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영웅 고(故) 반철환 하사의 귀환행사가 21일 오전 10시 30분 군위군 산성면 복지회관에서 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쳤지만, 아직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것이다.유가족을 포함해 박신한 국가보훈처 대구지방보훈청장,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장, 김기덕 군위군수 권한대행, 심 칠 군위군의회 의장, 김동수 50사단장, 6·25 참전유공자회 등 보훈단체가 참석해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속에 엄숙하게 진행됐다.주요행사 내용으로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의 고(故)
군인들의 국외탈영을 원천차단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은 13일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방부 사적 국외여행에 관한 훈령에는 군인이 사적 국외여행을 할 경우 소속 부대장 등에게 신고해 허가를 받아 출국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군인이 사적 국외여행을 허가받지 않고 출국하게 되더라도 출입국을 관할하는 법무부가 해당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실제 지난 2019년 12월과 지난해 10월 육군 일병과 공
군(軍)에서 행정적인 실수로 잘못 지급한 장병 월급이 6년 동안 27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 국회의원이 국군재정관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2749억4000만 원의 급여가 약 99만 명의 군 장병에게 잘못 지급됐다.전체 과오지급금의 1792억2400만 원(65%)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에 집중됐다.특히 2018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과오지급금은 총 1182억9300만 원으로 파악됐다.이에 대해 국군재정관리단은 교통보조비와 가계지원비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갑)이 참전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상향하고 의료지급을 확대하는 등 국가의 지원을 강화하는 ‘참전유공자법 개정안’을 23일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법은 65세 이상의 참전유공자에게 참전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도록 했으나 6·25 및 월남참전유공자는 전체 국가유공가 중 저소득층이 많고 점차 고령화됨에 따라 지원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가의 안보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의 명예수당은 대통령령으로 월정액으로 정하고 있어 매년 물가상승률이 반영되지 못할 뿐 아니라, 그 금액 역시 현재
간호사 면허를 보유한 의무병 4명이 국군대구병원 투입을 자원했다.22일 대한민국 육군은 육군 25사단 김성택 일병(25)과 56사단 정재욱 일병(24), 31사단 임한솔 병장(25), 7군단 백경호 상병(25)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육군에서 전문 의료자격을 가진 병사가 투입된 것은 처음이다.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한 이들은 22일부터 한 달 동안 경증환자 면담에서부터 확진자 병동 간호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김 일병은 “입대 전 대학에서 배운 것들과 병원에서 간호사로
내년부터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중퇴 이하인 사람도 현역병으로 입영한다. 현역병 입대 판단 기준이었던 문신에 이어 학력 기준도 사라지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돼온 기준들을 모두 없애는 셈이다. 16일 병무청에 따르면 병무청은 내년부터 학력사유에 의한 병역처분을 폐지하는 내용의 병역처분기준 변경안을 행정 예고했다. 지금까지 병역처분 결정 기준은 학력과 신체 등급이었다. 현역병으로 입영하려면 신체등급 1∼3등급이면서 학력이 고졸 이상이어야 했다. 고등학교 중퇴나 중졸, 중학교 중퇴 이하는 원칙적으로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 다만 신체등급이 1
봉화군은 16일 참전 유공자인 육군 상병 전철희(88)씨의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을 가졌다. 무공훈장 주인공인 전씨는 6·25전쟁 발발 후 1953년 3월 24일 강원도 철원군 금화지구 전투에 분대원으로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는‘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66년 만에 전씨에게 전달됐다.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6·25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이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고 국민의 호국정신을 기르기 위한 것으로 행정기관과 보훈기관이 협력해 그 유족들에게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 20일 부대 내 도솔관에서 ‘6·25전사자 발굴유해 영결식’을 엄수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기관 관계관들은 참석하지 않고 사단 및 해병대교육훈련단, 해군 6전단, 국방부 유해발굴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영결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유해발굴 경과보고, 추모사, 종교의식과 헌화 및 분향, 유해운구와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유해발굴작전은 지난 8월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9주간 6·25전쟁 당시 기계·안강지구 전투지역인 포항시 남구
군용 비행장과 군 사격장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소음 피해 보상 기준 등을 담은 법률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국방부가 17일 밝혔다. 이날 통과돼 27일부터 시행되는 ‘군용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핵심은 주민이 소송 없이도 소음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시행령에는 보상금 지급 대상과 보상 기간, 소음 대책 지역별 보상금액 기준 및 보상금 지급을 비롯해 이의신청 등 일련의 절차 등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보상금 지급 기준을 보면 군용 비행장은 1종(95웨클), 2종(90웨클), 3종
속보 = 포항 수성사격장의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경북일보 11월 11일 자 7면 등)이 주민 반발로 취소된 가운데 포항시가 ‘훈련 중단’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국방부는 포항시 수성사격장에서 16일부터 한 달간 실시 예정이던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취소하고 향후 주민동의 없이는 사격훈련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지난 13일 포항시 관계자에게 밝혔다.이강덕 시장은 “52만 포항시민의 뜻이 전달돼 16일 예정돼 있던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이 취소됐다”며 “다만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며, 수십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사격훈
속보= 대구지역 군 공항 소음피해 주민들이 ‘군용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군소음보상법) 계획안에 대한 조정 의견을 국회의원과 국방부에 제출(본보 8월 21일 자 2면)한 데 이어 대구 기초자치단체도 반대·신설 의견을 국방부에 전달했다. 국방부가 군소음보상법 시행(2020년 11월 27일)에 앞서 소음방지대책 기본계획 최종안을 마련할 목적으로 오는 20일까지 각종 의견을 수렴하고 있어서다. 북구청은 군소음보상법 4개 항목에 대한 ‘반대’ 의사와 2개 항목 ‘신설’, 기타의견을 담은 군소음보상법 시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으로 주민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의 훈련이 연기됐다.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주민 반발에 따라 수성사격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던 사격훈련을 미루기로 했다.국방부는 13일 “다음 주부터 예정된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장기면 주민과 반대위는 지난 10일 오후부터 장기면 수성리 마을회관 앞 왕복 2차로를 트랙터 2대로 가로막고 군 차량 출입을 통제해왔다.따라서 국방부는 앞으로 민관군 협의체와 같은 대화 통로를 구성해 주민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애초 주한미군은
주민 반발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이 오는 16일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강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민·군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사격장이 위치한 장기면 주민들은 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물리적 충돌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포항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 등 장기면 주민들은 10일 오전 9시 30분께 장기면사무소를 시작으로 해병대 1사단 서문을 거쳐 포항시청에까지 차량탑승 집회를 가졌다.이날 집회에 참여한 300여명의 주민들은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현
“한미 간의 굳건한 신뢰가 있었기에 철조망 철거가 가능한 일이겠죠. 보기에도 너무 좋고 제 손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최종순(62·대구시)씨는 10일 새벽부터 칠곡군청 삼거리 미군부대 캠프캐롤 담장의 원형 철조망을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도시미관을 훼손하던 2.5m 남짓한 짙은 회색 담장 위에 겹겹이 쳐진 원형철조망을 철거하고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직선 형태의 신형 철조망을 설치했다. 최 씨는 오는 20일까지 캠프캐럴 9㎞ 구간의 원형 철조망을 신형 철조망으로 교체하는
국방부는 군용 비행장과 사격장으로 인한 5년간(2021∼2025년)의 소음방지대책을 담은 제1차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2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5일 밝혔다. 기본계획 수립은 지난해 11월 ‘군소음보상법’ 제정의 후속 조치로, 향후 국방부와 각 군에서 추진할 각종 소음저감 활동 등에 대한 기본지침으로 활용된다. 핵심내용은 △군용비행장과 군사격장의 운용에 따라 발생하는 소음대책의 기본방향 △소음저감방안 △소음피해 보상방안 등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음피해지역 보상금은 법령이 정한 기준에 따라 1종 구역(비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 문제와 관련 국방부가 헬기 사격훈련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지역민과 군 당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4일 오후 포항기 장기면 수성사격장 인근 도로에서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약 200명의 주민들의 모인 시위 현장을 방문해 “한미동맹과 국가안보차원에서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은 중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 “장기주민들과 미리 협의하지 않고 사격 훈련을 시작한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주민대표를 선출해 민·관·군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길 부탁한다”고
미군 헬기훈련 등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 문제와 관련, 지역민과 군 당국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국방부가 또 다시 주민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3일 해병대 등 군 관계자는 “오는 4일 오후 국방부와 장기면 주민 간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10월 15일과 27일 두 차례의 국방부·주민간담회 개최와 실패에 이은 3번째 시도다.앞선 2번의 간담회는 사격장 인근 주민들의 적극적인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지난달 27일 오후 국방부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성사격장
대구 남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캠프워커 헬기장(H-805) 부지 반환 절차가 최종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민의힘 곽상도(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반환 절차가 한·미행정협정(SOFA)에 따라 외교부 산하 특별합동위원회로 이관됐다. 특별합동위에서 최종적으로 승인하고 반환을 결정하면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반환 절차가 끝난다. 앞서 지난해 6월 대구시와 국방부, 주한미군은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에 대한 ‘반환부지 경계확정 및 공동환경평가’에 최종 합의했다. 이후 환경부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대한민국 해병대 역사상 최초의 여군 헬기 조종사가 탄생했다. 1일 해병대는 “헬기 조종사를 양성하기 시작한 1955년 이후 65년 만에 첫 여군 조종사가 배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병대 최초 여군 헬기 조종사는 조상아 대위(27·학군 62기)다. 그는 해병대 장교로 임관 후 포항 해병대 제1사단에서 병기탄약소대장으로 임명받아 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상륙훈련에 참가하면서 상륙군 임무 수행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항공전력에 도움이 되고 싶었고, 이는 올해 항공장교로 지원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 항공장교로 선발된 조 대위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을 둘러싼 주민과 국방부 간담회가 무산돼 별다른 해결책 없이 갈등만 확산됐다.국방부는 27일 오후 1시 포항시 남구 장기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성사격장 관련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그러나 주민 50여명은 30분 전부터 모여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했다.주민은 “지난 60년간 수성사격장으로 소음, 진동, 화재 위험에 노출돼 피해를 봤다”며 “국방부는 수성사격장을 즉각 폐쇄해야 한다”고 했다.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두희 국방부 정책기획관(소장)을 비롯해 국방부 관계자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