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와 서식지인 욱수산 일대에 생태교육관을 건립하고 생태축을 복원(경북일보 2022년 12월 2일 6면 단독보도 등)한다. 애초 수성구청은 망월지에서 두꺼비가 대규모로 산란지로 이동하는 자체가 희소성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망월지와 욱수산 일대를 환경부가 예산을 들여 직접 관리하는 생태계의 보고인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환경부는 전국 어디에서도 두꺼비 하나를 내세워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한 전례가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수성구청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분양 주택 감소에 따라 새해 첫달 상승했던 대구지역 주택사업자들의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2월에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4.0으로 전달에 비해 2.7p 하락했다. 지수가 완전 보합세를 의미하는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여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대구는 전달(80.9)에 비해 18.4p나 떨어진 62.5에 머물렀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크게 하락했다. 미분양 주택은 줄었으나 악성 미분양 주택인 준공 후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14일 고수익을 미끼로 부동산 사업에 투자하라고 속여 교직원 등 6명으로부터 34억 여원을 가로채고 도박을 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습도박)로 기소된 대구 소재 고교 교육공무직 A씨(43·여)와 남편 B씨(45·전 기간제 교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어린 두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점, 실질적 피해금액이 20억 여원인 점 등을 모두 종합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이지
집값 급등기에 아파트를 대체할 자산상품으로 꼽혔던 오피스텔 매매 거래가 전세사기, 고금리, 집값 하락 등의 이유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직방이 국토교통부의 2023년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2만6696건에 그쳤다. 2021년 6만3010건에 달했던 것이 2022년에는 4만3558건으로 하락하면서 2년 연속 거래가 줄었다. 2022년엔 전년 대비 31%, 2023년엔 무려 38%나 감소했다. 대구의 경우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이 2022년 대비 33% 줄었고, 경북은 23% 하락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
20대·21대 총선에서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간판을 단 주호영, 홍준표 후보와 싸워 2차례 낙마했다가 2022년 보궐선거에서 득표율 79.78%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금배지를 단 이인선 의원이 ‘온전한 4년의 금배지’를 위해 재선에 도전한 대구 수성을은 제22대 총선에서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된다.이인선 의원은 ‘반쪽짜리’ 초선이었지만 밤낮 가리지 않고 지역구를 오가면서 의정활동에 매진한 결과 월드클래스 규모의 수성못 수상공연장과 들안길 연결 스카이 브릿지 조성 사업 국비 확보와 지산·범물지구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반영 등
내년까지 대구와 경북지역 공동주택(30가구 이상) 입주예정물량이 7만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부동산R114와 한국부동산원이 공동으로 생산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 동안 예정된 공동주택 입주물량은 대구가 3만6398가구, 경북이 3만3518가구로 조사됐다. 대구와 경북 모두 합하면 6만9916가구다. 전국에는 2년 동안 63만6901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대구의 입주예정 물량은 2만3278가구이지만, 2025년에는 1만3120가구로 절반 정도 떨어진다. 경북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주 연속 떨어졌다. 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면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1주(5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16% 하락했다. 전주 낙폭 0.14% 보다 확대됐다. 대봉·대신동 주요단지 위주로 떨어진 중구가 전주에 비해 0.37% 하락했고, 논공·다사읍 구축 위주로 떨어진 달성군은 0.34% 하락했다. 용산·이곡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진 달서구는 0.15% 하락했다. 2월 1주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장유강)는 의사·약사·간호사 등 직원 83명의 임금과 퇴직금 9억 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로 대구지역 모 요양병원장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요양병원에서 근무한 의사, 간호사, 간병인 등 근로자 83명의 임금과 퇴직금 합계 9억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병원과 무관한 러시아 선박 사업에 투자했다가 20여억 원의 빚을 지면서 병원 경영이 악화했고, 2022년부터 근로자 17명에 대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지인의 명의를 빌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은 혐의(사기,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로 기소된 A씨(41·여)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혐의(사기방조 등)로 기소된 B씨(44·여)에게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자신의 명의로 복용하던 불면증 약 처방이 어렵게 되자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고 지내던 B씨에게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주민등록번호를 알려달라”고 부탁했고, B씨는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강진명 판사는 24시간 무인편의점에서 25만 원 상당의 과자 등 식료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절도)로 기소된 A씨(41)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2일 오후 6시 50분께 B씨와 함께 대구 동구 24시간 무인편의점에 들어가 4만4000원 상당의 쌀과자 7개와 탕후루 아이스크림 4개를 훔치고, 오후 9시 45분께도 4만8800원 상당의 컵라면 1상자와 사탕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또 지난해 7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 무인편의점에서 4차례에 걸쳐 쌀과자와 약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생활비 요구를 거절하는 80대 노모를 폭행한 혐의(특수존속폭행) 등으로 기소된 A씨(63)에 대해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2022년 10월 7일 오후 5시께 경북 경산시 아파트에서 생활비를 달라는 요구에 화를 낸다는 이유로 어머니 B씨(86)의 머리를 지팡이로 때린 뒤 몸통 부위를 수차례 발로 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2022년 10월 14일 대구가정법원에서 주거지 즉시 퇴거, 100m 이내 접근금지 등의 임시조치결정을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면서도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김부겸 후보가 민주당 깃발을 꽂았던 대구 수성갑은 여전히 대구의 ‘정치 1번지’다. 17대부터 20대까지 수성을에서 내리 4선을 했다가 21대 총선 때 수성갑으로 옮겨 5선 고지를 밟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6선 고지에 오를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국민의힘 예비후보 3명이 공천장을 받기 위해 ‘새 인물’을 내세우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공천 결과가 주목된다. 주호영 의원의 능인고 후배인 정상환 변호사가 날을 세우고 있다. 그는 주 의원이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옮
대구지검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같은 병실 입원환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A씨(57)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사는 징역 20년을 구형했었다.검찰은 계획적인 범행인 점, 잔혹하게 피해자를 살해한 점, 피해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을 더욱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인명을 경시하는 살인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고, 피고인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항소심에서도 적극적으로 공소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20여
계명대 동산병원은 2024년 인턴 모집에서 51명을 뽑는데 51명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2023년 인턴 모집에서도 전체 정원을 충족하고 중도 포기자 없이 전원 수료하는 등, 대구지역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인턴 모집율 100%’를 기록했다.동산병원은 보건복지부의 ‘2023년 의료질평가’에서 교육수련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4년 연속 1등급을 기록했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관하는 ‘전공의가 직접 뽑은 수련하기 좋은 병원’에서도 국내 중·대형병원 기준 3년 연속 종합 3위와 교육환경 부문 1위의 평가를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4형사단독 김수영 부장판사는 7일 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인 서문시장에 폭탄 테러를 할 것 같은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협박)로 기소된 대학교 휴학생 A씨(21·여)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일 자신의 집에서 “대통령 시구하고 서문시장 간다네요. 나는 폭탄 들고 서문시장 간다”라는 글을 작성해 200여 명의 SNS 사용자들에게 전송하는 방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경호관계자, 서문시장 상인들의 생명 등에 대한 해악을 가할 듯한 태도를 보여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 김수영 부장판사는 7일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근로자를 숨지게 한 혐의(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원청업체 대표이사 A(6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원청 업체 소속으로 현장소장을 맡았던 B씨(53)에게는 징역 5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원청 업체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8000만 원을 선고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하도급 업체 현장소장 C씨(39)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하도급 업체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지난 1월 대구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전달에 비해 상승했다. 경북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의 ‘1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8862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다 진행건수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경매물건 증가세는 한 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낙착률은 전달(38.6%)과 비슷한 38.7%, 낙찰가율은 전달(81.7%) 대비 1.5%p 상승한 83.2%를 기록
대구지검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검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특별근무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선관위·경찰과 협력해 선거 관련 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한다고 7일 밝혔다.검찰과 경찰은 후보자나 선거 관련 공무원 등에 대한 폭력·협박 등 선거 관련 폭력행위, 생성형AI기술, 딥페이크 등을 악용한 가짜뉴스 생산과 같은 허위사실유포 및 흑색선전, 선거 관련 금품수수, 공무원·단체 등의 선거개입과 같은 중점 단속대상 범죄에 대해 신속·철저한 수사를 펼친다. 특히, 최근 발생한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선거 관련 폭행행위에 대해서는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개업 고사 때문에 알게 된 영어학원 운영자를 스토킹 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무속인 A씨946)에 대해 벌금 400만 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헀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4월께 B씨(31·여)가 운영하는 대구 달서구 소재 영어학원의 개업 관련 고사를 지내주며 B씨을 알게 됐고, 2021년 11월 중순께 B씨 영어학원에 찾아가 “학원에 남아 있는 악귀를 데려가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가 B씨로부터 다시 찾아오지 말 것을
대구시의사회는 7일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정부가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의대정원 증원을 기어코 가행한다면 모든 회원이 물불 가리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정부와 맞서 싸우겠다”고 경고했다. 대구시의사회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의료 백년대계를 의료전문가인 의사의 의견은 아예 무시한 채 단지 국민 80%가 의사증원을 원하기에 의사를 더 뽑겠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문가의 합리적 의견을 무시하고 인기영합적인 행동을 하는 정부의 어이없는 결정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