 카페에 앉아 있었으며, A씨가 다가와 일행의 물건을 치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항의하자 A씨의 무차별 폭행이 이뤄졌고, 이후 A씨는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이후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행방을 찾았고 지난 9일 검거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은 물론 일체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이정목 판사는 오진 때문에 아들에게 부작용이 발생했다면서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받은 혐의(공갈 등)로 기소된 A씨(56·여)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8일 정오께 대구의 한 병원 안에서 의사 B씨에게 “병원에서 진료받고 먹은 약 때문에 아들에게 부작용이 발생했다. 보상해주지 않으면 1인 시위를 하겠다”고 협박해 B씨에게서 15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해 9월 25일과 9월 28일에도 “700만 원을 주지 않으면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이정목 판사는 1년 동안 교제했던 여성을 찾아가 흉기로 얼굴을 찔러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상해) 등으로 기소된 A씨(62)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7일 밤 10시 45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경산시에 있는 헤어진 여자친구 B씨(47)의 카페에서 흉기로 B씨의 가슴과 얼굴 등을 찌르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범행 당시 손님이 제지하는 사이 B씨가 밖으로 도망을 가자 카페의 출입문 유리를 깨는 등 재물을 손괴한
지난 2월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사건과 관련해 애초 친모에서 DNA 검사결과 친언니로 밝혀진 김 모(22)씨에 대한 첫 재판이 9일 오후 2시 50분 김천시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이윤호)에서 열렸다.김씨는 어깨까지 오는 단발머리에 연녹색 수의에 마스크를 썼으며 재판 내내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로 있었다.이날 김씨와 김씨 변호사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인정했고 김씨 변호사는 가족들의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았다.김씨는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 함께 살던
오는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과 동시에 오늘날 헌법에 해당하는 임시헌장 공포 102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임시헌장이란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독립운동 지사들이 임시정부를 수립할 계획으로 임시의정원 회의를 열고 제정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헌법이다.임시헌장은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제1조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이라 규정했는데, 이는 1948년 제헌헌법 이래 지금까지 불변의 헌법 제1조가 돼 왔다.임시헌장은 민주주의의 원리에 입각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본 성문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지난 201
지난 2월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사건 관련 재판이 시작된다. 먼저 살인 등 4개 혐의로 기소된 김모(22)씨의 재판이 오는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린다. 이어 22일에는 미성년자 약취와 사체 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모(48)씨의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김씨는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 함께 살던 딸(이후 자매지간으로 밝혀짐)을 지난해 8월 초 혼자 버려두고 집을 떠나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아이가 사망한 후에도 이를 알리지 않고 아동수당과 가정 양육수당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경찰과
코로나19가 아직 기승을 불미에도 불구, 음주운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지난해 대비 전체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354건에서 493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음주사고의 비율은 156건에서 161건으로 조금 늘었지만 단순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198건에서 33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술자리를 가지기 어러운 상황이나 음주운전은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와 올해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더욱 확연히 드
업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한국농어촌공사 구미·김천지사 간부가 결국 구속됐다. 땅 투기 관련 대구·경북지역 첫 구속 사례다.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부패방지법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52)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영천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임고면 일대 881만㎡의 부지에 대해 57억 원 규모의 권역 단위 종합정비사업을 2017년부터 본격 시행했는데, 농어촌공사 영천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에게 법원이 중형을 내렸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재판장 조순표)는 8일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문형욱에게 징역 34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6월 문형욱에게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상해 등 12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어 10월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그리고 개인 욕망 충족을 위해 범행을 저질러 다
불특정다수를 향해 폭력을 행사한 10대 폭력범이 쇠고랑을 찼다. 8일 예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예천 신도시(호명면) 등에서 불특정다수를 향해 폭력을 휘두르던 10대 A(18)씨가 경찰에 붙잡혀 지난 5일 구속됐다. A 씨는 지난해 9월 예천읍 한 편의점 앞에서 쳐다본다는 이유로 B 씨를 때려 골절상을 입혔다. 또 비슷한 이유로 행인에게 소주병과 벽돌로 내리쳐 상해를 입히는 등 불특정 다수를 향해 9건의 폭력 등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이 같은 비슷한 범죄가 연속적으로 신고 접수되자 목격자와 CCTV 영상 등을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각종 의혹이 경찰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경찰은 해당 의혹을 제기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자 1명을 입건했다.대구경찰청은 8일 브리핑을 통해 각종 의혹을 조사한 중간 결과를 내놨다.지난달 23일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접종 직전 백신 주사기가 바꿨다’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같은달 25일 국민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며 총 8건의 게시글 등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경찰은 접종
봉화경찰서(서장 허성희)는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주민 친화 ‘걷고·만나고·듣는’ 순찰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일명 ‘걷·만·듣’ 순찰이란, 군민의 안전을 위해 걷고, 만나고, 요구사항을 들어서 지역 내 불안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역 경찰 활동이다. 이와 관련, 봉화경찰서는 ‘걷고·만나고·듣는’ 순찰을 적극 시행 중으로, 지난달 심야 시간대 도보순찰 중 봉화역 근처를 배회하고 있던 치매노인 A씨(남·83)를 무사히 보호자에게 인계하여 가족들이 경찰관에게 평생 잊지 못할 고마움을 표현하는 등 주민들의 호평
대구지역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증가하면서 경찰의 적극 개입도 증가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지역 가정폭력 112신고는 26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건(4.3%) 늘었다. 이에 따라 가정폭력 신고 접수부터 사건종결에 이르기까지 현장 경찰관이 적극 개입하고 있다. 또한 가·피해자 분리 등 응급조치·긴급임시조치·임시조치, 가해자 현행범 체포 등 엄정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사건처리율은 25.0%로 2.2%p, 응급조치는 34건으로 41.7%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24건에 그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