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인증샷 등을 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포항지역 조직폭력배들에게 징역과 벌금형이 선고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판사 임영철)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포항지역 모 조직원들인 A(22)씨에게 징역 8월을, B(21)씨는 징역 6월을, C(21)·D(21)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8일 포항 모 국회의원 후보 선거운동 캠프측 인사로부터 “내가 모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데 인증샷 200명 정도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성 매수를 하고 이를 촬영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임영철)는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음란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또 8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각각 5년간 취업제한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월 중순께 포항에서 10대 청소년 B양을 SNS를 통해 만나 자신의 차량에서 2회에 걸쳐 성매수를 하
대구 지역 식품업체 관련 수사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 간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달 29일 울산경찰청 소속 A경무관과 대구청 소속 B경위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A경무관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방조 혐의로, B경위는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또한 대구청 소속이었으나 이번 수사로 다른 지역으로 발령 받은 C경무관과 D경정 등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23일 C경무관과 D경정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C경무관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이은정 판사는 관할관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개발제한구역에 50여 개의 묘지를 조성한 혐의(산지관리법 위반 등)로 기소된 A씨(80)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친족모임인 화수회 대표자인 A씨는 2017년 개발제한구역이자 보전산지인 대구 북구 소재 임야 1750㎡에 가문의 묘지 50여 개를 만들어 토지의 형질을 변경한 데 이어 산지를 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9년에는 법을 위반해 조성한 묘지로 통하는 도로를 만들기 위해 관할관청의 허가 없이 35.98㎡의 임야에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이은정 판사는 동호회에서 알게 된 남성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몰래 달아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52)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31일 새벽 1시께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알게 된 B씨(53)의 차량 트렁크 밑에 위치추적기를 몰래 단 뒤 밤 10시 14분 경찰서에서 위치추적기가 발견될 때까지 B씨의 위치정보를 수집 및 이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내연녀와의 관계를 의심해 관련 증거를 확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1대 총선을 코앞에 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국회의원 후보자를 위한 모임을 개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농약사 대표 A씨(71)에 대해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6일 오후 7시께 영천시 한 식당에서 농약 판매상 협의체 회원 18명을 모이게 한 뒤 영천·청도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소속 이만희 후보자가 도착하자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만희 의원이 압도적인 당선이 돼 줘야 힘이 생긴다”면서 지지발언을 하고 명함을 나눠주는 등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는 의료진에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54)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일 밤 10시께 대구 수성구 소재 한 병원 응급실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아내의 보호자로 동행한 후 “입원을 하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비는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의사의 요구에 반발해 욕설을 하다가 만류하는 아내를 주먹으로 때리려고 하는 등 응급의료종사자의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 위력으로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되자 경찰관에게 친형의 주민등록번호를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33)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3일 새벽 1시 50분께 자동차운전면허가 없이 대구 수성구 한 도로 200m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048%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되자 경찰관에게 평소 외우고 다니던 친형의 주민등록번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장민석 부장판사는 의료재단의 재산을 자녀를 위해 사용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으로 기소된 대구지역 모 의료법인 이사 A씨(66)에 대해 벌금 2000만 원, A씨의 아내이자 이사인 B씨(63)에게는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11년 10월께 의료재단의 서울출장소 용도로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를 임차한 뒤 대학에 다니는 딸이 사용하도록 해 1970여만 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끼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법인카드로 2014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73차례에 걸쳐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외도를 의심하고 남편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씨(71)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3일 오후 4시께 자신의 집에서 산책을 갔다가 평소보다 늦게 귀가한 남편 B씨(75)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복부를 한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고 자주 다툼을 벌인 A씨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으며, 범행 당일에도 산책을 간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고 여기고 다툰 것으로 조
유치원 등과 같은 학교 재산이 계속 학교 교육에 사용되는 경우라면 거래가 가능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2행정부(장래아 부장판사)는 경북 경산시 소재 유치원 설립자 A씨가 경산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낸 설립자변경인가 불허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B씨에게 유치원 운영권과 건물, 부지를 매도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월 31일 해당 유치원의 설립자를 자신에서 B씨로 변경하는 것을 인가해 달라는 신청을 했다. 그러나 경산교육지원청은 ‘사립유치원의 학교 교육에 직접 사용되는 재산은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및 사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연평균 교통사고는 825건, 사상자는 1천200명(사망 15.6명·부상 1천184.4명)으로 집계돼 연휴 기간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일자별 교통사고와 사상자는 추석 전날 478건·814.4명(사망 9명·부상 805.4명), 추석 당일 418.4건·916.6명(사망 6명·부상 910.6명), 추석 다음 날 432.8건·806.8명(사망 6.8명·부상 800명)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치매를 앓던 남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46)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밤 10시께 남편 B씨(85)에게 수면제 2알을 한꺼번에 먹여 잠들게 한 후 노끈으로 손발을 묶고 목을 조른 뒤 흉기로 목 부위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03년께 B씨 소유의 건물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다 간암으로 건강이 나빠진 B씨가 70살의 나이에 전처와 이혼하자 동거생활을 시작했고, 2006년 혼인신고를 했으나 B씨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류영재 판사는 자신의 행동을 제지했다는 이유로 바가지 등으로 80대 아버지를 마구 때린 혐의(특수존속상해)로 기소된 A씨(49)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례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조현병 등 정신질환에 관한 치료받을 것을 명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 18일 오후 7시께 대구 북구 자신의 집에서 아래층으로 물이 샌다는 이유로 물이 담긴 바가지를 빼앗으려 한 아버지 B씨(82)를 주먹과 바가지로 마구 때린 뒤 30㎝ 길이의 대나무 단소로 머리 부위를 때려 전치 4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자신이 지지하는 총선 후보 경쟁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유튜브 방송을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A씨(37)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7일 밝혔다. 1심은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회의원 선거를 불과 1개월가량 앞둔 시점에 해당 영상을 만들어 전파성이 높은 유튜브에 올려 죄질이 가볍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과 조원진 당시 21대 총선 대구 달서병 후보자
수사 중인 사건 내용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효진 대구지법 서부지원 부장판사는 25일 대구경찰청 소속 A경무관과 B경정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다만 이들과 함께 수사를 받은 일반인 C씨는 구속됐다. A경무관 등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지역 식품업체에 수사 기밀을 알려줘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6월부터 A경무관 등에 대한 수사를 벌여 왔다. 또한 지난 23일 식품업체에 수사 내용을 유출했다며 A경무관 등에게 구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25일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운영자 ‘갓갓’ 공범인 안승진(25)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안 씨와 범행을 공모한 김 모(22) 씨에게는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24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은 10대 여자 청소년들을 상대로 장기간 반복해 성범죄를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또 “디지털 파일로 유포한 영상은 용이하게 복제·공유하게 돼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상당한 고통을 줬다”고 강조했다. 검
시중은행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비정규직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가 징역 2년의 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는 24일 준강간, 강제추행,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0)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의 형을 확정했다. A씨는 2016년 1월 22일 오후 7시께 20대 계약직 여직원 B씨 등 동료들과 회식한 뒤 술에 취한 채 택시를 함께 타고 귀가하던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1월 28일 B씨와 회식 모임을 한 뒤 호프집으로 데려가 다트 게임을 하면서 B씨에게 강제
사립학교 교직원이 점심시간에 외부식당으로 이동하다 다친 경우도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11민사부(주경태 부장판사)는 상주의 한 사립학교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A씨(56)가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상 요양급여 수급권자 지위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22일 정오께 점심시간을 이용해 외부식당에서 밥을 먹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중학교 교문으로 나가던 중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직무와 관련된
대구고법 제2형사부(박연욱 부장판사)는 24일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손도끼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씨(64)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포항지원 제1형사부(임영철 부장판사)는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10일 오후 7시께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 B씨(57)와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운전면허시험장 인근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에서 다투던 중 운전석 밑에 보관하던 길이 35㎝짜리 손도끼로 20여 차례에 걸쳐 B씨의 머리와 허벅지 등을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