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라며 2일 발사한 미사일 정보를 한국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정보 제공 요청에 관해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은 11월 22일까지 유효하다. 해야 할 일은 한다”며 응할 것을 시사했다.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은 2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소미아에 따라 일본 측에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군이 일본에 정보를 요청한 것은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일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 방향으로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가 아닌 정 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지도통신망 원격회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도 발사 사실이 포착된 직후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청
북한이 2일 또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달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불리는 단거리 발사체를 쏜 이후 22일 만으로, 올해 들어 11번째 발사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발사체 개수와 사거리·최대 비행속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미상 발사체의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국 측이 한국 정부가 일본의 수출 통제 강화 조치에 대응해 취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6∼27일 이틀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 외교안보협의체인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제16차 회의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측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회의에서 지소미아 종료가 한미일 안보협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했고,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다시 한번 기존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강
한국과 미국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 관계를 획기적으로 ‘전환(transform)’ 하겠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발신함에 따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70년 적대관계 종식’ 이라는 문구가 청와대 공식 발표에 포함된 만큼 이후 한미의 대북정책 기조가 북한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진전시키는 쪽으로 무게추를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1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을 두고 청와대 내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도쿄올림픽 ‘보이콧’까지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왔으나, 문 대통령은 올림픽을 통한 국제교류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 뜻을 거듭 확인한 셈이다. 나아가 이를 남북 관계개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바흐 위원장과 약 28분간 면담을 하며
군 당국은 2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있는 함박도 관할권 논란에 대해 ‘함박도는 NLL 이북에 위치한 북한 관할’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북한이 함박도를 군사기지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섬 안에 레이더 등이 설치된 것은 맞지만 해안포나 방사포 등을 배치할 수 있는 지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군은 이날 함박도에서 약 9㎞ 떨어진 곳에 있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의 말도로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관련 의혹에 대해 상세하게 해명했다. 최근 함박도에 남한 행정 주소가 부여돼온 사실이 알려지고, 이곳에서
국가정보원은 24일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고,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연내에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과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비핵화 실무협상 의지를 발신하며 대미 협상을 재점화하고 있다”며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한미 정상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조기에 북미 실무협상을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나가자는데 합의했다.두 정상은 특히 한미 양국이 북한과의 70년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내용의 ‘싱가포르 합의’ 정신을 유지하고 북한을 상대로 무력사용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또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보의 핵심축이라는 사실을 상기하고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공통의 입장을 확인함으로써 지난 달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미국 재무부가 13일(현지시간) 단행한 제재를 통해 북한 해킹그룹의 정체와 적나라한 해킹 실태가 드러났다. 이들 북한 해킹그룹은 한국도 주요 해킹 표적으로 삼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 재무부의 이번 제재는 유엔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 의한 해킹에 경각심과 대책을 촉구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미 재무부가 이날 제재한 북한 해킹그룹은 그동안 많이 알려졌던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을 포함, 언론에 간간이 거론됐던 ‘블루노로프(Bluenoroff)’와 ‘안다리엘(Andariel)’ 등
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3개 해킹그룹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9월 하순 미국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며 ‘새 계산법’을 요구하는 북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화 발언으로 화답하는 가운데 재무부 차원에서 ‘대북압박 계속’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여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된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보안업계에서 ‘라자루스 그룹’, ‘블루노로프’, ‘안다리엘’로 칭해온 북한의 3개 해킹그룹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OFAC는 “이들은 미국과 유엔의 제재대상이자 북
지난 8월 동해상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대화퇴(大和堆) 어장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이 목격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13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8월 23일 대화퇴 서쪽 해역에서 일본 수산청 지도선박이 단속 활동을 하던 상황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이 접근해 왔다고 전했다. 당시 주변에는 여러 척의 일본 어선과 북한 어선이 있었는데, 수산청 단속선은 일본 어선들이 조업을 계속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피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수산청의 통보를 받고 경계 활동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질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은 큰 잘못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이 9월 하순 대화에 나설 의향을 밝힌 가운데 북한이 극도로 거부해온 리비아 모델을 부정하며 유화의 손길을 내민 것이어서 향후 비핵화 협상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또 북한의 잠재력에 대해 “가장 믿을 수 없는 실험의 하나”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할 경우 반대 급부로 체제 보장과 경제 번영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북한이 10일 오전 또다시 미상 발사체 두 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 발사체의 비핵특성과 발사의도 등을 면밀 분석하고 있다.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지난달 24일 함경남도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다연장 로켓)를 발사한 지 17일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벌써 10번째 발사에 해당한다.아직 이번 발사체의 탄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0일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미군기지에 대한 조기 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NSC 상임위원들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평택기지 등으로 이전 완료 및 이전 예정인 총 26개 미군기지에 대한 조기 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는 특히 용산기지의 반환 절차를 올해 안에 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지 반환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원주·부평·동두천 지역의 4개 기지(캠프 롱,
북한이 24일 새벽 또다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달 들어 5번째, 올해 들어서는 9번째 발사에 해당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 발사체의 종류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과 NHK는 한국 국방부 발표(오전 7시36분)보다 빠른 오전 7시24분과 7시28분에 각각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
북한이 24일 아침 또 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 16일 이후 8일 만에 무력시위를 재개한 것으로, 이달 들어 5번째, 올해 들어서는 9번째 발사에 해당한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45분경, 오전 7시2분 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들의 최고 고도는 97㎞, 비행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 북한은 지난 2016년 4월 1일
북한이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엿새 만에 또 다시 시험 발사한 것은 이 미사일의 안정성을 시험하는 동시에 은밀성, 정확성 등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하에 전날 ‘새 무기 시험사격’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새 무기 시험사격’은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지난 10일 발사한 뒤 11일 북한 매체들이 그 발사에 대해 사용한 표현과 동일하다. 또 북한 매체가 이날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이 미사일들은 북한이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
북한이 16일 또다시 발사체 발사를 하고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에게까지 ‘도를 넘은’ 비난을 쏟아내면서 정부의 고심도 더 깊어지고 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문 대통령의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 ‘망발’이라고 비난하며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남조선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조미(북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
미국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발 발사한 데 대해 ‘미사일’로 규정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이번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면 미사일 시험 발사도 중단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공개한 지 5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직접 ‘한미연합훈련 종료 시 시험 발사 중단’ 입장을 밝힌 만큼, 트럼프 행정부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며 일단 차분하게 대응했다. 그러나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