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한 어린이집 전직 보육교사 2명과 전직 원장이 아동학대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0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구미의 한 어린이집 전직 보육교사 A·B 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만2세 아동을 훈육한다며 불 꺼진 화장실에 가두거나, 교실 구석에서 팔 등으로 억압하는 등 아동 여러 명을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전 원장 C 씨는 아동학대 주의와 감독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다. 어린이집 원장은 아동을 직접 학대하지 않아도, 소속 교사가 아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1월 접수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긴급 출국금지 관련 부패·공익신고’에 대해 29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하기로 의결했다. 권익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전원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의혹’ 사건은 공수처가 담당할 가능성이 커져 이 사건에 연루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공수처에서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공익신고자가 “전·현직 법무부 주요 직위자와 관련 공무원들이 ‘
정부는 29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수사인력을 2000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전국적으로 부동산 투기사범을 철저히 색출해 엄벌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4.19면 또, 경찰, 검찰, 국세청, 금융위 등 유관기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부동산 불법행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현재 발생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찾아내 일벌백계하겠다”며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예방·적발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이정목 판사는 의사나 한의사 면허 없이 영리를 목적으로 의료행위를 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사나 한의사 면허가 없는 A씨는 2017년 12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대구 수성구 한 건물에 치료용 침대, 전기물리치료기, 사혈 치료용 거머리 등을 갖춘 체형교정원을 운영하면서 근골격계 질환 등을 호소하면서 찾아온 B씨를 상대로 116차례에 걸쳐 배 마사지와 전기물리치료, 사혈 치료 등
대구 수성구 욱수동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에 개발행위를 할 수 있도록 농업생산기반시설(저수지) 용도를 폐지해달라는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 법원도 원고 패소 판결했다.대구고법 제1행정부(김태현 부장판사)는 26일 욱수동 망월지 수리계가 수성구청장을 상대로 낸 농업생산기반시설 일부 폐지신청 반려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소송에서 망월지 수리계는 관개용수가 공급되는 면적이 1980년 16.7ha였다가 월드컵대로 등이 들어섬에 따라 2015년 12월 1.9ha로 감소한 데다 망월지에서 이익을 얻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구자근(구미시갑) 의원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손현찬 지원장)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 힘 구자근 의원(구미갑)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보좌관직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구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A 씨를 3차례 찾아가 “선거를 도와주면 보좌관직을 주겠다”고 약속한 혐의(매수 및 이해유도)로 재판에 넘겨졌다.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지난 9일 구 의원에게 벌금 100만 원을 구형했다.구
권영진 대구시장 선거 캠프 인사에 대한 투기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26일 권 시장 선거 캠프 인사 A씨 등이 지난 2016년 연호지구 내 대지 1400여㎡를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지번을 나눠 주택 4채를 지은 후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매입가보다 2배 이상 보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본격 수사에 앞서 초기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며 “혐의가 드러나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상오 부장판사)는 26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치매를 앓는 부모를 때린 데 이어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 존속상해)로 기소된 A씨(43·여)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3일 밤 11시께 대구 북구 자신의 집에서 만취 상태로 침대에 누워있던 아버지(75)의 멱살을 잡아 끌어내린 뒤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폭행을 말리던 어머니(70)의 머리와 허벅지를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다음날 아침 폭행 당한 어머니가 의식이 없는 상태였음을 알고서도 119에 즉시 신고하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이호철 부장판사는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젖먹이 아동을 쓰레기가 가득한 방에 방치한 혐의(아동유기·방임)로 기소된 A씨(32)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강의 수강을 명했다.A씨는 2019년 1월 2일 오후 4시 40분께 경북에 있는 자신의 빌라에 함께 거주하던 생후 5개월 아동을 먹다 남은 음식물과 쓰레기가 가득한 방에 홀로 두고 가버리는 등 방임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오후 7시 40분께 아동보호기관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관들이 피해 아동
대구지법 경주지원 제1형사단독 김형돈 판사는 낮은 금리의 대환 대출을 약속받고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접근 매체인 체크카드를 대여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기소된 A씨(42)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8월 20일께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로부터 “2%대 금리로 1500만 원까지 대환 대출이 가능한데 이자를 내는 데 사용할 체크카드를 보내달라”는 제안을 받은 뒤 퀵서비스 기사를 통해 체크카드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대가를 바라거나 범죄 목적에 사용될 것을 알고 카드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김형호 판사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속여 병역의무를 감면받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A씨(28)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2012년 3월 18일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병입영대상자인 신체등급 2등급 판정을 받았고, 그해 9월 3일 몸통의 등쪽 복판에 세로 줄지어 놓여서 척추를 이루는 척추골 전 또는 후 전위증으로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았다. 2014년 10월 3일 생계 곤란 사유로 입영을 연기했고, 2016년 7월 4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이후 그해 8월 16일 우울장
사기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간부급 인사들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경찰청은 24일 연구비 등을 빼돌린 간부 4명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지방자치단체 등이 사업비를 지원하는 연구를 수행하면서 인건비 등을 부풀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국민권인위원회에 내부 고발이 접수됐으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했고 사안이 다소 복잡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금액 등은
대구경찰청이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허위 글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통령 부부가 백신 접종 시 주사기를 바꿨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24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대구청을 책임 관서로 지정했으며 대구청은 내사에 들어갔다. 해당 글이 올라온 사이트 주소지가 대구로 확인돼 대구청에서 사건을 담당하게 됐다. 아직 구체적인 혐의 사실 등이 드러나지 않아 수사로 전환되기는 시간이 걸릴 것
독도 전입신고 및 주민숙소 상시 거주를 둘러싼 법정공방 첫 변론기일이 24일로 내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대구지방법원 제1 행정부 신별관 303호에서 독도 유일의 주민이던 고(故) 김성도 이장의 딸 김진희(48·울릉읍 저동)씨가 지난해 9월에 울릉군수와 울릉읍장을 상대로 독도 주민숙소 상시 거주 승인허가 거부 처분 및 주민등록 전입신고 수리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의 첫 변론이 진행된다. 지난해 김씨의 딸 부부는 노령에 지병으로 몸이 건강치 못한 어머니(김신열·84)를 모시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독도에서 함께 살겠다며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포항 선린대학교 A행정부총장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3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최누림 판사) 심리로 A행정부총장을 비롯해 그와 관련된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행정부총장 A씨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3개 업체·기관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약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기거나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대학교에서 사용되는 실험실습재료를 비롯한 현수막·인쇄물 등의 단가를 부풀린 서류를 학교 측에 제출한 뒤 차액을 되돌려
지난달 구미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구미 3세 여아 사망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출산 기록이 없는 친모 석 모(48) 씨의 출산을 확인하기 위해 구미, 김천, 칠곡, 대구 일부 등 170곳의 산부인과를 23일 압수 수색했다. 석 씨는 DAN 검사결과 죽은 아이의 친모로 밝혀졌지만, 출산 사실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석 씨 남편도 함께 산 부인의 임신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며 출산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애초 죽은 아이 친모로 알려진 석 씨의 또 다른 딸 김 모(22) 씨는 병원 출산 기록이 있어 현재 김 씨 아이가 사라진 상태다.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이성욱 판사는 23일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한 집합금지조치를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종교인 A씨(80)에 대해 벌금 450만 원을 선고했다.대구 북구 소재 교회의 원로장로인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대구시장의 집합금지조치에 따라 예배·미사·법회가 비대면 방식만 허용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해 신도 30~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여 차례에 걸쳐 대면예배를 시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 판사는 “집합금지조치 위반 횟수와 정도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5월 퇴임하는 박상옥 대법관 후임으로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 손봉기 대구지방법원장 등 3명을 후보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추천위는 이날 “법원 내·외부에서 천거된 심사대상자들의 대법관 적격 여부에 관한 심사를 진행했다”며 “이들에 대한 학력, 주요경력, 병역, 재산관계, 형사처벌 전력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고 심사대상자들의 대법관으로서 적격 유무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봉욱(56) 전 대검 차장검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
울릉도와 독도를 관할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은 봄철 낚시객 증가에 따라 오는 4월 한 달간 낚시어선의 각종 위법행위에 대해서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22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울릉도와 동해안을 찾는 낚시어선 이용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일부지역에서는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동해해경은 안전사고 예방과 해양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의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안전위반행위 집중단속을 시행한다. 주요 단속대상은 △구명조끼 미착용 △과승(정원초과) △영업구역 위반 △음주운항
경북경찰청이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해결을 위해 강력범죄수사대 7개 팀을 22일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의 뒤늦은 수사 인력 보강이라는 지적이 뒤따른다.강력범죄수사대는 구미경찰서와 공조해 아이 바꿔치기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여아와 숨진 아이의 친부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한다.애초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DNA 검사결과 친모로 밝혀진 석 모(48) 씨는 출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석 씨 남편 또한 아내의 출산 사실을 자신이 모를 리 없다며 출산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석 씨 남편은 DNA 검사결과 죽은 아이 친부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