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한 빌라에서 부패가 심한 상태로 발견된 만2세 여자아기의 사망 사건과 관련 아이 엄마 A씨가 12일 오전 11시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이날 오전 11시 30분 경찰과 함께 까만색 모자에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김천지원 현관으로 나온 A 씨는 기다리던 취재진의 "아이를 왜 방치했냐"는 질문에 입을 열지 않고 고개를 푹 숙였다.딸의 사망 사실을 알면서도 양육수당과 아동수당을 챙겼느냐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했다. 자신이 살던 집에 어린 딸을 방치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이호철 부장판사는 이혼 소송 중인 아내 명의의 도장으로 전입신고서를 제출한 혐의(사인부정사용 및 부정사용사인행사) 등으로 기소된 A씨(46)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24일 영천의 한 면사무소에서 이혼 소송 중인 아내와 사이의 자녀들을 자신의 주거지로 전입시키기 위해 아내 명의의 도장을 전입신고서 세대주 성명란에 찍은 전입신고서를 공무원에게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지난해 9월 2일 오후 9시
구미의 한 빌라에서 부패가 심한 상태로 발견된 만 2세 여자아기의 사망사건과 관련 아이 엄마가 딸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찰 조사를 받은 아기 엄마 A(20대) 씨는 딸의 상태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A 씨가 6개월 전 집을 나갈 때 아이가 죽어있었는지, 집을 나가면서 아이를 살해한 것인지, 집을 나간 후 보살핌을 받지 못해 사망했는지는 경찰 조사가 더 필요하다.또한 경찰 확인 결과 아기의 출생 신고가 되어 있었던 점으로 미뤄 누군가 양육비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장민석 부장판사는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난 남성을 무고한 혐의로 기소된 A씨(34·여)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2019년 9월 9일 오후 6시 31분께 대구 수성경찰서에 임의출석해 소개팅 앱으로 만난 B씨가 자신의 집에 데려가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동의 없이 알몸을 촬영했다는 취지로 허위의 범죄사실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B씨는 A씨와 합의 하에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갑자기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된 다음날 검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 평소 정신
구미시 한 빌라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만2세 여자아기의 엄마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구미경찰서는 10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기의 엄마 A(20대) 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여아는 이날 오후 3시 집을 비워 달라는 집주인 요청으로 딸 집에 청소하러 온 외할머니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외할아버지가 신고했다.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는 같은 빌라 아래층에 살고 있다.경찰은 아기 아빠가 오래전 집을 나갔고 A 씨 역시 6개월 전인 지난해 8월 집을 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이 사체는 형체를 알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지원장 권성우)은 10일 오전 11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천모 전 상주시장과 박영문 전 당협위원장(자유한국당, 상주·의성·군위·청송)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박 전 위원장에게는 추징금 1억5000만 원을 별도로 선고했다. 재판부는 “황 전 시장이 건넨 자금이 박 전 위원장에게 제공한 것으로 간주한다”며 “정치활동을 위한 정치자금이거나 적어도 부인하기 어렵다”고 선고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검찰은 대구지법 상주지원 1호 법정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심 공판에서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10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1억여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연창(65)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징역 5년에 벌금 1억1000만 원을 선고하고, 1억948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 지난해 5월 22일 구속됐다가 11월 25일 보석허가를 받아 석방된 김 전 부시장은 이날 법정에서 다시 구속됐다. 앞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부시장에 대해 징역 10년, 벌금 2억1896만 원, 추징금 1억948만 원을 선고해
김찬돈(62·사법연수원 16기·사진) 신임 대구고법원장은 9일 “국민의 신뢰야말로 법원의 존립 근거이자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 없이 업무에 들어간 김 고법원장은 “최근 초유의 법관 탄핵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로 상상하기 어려운 힘든 상황에 직면하고 있지만, 법원은 헌법에서 부여한 사법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거나 멈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법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헌법에서 정한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 원칙을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며 “그것이 헌법의 근본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문재인 정부 인사가 직권남용 혐의로 실형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5-1부(재판장 김선희)는 9일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함께 기소된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게 징역 1년 6개월 및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김 전 장관)은 내정자가 탈락하자 심사 합격자를 모두 불합격하게 하고 당시 인사추천위원이었던 환경국장을 부당하게 전보조치했다”며 “환경부 최고 책
포항에서 마스크 착용을 두고 시비가 붙은 만취 승객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승객 A씨(50대)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주유소 인근에서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한 택시기사 B씨(60대)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를 받고 있다.A씨는 마스크를 벗고 지인과 통화하던 중 마스크 착용을 지적받자, B씨의 우측 얼굴을 1차례 주먹으로 때린 혐의다.경찰은 A씨를 붙잡아 조사를 마친 후, 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택시 차량 블랙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박효선 부장판사는 입마개를 제거한 채 방치한 반려견이 지인을 물어 상처를 입히게 한 혐의(과실치상)로 기소된 A씨(62)에 대해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에서 잡종견인 피플테리어를 키우고 있는 A씨는 지난해 5월 22일께 지인 10여 명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했다. 반려견이 남자에게 트라우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울타리를 설치하거나 경고판을 설치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다. A씨는 반려견과 산책을 다녀와 목줄만 한 채 입마개를 뺀 상태에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당
국민의힘은 법무부가 전날(7일) 발표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와 관련해 “친(親)정권 성향 인사 대부분이 유임됐다”며 “검찰 사유화”라며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8일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 아니라는 점을 전 국민에게 확인시켜 준 인사”라며 “우리나라 법무부가 얼마나 더 장악돼야 하는지 참으로 통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검찰총장과 인사안에 대해 협의하지 않은 채 ‘추미애 시즌2’다운 오만과 독선을 재연했다”며 “차기 대선과 대통령 퇴진 후를 고려해 검찰 사유화를 지속
자택에서 아내를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께 자택인 동구 한 아파트에서 아내(50대 여성)의 목을 졸라 살해한 후 도주했다.A씨는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 5일 오후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경찰 관계자는 “지난 7일 A씨를 구속하고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김병하 영천시의원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가 지난 3일 대법원 확정 판결됨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했다.영천시의회는 8일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김 의원에 대한 판결 결과를 통보를 받았다.통보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5일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그해 12월 10일 항소기각 결정이 내려졌으며 대법원 기각은 1월 29일이고 확정일은 2월 3일이다.이에 김 의원은 원심이 확정됨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시의회는 15일 이내로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이를 통보하고 선관위는 판결문 등을 받은 날로부터
경북경찰청과 대구경찰청이 설을 맞아 특별교통대책 기간을 지정, 교통소통에 집중한다. 이번 대책 기간은 10일부터 14일까지며 정체가 우려되는 구간에 교통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설 연휴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사적모임 집합금지로 교통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귀성길은 설날 전일인 오는 11일, 귀경길은 설날 당일과 다음날인 12·13일 교통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은 설 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 성묘객 이동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시 진·
포항북부경찰서가 경북도내 최초로 형사팀을 기존 5개에서 6개로 늘렸다. 이번 형사팀의 변화를 두고 일선 경찰들은 내부 인사의 수요와 공급 상황과 파출소를 선호하는 분위기 등이 맞물려 이뤄진 조처라고 입을 모은다. 8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형사팀이 6개팀으로 운영된다. 형사팀은 강력사건은 물론이고, 각종 형사사건의 처리를 담당한다. 경찰서 내부는 신생팀의 탄생으로 자리 확보에 분주했다. 기존 팀장 1명당 팀원 4명이 배치됐었지만, 이번 조치로 팀장 1명당 팀원 3명으로 개편됐다. 형사들은 이번 변화를 두고 세월이 흘렀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폭행하고 휴대전화 등을 빼앗은 혐의(강도 등)로 기소된 A씨(33)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9일 새벽 1시 5분께 경북 경산시 한 도로에서 홀로 걸어가던 B양(18)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가 폭행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새벽 1시 47분께도 C씨(33·여)씨의 왼팔을 잡아채고 오른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다 C씨가 저항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혐의로도 기소됐다. 또 지난해 8월 17일 새벽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동물들에게 물과 사료를 제때 주지 않고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동물원에 대해 대구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동물 학대 의혹이 불거진 A동물원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A동물원이 제출한 보유생물 관리계획 미이행 등 관련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현행법상 동물원은 6개월 이상 휴원 사유가 발생하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게 돼 있다. A동물원은 지난해 11월 단전과 태풍피해 등의 사유로 대구시에 휴원 신고를 한 상태다. A동물원이 제출한 휴
국민의힘 곽상도(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대법원장이 사퇴해야 할 사유는 차고도 넘친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김 대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법관이 독립해 정의로운 재판을 할 수 있도록 방패막이가 되겠다’고 했고, 취임사에서도 ‘법관 독립을 침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온몸으로 막아내겠다’고 국민과 약속했다”면서 “취임 후 3년 반이 지나도록 사법부 수장으로써의 책임 있는 자세는커녕, 거짓말과 회피로 일관하며 사법부의 독립을 스스로 무너뜨려 왔다”
경찰이 명절선물을 빙자, 인터넷 사기와 문자결제 사기(스미싱)가 극성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대구경찰청은 7일 명절선물·상품권 등의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와 택배 배송조회, 명절인사 문자 등 문자결제사기(스미싱) 피해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인터넷 사기는 지난 2019년 6781건에서 지난해 9757건, 43.9% 증가했다. 해마다 설·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사기 범죄가 늘어나면서 인터넷 사기 발생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은 인터넷사기 예방을 위해 거래 전 모바일앱 ‘사이버캅’을 통해 판매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