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대비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오염수 방류 예상 시점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피서철인 만큼 해수욕장 방문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자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우선 다음 달 초·중순 개장 예정인 동해안 25개 주요 해수욕장의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방문객들이 방사능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청송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첫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9월 현장 평가를 통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리·운영 현황을 점검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5월 18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종이사회에서 재인증을 뜻하는 ‘그린카드(Green Card)’부여를 의결했다. 이어 지난 9일 공식 문서를 통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을 확정했다. 이로써 청송군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현장평가 기간을 포함해 2024년 12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 도
정의당 대구시당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을 대구시의회에 요구했다.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시당은 1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대구시의회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요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하며 해양투기 계획을 가속화 하고 있다”며 “해저터널에 오염수 방류를 위한 바닷물을 채우면서 사실상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
경주시가 지역 일반음식점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위생모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억원 예산을 들여 일반음식점 5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기존 음식점은 이달 중으로 위생 교육 후, 신규 영업주는 식품안전과에서 직접 위생모를 배부한다. 이번 위생모 지급은 식품위생업소에서 음식물 조리 등의 작업 시 머리카락 혼입으로 인한 위생상 위해발생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깨끗한 외식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위생모를 배부하면서 식품접객업소 이물 혼입 방지와 조리장 위생관리 수칙 등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장세
청송군이 산림청에서 실시한 2023년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산림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산림청장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받는다. 산림 분야 지자체 합동평가는 산림청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산림분야 7개 평가지표(산림재난대응, 자원조성 등)를 가지고 ‘실적 우수기관 부문’과 ‘현안대응 우수기관 부문’으로 구분해 평가한 후, 이 산림청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북도가 도내 23개 시군에 대해 지난해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청송군은 2022년 합동평가 지표에서 산림자원육성, 산불방지 성과 달성도, 산림병해충방제 등에서 우
포항시가 9일 남구 철강산업단지 일원에서 민간환경단체, 철강공단 내 입주 기업체 임직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그린도시 클린로드 시스템 조성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20년 환경부 그린뉴딜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총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철강관리공단 삼거리부터 대동스틸 삼거리까지 1.2km 구간에 클린로드 시스템을 설치해 도로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폭염 및 열섬현상을 완화함으로써 노후 철강산업단지 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한다. 주요 설비로는 도로 중앙분리대에 △360도 바닥 노즐(
전국 농어촌 빈집 22%가 몰려있는 경북은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 우려 등 각종 부작용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신속하게 빈집을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 농어촌지역이 많은 경북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인구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고령화율도 높다. 주인이 떠난 농어촌 빈집은 우범지대와 흉물로 전락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한정된 예산으로는 매년 속출하는 빈집을 일제히 해체하기 힘든 실정이다. 11일 오전 안동시 풍산읍 풍산초등학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한 마을. 마을에 들어서자 무너진 담장
대구동물보호단체들이 칠성개시장 조기폐쇄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시민을 상대로 조기폐쇄 동의를 얻는 서명운동도 하루 동안 1300명을 돌파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뜻을 밝힌 데 이어 여야 정치권에서도 개와 고양이를 도살해 식용으로 사용·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 추진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만큼, 업종전환 등을 전제로 한 칠성개시장의 폐쇄가 빠르게 추진될지 관심이 모인다. 대구생명보호연대와 대구동물보호연대, 대구시수의사회, 한나네보호소 등 10개 단체는 11일 대구엑스코에서 칠성개시장 조기
황의욱 경북대 교수팀이 1963종의 독도 서식 통합 생물 종 목록을 새롭게 구축했다. 종합 정리한 연구 결과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Species Research’ 5월호에 단독 특별 간행물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를 포함해 총 23개의 대학과 국책연구기관에서 45명의 독도 생물 전문가가 참여했다. 황 교수팀은 지난 2020년 2046종의 독도 생물 종 목록을 발표했었다. 초기 연구 자료를 근거한 것으로 이후 독도 서식이 불명확한 종을 제외하고 분류군별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를 반영, 독도 통
필로폰 성분이 3년 연속 전국의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에 대한 지난 3년간 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내놨다.전국 17개 시·도별 최소 1개소 이상의 하수처리장에서 전체 인구의 50% 이상을 포괄할 수 있도록 선정해 하수를 채집했다.필로폰·코카인·엑스터시 등 국내유입과 사용이 확인된 주요 불법 마약류 7종을 선정, 분석했다.3년간 연속적으로 조사된 34개 하수처리장에서 조사대상 불법마약류 7종 중 5종이 한 번이라도 검출됐다.대표적
지난 5일 올해 처음으로 대구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 된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를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유문등(모기 유인등)을 설치, 가동하고 있다. 채집 모기 종별 밀도조사와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원인 바이러스 유무를 조사해 왔으며 지난 5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대구는 2022년 5월 12일, 2021년 6월 3
대구 동구청이 환경공무직에게 쓰레기 무단투기 지도·감시 권한을 부여한다. 동구 전역을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할 전문단속반의 공백을 채우는 동시에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7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쓰레기 무단투기 사례는 1333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구청은 현재 무단투기 단속반을 주야간 2개 조로 운영하고 있음에도 단속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무단투기 단속 CC(폐쇄회로)TV 운영과 함께 단속반을 운영하고 있지만, 광범위한 동구 전역을 관리하기에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구청 청소지원과는
‘북극 해빙 소멸 D-10년’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현재 수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유지된다면 2030년대에 북극 해빙이 소멸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더라도 2050년대에는 해빙이 모두 사라진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는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평가보고서에서 해빙 소멸 시기로 예상한 2040년대보다 10년 더 빠른 예측이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 김연희 연구교수, 캐나다 환경기후변화청, 독
영국 왕립지리학회가 ‘지구상에 반드시 필요한 생물 5종’에 선정되기도 한 꿀벌의 집단 실종현상과 폐사로 국내 양봉산업이 존폐위기에 처해있다. 지난해 꿀벌 집단폐사가 문제가 됐을 때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 78억 마리(39만여봉군)가 월동 중 폐사했다고 발표했다. 꿀벌 집단폐사 원인을 두고 질병, 살충제, 기후변화까지 추정이 분분한데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벌의 위기와 보호정책 제안’보고서는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정철의 안동대 식물의학과 교수(한국양봉학회 회장)는 “꿀벌 집단폐사를 막
포항시가 4일 철길 숲 오크 정원 일원에서 ‘제16회 생명의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 생명의 숲에서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스코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 영일대 장미원에 이어 올해는 철길 숲 오크 정원에서 열리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내공기 정화와 심리적 안정을 주는 사피니아, 제라늄, 로즈마리, 테이블야자, 리빙스턴데이지 등 반려 식물 3,000본을 선착순으로 시민 1인당 2본씩 나눠줬다. 또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무궁화 사랑 운동의 하나로 무궁화 화분 심기 체험 부스도 운영해
상주시는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국민체육센터에 추가 설치해 총 5개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국민체육센터 미세먼지 신호등은 동작감지 센서를 통해 정보를 음성으로 송출하는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측정·분석된 미세먼지와 오존 등의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색상과 이모티콘 수치 등 표시해 시민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하는 시설이다. 이미 설치된 장소는 시민이 많이 찾는 상주시청, 보건소, 상주역, 리치마트 등 4곳이다. 최한영 환경관리과장은 “미세먼지 신호등
울진군 후포면 중심 시가지 간판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3년 경상북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억5000만 원으로 오는 11월까지 후포면 시가지 (구)국도7호선 금강판넬 건재상부터 후포 고속 주유소까지 2㎞ 구간 내 약 125개 업소의 간판을 교체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 특색을 담아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제공하고, 야간에는 LED 조명으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간판 개선사업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
해양수산부는 6월부터 대게와 낙지, 꽃게 등 7개 어종 금어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산란기 어미물고기와 성장기 어린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대게는 6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포획이 금지된다. 포획금지가 아닌 허용기간 시 금지체장은 9㎝ 이하다. 다만 산란할 수 있을 때까지 성장하는데 7-8년이 필요한 대게의 생태적 특징을 고려해 암컷 대게는 연중 포획이 금지된다. 낙지는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달 간 잡을 수 없다. 단,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각 시·도가 자율적으로 금어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포스코는 5투기장 조성으로 영일만의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위협하면서 수소환원제철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이율배반적인 행위를 중단하라”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내 시민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포항제철소5투기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포항제철소5투기장반대위)는 3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을 핑계로 5투기장 조성사업을 합리화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제철소5투기장반대위는 “‘2050 탄소중립’의 목표달성을 위한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은 세계적 과제이자 모두가 바라지만, 기존 유휴부지나 그 외 육지
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 주민 건강조사 결과 암 발생비가 전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환경부는 31일 서울대 의과대학이 재작년 12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월성원전 반경 5㎞ 내(경주시 양남면·문무대왕면·감포읍)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월성원전 주변 3개 읍·면 암 발생은 전국과 비교해 남성은 88% 수준이고 여성은 82% 수준이었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비교는 표준인구집단 발생률에 대비해 특정 집단 발생률을 95% 신뢰수준에서 비교하는 ‘표준화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