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김형태 부장판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가구별 우편함을 통해 배포한 마스크를 훔친 혐의(절도, 주거침입,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59·여)에 대해 벌금 4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대만 국적으로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1996년 4월 23일 체류 기간 만료 이후 불법체류 상태로 지내온 A씨는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월 28일 자신이 사는 대구 북구 한 아파트의 가구별 우편함에 있던 KF94 마스크 68장(14만9600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이 사
불법 자동차 대여업자 A씨는 주식투자 실패로 생활이 궁핍해지자 엉뚱한 생각을 했다. 무등록 수입차 렌터카업자로부터 매달 250~700만 원에 고급 외제 차량을 빌려 불특정 다수에게 보증금 명목으로 목돈을 받고 차량을 대여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게 계획이다.A씨는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고급 외제 차량 대여를 원하는 피해자 B씨 등 53명에게 차종에 따라 보증금 명목으로 1000만~5500만 원을 내면 1년 동안 차량을 빌려주고, 반납할 때 원하면 언제든지 보증금의 5~10%를 공제하고 돌려주겠다고 유인해 20억 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극한 대립의 정점이 될 검사징계위원회가 오는 10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주가 두 사람의 사활을 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10일 검사징계위를 열고 윤 총장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이날 징계위가 해임 등 감봉 이상의 징계를 의결하면 추 장관은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는 당초 지난 2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윤 총장 측의 요청으로 4일로 미뤘다가 다시 10일로 재연기됐다. 징계위는 위원장인 추 장관과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이혼을 요구하면서 7년 동안 별거한 아내와 자녀가 사는 아파트 현관을 부수고 들어가 아들을 때린 혐의(상해, 특수재물손괴, 주거침입)로 기소된 의사 A씨(51)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9일 밤 10시께 대구 수성구에 있는 아내 B씨(47)의 아파트 현관 도어락을 돌로 내리쳐 부수고 망치로 문을 젖혀 열고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자신의 딸이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 저지른 범행이다. A씨는 “남
새해부터 경찰조직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자치경찰제를 도입하고,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신설되면서 이른바 ‘한지붕 세가족’ 형태로 바뀌게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경찰법 개정안, 일명 ‘자치경찰법’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경찰 비대화를 개선하기 위한 경찰개혁 방안의 일환이다. 기존 ‘경찰법’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로 제명이 변경된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치경찰은 시·도지사 소속 독립 행정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오는 10일로 다시 연기됐다. 법무부는 이날 “추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심의와 관련해 절차적 권리와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일재지정 요청을 받아들이고 위원들의 일정을 반영해 10일로 심의기일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징계위에서 충실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의 이날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징계위 운영에 대해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김정일 부장판사)는 3일 업무추진비 카드로 선거사무 종사자 식사비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신자 달서구의회 의원에 대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귀화 달서구의회 의원에게는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구의원직을 잃는다.이신자 구의원은 3월 12일 자신이 지지하는 허소 달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선거사무종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 하기로 마음 먹고 김귀화 구의원에게서 업무추
대구지법 제11민사부(주경태 부장판사)는 3일 대구시가 대구MBC를 상대로 낸 정정·반론보도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대구MBC 라디오 ‘뉴스대행진’ 진행자인 이태우 기자는 4월 17일 방송에서 “12일 만에 코빼기를 내민 권영진 대구시장이 전국적인 대유행을 대구에서 막았다고 자화자찬했다. 실패한 늑장대처 때문에 대구만 역병이 창궐했다. 실신했던 대구시장의 목소리는 너무 힘에 찼고 혈기는 왕성했다”는 등의 내용을 말했다. 권 시장은 3월 26일 안구진탕 등의 증세로 갑자기 쓰러져 경북대병원에 입원했다가 3일 후에 퇴원했고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1대 총선에 대구 수성구을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당시 후보자 유세 차량 앞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퇴직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철물점에 있던 들깨 모종 등을 골프채로 내려치고 협박한 혐의(특수재물손괴, 특수협박) 등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4월 13일 오전 7시 40분께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갓길에 주차된 홍준표 후보 유세차 주변에서
앙심을 품은 이웃이 사는 식당에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 한 6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3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63·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4월 5일 새벽 1시 32분께 안동시 명륜동 북문시장 내 식당건물 입구에 있던 쓰레기 더미에 미리 준비한 라이터로 불을 질러 식당 2층에서 자던 B씨(48)와 C씨(43·여) 부부를 다량의 매연 흡입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불로 식당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3일 가정폭력으로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집에 불을 질러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으로 기소된 A씨(65)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3월 9일 오전 8시 15분께 라이터로 집에 불을 질러 방에서 자고 있던 장남(38)을 숨지게 하고 집 전체를 태운 혐의로 기소됐다.평소 술을 마시고 가정폭력을 일삼아온 A씨는 아내를 폭행한 일 때문에 대구지법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
여야는 2일 경찰개혁 관련법인 경찰법·경찰공무원법 전부개정안 처리에 합의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치경찰 도입,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신설, 정보경찰 개혁과 관련해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전부개정안 대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의 경찰법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로 제명이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은 자치경찰제 도입에 관한 것으로, 기존 경찰 조직 운영주체를 △국가경찰위(국가경찰) △국수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새 법무부 차관에 이용구 변호사를 내정하면서 오는 4일로 예정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앞서 징계위 당연직 위원으로 징계 청구권자인 추미애 장관을 대신해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던 고기영 법무부 차관은 “이대로 징계위가 열려서는 안되고, 참석할 수도 없다”는 취지로 사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표적인 친여 성향 인사로 알려진 이 변호사(사시 33회)가 고 차관의 사표 제출 이틀 만에 신임 법부 차관에 내정되면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를 고려
경찰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교통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경찰청은 2일 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회원들을 배치, 수험생 교통관리과 소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능 시험은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지역 50개 시험장, 2만4402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통경찰 등 332명, 싸이카 15대, 순찰차 96대를 동원해 특별 교통관리에 나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명령의 효력을 임시로 중단하라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위기에 몰렸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주일간의 ‘총장 공백’ 사태 속에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르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검찰 안팎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밀어붙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는 4일 예정한 징계위 개최를 강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여야 정치권의 시선도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로 불거진 검찰조직의 반발을 개혁에 대한 집단저항으로 규정하고 검찰개혁을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간 ‘직무배제’를 둘러싼 집행정지 소송은 일단락됐지만, 검사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법정 다툼 2라운드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를 둘러싼 법정 공방은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사실상 윤 총장의 판정승으로 끝나면서 본안 행정소송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윤 총장이 본안 소송인 직무배제 처분 취소 소송을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직무 배제는 징계 결정될 때까지 임시적 처분이라는 점과 징계위 일정을
문경경찰서 정보계가 경북지방경찰청이 주관하는 2020년 4분기 경북지방경찰청 베스트 정보계 선정돼 2일 인증패와 표창을 받았다 베스트 정보계는 도내 24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정보관 사기진작 및 성과향상도모를 위해 매 분기 우수 정보계를 선정하고 인증패와 표창장을 수여하는 제도이다. 문경서 정보계는 코로나19 관련 위기 상황 속에서 주민 갈등을 줄이고 공공안녕을 위한 요소를 사전 파악하는 등 치안 상황에 잘 대처 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동수 문경경찰서장은 “모든 정보관이 함께 묵묵히 일해온 결과이며, 앞으로도 민경 협력 치안을 통해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용균)는 2일 강도살인죄 등으로 구속기소된 50대 택시기사 A씨에 대해 지적장애인에게 7500만 원을 편취한 준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김천지청에 따르면 A씨는 50대 지적장애인 B씨로부터 ‘돈을 대신 관리해주겠다’며 7500만 원을 송금받아 편취했다.B씨는 지난해 9월 장애인단체의 도움으로 14년간 농장일을 하면서 임금을 못받은 고용주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1억5000만 원의 배상금을 받았다.검찰은 지난 3월 몽골 여성 B씨를 살해하고 사체유기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컬러프린터로 위조지폐 만들어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위조통화행사)로 기소된 A씨(29)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께 자신이 근무하는 디자인회사 사무실에서 컬러프린터로 5만 원권 2장, 1만 원권 5장을 위조했고, 4월 8일 채팅 앱으로 만난 여성에게 ‘조건 만남’ 대가로 5만 원권 2장과 1만 원권 3장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통화에 대한 공공의 신용과 화폐의 유통에 대한 거래 안전을 심각하
해경이 본격적인 대게철을 맞아 내년 2월 28일까지 불법어업 행위 특별단속에 나선다. 1일 울진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어업인들에게 특별단속 예고 문자를 발송하고 주요 항포구에 단속예고 현수막을 거는 등 사전 고지를 시행했다. 해경은 단속대상을 암컷 대게와 체장미달 대게(몸길이 9㎝ 이하) 정하고, 포획·소지·보관·유통을 비롯해 대게 금지구역 위반 조업행위, 그물코 규격 위반, 정성명령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한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대게 자원의 보호를 위해 어린 대게와 암컷 대게 포획 행위 등 불법어업에 대해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