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도주치사 등)로 기소된 A씨938)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2일 0시 6분께 대구 남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자신의 승용차를 운행하다 행인 B씨(81·여)를 들이받은 뒤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결국 숨졌다. A씨는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나던 중 신호 대기 중인 택시를 충돌해 상처를 입히고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홍 판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일 오후 대검찰청을 방문해 법무부와 검찰의 특활비 지급과 집행서류 검증에 나섰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특수활동비 집행과 관련해 대검 간부들에게 올해 배정된 93억6700만 원 가량의 특활비 사용 내역을 1원 한 푼까지 전부 공개해 철저히 검증받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사위 특활비 검증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5일 국회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쓰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대검 특활비는 운영지원과 계장이 관리하고 수사비 형태로 분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스크 품귀 상황에서 미신고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한 중국인 30대 무역업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2단독(부장판사 이준영)은 약사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무역업자 A(33)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사회봉사 160시간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인천 서구와 경기도 김포 등 창고에서 아무 내용도 적히지 않은 보건용 마스크 30만 개를 B씨에게 4억여 원에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불법 자율주행 유지모듈(일명 LKAS(HDA) 유지모듈)을 개발해 판매 장착해준 이들이 무더기로 경북 경찰에 검거됐다.9일 경북경찰청은 불법 자율주행 유지 모듈을 제작·유통·장착 등의 혐의(자동차 관리법 위반)로 A 씨 등 5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 대표인 A 씨는 1∼2년 전부터 불법 자율주행 유지 모듈인 일명 ‘LKAS(HDA) 유지 모듈’ 4,031개(6억 원 상당)를 만들어 유통업자와 함께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비업자 등 50명은 돈을 받고 운전자들에게 이를 장착해준 혐의를 받
해양경찰청은 오는 23일까지 2020년 ‘바다 의인상’ 후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바다 의인상’은 해양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남다른 희생정신을 발휘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조한 의인에 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18년도에 제정했으며, 올해 세 번째를 맞이했다.해양사고 예방과 구조에 민·관 협력을 촉진시키고 의로운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함, 바다 안전과 민간 구조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해경은 후보자를 공모한 후 심사를 통해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 12월 중 시상할 예정이다.수상자
만취 상태로 외제차를 몰다 50대 환경미화원을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만취한 채 자신의 BMW 차량을 몰다가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지난 7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A씨와 동승한 30대 여성 B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방조죄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술집과 차량 블랙박스 등 CC(폐쇄회로)TV를 통해 조사한 결과 B씨가 A씨에게 음주운전을 강요하거나 적극적으로 권유한 정황이 없기 때문이다.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검찰이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논란과 관련해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를 일제히 압수수색 했다. 대전지검은 5일 오전 한수원 본사에 40여 명의 수사관을 보내 기획처, 인사처를 비롯해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자료와 파일을 확보하고 당시 업무 담당자들의 휴대전화 등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오전 10시께부터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지만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가스공사 사장실과 비서실을 압수수색 했
중소기업 68.8%가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집단소송제 확대도입 추진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 악의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컨슈머’와 합의금·수임료를 노린 소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경북·대구를 비롯한 전국 소비재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집단소송제 확대도입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내용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 가운데 68.8%는 집단소송제 확대도입 추진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9월 28일 법무부가 증권업에 한정적으로 도입된 집단소송제
윤동춘 경북지방경찰청장은 5일 군위경찰서를 방문해 가장 안전한 경북을 함께 지향하는 경북경찰은 하나다’라는 주제로 군위서(서장 박효식) 직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대구지법 제12형사부는 성매매를 하는 외국인 여성을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기소된 A씨(29)에 대해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께 대구 동구 한 오피스텔에 성매매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태국인 여성 B씨(29)를 폭행하고 휴대전화 번역기를 이용해 협박한 뒤 현금 53만 원과 6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성매매 업소 운영 경험이 있는 A씨는 성매매 외국인 여성들이 수익금을 현장에 보관하는 데다 강도 피해를 당해도 강제 출국이 어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초대 공수처장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첫 회의를 열어 추천위원별로 5명 이내의 후보를 당사자 사전 동의를 받아 추천하기로 했다.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 추천위원별 1차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고 13일 두 번째 회의에서 후보들을 심의할 예정이다. 추천위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여당이 추천한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 야당이 추천한 임정혁·이헌 변호사 등
울진해양경찰서 신축 청사 후보지가 남울진스포츠센터(평해읍 학곡리 산 58번지 일원) 부지로 결정됐다. 4일 울진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신청사 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선정된 후포면 삼율공원 일대 부지는 울진군이 시행한 타당성 용역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돼 부득이 취소했다. 최종후보지는 입지여건·편의성·예산·직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평가됐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2017년 11월 28일 개서 이후 3년 간 부지를 선정하지 못해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대구경찰청은 집중단속 중인 보행자 안전 위협 행위의 예방 홍보를 위한 ‘초성맞추기 퀴즈 이벤트’를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첨자는 오는 11일 보행자의 날에 발표할 예정이다.참여는 대구경찰청 홈페이지 퀴즈 이벤트 팝업창을 클릭하거나 카카오채널 대구경찰(https://pf.kakao.com/_AhrBT/59340199)로 접속하면 된다.보행자 안전과 관련된 초성글자 맞추기 정답을 맞힌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5명에게 마스크(KF80) 20매를 증정할 계획이다.이벤트 홈페이지를 찾으면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홍보 동영상과 정보를 확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6월 24일 대구 동구 신천동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 도로 3개 차로 500여m 구간에서 35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2020 대구지역 노동자대회’를 열어 고용안정, 해고금지, 생계소득 보장, 사회안전망 전면 확충 등을 요구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대구시의 집회금지 조치와 경찰의 집회금지 통고처분이 있었지만, 이길우 대구지역본부장은 집회를 강행했다.7월 24일에도 중구 반월당에서 12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한국 게이츠 공장폐업 철회·AVO카본 코리아 정리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하며 입영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 대해 법원이 해당 신념이 깊고 확고하거나 진실한 것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이윤호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18년 12월 24일까지 입영하라는 현역입영통지서를 직접 수령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일로부터 3일 안에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에서 A씨는 “평화주의 신념에 다라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이윤호 부장판사)는 학생 등록금으로 주로 이뤄지는 교비 회계에 속하는 수입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 사립학교법 위반)로 기소된 이순자(71) 전 경주대 총장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 1심 재판부는 이 전 총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경주대 교수 A씨(56)에 대해 원심과 같이 벌금 250만 원을 선고했다. 이순자 전 총장은 2015년 5월과 11월께 2015학년도 신입학 홍보성과 포상금 명목으로 만학도 신입생의 입학금을 자비
대구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창수) 21대 총선 입후보 예정자의 의뢰를 받아 여론조사를 하면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여론조사 업체와 회사 간부 B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B씨는 지난해 11월 공표나 보도 목적이 아닌 특정 입후보 예정자에게 결과를 알려줄 목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81개를 제공받아 여론조사를 시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선거법상 입후보 예정자의 의뢰로 한 여론조사는 공표·보도할 수 없고, 휴대전화 가상번호는 공표·보도 목적 이외에는 쓸 수 없
포항 앞바다에서 촘촘한 그물로 물고기를 싹쓸이하는 이른바 ‘고데구리’ 를 이용해 불법조업을 일삼은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다. 2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8월부터 석 달 간 포항 영일만 해상에서 소형기선저인망 어구(일명 고데구리)를 사용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4t급 자망어선 A호를 적발, 3명을 검거하고 이 중 B(5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 조사 결과 A호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어구를 바다에 숨겨 놓고 주로 밤에 조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월 14일에는 불법 조업 중 해경 경비정이 접근하자 어구를 끌던 로프를 잘
미성년자 제자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일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왕기춘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신상정보 정보 공개 고지 및 이수 명령, 10년 간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왕기춘에 대한 선고공판은 13일 오전 10시 대구법원 11호 법정에서 열린다.왕기춘은 2017년 2월 26일께 자신이 운영하는 유도 체육관 제자인 A양(17)을 성폭행하고,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병욱(국민의힘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2일 오후 2시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임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다. 이날 검찰은 김 의원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 기간 전인 지난 3월 중순께 박명재 전 의원 사무실에서 당원 집회를 열고 확성기를 사용해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을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회계책임자를 통하지 않고 선거비용을 지출해 정치자금법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정해진 계좌나 사람이 아닌 방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