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사망 뺑소니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울진경찰서는 26일 음주 운전 사고로 행인을 숨지게 한 A 씨(50)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 6분께 울진군 평해읍 이면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길가에 앉아 있던 B 씨(80)를 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5월 9일 오후 1시께 대구의 한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인 A군이 횡단보도를 뛰어서 건너던 중 인도 가로수 두 그루 사이에 설치된 현수막의 줄에 목이 걸리면서 뒤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A군은 두피가 찢어지면서 출혈이 생겼다. A군은 혈우병 질환을 가진 상태여서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평소 혈우병 진료를 받아온 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했고, A군은 사고 당일과 5월 10일과 24일 진료를 받았다. A군 보호자는 본인부담금 26만6200원을 썼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 수성지사는 공단 부담금 195만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5일 월성 원전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해 “(현안수사에)검사는 범죄 혐의가 있으면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원전 수사 관련 질의에 이같이 언급하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면답변에서 원전 수사에 대해 ‘과한 부분이 있다’고 답변한 적이 있다”는 지적에 “제 입장을 표현한 것이 아니고, 일각에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한 과한 수사라는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북 포항시를 상대로 한 의료급여 부당이득금 징수처분취소 소송이 3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포항시의 승소로 매듭지어졌다. 원고(○○약국)는 의료기관 비내원·비대면 처방 및 조제에 대한 부당이득금 부과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3년간 이어진 소송은 지난 1월 15일 원고 측이 소취하를 접수하면서 포항시의 승소로 끝을 맺었다. 이번 행정소송은 법정대리인 없이 공무원이 직접 수행한 건으로 2019년부터 4차례 법정 공방 끝에 포항시의 승소로 마무리 돼 부당이득금 1010만3940원을 징수하게 됐다. 포항시는 전년도에 의료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진료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대구 모 종합병원 응급실 의사 A씨(42)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응급의학과 의사로서 적절하지 않은 조치를 했다거나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단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추석날인 2018년 9월 24일 오전 10시 20분께 목 부위 통증을 호소한 환자 B씨의 환부를 직접 진단하지 않고 응급구조사의 보고만을 근거로 급성편도염 진단과 약
대구지법 제13민사부(양상윤 부장판사)는 열병합발전소 관련 공사를 완료하고도 공사대금 일부를 받지 못한 한진중공업과 KC 코트렐이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45억8600여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공동도급 출자비율 55%의 한진중공업과 45%의 KC 코트렐은 준공유보금 16억3724만 원을 포함한 공사대금 잔액 596800여만 원을 달라며 2018년 12월 6일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달라고 한 금액 중에서 전기동과 유연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청문회에서는 재산 신고 누락, 법무법인 출자 논란 등 야당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한 박 후보자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박 후보자 개인 신상과 관련해서는 재산 신고 누락 의혹, 과거 공동 설립한 법무법인(로펌) ‘명경’ 관련 의혹 등이 주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법사위 소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대전 유성구에 보유한 105㎡ 아파트(이후 매도)와 4,00
포항해양경찰서는 동해안 풍랑 및 강풍주의보 예비특보에 따라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연안해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3단계인‘관심’,‘주의보’,‘경보’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한상철 포항해경서장은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풍랑주의보 및 너울성 파도 때에는 해상 기상이 매우 나빠지고 해안 저지대나 방파제에는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스스로가 방파제 및 갯바위 출
수면마취제(프로포폴)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휘성(39)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지난 19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형사 2단독 조순표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휘성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당시 함께 기소된 지인 A 씨와 휘성은 이날 공판에서 “죄송하다. 큰 실수를 했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휘성은 지난해 12월 서울과 경기도 모처에서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휘성의 선고 고판은 오는 3월 9
대구고법 제1행정부(김찬돈 부장판사)는 22일 김택호 구미시의원이 시의회가 2019년 9월 자신에게 내린 제명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제명의결 처분 무효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원심과 같이 김 시의원에 대한 제명처분을 취소하라는 것이다. 구미시의회는 2019년 9월 27일 윤리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해 휴대전화로 동료 시의원의 발언을 녹음하고 행정조사특별위원장 자격으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했다는 이유 등으로 김 시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김 시의원은 의회를 상대로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제명의결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2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민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등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덕영(54) 전 자유한국당 경산시 당협위원장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경산시 당협부위원장 B씨(59)와 수행비서, 이 전 위원장의 처남 등 3명에게 벌금 3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2000년 4월께부터 경산시에서 내과를 운영해온 의사인 이씨는 2018년 1월 31일부터 10월 1일까지 자유한국당 경산시 당협위원장을 역임했고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2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의 ‘팀닥터’로 불리며 고(故) 최숙현 선수 등에게 가혹 행위를 한 운동처방사 안주현(45)에 대해 징역 8년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은 재범의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10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동기와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자신에게 전 재산을 맡긴 몽골인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사체유기)로 기소된 A씨(60)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몽골 국적의 50대 여성 B씨는 경북 상주시에 살면서 건물 청소일을 하며 3000만 원의 현금을 모았다. 2018년 여름 우연히 A씨(60)의 개인택시를 이용했고, 그해 7월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모두 배우자가 있었지만, 더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 자신의 돈 2000만 원을 보태
대구 수성구 욱수동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 ‘망월지’는 수성구청이 농업생산기반시설(저수지)로 점유·관리하고 있는데, 저수지로 편입된 토지의 전부 또는 지분 소유주 9명이 수성구청장을 상대로 부당하게 챙긴 이득금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대구지법 제19민사단독 이영선 판사는 토지소유주 A씨 등 9명이 수성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1929년 경북 경산군 일대에 저수지가 자연적으로 형성됐고, 주변에서 농사를 짓던 몽리민들은 1943년께 저수지를 확장해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21일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함으로써 공정한 수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통해 “누구도 법 위에 존재할 수 없다는 법 앞에 평등과 법의 지배의 원리를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여당 편도 아니고 야당 편도 아닌 오로지 국민 편만 드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수사와 기소라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처장은 또, “헌법과 법, 그리고 양심에 따른 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1일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의 취임식과 현판 제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공수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부여받은 권력형 비리 전담 기구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설립 추진이 본격화됐다. 이날 3년의 임기를 시작한 김 처장은 수사처 규칙 공포, 차장 임명, 인사위원회 구성 등 공수처 가동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3급 이상의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이다. 해당되는 고위공직자는 전·현직 대통령, 국회의원, 대법원장 및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 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비서실
지난달 16일 제16대 영남대 총장으로 선임된 최외출 교수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벗었다.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하신욱)는 21일 최 교수에 대한 업무상 배임, 사기, 강요 및 강요미수 고발사건에 대해 모두 ‘혐의 없음’ 처분했다.2019년 8월 영남대 교수회와 대구참여연대 등은 글로벌새마을운동포럼 등과 관련한 업무상 배임 등의 등 혐의로 최 교수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최 교수는 2009년 4월부터 2017년 5월께 영남대 대외협력본부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영남대 서울연락사무소 설치 명목으로 서울 소재 사무실 등을 임차한 후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고형곤)는 21일 태양광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건설업자로부터 9억여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엄태항(72) 봉화군수를 불구속 기소하고, 엄 군수에게 뇌물을 준 건설업자 A씨(57)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봉화군청 소속 공무원 B씨(54)와 C씨(45)를 업무상 배임 미수 혐의로 벌금액 약식기소했다.엄 군수는 2018년 10월께 관급자재 납품업체 관계자에게 기존 납품업자를 배제하고 측근인 A씨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도록 강요(직권남용권리행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김형태 부장판사는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당시 마스크를 공급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병원 직원 A씨(48)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21일 생활용품 도매업체 운영자 B씨에게 “문경의 국내 최대 마스크 생산업체의 높은 사람을 안다. 330만 원을 선금으로 주면 KF94 마스크 6500장을 공급해주겠다”고 속여 2월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1억99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3월 유통업체 대표 C씨에게 “1회
대구고법 제2형사부(박연욱 부장판사)는 20일 귀신이 들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기소된 A씨(59·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치료감호에 처할 것도 명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조현병 등 정신질환으로 인해 심신미약이 아닌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심신상실의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전후 피고인의 행동, 범행의 수단과 방법,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 혐의를 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