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아이오와주 대선후보 경선 결과 발표에 차질이 빚어져 연기된 사태를 두고 ‘완전한 재앙’이라며 이는 민주당 잘못이라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는 완전한 재앙”이라며 비웃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들이 이 나라를 이끌었을 때처럼 아무것도 작동을 안 했다”고 썼다. 그는 이어 “50억달러(약 6조원)짜리 오바마케어 웹사이트를 기억하라. 그건 그 비용의 2%만 써야 했다”라며 민주당 소속인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공격했다. 또 “지난 밤 큰
인류의 문명은 강에서 시작돼 바다로 진출해 융성했다.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강가에 모여 살던 인간들은 점차 인구가 늘어나고 의식주 해결에 한계를 느껴 더 큰 바다로 향하게 됐다. 그들에게 바다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인간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경험의 축적이 바닷길을 개척하면서 신세계를 열었다.예나 지금이나 도시와 국가는 바다로 진출하지 않고는 문명을 진보시킬 수 없다. 그래서 늘 바다로 향해 열려 있어야 한다. 내륙에서 안주하면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는 시대이다. 바다는 천혜의 보고이자, 다른 세계와 연결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플랫폼 유튜브가 지난해 광고를 판매한 돈이 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현지시간) CNN과 CNBC 방송에 따르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구글이 소유한 유튜브의 광고 매출을 공개했다.유튜브의 지난해 광고 매출은 151억5천만달러(약 18조원)였다. 전년보다 36% 증가했고, 2017년과 견주면 86% 늘어났다.브랜드 광고와 제품 리뷰 동영상에 붙여 클릭하면 바로 해당 제품을 살 수 있는 반응형 광고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지난해 4분기 유튜브 광고 매출은 4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중국 전역에서 확산세를 이어가며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병원균이 공기 중 최대 5일까지 생존한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4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소속 보건전문가 장룽멍(蔣榮猛)은 전날 열린 후베이(湖北)성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 병원균이 공기 중에 얼마 동안 생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신종 코로나 병원균은 적정한 온도와 환경이 맞으면 최대 5일간 생존할 수 있다”면서 “감염 방식은 주로 비말(침방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이번에는 영국 아카데미에서 수상 소식을 알렸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2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20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선정했다. 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기생충’은 오리지널 각본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봉 감독은 “멀리서 왔다. 여기 참석한 이들 중 제가 제일 먼 곳에서 온 거 같다”면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누적 사망자 수가 361명에 달하면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를 넘어섰다. 다급해진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국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하루 새 57명이 숨지는 등 증가폭이 더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천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와 확진자 모두 사스 때보다 증가 속도가 빠른 상황이다. 사스 당시 중국 본토에서는 5천327여명의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일 외신들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우한 출신 44세 남성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두케 장관은 이 남성이 지난달 25일부터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이 남성은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38세 중국 여성과 함께 우한에서 온 사이라고 그는 설명했다.두케 장관은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이날 이같이 발표하면서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미국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이 명령은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의 직계 가족이 아닌 외국 국적자가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다녀왔을 경우 미국으로의 입국이 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종
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오전 내각회의를 한 뒤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우선 500만유로(약 66억원)의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투입하고 보건부와 시민보호부를 중심으로 국가적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결정된 국가비상사태는 향후 6개월 간 유효하다. 로베르토 스페란차 보건부 장관은 내각회의 직후 취재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과 맞물려
독일 남부에서 어린이가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포쿠스온라인과 dpa 통신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州) 보건당국은 이날 트라운슈타인 지역에서 독일인 어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어린이 감염자는 아버지를 통해 감염됐다. 독일 내에서 전염된 환자에 의해 발생한 첫 감염자다. 감염된 어린이의 정확한 연령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유치원생이라고 일부 현지 언론은 전했다. 어린이의 아버지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로 뮌헨 인근 슈토크도로프에 본사를 둔 베바스토의 직원이다. 베바스토
프랑스, 독일에 이어 영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트니 교수는 이날 신종 코로나 감염 테스트에서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가족 구성원으로, 현재 국민보건서비스(NHS) 전문가들의 치료를 받고 있다. BBC는 환자들이 잉글랜드 북동부 요크셔에 위치한 호텔에 머물다가 간밤에 전문가들이 있는 뉴캐슬의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일간 더타임스는 이들이 중국 여행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저녁 머물던 요크의
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다만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자문 기구인 긴급 위원회의 회의 이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고, 그것은 전례가 없는 발병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대해 사실상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사망자와 확진자가 속출하며 확산 추세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의 누적 확진자는 9천692명, 사망자는 21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천982명, 사망자는 43명 늘어난 것이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고령이거나 합병증이 있을 경우 그만큼 우한 폐렴이 치명적일 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계기로 가금류 접촉 및 날 육류 취식 자제 권고가 내려진 가운데 태국의 한 닭고기 가공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입으로 생닭 다리에서 뼈를 발라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30일 온라인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지난 24일 동북부 농카이주의 한 닭고기 가공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입으로 생닭 발에서 뼈를 발라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농카이 온라인 뉴스가 페이스북에 올린 이 영상(https://www.facebook.com/newsnongkhaionline/videos/163838484
중동 지역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아랍에미리트(UAE)는 중국 우한에서 도착한 가족 구성원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국영 WAM 뉴스통신이 29일(아부다비 현지시간) 보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이 몇 명인지는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종전까지 발원지 중국 등 아시아 외에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에 걸쳐 15개국에서 우한 폐렴 환자가 공식 확인됐다.
호주의 한 연구소에서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재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호주 ABC방송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호주 멜버른대의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이하 도허티 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부터 바이러스를 얻어 이날 추가로 배양해냈다고 밝혔다.이는 중국 밖 연구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재생산된 최초의 사례다.연구진은 배양한 바이러스 샘플을 세계보건기구(WHO), 전 세계 연구소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도허티 연구소의 부소장인 마이크 캐턴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마스크를 비롯한 방제용품이 품귀현상을 빚는 가운데 가짜 상품이나 가격을 부풀려 판매하는 범죄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또 우한 폐렴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가 의료진에게 고의로 침을 뱉고, 폭행하는 등 ‘분노형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28일 관영 중앙(CC)TV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얼빈(哈爾濱)의 한 약국이 일반 방진 마스크를 우한 폐렴 가장 예방 효과가 좋다는 N95 마스크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로 적발됐다.이 약국은 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노인
중국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에 나서 독려에 나서고 있지만 사망자가 하루 사이 급증하며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우한 폐렴’ 저지를 위한 대국민 동참을 호소하고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시찰하며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미 퍼질 대로 퍼진 바이러스를 단기간에 잡기에는 늦었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중국 정부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장 속에 사실상 지역 간 ‘이동 자제령’을 내리고 교통 봉쇄, 개학 연기 등 극약 처방을 통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다. 매일 사망자가 두 자릿수 단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한 폐렴’이 잠복기에도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 정부가 초기 대응 미비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급기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총동원령을 지시하고 춘제 연휴마저 연장하는 극약처방까지 나왔지만 이미 전염병이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퍼지는 양상이어서 조기 수습이 힘들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에 남은 자국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약 230명 정원의 전세기를 동원해 미국 시민과 그들의 가족을 비롯해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에 파견된 외교관들을 자국으로 데려올 방침이다. 미국 정부는 자국민 송환 계획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다른 국가들도 속속 중국과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