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騰迅·텅쉰) 그룹의 춘제(春節·중국의 설) ‘세뱃돈 풍습’이 중국 전역은 물론 각국으로 확산하는 우한 폐렴으로 인해 20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 그룹 직원들은 20년 가까이 매년 춘제 연휴 기간이 끝나는 날 마화텅(馬化騰·포니 마) 회장 등 임원진으로부터 세뱃돈(훙바오·紅包)을 받는 풍습을 이어왔다.[https://youtu.be/fI5ntyY8c7M]지난해 춘제 때도 중국 광둥성 선전의 텐센트 그룹 본사 건물에서 임원진이 세뱃돈을 나눠준 48
중국 우한의 한 수산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해 이른 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자 수가 불어나고, 국경을 넘어 한국, 태국, 일본 등으로 퍼짐에 따라 지구촌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다수가 고향을 찾는 한국의 설 명절, 연인원 4억명이 이동하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을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마저 제기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첫 발현지인 후베이성 우한 경계를 벗어나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전역으로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확인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오전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지난 19일 오후 12시 11분께 중국남방항공 CZ6079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지난 19일 우한시에서 들어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에서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국의 방역 체계가 사실상 뚫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더구나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중국 전역뿐만 아니라 주변국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특히, 최근 들어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데다 사망자도 나와 지난 2002~2003년 중국 본토에서 349명, 홍콩에서 299명이 숨진 사스 사태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까지 퍼지는 상황이다.20일 베이징
태국 한 살인 용의자의 집 근처 연못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뼛조각 약 300개가 발견돼 경찰이 대대적 수사에 나섰다.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6일 방콕 시내 아피차이 옹위싯(40)의 집에서 약 5m 떨어진 한 연못을 수색, 288개의 뼛조각을 찾아냈다.당시 아피차이는 지난해 8월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침대보 등으로 싸 시신을 자신의 집에 숨긴 혐의로 체포된 상태였다.경찰은 아피차이의 집 근처 연못에 두 명의 시신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한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잠수부 20여명을 동원해 연못 바닥을 뒤졌다.5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움직이는 사람’ 기네스 기록 보유자인 네팔인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가 17일(현지시간)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그의 키는 67.08㎝이고 몸무게는 6㎏에 불과했다. 대한 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표준성장표’에 따르면 생후 6개월 남아의 표준 키와 몸무게가 각각 67.6㎝, 7.9㎏이다. 1992년 10월에 태어난 마가르는 2010년 10월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네스에 따르면 마가르의 아버지는 “아들이 태어났을 때 너무 작아서 손바닥만 했다. 목욕시키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마가르는 54.6㎝의
일본에서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16일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중국 우한에 머문 적이 있는 가나가와(神奈川)현 거주 30대 중국인 남성이 신종 바이러스성 폐렴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해당 남성은 증세가 회복돼 이미 퇴원했다. 일본에서 중국발 우한 폐렴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해당 중국인 남성은 우한에서 머물던 지난 3일 발열 증세를 호소했고, 6일 일본으로 돌아와 10일 입원했다가 15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인근 초등학교에 14일(현지시간) 날아가는 비행기의 항공유가 쏟아져 운동장에서놀던 학생 17명과 성인 9명이 다쳤다고 CNN과 폭스뉴스가 보도했다.사고는 이날 정오 무렵 LA공항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파크 애비뉴 초등학교 운동장에 항공유가 쏟아지면서 일어났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비행기에서 항공유가 지상으로 뿌려진 것이라고 확인했다.다친 학생들은 위험물질 처리반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았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유튜브에 올라온 현장 영상에는 비
중국 칭하이(靑海)성의 한 버스 정류장 부근 도로가 갑자기 꺼지면서 버스를 타려던 시민과 승객 등 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실종됐다.14일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6분(현지시간)께 칭하이성 시닝(西寧)시의 한 도로가 돌연 내려앉았다.폐쇄회로(CC) 카메라에 담긴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혼잡한 퇴근 시간대 버스 1대가 정류장에 멈춰 서고, 버스를 타고내리려는 사람들로 버스 주변이 붐볐다.그러던 중 갑자기 지면이 내려앉으면서 버스 앞부분이 기우뚱 땅속으로 기울고, 버스를 타려고 도로에 있던 사람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13일 “2천년의 긴 세월에 걸쳐 하나의 언어, 하나의 민족, 하나의 왕조가 이어지고 있는 나라는 여기(일본) 밖에 없으니, 좋은 나라”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전날 후쿠오카(福岡)현에서 열린 국정 보고회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北海道) 등지에서 오래전부터 먼저 정착해 살아온 아이누족을 선주민족(先住民族)으로 규정한 ‘아이누시책추진법’을 시행하고 있어 아소 부총리의 발언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
멕시코 북부의 한 학교에서 초등학생이 총격을 벌여 학생 본인과 교사가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당국은 이 학생이 슈팅게임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밀레니오와 엘우니베르살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께 멕시코 북부 코아우일라주 토레온의 한 사립학교다. 6학년 남학생(11) 한 명이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교실을 떠난 후 15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이상하게 여긴 교사가 찾으러 나갔을 때 이 학생은 흰 티셔츠와 검은 바지로 옷을 갈아입은 채였고 손에 22구경 권총과 40구경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관영 중앙(CC)TV가 11일 보도했다. 우한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증상이 심한 환자를 제외한 33명 중 2명은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61세 남성으로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중증 폐렴으로 입원했으며, 만성 간 질환과 암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당국이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테헤란 부근 상공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PS752편 여객기를 실수로 격추했다고 인정했다. 이란 군합동참모본부는 11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사고기는 테헤란 외곽의 민감한 군사 지역 상공을 통과하고 있었다”라며 “미국의 모험주의가 일으킨 위기 상황에서 이를 적기로 오인한 사람의 의도치 않은 실수로 격추당했다”라고 밝혔다. 서방에서 제기된 격추설을 ‘이란을 괴롭히려는 음모론적 심리전’이라며 전날까지만 해도 완강히 거부했지만 결국 사고 사흘 만에 격추를 인정한 것이다. 이란군은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의 전날 이라크내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 이란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도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은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평화를 끌어안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그랜드 포이어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연설을 시작한 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미국인 사상자는 없
미군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미국이 군사적 반격 대신 경제 제재를 대응 방식으로 선택, 일촉즉발의 충돌 위기 앞에서 ‘일단 멈춤’ 신호를 보냈다.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후 ‘가혹한 보복’을 공언해온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한 데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통해서다. ‘눈에는 눈’, ‘힘에는 힘’ 양상으로 험한 말들을 쏟아내며 대치,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던 양국이 이를 계기로 확전이라는 파국을 피하고 갈등 봉합 수순으로 갈 수 있을지
청와대는 8일 이란이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기지 2곳에 미사일 보복 공격을 감행하는 등 양국간 무력 충돌 사태가 격화하자 이번 사태가 미칠 파장과 교민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8일(현지 시간) 오전 1시 30분께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사살한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아르빌 기지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 이로 인한 사상자 규모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지만 백악관은 도널드 드럼프 대통령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이란이 자국군 최고 실세를 사살한 미국을 상대로 8일 ‘피의 보복’에 나서면서 중동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계의 불안감이 더욱 커진다.이란이 중동 내 미국 우방국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최악의 카드’에 대한 우려감이 가중됐다. 중동지역에 직원들이 있는 대기업들도 전쟁 가능성이 커지자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책에 분주하다.이란은 이날 새벽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국의 우방들에 대해서도 “미국 반격에 가담하면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의 사살 공습이 있었던 2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군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와 관련해 임박한 공격의 징후가 있었다고 재차 주장하며 공습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솔레이마니가 꾸미던 미군 등에 대한 공격은 수주보다는 수일 내 실행될 예정이었다고 말하는 것이 좀더 타당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은 그동안 솔레이마니가 모의한 공격이 임박했었다면서 공격 시점을 ‘수일 내 또는 수주 내’라고 표현했지만 에스퍼 장관은 ‘수일내’라고 특정하며 당시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이란이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AP통신이 이란 국영 TV를 인용해 보도했다.이란 국영 TV는 이날 오전 일찍 이뤄진 이날 공격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고 설명했다고 AP가 전했다.AP에 따르면 이란 정규군 혁명수비대 산하 미사일 부대가 이번 공격을 개시했으며, 이번 작전의 이름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따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아인 아사드 공군기지는 이라크 서부 안바
중국 매체들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를 보도하면서 문 대통령의 남북 및 한일 관계 개선 발언에 주목했다.관영 환구망(環球網)은 이날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발표한 직후 속보로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풀영상] 문 대통령, 신년사서 “촛불정신 되새겨…올해 ‘확실한 변화’로 보답”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MFjcrlWM8Dc]환구망은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비무장지대(DMZ)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