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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또는 금속 외의 소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색깔과 모양, 크기가 실제 인명살상용으로 쓰이는 총포와 아주 비슷하여 범죄에 이용될 소지가 현저한 장난감 모의 총포는 범행에 악용될 위험성이 많다. 이는 제조, 판매 또는 소지를 하지 못하게 법으로 엄격히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내 대형 완구점이나 유명백화점에서는 이 규정에 따르지 않고 아무에게나 무분별하게 마구잡이식 판매를 하고 있다. 지난 11.21 대구 동구 신암동 새마을금고 등 지금까지 여러 곳에서 이를 이용한 권총강도사건이 발생했거나 미수에 그친적이 있는데도 당국에...
독자투고
류창하 (대구시 달서구 성당1동)
200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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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도록 많은 비가 내려 지역에도 교통사고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돼 교통을 담당하는 경찰관의 한 사람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소홀함이 없었는가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한편으로는 죽을 맛이다. 경찰관의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은 ‘교통사고와 반비례 한다’는 생각으로 교통계로 발령받아 근무하며 매달 300건 이상의 법규 위반자와 음주 운전자를 중점 단속한다. 지역 장날이면 버스터미널에서 60세 이상 노인분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관이 노력하는 참모습을 주민들께 보여드리기를 10개월째 하고 있으나,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음주운전자들...
독자투고
차상원(영덕경찰서 교통지도계경장)
200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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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감증명이 필요하여 동사무소에 들렸다. 민원 담당 공무원이 인적사항과 필요한 사항을 적으라고 하여 쪽지에 적어 담당자에게 건넸더니 본인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민등록증도 달라고 하였다. 다행히 주민등록증이 있어 담당자에게 제시하였다. 그리고 무심코 앉아 있는데 담당자가 “본인이 맞느냐”고 묻는 게 아닌가? 왜 그러느냐고 제것이 맞는데요? 하고 말했다. 그런 후 주민등록증을 자세히 보니 사진이 흐려 있지 않은가? 주민등록증을 발급한 그 기관에서 나의 주민등록증 을 보고 본인이 맞느냐고 묻는다면 정말 말문이 막힌다. 만약 다...
독자투고
이근철 (경북일보 인터넷 독자)
200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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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한복판 마셜제도 중 비키니(BIKINI)란 이름이 붙은 작은 산호초섬이 있다. 이 무명의 섬이 유명하게된 것은 1946년 7월1일. 미국이 여기서 원자폭탄 실험을 했다. B29가 원폭을 떨어트리자 비키니섬일대는 세상의 종말같은 불바다가 됐다. 기자들앞에서 한 이 실험은 곧 전세계에 알려졌다. 이 실험이 있은 4일후 프랑스 파리에서 ‘원폭에 비견될만한 비키니폭발’이 있었다. 파리의 한 수영장에서 수영복경연대회가 열렸다.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 여성모델이 ‘원자폭탄급 수영복’을 입고 나왔고, 관중들은 놀라서 비명을 ...
삼촌설
경북일보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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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범람하는 광고물로 숨이 막힐 지경이다. 정해진 자리가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아무데서 아무렇게나 내걸리고, 붙여지는 각종 광고물은 쾌적한 도시생활을 가로막는 암적 존재나 다름없다. 특히 불법·음란광고물은 심각한 골칫거리다. 요즘 거리에 나서면 노골적으로 행인을 유혹하는 음란문구를 마주치는 것은 예사다. 전라의 여성들이 찍힌 명함형 광고물이 차에 꽂혀 있는가하면 ‘무슨 무슨 안마’ ‘끝내줘요’ 등등 차마 눈뜨고 보기 민망한 광고들이 골목이나 학교앞에서까지 설쳐대는 바람에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정서에도 심각...
사설
경북일보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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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5일 총선을 겨냥하고, 자치단체장 선거에 뜻을 둔 사람들이 무슨무슨 연구소 혹은 포럼을 잇달아 만들고 있으며, 한 사람이 6~7개씩의 유령조직을 만들어 위원장, 회장, 회원 등 여러가지의 직함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또 한편, 선거에 나서는 사람들은 우선 책부터 내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얼마나 깊고 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얼마나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책을 통해 알리고, 그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떤 업적을 이뤘는지를 홍보하기 위한 책들이다. 그리고 저서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사설
경북일보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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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보노라면 “우리사회가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너무 많아서 자신의 정신상태를 의심해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 서해를 경비하던 해병이 북한군함의 침범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장렬하게 죽었음에도 남북관계에서 북한당국의 심기를 불편케(?)할까봐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한 관계당국, 북한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서열23위에 있으면서 김일성주석의 장례식에서 애도의 눈물까지 보였던 주체사상의 전도사가 과거 유신정권을 반대했다는 이유하나로 민주화 투사가 되어 ...
아침광장
경북일보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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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해평중학교가 낙동강 해평 습지를 찾은 기러기, 물오리, 천년기념물 228호로 지정된 흑두루미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전교생 150여명은 손에손에 벼, 콩과 같은 모이들을 들고 나와 철새들에게 던져주었다. 몇년 전 사냥꾼들의 총소리에 놀라 철새들과 함께 떠나갔다가 다시 날아온 흑두루미는 러시아에서 해평습지로 날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일본으로 가서 겨울을 난다.
독자투고
경북일보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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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 출신 탈북자 70대 노병 전용일씨가 북송 위기에 처해 있다니 정말 한심하고 분통 터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주무부서인 국방부와 외교부마저 전용일씨 신변은 물론이고 사태 발생 상황에 대해 엉성하게 대처함으로써 더욱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국군포로를 이렇게까지 홀대해도 된단 말인가. 북에 있는 국군포로를 대화로 풀어 직접 고국의 품안으로 데려오지는 못할 망정 목숨을 걸고 탈북까지 한 동포를 품안 직전에서 놓쳐버려 북송 위기까지 몰고 가게 된 것은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 없고 분통이 터지...
독자투고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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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의회 의원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주민과 언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면서도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연수를 다녀왔다.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맞아 주 5일 근무제 실시 등 국민들의 여가 및 생활 패턴의 변화와 증가하는 관광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 일부에서는 우리나라보다 후진국에 가서 무엇을 배우겠는가라는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중국은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앞으로 개발 잠재력이 풍부하고 서구의 자본주의를 도입하면서 새롭게 급변하는 모습이 ...
독자투고
이상열 (영덕군의회 의장)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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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넘쳐나는 자동차를 보며 자동차 시대를 실감하는 우리들이다. 이렇게 늘어나는 자동차와 함께 소비자의 불만도 늘어가고 있다면, 소비자 시대에 걸맞지 않는 문화가 아닐까? 우선 중고차의 거래에 따른 부작용과 소비자의 불만을 보면 성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어 언제나 속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중고차의 거래시에 소비자에게 제시하도록 된 성능기록부의 경우 체계적인 점검의 결과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정비업체가 소액의 수수료만 받고 형식적으로 발급해주는 실정이다. 여기에 또 일부 매매상들은 팔고 나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
독자투고
김숙희 (포항시 남구 대도동)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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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이 대중화되면서 절도, 강제추행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 문제는 심야시간대 수면실에서 취객들을 상대로 금품을 노리고 호주머니 속 또는 손목이나 발목에 차고 있는 열쇠를 가져가 케비넷을 열어 현금 등을 절취해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데 있다. 또한 찜질방에서 자고 있는 여성을 상대로 강제추행 등이 행하여지고 있으나 수치심 때문에 신고하지 못하고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찜질방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심야시간대 보호자 없이 출입하는 청소년, 술을 마시고 찜질방에 입장하는 손님 등의 출입을 제한할...
독자투고
조성래(경주시 성건동)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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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자 경북일보의 ‘독자소리’란에 실린 ‘국민연금 융통성 있는 납부체계로 개선해야’를 읽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와 같이 알려드린다. 국민연금보험료 자동이체 납부자의 경우 연금보험료는 납부마감일인 매월 10일에 가입자의 예금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납부된다. 독자께서 지적하신 대로 연금보험료 납기일에 예금잔고가 부족한 경우에는 이체 처리되지 않고 다음 달 납기일에 당월분 및 전월 미납분이 이체되며, 예금잔고가 일부 남아있더라도 1개월 분 연금보험료에 미달되는 때에는 이체가 되지 않는다. 연금보험료의 납부여부는 가입자...
독자투고
김달종 (국민연금관리공단 포항지사 팀장)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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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저자 시오니 나나미는 “무슨 명목을 세우든 전쟁은 악이다. 전쟁이란 악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선은 전쟁을 빨리 끝내는 것이다” 라고 했다. 그러나 아무리 전쟁이 빨리 끝난다해도 사람을 죽이는 전쟁행위는 악일수 밖에 없다. 때문에 전쟁은 어떤 명분을 들이대더라도 인류가 피해야할 가장 큰 죄악이다. 그런데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촌은 365일 크고 작은 전쟁이 그칠날이 없다. 현재 전세계 분쟁지역은 37곳으로 이중 국가간 분쟁이 12개, 나머지 25개는 콩고나 앙골라같은 지역에서 벌어지는 내전이다. 인류역사의 수...
삼촌설
경북일보
200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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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재산신고제도가 있으나마나한 껍데기제도로 전락한 듯한 느낌이다. 올해로 시행된지 무려 11년째나 되지만 이 제도가 지금껏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공직자들의 재산변동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함으로써 공직사회의 도덕적 투명성을 확보할 목적으로 도입하기는했지만 제도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점에다 관리 소홀, 등록대상자인 공직자들의 불성실신고 까지 겹쳐 현재로서는 유명무실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 사실이다. 이같은 현상은 중앙 지방할 것 없는데, 특히 지역 지자체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제도 자체가 이미 ...
사설
경북일보
200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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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어수선하다. 화염병시위가 다시 등장하고, 몸싸움으로 부상당한 시위자와 경찰이 많이 발생한다. 생존이 걸린 농민들의 시위는 안타깝고, 노동자들의 시위는 걱정스러웠다. 불을 지르고, 볼트 넛트를 새총으로 쏘는 시위는 염려스럽다. 서민들은 생존을 위해 이처럼 극단적 행동을 하는데, 정치권의 정치자금 시비는 국민적 公憤을 자아낸다. 정경유착은 우리나라의 ‘오랜 고질병’이지만, 이를 고쳐야 한다는 국민의 소리는 외면당해왔다. 제대로 된 정치자금법 제정은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다. 이탈리아 처럼 ‘깨끗한 손’운동을 벌이는 사법기관...
사설
경북일보
200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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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번안 동화에는 유난히 왕자를 만나서 팔자를 고치는 여인들의 이야기가 많다. 특히 그림형제 동화에는 거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이다. 그도 그럴 것이 독일은 신성로마제국이후 1871년 비스마르크까지 3백여 개의 작은 나라로 나뉘어져 있었기 때문에 곳곳에 왕자와 공주가 널려 있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하다. 그런데 이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짜맞춘 듯이 가련한 여인이 운명적인 고난을 왕자를 만나 결혼하면서 단박에 해결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름하여 신데렐라가 되는 것인데 그 정도에는 차이가 있겠으나 대부분 사람들은 이 증...
아침광장
경북일보
200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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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국민운동을 주축으로 한 7개 시민단체는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의 제정을 갈망하는 지방주민의 여론을 대변하기위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전국 각지에서 1만 여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지방 살리기 3대 특별법 입법제정 촉구를 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집권과 집중시대를 종식시키고 분권과 분산을 기필코 이뤄내겠다는 3,000만 애향국민의 여망과는 달리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스르려는 일부 국회의원과 지역의 움직임과 관련, 입법 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자칫 법제정이 무산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치러진...
독자투고
경북일보
200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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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국민연금관리공단의 권유로 자영업자로서 연금 가입을 했다. 당시 연금 납부는 자동이체가 아니면 가입이 안 된다고 해서 그동안 자동이체를 통해 국민연금을 납부해왔다. 그동안 국민연금을 납부하면서 느낀 점은 공단이 융통성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납부일이 매월 10일인데 문제는 가끔씩 예금잔고 부족으로 약정일에 인출이 되지 않으면 무조건 독촉장을 발부, 그 다음달에 5%의 가산금을 포함해 금액을 인출해 간다는 점이다. 잔고가 부족한 것은 전적으로 가입자인 본인의 책임이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사정상 하루 이...
독자투고
김진영 (포항시 북구 용흥동)
200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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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흥업소는 대부분이 지하나 최상층에 입주하게되어 소방활동 여건에서는 최악의 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시설면에서도 지하에 있다보니 보다 많은 소방시설을 요하고 민감한 소방시설들은 습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때문에 사소한 소화기 자체도 습한 곳에 두면 빨리 약재가 굳어 사용할 수 없게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소방서에서 아무리 시설점검을 통하고 행정명령을 발하여 시정을 하지만 현실적으로 시정 후에 대부분의 관계자가 임대하여 운영하기 때문에 소방시설에 대한관리까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가는 ...
독자투고
김종(경주시 동천동)
200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