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과 대구경찰청이 설을 맞아 특별교통대책 기간을 지정, 교통소통에 집중한다. 이번 대책 기간은 10일부터 14일까지며 정체가 우려되는 구간에 교통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설 연휴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사적모임 집합금지로 교통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귀성길은 설날 전일인 오는 11일, 귀경길은 설날 당일과 다음날인 12·13일 교통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은 설 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 성묘객 이동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시 진·
포항북부경찰서가 경북도내 최초로 형사팀을 기존 5개에서 6개로 늘렸다. 이번 형사팀의 변화를 두고 일선 경찰들은 내부 인사의 수요와 공급 상황과 파출소를 선호하는 분위기 등이 맞물려 이뤄진 조처라고 입을 모은다. 8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형사팀이 6개팀으로 운영된다. 형사팀은 강력사건은 물론이고, 각종 형사사건의 처리를 담당한다. 경찰서 내부는 신생팀의 탄생으로 자리 확보에 분주했다. 기존 팀장 1명당 팀원 4명이 배치됐었지만, 이번 조치로 팀장 1명당 팀원 3명으로 개편됐다. 형사들은 이번 변화를 두고 세월이 흘렀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폭행하고 휴대전화 등을 빼앗은 혐의(강도 등)로 기소된 A씨(33)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9일 새벽 1시 5분께 경북 경산시 한 도로에서 홀로 걸어가던 B양(18)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가 폭행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새벽 1시 47분께도 C씨(33·여)씨의 왼팔을 잡아채고 오른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다 C씨가 저항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혐의로도 기소됐다. 또 지난해 8월 17일 새벽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동물들에게 물과 사료를 제때 주지 않고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동물원에 대해 대구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동물 학대 의혹이 불거진 A동물원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A동물원이 제출한 보유생물 관리계획 미이행 등 관련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현행법상 동물원은 6개월 이상 휴원 사유가 발생하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게 돼 있다. A동물원은 지난해 11월 단전과 태풍피해 등의 사유로 대구시에 휴원 신고를 한 상태다. A동물원이 제출한 휴
국민의힘 곽상도(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대법원장이 사퇴해야 할 사유는 차고도 넘친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김 대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법관이 독립해 정의로운 재판을 할 수 있도록 방패막이가 되겠다’고 했고, 취임사에서도 ‘법관 독립을 침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온몸으로 막아내겠다’고 국민과 약속했다”면서 “취임 후 3년 반이 지나도록 사법부 수장으로써의 책임 있는 자세는커녕, 거짓말과 회피로 일관하며 사법부의 독립을 스스로 무너뜨려 왔다”
경찰이 명절선물을 빙자, 인터넷 사기와 문자결제 사기(스미싱)가 극성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대구경찰청은 7일 명절선물·상품권 등의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와 택배 배송조회, 명절인사 문자 등 문자결제사기(스미싱) 피해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인터넷 사기는 지난 2019년 6781건에서 지난해 9757건, 43.9% 증가했다. 해마다 설·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사기 범죄가 늘어나면서 인터넷 사기 발생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은 인터넷사기 예방을 위해 거래 전 모바일앱 ‘사이버캅’을 통해 판매자의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 논란과 관련해 일선 법관들과 시민단체의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과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이 탄핵감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도 탄핵안 발의를 미루고, 거취 결단을 촉구하면서도 지나치게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 지는 않는 등 거취 문제를 두고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5일 대검찰청에는 김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이 잇따라 제출됐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를 비롯한 단체들은 김 대법원장이 지난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를 반려
비의료인임에도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면서 요양급여 등으로 200여억 원을 불법으로 타낸 의료법인 이사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임영철 부장판사)는 자격이 없음에도 의료법을 위반하고 의료재단을 설립한 뒤 병원을 개원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용·의료급여비를 지급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포항시 북구 A요양병원 이사장 B씨(57)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병원 부지 매입 등 필요한 자금을 대고 요양병원 이사로 선임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출범 후 보름 동안 접수한 사건이 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사건 접수는 점차 가속도가 붙는 양상이어서 향후 전자 사건접수 시스템이 개통되면 증가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공수처는 출범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부터 사건 접수를 시작해 지난 5일까지 보름 동안 정확히 100건을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2∼29일 8일 동안 접수한 사건은 47건이었지만, 지난달 30일∼이달 5일까지 1주일간 53건에 달했다.공수처는 100건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2건은 타 수사기관에 이첩했다.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친정부 성향 법무·검찰 고위 간부가 대부분 유임되거나 수평 이동됐다.법무부는 7일 대검 검사급(검사장) 간부 4명의 전보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정기인사다.이번 인사에 따라 이정수(26기) 현·서울남부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종태(25기) 현 춘천지검장은 공석이던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동한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법무부 내 ‘최측근’으로 불린 심재철(27기)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김지용(28기) 서울고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2019년 3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1층부터 15층 중에 홀수 층에만 정차하는 승강기가 운행 중에 갑자기 멈추거나 정차 후 문 열림 현상이 15차례나 발생해 입주민이 갇히기도 했다. 승강기 추락 가능성 때문에 입주민은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기도 했다. 승강기 유지·보수업체는 원인을 찾기 위해 그해 5월 20일 승강기 문에 있는 비상정지용 키박스 안쪽에 테이프를 붙였다. 이 상태에서 키를 넣으면 테이프카 떨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정지현상이 발생한 층의 승강기 문 키박스
울진해양경찰서는 오는 8일부터 300t급 중형함정 1척을 후포항에 추가 배치해 해상치안을 강화한다. 배치함정은 지난 2008년에 건조된 308함으로 총무게는 460t, 전장 57m, 전폭 8.5m 최대속력 31노트로 워터제트 추진형식의 중형급으로 고속단정 1척이 탑재돼 있다. 그동안 울진해경은 500t급 중형함정 1척으로 담당 해역을 경비하면서 포항해경 소속의 중형함정 지원을 받아왔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중형함 추가 배치로 독자 경비체제 기반 조성 뿐 아니라 경북 북부권 동해안 해양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든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임성근 부장판사와 김 대법원장의 면담내용을 담은 녹취록이 공개되면서다. 양금희(국민의힘·대구 북구갑) 국회의원은 4일 “사법부의 독립과 중립을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할 대법원장이 정권의 재판부 겁박에 앞장서고, 진실을 밝혀 거짓을 단죄해야 할 재판부 수장이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패륜적 사실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의원은 또 “풀은 바람보다 먼저 눕는다고 하는데, 정권 보은과 정권 눈치 보기에 엎드린 김 대법원장은 대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판사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은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앞서 1985년 당시 유태흥 대법원장과 2009년 신형철 대법관에 대해 두 차례 탄핵안이 발의됐지만 모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임 판사에 대한 탄핵안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79표, 반대 102표, 기권 3표, 무표 4표로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 앞서 국회법에 따라 탄핵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에 회부해 조사하자고 제
경북 영주지역 선배로서 2년 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여성의 오빠 B씨를 형님으로 모시며 경제적 도움을 받은 A씨(48).형님 B씨는 2018년 4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과수원 운영자금, 농협조합장 선거자금 명목으로 5억1000만 원가량을 C씨에게 빌려줬는데, C씨가 일부 채무만 갚고 연락을 피하자 앙심을 품었다. 당뇨병 때문에 오른쪽 눈이 실명된 데다 오른쪽 발이 괴사해 걷기조차 어려운 B씨는 만성 신장병 5기까지 겹쳐 격일로 혈액투석까지 받게 되자 C씨나 그의 아내 D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C씨를 죽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판사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임 판사에 대한 탄핵안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79표, 반대 102표, 기권 3표, 무표 4표로 통과됐다.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 앞서 국회법에 따라 탄핵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에 회부해 조사하자고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민주당은 임 부장판사의 ‘위헌적 행위’가 이미 명백히 드러나 추가 조사는 필요없다는 입장이다.앞서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
대구시는 지난해 6월 18일 대구지법에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100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신천지 측이 교인 명단 일부를 고의로 누락해 제출하는 등 방역업무를 방해함으로써 막대한 치료비가 지출된 데다 지역 경제가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판단했다.대구지법 제11민사부(주경태 부장판사)가 이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데, 변수가 생겼다.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인명단 일부를 고의로 제외하고 방역 당국에 제출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최명석(52) 신천지예수교회 다대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3일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인명단 일부를 고의로 제외하고 방역 당국에 제출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최명석(52)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파 대구교회 담임목사 등 관리자 8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달 13일 수원지법 제11형사부(김미경 부장판사)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방역 당국의 교인 명단 요구 자체가 역학조사에 해당하지
경북 포항시민과 지난 80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한 ‘역전파출소’ 명칭이 ‘용당파출소’로 새로이 변경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역전파출소’를 용당파출소로 명칭을 변경하는 현판식을 했다. 역전파출소는 지난 1942년 개소한 이래, 이름을 지금까지 지켜왔다. 하지만 ‘역전’의 의미가 포항역이 흥해읍으로 이전되면서 퇴색됐고, 시민들의 명칭 혼란에 따른 민원이 수차례 제기되자 명칭을 바꿨다. 역전파출소는 지난해 12월 양학파출소가 신청사로 새로이 준공되자 명칭 변경에 대한 당위성이 제고됐다. 앞서 포항북부경찰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