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의 ‘꼬리뼈 부상’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는 정책이나 인물 대결 보다는 ‘골절이냐’ ‘멍이냐’ 등 지엽적인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4일 보도자료를 내어 “권 후보 측이 공개한 소견서를 확인해 보면 ‘골절’ ‘실금’이 아니라 일시적인 멍이 든 상태를 말하는 골좌상(骨挫傷)으로 명기돼 있다”고 지적했다. 뼈의 전체적인 구조의 변형이 생긴 것을 말하는 ‘골절’(骨折)과는 부상의 중증도에 큰 차이가 있는 데다 치료 기간과 방법이 ...
6월 들어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날이 이어지면서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체력과 정신력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20∼30대 젊은 후보들은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중·장년이나 노년에 접어든 상당수 후보는 체력관리가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평소에도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고 배우자가 차려주는 밥심 덕분에 하루 수백㎞에 이르는 강행군을 거뜬하게 치러내고 있다. 한 후보자는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돌아다니다 보면 땀범벅이 돼 하루에 옷을 몇 번이나 갈아입는다”며 “선거운동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
대구시가 투표율 높이기에 골몰하고 있다. 전국 최저 투표율 불명예를 이번 기회에 벗어나기 위해 묘안 찾기에 여념이 없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13 제7회 전국 지방 동시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부탁했다. 대구는 제4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시도별 투표율 12위를 한 이후, 제5회 지방선거(전국 평균 54.5%, 대구 45.9%, 16개 시·도중 16위), 제6회 지방선거(전국 56.8%, 대구 52.3%, 17개 시·도중 17위)에서 모두 최하위의 투표율을 보...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4월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실시 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는 8일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다“며 ”대통령뿐 아니라 3명의 청와대 실장을 비롯해 비서관과 행정관 등 많은 분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전투표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투표율을 높이기 위...
대구시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4일 자유한국당 공천 경선에 나선 대구시장 예비후보자 A 씨를 돕기 위해 기초단체장 입후보 예정자 등에게 유선전화를 개설토록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 씨 누나 B 씨와 정당 관계자 C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여심위는 또, A 씨와 당시 기초단체장 입후보 예정자는 수사 의뢰했다. 여심위에 따르면 B씨는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을 앞둔 지난 3월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 예정인 C씨에게 전화를 걸어 유선전화 10대를 개설하도록 한 혐의다. 또 착신전환을 해두고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오면 자신의 동생...
“뿌리가 썩은 것도 모자라 화석이 됐다. 화석을 깨는 것이 쉽겠는가”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휴일인 3일 오전 7시 달성공원 앞 새벽시장. 휴일을 맞아 이른 시간부터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몰리면서 더욱 복잡했다.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도 일찌감치 도착해 유세 준비에 한창이었다. 김 후보는 물론 다른 시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 3명, 구청장 후보 차량이 공원 앞에 진을 쳤다. 김 후보는 다른 후보가 차량 유세를 펼치는 동안 시장 안쪽으로 걸어 들어...
군위군 통합신공항 유치 ‘찬·반 위원장’ 출신 후보가 나란히 출마해 화제다. 이들이 바로 6·13 지방선거 군위군의원 가선거구(군위읍·효령·소보)에 출마한 김화섭·이우석 후보이다. 가선거구에는 군위군의원 3명을 뽑는다. 이들은 나이도 동갑내기다. 두 사람 모두 군위농협 이사와 감사를 지낸 바도 똑같다. 김화섭(63) 자유한국당 군위군의원 후보는 군위읍 출신으로 농업에 종사하면서 통합신공항 군위군 유치위원장이다. 반면 이우석(63) 무소속 군위군의원 후보는 소보면 출신으로 K2 통합공항 유치 군위군반대추진위원장으로 사슴농장을 경...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어린이 선거 체험 교실'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가 투표체험을 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구미시 의원 나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두 후보가 선거기간 동안 유세 차량을 운행하지 않겠다는 다른 후보들과의 약속을 깨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유세 차량을 운행 중인 두 후보는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과 당의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4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재우, 자유한국당 권재욱·정하영·나명환, 무소속 박교상 등 구미시의원 나선거구 5명의 예비후보는 ‘국민 세금으로 충당하는 선거 차량은 운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1인당 약 1200만 원이 소요...
오일장이 열린 4일 영양군수 후보자들은 지지세 확산을 위해 영양시장 입구 등에서 유세를 열었다. 김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낮 1시 영양공설시장 안에서 정청래, 표창원, 안민석, 박주민 의원 등 초호화 군단 유세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이번에는 힘 있는 여당 민주당 후보가 지역을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일 할 수 있도록 믿고 뽑아 달라”고 호소하며 “김상선 후보와 함께 낙후된 영양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선 후보는 “젊고 깨끗하고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보로 평생 영양에 살면서 지역의...
6·13 지방선거 격전지로 주목받는 대구 동구청장 후보들이 구청장 자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자유한국당 배기철, 바른미래당 강대식, 대한애국당 조화영 등 각 후보는 4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대구KBS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동구청장 후보자토론회’ 자리에서 서로의 공약 이행 여부부터 개인 이력까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서 후보는 배 후보에게 음주 운전 2회, 한국당 공천 파동 등은 보수 가치를 내세운 정당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배 후보는 “20년 전 음주 ...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가 4일 수성구청에 남북교류협력 담당관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남 후보는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을 통해 수성구와 북한의 시·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경제와 사회, 문화 교류 협력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수성구의 새로운 활로로 남북 교류 협력과 동북아 평화의 흐름을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남 후보는 “한반도와 동북아는 70년 냉전의 역사를 끝내고 항구적 평화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과 지난달 24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에...
주낙영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후보는 4일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한 자동차부품회사 다이나맥AMP에서 현장 공약 설명회를 열고 “인구 3만 명, 신규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는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을 경주 북부권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이날 유치를 추진 중인 전기차개발 전문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직접 전기자동차 완성차 유치 계획과 투자규모, 경제파급 효과 등을 설명했다. 주 후보는 “경주 북부권에 유치 계획인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은 차세대 소형전기트럭 및 소형상용차 생산공장으로 일자리 1만개, 3만여 명의 ...
김사열·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됐다. 그동안 지역 시민사회 단체 등은 양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해 왔다. 시민단체는 오랜만에 지역 교육계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두 후보가 분열되면서 좌절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전 단일화를 제안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일 홍 후보가 단일화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단일화 논의에 탄력을 받는 듯했다. 하지만 하루만인 4일 단일화가 결렬되는 모양새다. 특히 양측간 감정의 골이 깊어 단일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홍 후보는 ...
6·13 지방선거 열풍이 블랙홀 같은 한반도 평화의 대형 이슈에 빨려들고 있다.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들의 시선은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한반도평화 이슈에 온통 이목이 집중돼 있다. 이번 선거는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소식에 후보들 간의 치열한 공약 대결이 사라지고 있다. 대개의 과거 사례처럼 블랙홀 같이 모든 이슈를 집어삼킬 만한 전국적 대형 정책의제 없이 지역 단위, 그리고 정당과 인물 대결 위주로 치러지는 흐름이다. 다만, 많은 사람의 이목이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이 세계적 정치일정이 가져올 한반도 평화 ...
유능종 바른미래당 구미시장 후보의 길거리 음악 공연(버스킹)을 접목한 이색선거 운동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공식선거운동 첫날 구평 부영 3단지 앞 목요시장에서 시작된 버스킹은 선거운동에 신나는 공연을 접목한 유 후보만의 차별화된 문화 선거운동이 됐다. 4일에는 봉곡동 테마공원에서 버스킹이 이어졌다. 버스킹 내용은 기타 라이브 음악공연과 전자 바이올린의 독주 등으로 시민들에게 공연도 선물하고 얼굴과 공약도 알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 후보는 “문화가 있는 도시, 구미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에 관심을 가지던 중 한 ...
6·13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품 살포 등 각종 선거법 위반 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4일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 특정후보 지지자가 지난 2∼3월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해당 지지자 집을 압수 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으며 특정 후보와 직접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경북도교육감과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유권자 2명에게 6만2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최근 ...
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박노욱 봉화군수 후보가 4일 낮 12시 봉화군 춘양면 상설시장 앞에서 대규모 합동유세를 열고 군민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철우 후보는 유세를 통해 “박노욱 후보가 도의원 시절, 본인은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해 서로를 아주 잘 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강석호 국회의원과 박노욱 후보는 봉화에 백두대간수목원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고, 국비 지원을 많이 했다”며 “강석호 국회의원과 호흡 맞춰 일할 수 있는 박노욱 후보를 선택해 대한민국에서 최고 좋은 봉화...
이강덕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는 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슬로건으로 한 일자리·경제분야 첫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 포항 가속화로 신성장산업·북방경제를 견인해나가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만들어 더 큰 도약, 위대한 포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한 핵심공약으로 △두호동 캠프리브 부지에 특급호텔 유치 △중소유통 공동구매 물류센터 건립을 발표했다. 이어 민선 7기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일자리와 경제에 두고 △블루밸리 및 경제자유구역 산업용지 ...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4일 포항을 방문한 포항공약 실천 약속위원회 소속 우원식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지역 5일장을 돌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우 전 원내대표는 허 후보에 대해 “중앙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와 유혹에도 고향 포항을 떠나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많은 국회의원이 존경을 표한다”며 “저를 포함한 우리당 국회의원 24명이 포항공약 실천을 위한 위원회를 만든 만큼 허대만을 포항시장으로 당선시켜 포항발전의 도구로 활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허 후보도 “문재인 정부의 남북평화 정책은 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