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김정헌)는 2018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 사무실을 만들어 36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도박공간개설)로 관리자 A씨 등 2명과 종업원 5명 등 7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대포통장으로 도박자금 360억 원을 수수한 혐의(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기소됐다.이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다롄시 사무실을 유지할 수 없게 되자 국내로 들어와 사무실을 새로 열어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검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이성욱 판사는 8일 선거운동을 위해 자신이 조합장으로 있는 농협 조합원의 개인정보를 아내에게 제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대구 모 농협 조합장 A씨(74)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아내 B씨(69)에게는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2018년 10월 16일께 조합원 199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이 담긴 명부를 농협 직원에게서 받아 아내 B씨에게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남편에게서 받은 명부를 조합원이자 선거인에게 넘긴
대구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사무처장 은재식)이 대구지방변호사회가 제정한 ‘애산(愛山) 인권상’ 다섯 번째 수상자로 뽑혔다. 1998년 11월 창립한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사회복지시설의 인권침해와 비리 척결, 인권 증진 및 대안 마련, 제도 개선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애산 인권상 시상식은 10일 오후 4시 변호사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우리복지시민연합은 500만 원 상당의 부상과 애산 인권상 상패를 받게 된다. 대구변호사회는 지역 출신 법조인으로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의 재판변론에서부터 한글운동 및 교육
대구변호사회 제1부회장인 이석화(59·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가 제55대 대구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7일 모바일·온라인 투표로 진행해 81.7%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석화 변호사는 98.25% 이상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이석화 신임 회장은 “사회를 지탱하고 보호하는 최종적 보고라는 본질적 존재 이유를 새기며 변호사라는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변호사는 법조 삼륜의 한 축으로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존재감과 자긍심을 회복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이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김형태 부장판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가구별 우편함을 통해 배포한 마스크를 훔친 혐의(절도, 주거침입,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59·여)에 대해 벌금 4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대만 국적으로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1996년 4월 23일 체류 기간 만료 이후 불법체류 상태로 지내온 A씨는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월 28일 자신이 사는 대구 북구 한 아파트의 가구별 우편함에 있던 KF94 마스크 68장(14만9600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이 사
불법 자동차 대여업자 A씨는 주식투자 실패로 생활이 궁핍해지자 엉뚱한 생각을 했다. 무등록 수입차 렌터카업자로부터 매달 250~700만 원에 고급 외제 차량을 빌려 불특정 다수에게 보증금 명목으로 목돈을 받고 차량을 대여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게 계획이다.A씨는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고급 외제 차량 대여를 원하는 피해자 B씨 등 53명에게 차종에 따라 보증금 명목으로 1000만~5500만 원을 내면 1년 동안 차량을 빌려주고, 반납할 때 원하면 언제든지 보증금의 5~10%를 공제하고 돌려주겠다고 유인해 20억 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극한 대립의 정점이 될 검사징계위원회가 오는 10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주가 두 사람의 사활을 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10일 검사징계위를 열고 윤 총장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이날 징계위가 해임 등 감봉 이상의 징계를 의결하면 추 장관은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는 당초 지난 2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윤 총장 측의 요청으로 4일로 미뤘다가 다시 10일로 재연기됐다. 징계위는 위원장인 추 장관과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이혼을 요구하면서 7년 동안 별거한 아내와 자녀가 사는 아파트 현관을 부수고 들어가 아들을 때린 혐의(상해, 특수재물손괴, 주거침입)로 기소된 의사 A씨(51)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9일 밤 10시께 대구 수성구에 있는 아내 B씨(47)의 아파트 현관 도어락을 돌로 내리쳐 부수고 망치로 문을 젖혀 열고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자신의 딸이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 저지른 범행이다. A씨는 “남
새해부터 경찰조직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자치경찰제를 도입하고,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신설되면서 이른바 ‘한지붕 세가족’ 형태로 바뀌게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경찰법 개정안, 일명 ‘자치경찰법’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경찰 비대화를 개선하기 위한 경찰개혁 방안의 일환이다. 기존 ‘경찰법’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로 제명이 변경된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치경찰은 시·도지사 소속 독립 행정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오는 10일로 다시 연기됐다. 법무부는 이날 “추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심의와 관련해 절차적 권리와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일재지정 요청을 받아들이고 위원들의 일정을 반영해 10일로 심의기일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징계위에서 충실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의 이날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징계위 운영에 대해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김정일 부장판사)는 3일 업무추진비 카드로 선거사무 종사자 식사비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신자 달서구의회 의원에 대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귀화 달서구의회 의원에게는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구의원직을 잃는다.이신자 구의원은 3월 12일 자신이 지지하는 허소 달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선거사무종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 하기로 마음 먹고 김귀화 구의원에게서 업무추
대구지법 제11민사부(주경태 부장판사)는 3일 대구시가 대구MBC를 상대로 낸 정정·반론보도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대구MBC 라디오 ‘뉴스대행진’ 진행자인 이태우 기자는 4월 17일 방송에서 “12일 만에 코빼기를 내민 권영진 대구시장이 전국적인 대유행을 대구에서 막았다고 자화자찬했다. 실패한 늑장대처 때문에 대구만 역병이 창궐했다. 실신했던 대구시장의 목소리는 너무 힘에 찼고 혈기는 왕성했다”는 등의 내용을 말했다. 권 시장은 3월 26일 안구진탕 등의 증세로 갑자기 쓰러져 경북대병원에 입원했다가 3일 후에 퇴원했고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1대 총선에 대구 수성구을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당시 후보자 유세 차량 앞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퇴직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철물점에 있던 들깨 모종 등을 골프채로 내려치고 협박한 혐의(특수재물손괴, 특수협박) 등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4월 13일 오전 7시 40분께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갓길에 주차된 홍준표 후보 유세차 주변에서
앙심을 품은 이웃이 사는 식당에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 한 6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3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63·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4월 5일 새벽 1시 32분께 안동시 명륜동 북문시장 내 식당건물 입구에 있던 쓰레기 더미에 미리 준비한 라이터로 불을 질러 식당 2층에서 자던 B씨(48)와 C씨(43·여) 부부를 다량의 매연 흡입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불로 식당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3일 가정폭력으로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집에 불을 질러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으로 기소된 A씨(65)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3월 9일 오전 8시 15분께 라이터로 집에 불을 질러 방에서 자고 있던 장남(38)을 숨지게 하고 집 전체를 태운 혐의로 기소됐다.평소 술을 마시고 가정폭력을 일삼아온 A씨는 아내를 폭행한 일 때문에 대구지법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
여야는 2일 경찰개혁 관련법인 경찰법·경찰공무원법 전부개정안 처리에 합의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치경찰 도입,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신설, 정보경찰 개혁과 관련해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전부개정안 대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의 경찰법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로 제명이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은 자치경찰제 도입에 관한 것으로, 기존 경찰 조직 운영주체를 △국가경찰위(국가경찰) △국수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새 법무부 차관에 이용구 변호사를 내정하면서 오는 4일로 예정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앞서 징계위 당연직 위원으로 징계 청구권자인 추미애 장관을 대신해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던 고기영 법무부 차관은 “이대로 징계위가 열려서는 안되고, 참석할 수도 없다”는 취지로 사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표적인 친여 성향 인사로 알려진 이 변호사(사시 33회)가 고 차관의 사표 제출 이틀 만에 신임 법부 차관에 내정되면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를 고려
경찰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교통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경찰청은 2일 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회원들을 배치, 수험생 교통관리과 소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능 시험은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지역 50개 시험장, 2만4402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통경찰 등 332명, 싸이카 15대, 순찰차 96대를 동원해 특별 교통관리에 나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명령의 효력을 임시로 중단하라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위기에 몰렸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주일간의 ‘총장 공백’ 사태 속에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르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검찰 안팎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밀어붙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는 4일 예정한 징계위 개최를 강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여야 정치권의 시선도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로 불거진 검찰조직의 반발을 개혁에 대한 집단저항으로 규정하고 검찰개혁을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간 ‘직무배제’를 둘러싼 집행정지 소송은 일단락됐지만, 검사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법정 다툼 2라운드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를 둘러싼 법정 공방은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사실상 윤 총장의 판정승으로 끝나면서 본안 행정소송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윤 총장이 본안 소송인 직무배제 처분 취소 소송을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직무 배제는 징계 결정될 때까지 임시적 처분이라는 점과 징계위 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