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청문회에서는 재산 신고 누락, 법무법인 출자 논란 등 야당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한 박 후보자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박 후보자 개인 신상과 관련해서는 재산 신고 누락 의혹, 과거 공동 설립한 법무법인(로펌) ‘명경’ 관련 의혹 등이 주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법사위 소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대전 유성구에 보유한 105㎡ 아파트(이후 매도)와 4,00
포항해양경찰서는 동해안 풍랑 및 강풍주의보 예비특보에 따라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연안해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3단계인‘관심’,‘주의보’,‘경보’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한상철 포항해경서장은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풍랑주의보 및 너울성 파도 때에는 해상 기상이 매우 나빠지고 해안 저지대나 방파제에는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스스로가 방파제 및 갯바위 출
수면마취제(프로포폴)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휘성(39)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지난 19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형사 2단독 조순표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휘성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당시 함께 기소된 지인 A 씨와 휘성은 이날 공판에서 “죄송하다. 큰 실수를 했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휘성은 지난해 12월 서울과 경기도 모처에서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휘성의 선고 고판은 오는 3월 9
대구고법 제1행정부(김찬돈 부장판사)는 22일 김택호 구미시의원이 시의회가 2019년 9월 자신에게 내린 제명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제명의결 처분 무효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원심과 같이 김 시의원에 대한 제명처분을 취소하라는 것이다. 구미시의회는 2019년 9월 27일 윤리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해 휴대전화로 동료 시의원의 발언을 녹음하고 행정조사특별위원장 자격으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했다는 이유 등으로 김 시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김 시의원은 의회를 상대로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제명의결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2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민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등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덕영(54) 전 자유한국당 경산시 당협위원장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경산시 당협부위원장 B씨(59)와 수행비서, 이 전 위원장의 처남 등 3명에게 벌금 3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2000년 4월께부터 경산시에서 내과를 운영해온 의사인 이씨는 2018년 1월 31일부터 10월 1일까지 자유한국당 경산시 당협위원장을 역임했고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2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의 ‘팀닥터’로 불리며 고(故) 최숙현 선수 등에게 가혹 행위를 한 운동처방사 안주현(45)에 대해 징역 8년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은 재범의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10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동기와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자신에게 전 재산을 맡긴 몽골인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사체유기)로 기소된 A씨(60)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몽골 국적의 50대 여성 B씨는 경북 상주시에 살면서 건물 청소일을 하며 3000만 원의 현금을 모았다. 2018년 여름 우연히 A씨(60)의 개인택시를 이용했고, 그해 7월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모두 배우자가 있었지만, 더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 자신의 돈 2000만 원을 보태
대구 수성구 욱수동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 ‘망월지’는 수성구청이 농업생산기반시설(저수지)로 점유·관리하고 있는데, 저수지로 편입된 토지의 전부 또는 지분 소유주 9명이 수성구청장을 상대로 부당하게 챙긴 이득금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대구지법 제19민사단독 이영선 판사는 토지소유주 A씨 등 9명이 수성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1929년 경북 경산군 일대에 저수지가 자연적으로 형성됐고, 주변에서 농사를 짓던 몽리민들은 1943년께 저수지를 확장해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21일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함으로써 공정한 수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통해 “누구도 법 위에 존재할 수 없다는 법 앞에 평등과 법의 지배의 원리를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여당 편도 아니고 야당 편도 아닌 오로지 국민 편만 드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수사와 기소라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처장은 또, “헌법과 법, 그리고 양심에 따른 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1일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의 취임식과 현판 제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공수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부여받은 권력형 비리 전담 기구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설립 추진이 본격화됐다. 이날 3년의 임기를 시작한 김 처장은 수사처 규칙 공포, 차장 임명, 인사위원회 구성 등 공수처 가동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3급 이상의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이다. 해당되는 고위공직자는 전·현직 대통령, 국회의원, 대법원장 및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 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비서실
지난달 16일 제16대 영남대 총장으로 선임된 최외출 교수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벗었다.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하신욱)는 21일 최 교수에 대한 업무상 배임, 사기, 강요 및 강요미수 고발사건에 대해 모두 ‘혐의 없음’ 처분했다.2019년 8월 영남대 교수회와 대구참여연대 등은 글로벌새마을운동포럼 등과 관련한 업무상 배임 등의 등 혐의로 최 교수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최 교수는 2009년 4월부터 2017년 5월께 영남대 대외협력본부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영남대 서울연락사무소 설치 명목으로 서울 소재 사무실 등을 임차한 후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고형곤)는 21일 태양광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건설업자로부터 9억여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엄태항(72) 봉화군수를 불구속 기소하고, 엄 군수에게 뇌물을 준 건설업자 A씨(57)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봉화군청 소속 공무원 B씨(54)와 C씨(45)를 업무상 배임 미수 혐의로 벌금액 약식기소했다.엄 군수는 2018년 10월께 관급자재 납품업체 관계자에게 기존 납품업자를 배제하고 측근인 A씨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도록 강요(직권남용권리행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김형태 부장판사는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당시 마스크를 공급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병원 직원 A씨(48)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21일 생활용품 도매업체 운영자 B씨에게 “문경의 국내 최대 마스크 생산업체의 높은 사람을 안다. 330만 원을 선금으로 주면 KF94 마스크 6500장을 공급해주겠다”고 속여 2월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1억99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3월 유통업체 대표 C씨에게 “1회
대구고법 제2형사부(박연욱 부장판사)는 20일 귀신이 들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기소된 A씨(59·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치료감호에 처할 것도 명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조현병 등 정신질환으로 인해 심신미약이 아닌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심신상실의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전후 피고인의 행동, 범행의 수단과 방법,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 혐의를 벗어
대구지법 제5형사항소부(김성열 부장판사)는 초대받지 않은 결혼식에 참석해 소액이 든 축의금 봉투를 내고 130만 원 상당의 식권을 챙긴 혐의(사기)로 기소된 A씨(45·여)와 공범 B씨(30·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벌금 200만 원과 벌금 1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의 한 요양원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한 A씨는 물리치료사 B씨와 함께 2019년 5월 25일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다 퇴직한 C씨(여)의 결혼식장에서 1000원을 넣은 봉투 29장을 혼주 측에 제시해 장당 3만300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공수처 차장 인선과 관련해 검찰 출신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의에 “처장이 검찰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차장은 반드시 검찰 출신으로 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며 “양쪽(검찰·비검찰) 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양하게 검토한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출신 직종에 따라)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고, 논란도 있다”고 답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차장 인사에 대
대구가정법원이 영남지역 최초로 설치한 면접교섭센터 ‘해맑음’이 18일 정식 문을 열었다. 면접교섭센터는 자녀를 양육하지 않는 부모와 미성년인 자녀 사이에 안정적인 면접교섭 기회를 제공해 자녀의 건전한 성장을 돕고 부모에게는 올바른 면접교섭을 위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혼 가정 아이들이 티 없이 해맑게 자라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해맑음’ 면접교섭센터(센터장 김종혁 부장판사)는 자녀를 양육하지 않는 부모가 면접교섭 상담위원의 지도에 따라 센터 내에서 자녀와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
액체 상태로 만든 필로폰을 유리컵 안 양초에 숨기고 국제 항공특송화물로 위장해 국내로 밀반입한 30대 2명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4)에 대해 징역 3년, 공범 B씨(34)에 대해 징역 3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께 미국에 있는 C씨에게 통해 필로폰 10g을 비닐로 밀봉해 유리컵 안 양초 사이에 넣어 은닉해 항공특송화물로 발송하도록 해 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밀수입한 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과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역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는 이날 이 부회장 등에게 이같이 실형을 선고했다.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회장 측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와 4세 경영 포기, 무노조 경영 중단 등의 노력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삼성 준법감시위가 실효성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양형에 반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이윤호 부장판사)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인에게 이사직을 제안하고 당선 답례로 향응을 제공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대구 모 농협 조합장 A씨(75)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 아내 B씨(70)의 항소는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2019년 3월 13일 실시 된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에서 대구 최다선인 5선과 최고령 기록을 세운 A씨는 아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