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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환경미화원채용 체력시험 무엇이 기준인지 궁금하다. 체력시험으로 두 종목의 시험을 치렀다. 그런데 응시자의 2종목 평균점수를 내는 것이아니라 각 부문별로 따로 정해졌다고 한다. 이게 과연 정당한지 묻고싶다. 예를들어 수험생이 국어는 0점을 맞아도 수학을 90점맞으면 수학부문만 채점된다는 얘기다. 더욱 이상한 것은 181명중에 1등은 30점, 2등은 29점, 30등은 1점 그럼 31등부터 181등 까진0점처리된다는 것인가. 타고난 장사라면 몰라도 보통사람이 열심히 연습해서 두종목 모두 31등을 했다면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
독자투고
허정갑(인터넷독자)
200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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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대학들이 대학운영에 관해 구성원들에게 실상을 공개하고, 협조를 구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적지않은 일부의 대학들은 아직도 권위주의적 관행을 버리지 못한 채 극히 제한된 몇몇 관련자들만이 대학행정 전반을 주무르며 좌지우지하고 있다. 등록금 인상요인이 있으면 그에 대해 밝히고 설득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함에도 일방적으로 결정한 인상안을 순순히 수용하라는 구태의연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대학당국도 운영비 증가분을 등록금 인상이라는 방식으로만 해결하려들지 말고 고통을 분담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독자투고
조종철(대구시 북구 대신동)
200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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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재계가 소리높이 외치는 일자리 창출론이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동안 수많은 기업들은 노동비용이 헐한 외국으로 탈출하고, 외국인 직접투자 또한 크게 위축되면서 일자리 감소현상은 이미 걱정스런 수준을 넘고 있다. 그런데 일자리 만들기는 무엇보다도 시장원리에 맞게 풀어가야지 단순히 일자리 나눠갖기로 변질되거나 공기업을 중심으로 한 억지 취업독려로 흘러서는 안 될 것으로 본다. 이같은 일들은 산업과 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기는커녕 발전을 저해하는 족쇄구실을 하게 될것이 뻔하므로 일자리 만들기의 기본원칙...
독자투고
조동수(대구시 북구 산격동)
200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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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聖이니 樂聖이니 해서 예술인의 이름에 聖자가 붙고, 박정희대통령시절에는 이순신장군을 聖雄이라 불렀다. 그러나 장사 잘 한 사람을 商聖이라 부르는 일은 없다. 정조, 순조시대의 의주상인 林尙沃(임상옥)이 최인호 소설 ‘商道’와 TV드라마에서 ‘위대한 상인’으로 부각됐지만, 聖자는 안붙었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위대한 상인에게 聖자를 붙여준다. 2000여년전 춘추전국시대의 ‘범려’. 월나라 ‘구천’왕이 오나라에 패해 산속에서 구차한 목숨을 부지하고 있을 때 그를 결정적으로 도와준 사람이 ‘범려’이다. 그는 절묘한 미인계로 22...
삼촌설
경북일보
200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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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을 앞당기기 위해서 지방정부가 시급히 갖추어야할 것들이 여럿 있는데, 지방공무원들을 위한 교육인프라도 그중의 하나인 것 같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는 각급 지자체의 고위직공무원들을 시의적절하게 교육시킬 수 있는 교육기반시설이 전무하다 시피하다. 그나마도 있는 것이라곤 6급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방공무원 교육원이 전부다. 5급이상 공무원들의 교육을 모두 중앙부처에서 관장하고 있다 보니 ‘가뭄에 콩나듯’이 중앙부처에서 선발할 경우에만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이다. 이쯤되니 지방공무원...
사설
경북일보
200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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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에 대한 강제추방조치가 강화된 지난해 11월부터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가혹행위가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대구 외국인 노당상담소에 접수된 하소연들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외국인노동자들은 한국에 올때 적지 않은 송출비를 지불한다. “떼돈 벌어올 것”이라는 꿈에 부풀고 감언이설에 속아 꿈의 땅 한국에 왔지만 현실은 많이 다르다. 습속이 다르고, 언어가 통하지 않고, 생활관습이 다르고, 한국인의 급한 성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종교가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른 나라에서 살아가기...
사설
경북일보
200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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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KBS1TV를 켜면 우리는 TV쇼 「진품명품」이라는 과거의 타임머신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 속에는 우리 옛 조상의 삶과 지혜가 가득 담겨있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과거에는 어떠했는지 혹은 미래를 읽을 수 있는 가늠자가 있다. 「진품명품」이라는 무대는 따뜻하고 고귀한 느낌을 주는 황색이나 빨간색 톤을 사용하고 제자는 황금색 톤과 빛을 냄으로써 소중한 보물상자를 열어보는 듯 한다. 고화질 화면은 우리를 선대 조상이 만든 아름다운 채색과 화려한 문양, 독특한 모양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주석과 해석을 ...
TV바로보기
경북일보
200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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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 주장에 이어 새해벽두부터 일본 고이즈미총리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온나라가 역사지키기로 떠들썩하다. 특히 일본의 독도소유권주장이 한국의 독도우표 발행으로 또다시 제기됨에 따라 전국에서 규탄대회를 가지며 극일(克日)의 의지를 다졌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해방이후 매년초마다 이어지면서 연례행사화 됐다. 특히 90년대 후반 EEZ(배타적 경제수역)구획을 둘러싼 한일어업협정이 본격화되면서 독도분쟁은 민족감정으로 비화되어 온 나라가 당장에라도 일본을 요절낼 듯 들썩거렸다. 지...
노트북을 열며
경북일보
200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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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정치지도자 간디가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급하게 올라탔다. 그 순간 그의 신발 한 짝이 벗겨져 플렛폼 위에 떨어지고 말았다. 기차는 이미 출발했고 그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다. 간디는 얼른 나머지 신발 한 짝을 벗어 플랫폼 위에 던졌다. 그러자 동행했던 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왜 그러냐고 물었다. “어느 가난한 사람이 신발 한 짝을 주웠다면 쓸모가 없겠지요. 두 짝이 다 있으면 그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테니까요.” 이런 이야기가 우리나라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지도층 인사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을까? 보통 사람들의 상상...
기고
경북일보
200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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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은 17대 국회 총선이 있는 해이다. 연초부터 정치권은 총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회는 ‘민의의 전당’ ‘의회민주주의의 산실’등의 찬사가 붙어있지만 대통령중심제 아래 국회는 정치적인 위상 외에 정치권력의 30%도 될까 말까하는 ‘힘’을 부여받을 뿐이다. 그런데 이번 총선은 유독, 지난 총선보다 더 시끄럽게 주요정당들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우리 국민은 17대 총선이 있는 오는 4월에 정신 바짝 차리고 현명한 선택으로 나라의 운을 개척해야 한다. 노무현정부를 밀어주기 위...
아침광장
경북일보
200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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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들을 참 재미나게 보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등장하는 연예인들의 그릇된 언어습관이 프로그램의 질을 깎아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사람은 소위 잘나가는 연예인들이다. 특정인물을 거론하지 않겠지만,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비속어나 은어를 비롯해 국적을 알 수 없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를 자주 발견하곤 한다. 때로는 그 자리에서 다른 출연자가 지적해 주기도 하지만 방송하는 사람들은 그 말이 익숙해서 그런지, 이해를 하는 것인지 대...
독자투고
박서진(경주시 황남동)
200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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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며칠 앞둔 지난 주 술을 많이 마셔 아침에 출근하면서 약국에 들러 일명 ‘술깨는 약’과 피로회복제를 샀다. 약사는 드링크제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알약을 주면서 식후 3번 복용하라고 했다. 전에 보던 알약과 이름이 달라 무슨 약이냐고 물었더니 ‘술깨는 약’이라고만 설명했다. 처음 복용했을 때에는 속이 조금 나아지는 듯 하더니 30여분이 지나자 계속 입이 마르고, 두통이 계속되는 등 부작용 증세가 나타났다.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거겠지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구정 연휴 후 지난 토요일, 약속때문에 술을 마신뒤 다음날 아침...
독자투고
박정준(영주시 휴천동)
200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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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으로는 치매증을 고칠 방법이 전혀 없다. 지금까지 치매가 완치된 사례는 영국인 한사람 밖에 없었다. 특히 한국인은 치매증에 걸리면 더욱 치료가 어려운데 그것은 병과 맞서겠다는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다. 치매는 의미의 병이기 때문에 환자가 의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이미 자신이 누구인지도 잊어버린 환자가 의미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환자가 삶의 의미를 느끼도록 만들려면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의 사랑이 있어야 한다. 심한 치매증 환자는 물론 자신이 사랑받는다는 사실조차 모르겠지만 사랑의 에너지가 계속 환자...
연재칼럼
경북일보
200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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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21대 소지왕은 겸손하고 남을 존중하고 흉년에 백성 구휼에 힘쓰고, 자주 죄인을 사면해주는 자비로운 왕이었다. 왕이 지방순시때 ‘벽화’라는 16세된 미녀를 보고는 밤낮 눈에 삼삼해서, 평복차림으로 그녀의 집을 드나들었다. 어느날 궁궐도 돌아오는 길에 한 노파의 집에 묵게됐는데, 왕은 여론을 알아보려고 넌지시 물었다. “요즘 사람들이 국왕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요?” “많은 사람들이 성군이라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소. 왕이 평복으로 여자를 찾아다닌다던데, 무릇 용이 물고기 같다면 어부의 손에 잡히게될 것이오. 왕은 ...
삼촌설
경북일보
200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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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있는 지구를 일컬어 ‘물의 행성’이라 부를만큼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은 바로 물이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그 생명의 원천을 물에 두고 있으며 동물과 식물, 하찮은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물 없이는 생겨 나거나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구성물이기도 하다. 따라서 세계4대 문명의 발상지에서도 보는 바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물이 있는 곳에 사람이 있었고 사람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물이 있었다. 또한 자연계에서 고체, 액체, 기체로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물질이기도 하며 나아가 각국의 지도자들은...
기고
경북일보
200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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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 3군데서 영토분쟁을 치르고 있다. 북쪽끝 4개섬, 남쪽끝 釣魚島(조어도), 그리고 독도. 훗가이도에서 빤히 보이는 알토란 같은 북방4개섬은 본래 일본섬이었으나 2차대전에 패하자 러시아가 전리품으로 가져갔다. 그 할양은 조약에 서명한 것이어서 국제법상 분쟁꺼리도 안되니, 여간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니고, 역사의 치욕이어서, 일본인들은 이 섬이야기만 나오면 ‘야마’가 돈다. 대만과 오키나와 중간에 있는‘조어도’분쟁도 속 시끄럽다. “1534년에 이 섬들이 발견됐고, 중국과 대만의 어부들의 중요 어로구역이었는데, 18...
아침광장
경북일보
200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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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장들이 공천헌금 혐의로 줄줄이 법정에 서게될 딱한 처지에 놓여 있다. 이미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군수공천과 관련해 특정후보자로부터 거액의 공천헌금을 받은 청송·영덕 출신의 김찬우의원이 2심재판을 받고있는데다 이번에는 경산·청도출신의 박재욱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넨 김상순 청도 군수, 윤영조 경산시장이 검찰에 구속되는 등 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모조리 철창신세를 지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 두 단체장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때 현재 구속수감중에 있는 박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받는 ...
사설
경북일보
200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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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살개는 신라 왕족들이 즐겨 키우던 ‘귀족견’이었다. 그러나 신라가 고려에 합병되면서 삽살개도 보호자를 잃고 민가에 퍼져 잡종으로 변해갔다. 삽살개의 수난기는 일제때였다. 털이 많아 군수품으로 대량 살육했으며, 그 성질이 온순하면서도 용맹하고 영리해서 ‘조선정신 말살정책’과 함께 삽살개는 멸종위기를 맞았다. 그동안 잡종으로 간신히 명맥을 이어오던 이 개를 경북대 하지홍교수 부자의 노력으로 차츰 복원되고 있다. 물론 정부의 지원 없이 사재를 털어 해온 사업이었다. 그러던 중 문화재청이 1992년 경산의 삽살개를 천연기념물 3...
사설
경북일보
200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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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서는 학벌이 좋지 않으면 살아가는 길이 험난하다. 학력(學歷)이 나쁘면 학력(學力)과 학식이 아무리 훌륭해도 인정받지 못하는 철저한 학벌사회다. 이름난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직장 내에서 조직적으로 차별대우를 받는다. 더러 인격모독까지 받으나 그 수모를 천형처럼 알고 견뎌야 하는 배타적 사회다.학부모들은 한국사회의 병적인 학벌의식을 잘 안다. 그래서 내 자식만은 학벌차별에서 벗어나 살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철벽만큼이나 단단하다. 너나없이 자식을 좋은 대학에 보내려고 온갖 희생을 마다하지않는다. 말문만 트면 사교육이 시작된...
독자투고
최희원(구미시 노상리)
200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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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방송국에서는 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폭주족 청소년들에게 안전헬멧을 씌워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적이 있다. 실제로 오토바이 폭주족들은 도시에서 뿐만 아니라 농촌까지 온통 휘젓고 다니는 통에 보행자나 운전자나 불안해 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렇듯 오토바이 폭주를 즐기는 청소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단속의 심각성을 인식 할 때가 많다. 일반적으로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헬멧만 착용하더라도 교통사고 사망률이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며칠전에도 대이동 사거리에서 나이 어린 청소년이 오토...
독자투고
정민제(포항시 대이동)
200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