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2일 불법 개인정보 유포 사이트인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33)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6월께 성 범죄와 전혀 관련이 없는 모 대학 교수가 성 착취물을 구매하려 했다는 허위의 글을 디지털교도소(nbunbang.ru) 사이트에 게시하는 등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부정한 수단이나 방법으로 취득한 120여 명의 개인정보와 범죄사실 등을 170여 차례에 걸쳐 SNS와 디지털 교도소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박효선 부장판사는 기능직 정규직원으로 채용한 아들이 실제 근무를 하지 않았는데도 급여 명목으로 3500여만 원을 지급해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된 대구 모 사립고 전 교장 A씨(72)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의 공범으로 기소된 A씨 아들 B씨(39)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7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면소 판결했다. A씨는 2007년 1월 1일 지역의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아들 B씨를 기능직 10급 정규직원으로 임용한 뒤 2010년 2월 28일까지 실제 근무를 하지 않았
경주교도소, 안동교도소 등 경북지역 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용자의 미성년 자녀들에 대한 부모 접견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최기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금천구)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영월교도소 수용자의 미성년 자녀 접견은 9.1회, 의정부교도소 8.4회, 장흥교도소 8.0회, 청주여자교도소 7.6회, 인천구치소 6.8회로 집계됐다. 반면 경주교도소는 0.8회, 안동교도소 0.9회, 경북북부제2교도소 1.0회로 수용자 1인당 미성년 자녀 접견 횟수가 연 평균
회사자금 횡령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지난달 29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된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던 2018년 3월 22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이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기까지 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곳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미결수로 지냈던 곳과 같은 크기(총 13.07㎡)의 독거실에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직 대통령 수용 사례 등을 고려해 독거 수용되고 전담 교도관도 지정되지만, 신체검사와
대구 유일의 18홀 회원제 골프장인 팔공컨트리클럽을 운영하는 우경개발의 회원모집계획 변경신청을 불허가한 대구시의 처분은 적법하지만, 체육시설법 위반을 이유로 내린 시정명령은 위법 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구고법 제1행정부(김찬돈 부장판사) 지난달 30일 우경개발이 대구시장을 상대로 낸 ‘회원모집계획 변경신청 불허가 처분 및 시정명령 처분 취소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와 피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1심 재판부와 같은 판단이다. 우경개발은 1987년 4월 6일 대구시로부터 모집회원 수 1800명, 투자비 총액 248억 원으로
A씨(25)는 지난해 12월 3일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모 육군부대 신병교육대대에 훈련병으로 입소했다. 이틀이 지난 12월 5일 오전 11시 40분께 엉뚱한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군 생활이 두렵다는 이유로 다른 훈련병 2병과 사복으로 갈아입었다. 11시 58분께 위병소 근무자들에게 “귀가 조치를 받았다”고 거짓말했고, 위병소 근무자들이 차량을 통제하는 틈을 이용해 부대 밖으로 이탈했다. 18분 뒤 부대 인근 펜션 앞길에서 신병교육대대 부사관에 검거됐다. 군무이탈 혐의로 기소된 A씨는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술주정을 한다는 이유로 60대 가장의 입에 행주를 집어넣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일가족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중체포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중체포존속치사 혐의로 기소된 아들(23)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존속체포 혐의로 기소된 딸 C씨(30)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사건은 지난 1월 13일 자정이 좀 지난 시간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서 일어났다. 술을 잔뜩 마시고 귀가한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구시가 내린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유흥주점 업주 A씨(41)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집합금지 명령 기간인 지난 5월 20일 새벽 1시 22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손님 5명에게 출입을 허용하고 주류를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 판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했다”면서도 “위반에 따른 실질적 위험은 생기지 않은 점,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가 발생한 이랜드그룹의 테마파크 이월드 대표이사와 직원 2명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과 금고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9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4형사단독 권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상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병천 이월드 대표에 대해 징역 1년 6월, 이월드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안전교육과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이월드 팀장과 매니저에 대해서는 금고 1년을 구형했다. 유병천 대표이사는 최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장민석 부장판사는 자신을 병원으로 이송한 구급대원의 뺨을 때린 혐의(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기소된 A씨(49)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2시 57분께 대구 북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욕설을 하고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 1월 12일에는 목적지를 둘러서 간다는 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석준(국민의힘·대구 달서구갑) 의원의 정치적 생명이 메모 한 장에 판가름나게 됐다. 29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이 홍 의원 범죄 혐의를 입증할 물적증거로 ‘메모’를 특정했다. 검찰은 “홍 의원 가담 여부를 밝힐 수 있는 증거로 메모가 있다”며 “다음 달 5일 예정된 증인신문 과정에서 물적 증거 동의 여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홍 의원과 달리 공소사실을 인정한 피고인 6명에 대해 “다음 달 5일 증인신문 이후 생계
경찰이 무단횡단 집중 단속에 나선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보행자 보호 교통문화 개선과 관련, 위반 운전자 계도·단속 활동을 벌였다. 다음달부터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무단횡단 행위를 대상으로 집중 계도·단속할 방침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보행자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7617명 중 32.3%가 최근 1주일내 무단횡단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스스로도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미비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결국 이번달 기준으로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90명 중 보행 사망자가 45명으로 50%를 차지하고 있다. 올
대구고법 제2형사부(박연욱 부장판사)는 28일 헤어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의 남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 살인미수 등)로 기소된 A씨(28)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징역 2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세상의 그 어떤 가치와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반인륜적, 반사회적 범죄이자 어떠한 방법으로도 피해를 복구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른 범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임에도 살인죄 등을 범한 피고인에 대한 1심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라임) 로비 의혹 등 각종 사안을 놓고 충돌한 가운데 청와대는 27일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다툼을 중재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그동안에도 (관련 사안에) 언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감찰이나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언급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으니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이번 국회 국정감사를 거치며 추 장관과 윤 총
4차 산업혁명시대 경찰의 역할에 대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한국경찰학회와 대구경찰청은 27일 대구청 무학마루에서 공동 언택트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선제적·예방적 경찰활동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코로나19를 고려해 유튜브 생중계가 이뤄졌으며 경찰관과 학회 회원 등이 실시간 채팅으로 토론에 참여했다.세미나는 범죄예방의 실증적 우수성과 실무 적용상의 한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경찰활동 등 2가지 주제별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라광현 동아대 교수는 1주제 발제를 맡았다.라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에 연루된 교사가 전국적으로 8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경북에서도 기간제 교사 1명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n번방’과 ‘박사방’에 연루된 교사 8명 중 4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4명은 조사를 받고 있다.조사를 받고 있는 경북지역의 기간제 교사는 2018년 3월부터 경북도내 한 사립재단 학교에 재직해 왔지만 ‘n번방’ 참여 혐의로 지난 8월 27일께 수사를 받고 다음날인 28일 계약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난 22일 국감 작심 발언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총장으로서 선 넘는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윤 총장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을 겨냥해 “지휘감독자로서 민망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어느 발언이 정치적 중립성에 위배 되는지는 명확히 밝히지는 않은 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쏟아낸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2일 대검 국감에서 “총장은 장
경북지방경찰청(청장 윤동춘)이 가을 행락철을 맞아 야외 활동 및 교통량이 증가하고,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 운전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2주간 행락지 음주 운전 단속에 나선다. 국립공원 진·출입로, 휴게소, 고속도로TG를 중심으로 주간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주요교차로·사고다발지점을 대상으로 야간 단속 역시 주 3회 이상 실시한다. 이번 집중단속에서는 기존 도로 차단형 단속뿐만 아니라 ‘암행순찰팀’이 주요 행락지를 순찰하며, 이상 징후가 보이는 차량을 세워 음주여부를 확인하는 ‘선별적 단속’을 병행
속보=아파트 건설업체의 학교 담장 강제 철거와 공사 시설물 설치와 관련(경북일보 10월 26일 자)해 학교 측이 아파트 시공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포항중앙초등학교는 인근 ‘포항우현 중해마루힐 센텀’ 아파트 단지의 시공사인 (주)중해건설에 대한 고소장을 포항북부경찰서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소장 주요 내용은 공사 편의를 위해 일요일에 학교 허가 없이 학교 부지 무단 침입해 공작물(울타리) 훼손, 재산권 침해(펜스 무단 설치) △공사 자재 방치 및 안전 미조치에 따른 학생과 교직원 생명권 위협한 것을 담았다. 학교 관계자는 “철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돈을 훔쳤다고 의심하는 치매를 노모를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한 A씨(56)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3일 오전 8시 30분께 자신에게 돈을 훔쳤다며 의심을 하는 어머니 B씨(80)의 가슴과 배를 흉기 6자루로 찌른 뒤 망치로 머리를 때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울증이 심해 병역의무를 면제받은 A씨는 20~30대 시절 입원치료를 비롯한 수차례의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범행 당일 오후 2시 14분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