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나이트클럽 직원에게 시비 거는 것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60대 남성에 상해를 가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A씨(44)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13일 밤 11시 55분께 대구 동구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나이트클럽 직원에게 시비를 걸던 B씨(63)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B씨의 목 부위를 강하게 밀쳐 B씨가 넘어지면서 후두부를 시멘트 바닥에 강하게 부딪히게 해 두개골 골절에 따른 외상성 거미막밑출혈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허위용역계약을 체결하거나 공사대금을 부풀려 돌려받는 방식 등으로 시행사 자금을 횡령해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시행사 전 대표 A씨(50)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6500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고 18일 밝혔다.대구 수성구에 아파트 760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설립한 부동산 개발·시행사의 대표이사로 재직한 A씨는 회장 B씨와 공모해 2019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건축사무소와 건설회사 등 5곳에 허위 또는 과다한 거래대금을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11개월 동안 마약성진통제인 옥시코돈 960정을 4차례에 걸쳐 자신에게 처방해 업무 외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의사 A 병원 의사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B 동물병원 수의사는 3년 동안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터민·펜디메트라진(식욕억제제)을 5차례 구입해 수차례 사용하고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하지 않았고, 식약처는 수의사에 대해 마약류 취급내역 미보고와 관련한 수사를 의뢰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오남용과 불법 취급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약국·동물병원 등 마약류취급자 356곳을 지자체·경찰청·복지부·심평원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16일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200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검사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지만, 범행을 인정하는 점과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오후 4시 17분께 칠곡군 소재 새마을금고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침입해 흉기로 금고 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2032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후 도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성원)는 채무담보를 위해 PF 대출로 다세대주택을 지어 소유권을 신탁회사에 넘겼는데도 마치 자신이 소유자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임차인 16명으로부터 임대차보증금 1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18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4년에 걸쳐 신탁 관련 법리에 익숙하지 않은 서민들을 상대로 “주택이 나의 소유이고, 신탁돼 있어서 더 안전하다”고 속여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신탁재산에 편입된 다세대주택은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15일 오후 7시 이우석 의사회장과 장유석 대의원회 회장, 22개 시·군의사회장 등 대표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대회를 열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졸속 추진을 규탄했다. 규탄대회는 ‘의대정원 졸속확대 의료체계 붕괴된다’, ‘합의없는 정원확대 필수의료 무너진다’, ‘의사협회 기만하는 조규홍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제창으로 시작됐으며, 의사로서 국민의 건강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을 약속하는 의미를 담아 의사가운을 탈의하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이우석 회장은
대구시가 추진 중인 축산물도매시장과 도축장 폐쇄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대구지법 제1행정부(채정선 부장판사)는 축산물도매시장과 도매시장을 위탁·운영해온 신흥산업이 대구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본안 1심인 ‘대구시 도축장 폐쇄 처분 등 무효확인 등’ 사건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하라고 주문했다. 재판부는 “4월 1일 축산물도매시장과 도축장을 폐쇄하겠다는 공고처분의 효력으로 인해 신흥산업에게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인정된다”면서 “대구시가 제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결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상대로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35)에게 벌금 80만 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16일 밝혔다.2022년 5월 1일부터 교제하던 B씨(30·여)로부터 지난해 3월 4일 결별 통보와 더불어 더는 연락하지 말라는 요구를 받은 A씨는 지난해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문자메시지와 함께 B씨의 은행 계좌에 1원을 보내는 등 3차례에 걸쳐 스토킹 행위를 하고, 지난해 7월 27일 오후 4시
이준석(38)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은 개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젊은 층에 대한 흡수력은 어느 정도 가질 것 같지만, 대구 안에서의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주민들도 개혁신당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낮다는 설명도 보탰다.제22대 총선 대구 수성구을 국민의힘 후보자 경선에 도전장을 내민 청년이자 정치 신인인 김대식(41)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유튜브 ‘경북일보 TV’의 신설 콘텐츠인 ‘화통톡쇼’에 출연해 동년배 이준석이 이끄는 개혁신당을 겨냥해 “화합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꾸 구분 짓는 정치를 보여주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보행자를 치고 달아나 보행자가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A씨(24)에 대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7일 새벽 3시 6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075% 상태에서 대구 북구 칠성시장 네거리에서 대구역 방면으로 벤츠 승용차를 운행하다 적색 신호 때 횡단보도를 횡단하던 B씨(64)의 허리를 충격해 골절성 상해를 입히고 도주해 B씨가 4월 간 치료를 받다 심폐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15일 다툼을 벌이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튀르키예 국적의 A씨(31·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12일 오후 7시 38분께 대구 동구 자신의 집에서 같은 국적의 남자친구 B씨(30)가 욕설을 하며 머리채를 잡고 벽으로 밀치자 흉기를 보고 문밖까지 달아난 B씨를 쫓아가 심장 부위를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이 다른 남자와 대화를 하거나 옷을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3주 연속 떨어졌다. 명절 연휴로 거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면서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2주(12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12% 하락했다. 전주 낙폭 0.16% 보다는 소폭 감소했다.논공·다사읍 위주로 떨어진 달성군이 전주에 비해 0.27% 하락했고,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내당·평리동 위주로 떨어진 서구는 0.195, 대봉·남산동 구축 위주로 떨어진 중구는 0.
지난해 11월 하락으로 전환한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했고, 경북도 2개월 연속 떨어졌다. 하락폭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41% 하락했다.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중구와 달서구가 하락을 견인했다. 특히, 1월 대구의 낙폭은 전국에서 가장 크다.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달에 비해 0.11% 하락했했고, 지난해 12월 낙폭 0.02%에 비해 더 확대됐다.1월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달 대비 0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14일 오후 8시 출범식을 갖고 ‘정부의 4대 의료파탄 패키지 정책 졸속추진 저지를 위한 비대위’를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비대위원장에는 이상호 대구시의사회 부회장, 부위원장은 심삼도 총무이사, 김용한 기획이사, 김영우 보험이사, 간사에는 최덕윤 정책이사가 선출됐다. 의협 등 의료계에서는 정부가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해 2035년까지 1만 명을 늘린다는 계획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상호 비대위원장은 “대구광의사회 비대위는 오로지 회원과 국민의 입장에서 올바를 의료시스템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
08㎜의 적은 양이지만 봄비가 내린 지난 14일 낮 최고기온은 19.2℃까지 올랐는데,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는 욱수산 등지에서 서식하던 성체 두꺼비들이 어김없이 포접·산란을 위해 찾았다. 지난해에는 2월 19일 새벽 1시께 빗속에서 성체 두꺼비 5마리가 처음 관측됐는데, 보름 후에서야 대규모 이동을 보였으나 올해는 14일 당일에만 수백마리의 성체 두꺼비 대이동이 있었다.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에 성체 두꺼비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내려왔다. 2022년 4월 망월지 지주들로 구성된 수리계가 뻘 청소를 핑계로 수문을 개방
대백프라자는 장담그는 시즌을 맞아 2월 말까지 지하 1층 식품관 이벤트 행사장에서 메주 등 장담그기에 필요한 재료를 판매하는 ‘장 담그는 날’ 행사를 진행, 남안동 재래 메주(1.3㎏·3만5400원), 리놀산 재래메주(낱장·2.5㎏·3만 원), 리놀산알 메주(1㎏·2만5000원), 리놀산 메주 가루(500g·1만4000원), 리놀산 띄운밀(400g·5200원), 장 소금(2.2㎏·9500원) 등을 판매한다.
이랜드그룹의 테마파크 이월드는 지난 8일 대구 달서구청장에 4900만 원 상당의 자유이용권 1000장을 전달했고, 달서구청이 선별한 소외계층 주민과 아동·청소년 1000명이 14일 이월드에서 자유이용권으로 놀이기구와 퍼포먼스 등을 체험했다.
2020년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 대구 달성군 선거구에서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7.01%의 득표율로 선전했지만 재선에 도전한 추경호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얻은 67.33%의 득표율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다.경북대 총학생회장과 박찬석 제17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는 4월 10일 ‘기호 1번’을 달고 다시 추경호 의원의 아성에 도전한다.추 의원의 3선 저지를 위한 대결을 다시 벌이는 것이다.민주당으로부터 단수 추천된 박형룡 후보는 눈에 띄는 공약을 많이 내놨다.국가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4형사단독 김수영 부장판사는 14일 발전기금 명목으로 들어온 자금 가운데 2억8000여만 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된 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A씨(70)와 전 기획실장 B씨(65), 전 상임감사 C씨(66)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 과정에서 나타난 피고인들의 태도 등을 고려하면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어 보이는 점을 참작해 법정에서는 구속하지 않았다. 대신에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할 것을 피고인들에게 촉구했다.A씨 등은 2011년 3월 12일부터 이듬해
대구 도심에 있는 수성못 가운데 둥지섬은 철새 서식처인데, 최근 3년 새 텃새화한 민물가마우지가 점령해 집단 번식지로 만들어버렸다. 강한 산성의 배설물 때문에 수목이 고사하는 등 섬 전체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둥지섬에 살던 왜가리와 물닭, 청둥오리와 같은 다양한 철새들이 민물가마우지에 밀려났다.수성구청은 2022년과 2023년 둥지 제거에 이어 소방헬기를 동원한 수목 세척, 고압살수장치·스프링쿨러 설치 및 살수, 조류기피제와 초음파 퇴치기 설치 등 특단의 조치를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3월쯤에 산란을 하는 민물가마우지 4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