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주민이 국립문화시설을 달성군으로 이전하는 대구시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주민을 대표하는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들은 눈물의 삭발식까지 단행했다.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 부지를 옛 경북도청터에서 달성군으로 옮기는 대구시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판하면서다.북구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결성된 ‘도청후적지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추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도청 후적지 개발 변경 추진 반대집회를 열었다. 산격청사 앞 교통섬과 인근 인도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주민이 집회에 참석했다.
제4회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단 행렬이 9일 안동 도산서원에 도착하면서 13박 14일간의 270km 걷기 여정이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안동 도산서원 주차장에서 전교당까지 약 1km를 걷는 마지막 걷기 코스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 유림단체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도산서원에 도착한 재현단은 상덕사 고유 및 도산서당 강연을 한 후 폐막식을 진행했다. 폐막식은 도산십이곡 합창, 소감문 시상 및 발표, 걷기 개근상 시상, 내빈 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용우)는 화물운수업체를 인수해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4억5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2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B씨 등 2명에게 “화물운수업체를 인수한 뒤 운수사업권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영업용 번호판 100개를 확보해 지입료를 받는 등의 방법으로 수익을 내주겠다”고 거짓말해 4억5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 경찰은 편취의 고의가 없는 단순한 채권채무관계로 보고 사건을 불송치했지만, 피해자가 이의
ChatGPT가 몰고 온 혁신과 변화,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경북포럼이 지난 7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이번 포럼은 서영주 포스텍 AI 대학원장 ‘ChatGPT 대응전략’ 주제강연 및 김택환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이 이어졌습니다.먼저 서영주 포스텍 AI 대학원장은 주제강연에서 ChatGPT가 몰고 온 혁신과 변화, 특히 “AI 발전으로 인한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적이고 선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서영주 / 포스텍 AI대학원장]“(지자체 등에서) 지역기업에 정
예천군이 계명대학교 지역교회연구진(대표 황재범 교수)에 지난해 의뢰해 편찬한 ‘예천군 교회의 역사’가 일제강점기 예천 지역의 맹렬한 국권 수호 활동 등을 밝혀내 경북지역과 기독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예천군 교회의 역사’란 이 책은 지난 2022년 1월 28일 출간됐고 ‘예천군 교회의 역사 제2권’(2022. 12. 31)으로 이어졌다.이 책은 ‘금곡교회와 상락교회의 항일운동’과 지역에 있는 교회들의 전래 및 성장 과정을 공적으로 연구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연구라는 학계의 평가이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발간되기는 이례적이다.‘예천
대구시와 대구시관광협회는 대구미술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 맞추어 오는 11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구시티투어 특별 테마노선을 운영한다.이번 특별 테마노선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으로 특별전이 열리는 국립대구박물관과 대구미술관을 포함해 대구에서 시작한 기업가 이병철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인물기행으로 운영된다.코스는 청라언덕역·동대구역→국립대구박물관→서문시장→인물기행 →대구미술관→동대구역·청라언덕역을 순회한다.또 이병철 고택→삼성상회 터→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김진규와 김준범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천은 지난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아시티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6R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간만에 기쁨을 누렸다. 김천은 조영욱-김지현-김민준을 전방에, 김동현-김진규-이영재를 2선에, 김태현-김재우-이상민-이유현을 포백라인에, 신송훈을 골키퍼로 내세웠다. 경기는 전반 초반 치열한 중원공방을 펼치다 20분 김민준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조금씩 경기를 이끌어 갔다. 천안의 거센 저항으로 좀처럼 골을 만들지 못하던 김천은 44분 김진규의 선제골
삼성라이온즈가 오재일의 끝내기 실책 등 야수들의 타격부진과 수비 불안으로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첫 등판에서 2이닝 동안 5실점 했던 수아레즈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삼성은 1회 김지찬의 안타와 강민호의 2루타를 묶어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선두타자 김태군·김성윤의 연속 안타와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구자욱의 1루 땅볼을 쳤으나 LG투스 플럿코의 1루 커버가 늦어지면서 김태군이 홈을 밟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았던 수아레즈는 2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정주현에게
대구경찰청이 마약류 사범을 대상으로 한 강력 단속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이달 초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 성분이 함유된 음료를 건넨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다. 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서초 지역 학원가 일대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약 성분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게 한 후 재구매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가장해 협박을 일삼은 일당이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음료 재구매를 빌미로 부모의 전화번호를 받아 “자녀가 마약을 마셨으니 협조하지 않으
경북도청 신도시에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 7일 도청에서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자문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가졌다. 위원회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경북도 관계자 2명, 민간위원 16명 등 총 18명이며, 민간위원은 미술관 운영, 건축·조경, 문화·예술, 교육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철우 도지사가 위촉장을 전달했으며, 위원회 운영방향과 건립 기본계획 등을 논의하고,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기본계획 및 전시, 소장품의 수집 등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에
울릉군은 지난 7일 울릉군체육회와 함께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울릉군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수단 출정식은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 김진규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각급기관 단체장과 경기·운영부회장, 선수, 임원 등이 참석해 도민체전 선전을 다짐했다. 울릉군 선수단은 골프·궁도·축구·테니스·배드민턴·태권도·족구 등 7개 종목에 선수 51명과 임원36명 등 총 90여명이 참가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체육환경이 열악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연마한
군위군 노인복지관(관장 박용민)은 복지관 회원들이 연극배우로서 첫 발돋움을 할 수 있었던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연극 분야)에 2년 연속 선정됐다. 9일 군위군 주민복지실 박선희 노인복지팀장에 따르면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최해 지역 내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아동, 노인, 장애인 대상 정기적인 문화예술교육 기회 제공을 통한 참여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7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인 분야의 경우 무용, 미술, 사진, 연극, 음악 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오는 20일까지 ‘2023년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위해 148아트스퀘어 제6기 입주작가 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영주시와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문화예술지원프로그램으로 올해 6년 연속 선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Artist in 148’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창작공간 지원과 전시회 개최를 비롯해 작가-전문가 매칭 컨설팅과 입주작가 간 협업 작업 지원 등 입주작가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
포항시가 오는 12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강원석 시인을 초청해 2023 렉쳐콘서트 수요시음회(水曜詩音會)의 첫 번째 시간을 ‘시를 읽는 사람은 꿈을 색칠합니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렉쳐콘서트는 시인과의 만남을 통해 팍팍한 일상에서 ‘쉼’을 갖는 시간으로 기획됐으며, 주제와 관련 있는 음악연주가 함께하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첫 시간은 12일 오후 7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열린다. 강원석 시인은 법학박사로 대통령 비서실과 국회, 행정안전부 등에서 20년간 근무한 공직자 출신 시인으로 대표 시집 ‘너에게 꽃이다’를 비롯해
대구 시민에게 ‘저탄장’으로 각인된 동구 안심연료단지의 50년 변천사와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보존기념관이나 역사관을 건립해 주민의 생생한 삶과 아픔을 기록하고, 보존하자는 취지에서다. 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역사관 건립 구상은 동구의회에서 나왔다. 김상호(도평·불로봉무·공산·방촌·해안동) 구의원이 아이디어를 냈고, 안심연료단지를 지역구에 둔 최건(안심1·2동) 구의원이 공감하면서 역사관 건립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이 같은 구상에 강대식(동구을) 국회의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탄
경북·대구는 이번 주 평년기온을 웃돌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고 11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와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 등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1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에 경북내륙에서도 건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0일 오후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km 이상으로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울릉도·독도에는 10일 밤부터,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는 11일 새벽부터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
포항스틸러스가 홈구장인 스틸야드의 그라운드 조명시설을 14년 만에 최신형 LED로 교체하면서 새로운 응원문화까지 탄생시켰다.스틸야드는 지난 2009년 메탈할로겐 조명 274개를 설치했으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지난해 평균 조도가 1천800룩스로 떨어지면서 선수들은 물론 관중들이 경기를 관람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특히 메탈 할로겐은 특성상 점등 후 최고 조도로 끌어올리는 데 5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등 에너지 감축 차원에도 문제를 드러냈다.이에 따라 포항과 스틸야드 관리주체인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 이후 LE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7일 광양 사무소에서 김복태 사장·정정섭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포스코플랜텍 노동조합은 이날 노사화합을 통한 회사의 미래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뜻에서 2023년 임금협약을 무교섭으로 회사에 위임했다. 이번 결정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신뢰와 소통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지난해 성과를 이어가는 한편 수소 등 5대 신성장 사업을 토대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1천억원 목표를 향
예천군(군수 김학동) 용문면 소재 ㈜착한농부(대표 김상선)에서 새롭게 선보인 전통주 ‘춘희(春姬)’가 조선비즈가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우리 술 증류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국내 대표 주류 시상식으로 70여 명의 전문 주류 시음단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로 우리 술, 소주, 맥주, 위스키, 스피릿, 와인, 사케 등 주종별 최고의 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춘희’는 충청도와 경상도의 경계선에 위치한 백두대간 소백산 자락에서 귀농인 청년단체와 마을 주민이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이 시민운동장 건립과 2026년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여회장은 지난 8일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선 2기 경주시체육회장 취임식에서 “경주시·경주시의회·경주교육지원청과 소통하고 협의해 체육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여준기 회장은 “조직이 변하려면 구성원들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체육회 임직원들도 혁신의 시대에 맞게 진일보한 생각을 가지고 체육 행정을 적극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학교 체육과 전문 체육은 초중고대학과 직장운동부 팀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