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윤활유 주입 작업을 하던 골판지 제조 설비에 끼어 노동자가 숨지게 한 혐의(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경산 소재 골판지 제조업체 대표이사 A씨(66)에 대해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안전관리실장 B씨(60)에게는 금고 4월에 집행유예 1년, 회사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80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근로자의 사고 방지 의무와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지난해 3월 30일 오후 4시 40분께 경산시의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기계설비
대구 수성구는 지난해 중앙부처, 대구시, 외부기관 등이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 56건의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특별교부금을 포함해 23억 원이 넘는 재정 인센티브도 확보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보건복지부 주관 노인돌봄(예방) 분야 평가 최우수상, 대구시 자연재난 관리실태 평가 최우수 기관, 대구시 청년정책 활성화 유공’ 우수기관,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 등이 대표적이다.2022년 46건이었던 기관 수상은 지난해 10건 더 늘었고, 재정 인센티브는 5억5000만 원에서 23억2000만 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지검은 대구은행 해외 자회사인 DGB SB의 상업은행 인가를 위해 캄보디아 현지 공무원에게 전달할 로비자금을 브로커에게 제공한 혐의(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태오 DGB 금융그룹 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4명에 대해 1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16일 항소했다.검찰은 1심 판결은 DGB SB와 캄보디아 공무원 측 간의 금품수수 사안으로 ‘국제상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지만, DGB금융지주 및 구은행 임직원들의 결정과 지시에 따라 국내에서 부외자금으로 조달하고 단지 형식상 캄보디아
대구에 본사를 둔 창조그룹의 계열사인 (주)창조물산이 구리와 희토류 등 러시아 전역에서 생산되는 광물자원 수입·판매에 있어 동아시아 전체 독점권을 얻은 데 이어 국내는 물로 일본과 중국 등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창조물산은 16일 우랄산맥 및 러시아 전역에 보유한 50여 개의 회사를 통해 구리와 아연 생산의 약 40%, 납 생산의 약 50%의 점유율을 가진 러시아 최대 규모의 광물자원개발 회사인 UMMC 그룹과 광물자원 수출입에 서로 협력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김종진 창조물산 대표는 “UMMC 그룹과 아시아 독점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김대현 판사는 16일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로 빌라 6채를 매입해 세입자들로부터 전세보증금 53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은 데다 피해금액의 절반 이상이 복구되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과 서구·달서구 등지의 빌라 6채를 금융권 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만으로 순차 매수한 뒤 담보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의 합계액이 빌라의 담보평가액을 초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해 4월 1일 개장 100주년을 맞아 서문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서문시장 앞 계성학교에 국립 구국운동기념관(가칭)을 건립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시장의 요청 이후 9개월 정도 지났는데, 국가보훈부가 구국운동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종합적인 검토에 나서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국가보훈부는 구국운동기념관 건립 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용역비로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의 제안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국가보훈부에 3억 원의 예산을 배정한 덕분이다.대구시는 중구 대신동 27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타인 간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몰래 녹음하고 지인에게서 2800만 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사기)로 기소된 A씨(59·여)에 대해 징역 6월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21년 11월 25일께 B씨가 자신의 가게에서 봉사단체에서 알게 된 C씨와 휴대전화 스피커폰 기능을 이용해 통화하는 것을 자신의 휴대전화 녹음기능을 이용해 몰래 녹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C씨가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전해 듣고 증거로 남겨두기 위
지역 대표 건설회사인 화성산업(주)는 15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수주목표액 1조12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달성한 수주금액보다 40% 정도 많은 수준이다. 경영전략회의에서는 ‘리스크관리, 소통과 협업, 도전’이라는 3대 경영 어젠다도 설정했다.화성산업은 수주목표액 달성을 위해 업계 최고수준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민간투자형과 민간공동 투자형사업(PPP), 기술제안형 사업과 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해 미래 가치사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탄소배출권·폐기물 자원화·리싸이클링 등의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중 과반 이상은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적체, 수요 대비 공급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보다는 차익기대와 청약 대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에 통장 사용 쏠림이 컸다. 경북의 청약자 비중은 1%, 지난해 1월부터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전면 보류한 대구는 0%였다.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69개 분양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통장을 사용한 총 청약 건수는 112만8540건이었다. 2022년 429개 사업지 102만1502건보다 10.48% 이상 많다.권
4개월 연속 올랐던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으로 전환됐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02% 하락했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는 4개월 연속 상승했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30% 하락했는데, 11월의 낙폭 0.04%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대구의 누적 하락률은 8.25%로 부산(-8.46%) 다음으로 높았고, 경북은 2.02%로
1885년 3월 24일 충북 옥천군에서 태어난 A씨는 1920년 2월께 옥천군 청서면에서 산림의 면재산권 지정을 막기 위해 군중을 모아 면장을 납치하고 군청에 항의할 것을 선동하다 붙잡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일제강점기에 국내에서 항일운동을 한 것이다.A씨는 1937년 6월 13일 사망했는데, 친손자 B씨가 2022년 A씨의 독립운동 행적을 찾아내 국가보훈부에 국가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 국가보훈부는 2022년 8월 15일 A씨에 대해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B씨는 이틀 뒤 독립유공자 등록 신청을 했고, A씨는
대구지법 제2-1형사항소부(이영화 부장판사)는 허위 서류로 국가보조금 등을 부정수급한 혐의(사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전 대표 A씨(57·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2019년 6월 19일 전국 최초로 폭력피해이주여성을 위한 ‘대구이주여성상담소’를 개설해 주목받은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전 대표 A씨는 2018년 6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실제 근무하지 않은 상담원이 근무한 것처럼 허위 신청서를 제출해 여성가족부와 대구시에서
이별을 통보한 동거녀의 주거지 현관문을 손도끼로 부수고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김형한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65차례에 걸쳐 3년 간 교제하다 헤어진 B씨(24·여)의 계좌에 1원이나 100원씩 송금하면서 심한 욕설이 포함
경북 성주군에서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A 의료법인은 2016년 5월 1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의령군립노인전문병원의 관리운영업무를 위탁받는 위·수탁 운영 협약을 2016년 4월 28일 의령군과 체결했다. 적자보전에 관한 규정도 넣었다. 의령군 부군수가 위원장, A 의료법인 이사장이 부위원장으로 9명으로 구성된 병원운영평가위원회는 의령군립노인전문병원의 2019년도 운영 결과 2억6700여만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적자를 보전해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2020년 4월 24일 제시했다. 그러나 의령군은 협약서에 명
대구지법 제1형사항소부(이상균 부장판사)는 어린 자녀를 거주지에 감금하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유기·방임)로 기소된 친부 A씨(58)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피해아동의 고모 B씨(64·여) 등 2명에 대해서는 징역 4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각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 등 3명은 2018년 11월 초순께부터 2020년 4월 24일까지 경북 경산의 한 빌라에서 함께 살면서 현관문을 밀봉하고 일체의 바
홈플러스는 미국산 달걀 한 판(30구)에 499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달걀 한 판 평균 판매가에 비해 30% 싼 가격인데, 1만9000판을 소진 때까지만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규정한 위생 검사를 통과한 상품을 판매해 안전성도 갖췄다.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구청 민원실에서 직무집행 중인 청원경찰을 폭행하고 은행에서 바닥에 물을 뿌리는 등의 방법으로 업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 상해)로 기소된 전직 공무원 A씨(49)에 대해 징역 6월과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6월 25일 오전 10시 55분께 대구 북구청 종합민원실에서 청원경찰관 B씨(50·여)가 민원실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들이 입는 유니폼을 입고 목걸이용 공무직원증을 착용한 상태로 민원인의 팩스 송부 업무를 도와주는 모습이 기분나쁘다는 이유로 B씨의 발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추락했다. 불확실한 금융상황과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면서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2주(8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10% 하락했다. 대구가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크다. 중리·내당동 위주로 떨어진 서구는 전주 대비 0.25% 하락했고, 중구는 0.17%, 달서구는 0.13% 하락했다. 1월 2주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으며, 시지·신매동 구축 위주로 떨어진 수성구가 0.0
대구지역 주택사업자들의 1월 주택시장에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전달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6.7로 전달에 비해 3.4p 상승했다. 지수가 완전 보합세를 의미하는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여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대구도 전달(75.0) 5.9p 상승한 80.9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1만4000가구에 달하던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 11월 기준 1만가구까지 줄면서다. 경북도 전달(66.6) 대비 9.8p 오른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1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귀금속과 마스크 등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전태선 대구시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시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전 시의원은 2020년 12월 선거구민 2명에 시가 28만 원 상당의 행운의 열쇠(금 1돈)를 1개씩 제공하고, 2021년 12월에도 선거구민 1명에게 시가 28만 원 상당의 귀금속 1개를 준 혐의로 기소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