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25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부실 대응 논란으로 탄핵소추 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심판청구를 기각했다. 이날 헌재 결정에 따라 이 장관은 직무정지된 지 167일 만에 장관직에 복귀했다. 헌법재판소는 이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 요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하면서, “이 장관이 기본권 보호 등 헌법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이태원 참사는 어느 하나의 원인이나 특정인에 의해 발생한 게 아니라, 재난안전법상 주최자 없는 축제의 안전관리와 매뉴얼의 명확한 근거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이강덕 포항시장이 24일 집중호우 대비 형산강·냉천 유역 대책 확인을 위해 포항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시의 주요 현안사업인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검토해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울릉), 손옥주 수자원정책관, 안상혁 도시침수대응기획단 부단장,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박동엽 경상도 건설도시국장 등 관계자들이 한 장관과 함께 형산강과 냉천을 둘러봤다. 한 장관은 포스코 그린환경타워를 방문해 형산강 준설 등 하천 정비계획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이어 냉천 재해복구
국무조정실은 24일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중대한 직무유기’ 혐의로 충북도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관계자 12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충북경찰 소속 경찰관이 ‘허위 보고’를 했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한 지 3일 만이다. 국조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송 지하차도 사망 사고와 관련한 원인 규명을 위해 감찰을 진행하던 중 충북도 본부 및 도로관리사업소, 행복청 관계자의 중대한 직무유기 혐의가 발견되어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한 대상은 충북도
정부가 수해 방재예산을 늘리고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등 근본적인 시스템 개편에 나선다. 재해·재난이 상시화해 사실상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떠오른 만큼 기존 대책·방안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지자체가 정비 예산을 부담하는 지방하천과 달리 국가하천은 100% 정부 재정으로 관리한다. 따라서 나랏돈이 투입되는 국가하천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 예산 투입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획재정부와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자연재해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심해지는 추세를 고려해 ‘2024년
포항시가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건전 재정 운용 기조 아래 올해 세수가 약 40조가량 감소할 것이 예상되면서 시는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올해 두 차례의 국비확보 보고회를 통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설득력을 높이는 한편, 끊임없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기재부 1차 심의에 대비해 지난 5월 9일 농림해양예산과를 시작으로 6월 20일 국토교통예산과까지 7개 예산과를 대상으로 국장 또는 부서장들이 직접
올해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과정에서 대구시와 경찰이 충돌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법제처 유권해석을 관련 자료로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공언했다. 집회신고가 이뤄졌더라도 도로점용 허가권이 배제되지 않기 때문에 대구시의 대응이 부당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홍 시장이 법제처 유권해석 중 도로점용허가를 받도록 하는 원칙을 부각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집회·시위에 관한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법제처 유권해석은 지난 21일 시에 전달됐다. 이를 확인한 홍 시장은 다음 날인 지난 22
7월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이 포항에서 지방시대 정책에 발맞춘 전략 특강을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포스코국제관에서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 주최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의 특강을 청취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강사로 초청, ‘새로운 지방시대 전략-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지방시대 정책에 맞춰 ‘기회발전특구’를 운영하는 방법, 기업의 지방투자확대 및 일자리 창출 촉진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 등에 대한 특별 강의가 진
이강덕 포항시장이 22일 하천 재해복구사업 현장 및 지역 내 저지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지시했다.이 시장은 이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김남일 부시장을 비롯해 남구청장, 푸른도시사업단장, 도시해양국장 등 국장급 간부공무원과 함께 오천 냉천 등 집중호우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을 방문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이 시장은 “안전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철저한 사전 대비가 최우선”이라며,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될 경우 신속히 대응해 줄 것
포항시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 최종 통과될 수 있었던 것은 포항만의 차별화된 인프라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수소산업 정책 추진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포항시는 오랜 기간 준비한 ‘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하 수소클러스터)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난 20일 서울에서 개최된 기획재정부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지 3년 만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오후 2시 30분 경북 영주시 단산면 단곡2리 주택침수 현장을 방문해 피해현장을 확인하고 박남서 영주시장을 만나 피해복구 대책 등 현안을 논의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박 시장은 추 부총리에게 지역의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시급하다”며 신속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영주시가 재해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영주동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풍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석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이 조속히 추진될
환경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 단행된 금강·영산강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 재심의를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요청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감사원이 금강·영산강 보 해체·개방 결정에 대해 “국정과제로 설정된 시한에 맞춰 무리하게 마련된 방안”이란 취지의 감사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른 후속 조치를 발표한 것이다. 세종보·죽산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승촌보는 상시개방한다는 전임 정부 당시 결정을 뒤집겠다는 의미다. 환경부는 △불합리하게 보 해체의 경제성 분석이 이루어진 점 △반(反)4대강 인사들로 4대강조사·평가단 전문위원회가 불
“예천 내성천과 같은 중소 규모 지류·지천에 대한 준설 등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합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예천 내성천 홍수 취약지구를 방문해 “정부 차원의 하천 종합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내성천을 실제로 보니 천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너무 망가져 있다”며 “피해를 막기 위해 준설이 필요하면 하고, 어느 정도 정비가 된 4대강 본류와 달리 지류 정비는 10년 이상 안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 장관은 “2020년 지방이양일괄법 시행 이후 지방세로 정비사업을 해야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긴급지원주택에 입주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19일 오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북 예천군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19일 오전 도로·철도 현장 점검에 이어 이날 오후 예천군 산사태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원 장관은 예천군 문화체육센터 임시대피소와 금곡2리 경로당을 찾아 대피 중인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원 장관은 “집중호우로 비극적인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경북 포항시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2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경북도와 포항시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다.정치권과 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리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신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신규 지정 특화단지는 반도체와 2차전지, 디스플레이 3개 분야로,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기업 세제 혜택을 비롯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국가 주도 전력·용수 인프라 지원이 이뤄진다.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영주, 문경, 봉화, 예천 지역에 대해 정부가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하게 된 것은 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한 수습·복구를 위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뤄졌다. 경북 북부지역은 지난 4월 이상저온 피해에 이어 지난 13일부터 300~ 6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또다시 피해를 입은 영주, 문경, 예천, 봉화지역의 피해금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인 65억원을 충족할 것이 확실시 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경북도는 지속된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시급 9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5% 높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8∼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밤샘 논의 끝에 15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 으로 결정됐다. 올해(9620원)보다 240원 오른 금액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제15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액을 이같이 의결했다. 위원회는 전날(18일) 오후 제14차 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각각 1만580원(10.0%·이하 인상
이강덕 포항시장은 18일 개최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사전 준비와 유사시 신속한 대응으로 극한 호우에 대비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극한 호우 대비 산사태 대응 전략’을 논의하면서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로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의 피해 유형과 시사점을 공유하는 한편, 사전 대피 및 수시 점검 등 대응체계 구축에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또한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이재민 재해구호 대책 마련을
해양수산부는 운영 중인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이하 게시판)에서 현재까지 모든 검사 결과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게시판을 통해 신청받은 수산물 100여 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관심 있는 지역 수산물에 대한 안전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24일부터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며 “6월 말부터는 (게시판 내) 지역 설정을 시·군·구 단위로 더 세분화했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집중 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한 데 대해 “실종된 분들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해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호우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계속되는 폭우로 매몰사고와 범람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구조 작업에 군·경찰·소방·지자체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 구조 작업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나흘째 쏟아진 폭우로 전
행정안전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3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1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실시한다.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매년 9∼10월에 실시되지만 올해는 출생 미등록 아동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2개월가량 앞당겨 실시한다. 태어난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는 되어 있지 않은 ‘유령 아동’이 곳곳에서 확인되며 사회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비대면 조사를 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