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인 명단 일부를 고의로 제외하고 방역 당국에 제출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신천지교회 다대오지파장 등 관리자 8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8월 19일 오전 대구법원 11호 법정. 대구지법 제11형사부 김상윤 부장판사는 신천지 대구교회 섭외부장에게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를 다음 기일에 묻겠다고 했다. 첫 공판 당일에 공소장을 받아서 검토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참여재판을 전담하는 재판부를 이끄는 김 부장판사는 “소송절차 위반
경찰의 횡단보도 우회전 단속 글이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경우 일정 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SNS 등을 통해 ‘횡단보도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을 단속한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또한 ‘(단속을 위해 경찰이)캠코더 들고 쫙 깔릴 거다’는 내용도 포함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짜 뉴스로 알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대구의 경우 해당 글은 단속 기준을 제외하고 사실이다. 대구경찰청은 이번달 1일부터 사람중심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야간에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특수강도미수) 등으로 기소된 A군(14)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3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고 1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월 8일 새벽 1시 21분께 경북 칠곡군 한 주유소에 몰래 들어가 현금 10만 원과 9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 상품권 5매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6월 11일 새벽 2시 49분께는 칠곡군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종업원을 협박하다가 “돈이 없으니 다른
올해 후반기 들어 대구지역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크게 증가,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대구경찰청은 16일 올해 상반기 음주단속 건수가 월별로 400여 건이었으나 7월부터 500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7월이 526건으로 가장 많이 단속됐으며 2월이 285건으로 가장 적었다. 또한 6월까지 400건대를 유지했으나 7월 526건, 8월 506건, 9월 482건, 10월 511건으로 후반기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4월 800건으로 가장 많이 단속됐으며 후반기로 갈수록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음주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자신을 신고해 벌금형을 받게 했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을 폭행한 혐의(보복폭행 등)로 기소된 A씨(59·여)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9일 오후 8시 50분께 대구 동구 한 도로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B씨(59·여)에게 욕설을 퍼부은 뒤 얼굴에 침을 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 남편의 업무방해 신고로 벌금 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에 대한 보복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동기, 내용에 비춰 죄질
식품업체 브로커에게 수사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 간부와 경찰관 등 6명이 검찰의 공소사실 사실관계는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해당 사실이 법 위반 구성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납품업체 대표를 통해 경찰관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받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는 식품업체 대표와 이를 식품업체 대표에게 제공한 납품업체 대표도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해당 행위가 변호사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16일 오전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2형사부(위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A 경무관을 제외한 피고인들
대검찰청과 대전지검에 이어 대구지검 앞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2주 연속 등장하고 있다. 16일 오전 대구고·지검 및 대구고·지법 정문 앞에 등장한 ‘대한민국 바로잡아 주세요. 윤석열 지키자 밴드 회원 일동’ 명의로 된 이 화환에는 ‘대한민국 판사님, 권력을 남용하는 기생충을 박멸하여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이 화환은 지난 9일 처음으로 등장했다.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1994년 초임지인 대구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으며, 2009년에 대구지검 특별수사부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모회사가 전범 기업인 자동차 부품회사 다이셀세이프티시스템즈코리아(주)는 경북 영천시 금호읍에 있다. 상시근로자가 170여 명 되는 이 회사에서 2개의 노조가 탄생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다이셀지회가 지난해 4월 3일 설립됐고, 5월 10일부터 11월 22일까지 사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대리·과장급 직원 14명이 포함된 기업 단위 노조인 영천다이셀노조도 그해 11월 18일 설립돼 21일 회사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19일 다이셀지회와 영천다이셀노조 모두 교섭요구 노조임을 공고한 뒤 12월 24일 영천다이셀노조
얼음정수기에서 발암물질인 니켈이 검출된 사실을 숨겨 손실을 입었다면서 코웨이(주) 영업사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구지법 제12민사부(정욱도 부장판사)는 정수기 대여(렌탈) 업체인 코웨이의 영업사원 A씨와 B씨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코웨이가 자신들이 판매한 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된 사실을 알면서도 소비자와 자신들과 같은 영업사원들에게 알리지 않은 불법행위를 한 결과 959건의 사전예약 중 901건이 해제됨으로써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대게조업금지기간에 영덕 연안에서 불법으로 대게를 포획한 선박을 검거하였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구룡포선적 A호(7톤급·연안통발) 선장 B씨(44)는 지난 12일 포항항을 출항해 조업장소인 영덕 축산 동방 연안 해상에서 2~3개월 전에 투망해 둔 통발을 이용해 대게 486마리를 포획한 후, 13일 오후 9시 22분께구룡포항으로 입항하다 순찰 중이던 구룡포파출소 경찰관에 적발됐다. 해경은 A호가 포획한 대게가 모두 살아있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구룡포 동방 해역에서 방류하였다고 전했다. 수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심사 작업이 시작부터 논란이 되고 있다. 심사 대상에 오른 후보자들의 과거 발언과 이력 등을 두고 논란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야당 측 추천 후보자(손기호 변호사)가 여론 부담에 사퇴하는 상황까지 벌어져 후보자 추가 추천 문제가 여야 협상의 또 다른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들을 검증할 추천위원들이 12일 재산·병역 등 자료를 넘겨받고 집중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실무지원단은 이날 예비후보 10명의 신상 자료를 취합해 추천위원들에게 전달했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에 폐기물을 무단으로 방치해 ‘쓰레기산’을 만든 폐기물처리업체 전 대표가 징역 5년의 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는 12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국환경산업개발 전 대표 A씨(66)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13억8000만 원을 추징할 것도 명했다. A씨의 동거인 B씨(51)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의 형이 확정됐다. A씨는 B씨 등과 함께 2017년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에 폐기물 재활용사업장을 운영하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특정 정당에 반대하는 내용으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A씨(49)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월 오전 8시께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 도로에 대통령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 2개를 게시하는 등 4월 8일까지 8차례에 걸쳐 같은 내용의 현수막 15개를 내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민참
지난 9월 19일 새벽 시간에 경주 도심에서 오토바이 폭주로 시민을 불안에 떨게 한 10대 폭주족 6명 전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주경찰서는 오토바이 폭주로 차량을 위협하고 순찰차까지 파손시킨 10대 6명을 검거한 후 형사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19일 새벽 경주시 성건동 중앙시장에서 경주역 사거리까지 약 7㎞ 구간에서 오토바이 10여 대로 폭주를 일삼아 인근 도로를 마비시키고 지나가는 차량을 위협했으며, 추적하던 순찰차 1대도 파손시킨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당시 폭주 오토바이를 몰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구 서구의회 민부기 의원(무소속)이 이번에는 온라인상에서 수차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타인에 대한 조롱과 비방을 일삼은 혐의(명예훼손 및 모욕)로 민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 6월부터 한 달가량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지역 기자의 실명을 언급하고 조롱과 비방을 일삼은 혐의다. 경찰은 그가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 가운데 18건이 명예훼손 1건이 모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민 의원은 여성 기자에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태은)는 11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고소한 대구MBC 라디오 진행자인 A 기자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권 시장은 A 기자가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14일까지 6차례에 걸쳐 ‘뉴스대행진’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코로나19 대응 담화문과 관련해 ‘실패한 늑장 대처 때문에 대구에만 역병이 창궐했다’ ‘12일 만에 코빼기를 내민 권영진 대구시장’ 등의 내용으로 말한 것을 문제 삼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검찰은 A 기자의 발언 내용이 대부분 사실의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고, 방송을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에 폐기물을 방치해 ‘쓰레기산’을 만든 한국환경산업개발에 내린 의성군의 행정대집행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박만호 부장판사)는 11일 한국환경산업개발이 의성군수를 상대로 낸 ‘행정대집행영장에 의한 통보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한국환경산업개발은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중간재활용 폐기물 2만1000t과 종합재활용 폐기물 15만1832t 등 모두 17만2832t을 방치해 일명 ‘쓰레기산’ 사태를 만들었다. 의성군은 그동안 이 업체가 보관량을 초과한 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추미애 법무장관은 광인(狂人) 전략을 구사하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장관이 특수활동비 주장을 해놓고, 막상 (법사위의) 검증에선 제대로 자료를 안 내놓고 사실상 검증을 방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 멋대로 할 일 다 할테니까 싸워보자, 이런 게 광인전략”이라며 “광인전략은 다른 부처면 몰라도 법무부 장관이 쓰는 건 맞지 않는다. 나라의 품격과도 관계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제기한 ‘특수활동비’ 논란을 두고선 “추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도주치사 등)로 기소된 A씨938)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2일 0시 6분께 대구 남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자신의 승용차를 운행하다 행인 B씨(81·여)를 들이받은 뒤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결국 숨졌다. A씨는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나던 중 신호 대기 중인 택시를 충돌해 상처를 입히고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홍 판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일 오후 대검찰청을 방문해 법무부와 검찰의 특활비 지급과 집행서류 검증에 나섰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특수활동비 집행과 관련해 대검 간부들에게 올해 배정된 93억6700만 원 가량의 특활비 사용 내역을 1원 한 푼까지 전부 공개해 철저히 검증받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사위 특활비 검증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5일 국회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쓰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대검 특활비는 운영지원과 계장이 관리하고 수사비 형태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