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 단행될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 발표를 앞두고 법조계는 물론 정치권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검사장급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친 정부 인사가 유임되거나 등용될 경우 정권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마찰이 또 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고 검찰 중간간부급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한다. 인사 발표는 이날 오후 또는 23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간간부급 인사 폭은 이달 초 이뤄진 고위간부급 인사와 마찬가지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동의 없이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학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임영철)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군(17)에 대해 징역 장기 1년·단기 10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년법상 범행을 저지른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 평가를 받고 장기형이 만료되기 전에 조기 출
구미시 빌라에서 숨진 만2세 여아와 사망 사건과 관련 엄마 A(22) 씨가 2개월 반 동안 전기 없이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초 딸을 빌라에 남겨둔 채 혼자 재혼할 남성 집으로 이사할 당시 한전의 단전 조치로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 A 씨는 전기료 5개월 치를 내지 않아 지난해 5월 20일 단전 조치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부터 8월 초까지 2개월 반 동안 전기 없이 딸과 함께 생활한 것이다. A 씨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딸의 모습도 씻지 못하고 보살핌을 받지 못한 듯 비참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빌라 아래층
대구지법 제2행정부(장래아 부장판사)는 민부기 대구 서구의회 의원이 자신에게 내려진 서구의회의 제명의결처분의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낸 신청을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재판부는 “신청인이 제출한 소명 자료만으로는 제명처분으로 인해 신청인에게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그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민 구의원은 2019년 8월 민간설비업자를 시켜 초등학생인 아들의 교실에만 1200만 원 상당의 환기창을 설치하도록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구청 출입기자들의 개인
▲이춘웅씨 별세, 이호철(대구지법 부장판사)·인호·종호씨 부친상, 강현정씨 시부상=18일 오전 6시 10분, 달서구 S병원장례식장 1분향실, 발인 20일 오전 8시, 연락처 010-2521-9908
경찰청이 1년간 전국적으로 시범 운영해온 ‘사건관리과’가 전면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기재부의 승인을 얻지 못해 무산됐다”는 입장인 반면, 기획재정부는 “승인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17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사건관리과가 전국 도 단위 경찰청에서 시범운영 관서를 선정해 운영을 시작했다. 경북의 경우, 포항북부경찰서가 지정돼 경정급 과장 1명, 경감·경위급 심사관 3명 등 총 4명에다 기존의 수사지원팀·형사지원팀이 합쳐져서 운영되는 방식이다. 사건관리과는 검찰은 기소를, 경찰은 수사를 한다는
구미시 상모사곡동에서 발생한 만2세 여자아이 사망 사건에 미스터리 한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엄마 A(22)씨가 지난해 8월 집을 나가면서 살아있는 아이를 혼자 버려두고 떠난 것으로 파악되면서 그동안 아이의 울음소리를 누구도 듣지 못한 의문이 아직 풀리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엄마가 집을 떠난 후에도 전기를 사용한 흔적이 나타났다.누군가 계속 아이 혼자 있는 집을 드나들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A 씨는 지금까지 지난해 8월 집을 나간 후 아이를 다시 찾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17일 A 씨가 딸과 살았
여야는 17일 국회 법사위에서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석 여부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김 대법원장은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 여부와 관련해 몇 번에 걸쳐 대국민 거짓말을 했다”며 “이런 분은 탄핵 대상이다. 국회에 나와 의혹들에 답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김 대법원장의 비위, 불법성은 지금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렵다”며 “고등법원 부장판사 사퇴 종용 의혹은 환경부 블랙리스트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패턴이 똑같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시공회사를 위한 편의제공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대구 모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 A씨(62)에 대해 징역 5년, 벌금 1억 원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1000만 원을 추징할 것도 명했다.또 A씨에게 돈을 준 시공사 회장 B씨(82)에게는 징역 2년, 추징금 9000만 원을 선고했다. 나이가 많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법정에서 구속하지는 않았다. 시공사 부회장 C씨(70)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17일 빌려 간 5억여 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A씨(62)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무기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계획성과 잔혹성,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며 범행을 정당화하려는 태도, 심각한 유족의 고통을 고려하면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유족도 엄벌을 간곡히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28일 경주의 한 요양원 입구에서 요양원장 B
경북경찰청의 한 간부(계장)가 교통사고로 신고돼 내부 조사 중이다. 1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경찰 간부 A씨가 운전한 차와 접촉사고가 났는데 A씨가 그냥 갔다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112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했는지, 실제 접촉 사고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교통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만큼 해당 사건 조사업무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15일 A씨를 대기 발령했다.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수치가 나오지 않았고 접촉사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여부와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숨진 만2세 여자아이는 엄마 A씨(22)가 이사할 당시까지만해도 살아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16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딸 살해 혐의로 구속된 A씨의 휴대전화에 홀로 남겨둔 딸을 촬영한 사진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촬영 시기도 A 씨가 딸을 버리고 집을 떠난 지난해 8월 초인 것으로 전해져 A 씨가 살아 있는 딸을 버리고 떠나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정황이 구체화하고 있다.또한 사진에 나온 당시 아이의 모습에 대해 경찰은 ‘아동의 존엄성과 관련해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혀 혼자 남은 아이가 학대
구미에서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6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구미경찰서는 구미시 원평동 금오시장에서 60대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30대 A 씨를 16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20분께 구미 원평동 금오시장 골목길에서 B(65) 씨를 주먹·발·무릎으로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운동을 위해 집 부근을 1시간여 동안 걷고 귀가하는 길이었다. B씨가 이어폰을 끼고 골목길에 앉아 있는 A 씨를 살짝 쳐다보면서 A 씨가 “뭘 봐”라며 반말을 했고, 겁에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동거녀를 흉기로 위협하고 주거지에 불을 지른 혐의(특수협박, 일반물건방화)로 기소된 A씨(50)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6일 오전 10시 30분께 대구 남구 동거녀 B씨(51)의 집에서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겁을 먹은 B씨가 현관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 하자 일회용 라이터로 B씨의 조끼와 다른 옷에 불을 질러 건물주 소유 에어컨과 수납장 등을 태워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16일 만취한 채 자신의 BMW 차량을 몰다가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31·여)씨에 대해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전 3시 43분께 수성구 수성구민운동장역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쓰레기 수거차량 뒤쪽 발판에 올라타 있던 수성구청 소속 환경미화원(51)이 크게 다쳐 인근
구미에서 만 2세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엄마 A 씨가 지난해 8월 혼자 집을 떠날 당시 딸이 살아 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버림받은 아이는 보살핌을 받지 못해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사망했을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구미시 상모사곡동에서 딸과 함께 생활하던 A 씨는 지난해 8월 재혼한 다른 남자와 살기 위해 딸을 버려두고 집에서 혼자 나갔다. 당시 딸은 살아 있었고 A 씨는 재혼남 사이에 또 다른 자녀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주민이 없어 아이가 울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13대 지원장에 이은희(52)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가 22일 부임한다.영덕이 고향인 이은희 신임 포항지원장은 사법고시 33회(연수원 23기) 출신으로, 지난 1994년 수원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방법원, 대구지방법원, 서울가정법원, 헌법재판소 파견, 서울남부지방법원 판사를 지냈다.또 지난 2010년부터는 전주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한편, 서영애 현 포항지원장은 대구지방법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올해 설 연휴 기간(11일부터 14일까지) 경북·대구은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평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과 대구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했다. 경북에서는 연휴기간 가정폭력 등 112신고는 모두 8676건으로 지난해 9088보다 4.5% 가 줄었다. 교통사고 발생은 지난해 104건에서 올해 55건으로 지난해보다 49건(47% 감소)이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4명에서 2명(50% 감소)으로 부상자는 지난해 190명에서 올해 71명(62.6%)이 감소했다. 하지만 강·절도 신고
국민의힘이 거짓 해명 논란에 휘말린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설 명절에도 전국 각지에서 1인 피켓 시위로 사퇴 여론몰이에 총력을 기울인 데 이어, 검찰 고발과 백서 카드를 차례로 꺼내 들었다. 지난 5일 대법원 앞에서 시작된 1인 시위는 설 연휴 전국으로 뻗어나갔다.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시·군·구 의원들까지 지역구 곳곳의 통행로와 재래시장 입구에서 ‘권력에 충성하는 대법원장, 거짓의 ’명수‘ 김명수는 사퇴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1인 시위는 명절 이후에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당 탄핵거래
구미의 한 빌라에서 만2세 여자아이가 부패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아기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2일 구속된 아기 엄마 A(20대)씨가 지난해 8월 혼자 집을 나갈 때 딸이 살아 있었는지, 이미 사망한 상태였는지를 집중 조사 중이다.구미경찰서는 아이 사망과 관련 A 씨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이가 (빌라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