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수욕장과 공해상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20일 밝혔다.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안심하고 여름 휴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강원도 경포해수욕장 등 우리나라 대표 해수욕장 20개소에 대해 개장 전 방사능 긴급조사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국내 해역으로의 유입되는지 여부를 선제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문경시 산북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문경시가 사실상 건립 불허 방침을 정했다.문경시는 “태영건설 자회사인 A업체가 대구지방환경청을 통해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적정성 평가에서 소각장 건립 필수요건인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20일 밝혔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의료폐기물소각장은 ‘도시계획시설 결정’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 대구지방환경청의 적정성 평가는 의미가 없게 된다. 사실상 사업 추진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이 같은 문경시의 방침은
포항시가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한 도시숲이 시민 휴식 공간은 물론 탄소중립 녹색도시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시는 최근 열린 환경부 제51차 배출량 인증위원회 심의에서 평생학습원 뱃머리마을 문화숲과 연일 근린공원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 사업’에 최종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란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목표를 지키기 위해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배출권을 할당하고, 배출권 여분 또는 외부 사업 등록을 통해 대상 사업장 간의 배출권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앞서 2021년 12월과 지난해 4월
정부는 1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동해 유입에 5∼7개월이 걸린다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한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하며 오염수를 ‘핵 폐수’라고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국민들께 과도하고 불필요한 걱정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과도한 용어의 자제를 요청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오염수 검증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 어업인들과 수산업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우리 앞바다에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지역수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15일 방사능 검사 장비를 도입해 시연회를 실시했다. 포항시에서 구축한 방사 검사 장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수산물품질관리원 등 국가기관에서 가용 중인 것과 동등한 사양으로 하루 최대 8개의 시료를 분석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시료 교환장치도 설치돼 있다. 이번 장비의 구축으로 포항시에서 위판되는 어획물과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해 신속하고 정밀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어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할
권기창 안동시장이 16일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예안면 일원 방제 현장을 방문해 ‘화상병 차단 총력 대응 지시’를 내렸다.이날 권 시장은 과수화상병 발생에 따른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추가확산을 철저히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상심에 빠진 농가를 위로하며 영농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예안면의 1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 확진을 확인했다. 이후 14일 발생과원 반경 2km 이내로 농진청, 도농업기술원 등 관계 기관과 101농가(76.69ha)를 합동 예찰한 결과, 추가로
탄소 배출 등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나무심기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미 이러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으며 케이팝 스타와 그들의 팬들이 동참, 확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제4회 세계문화산업포럼(World Cultural Industry Forum·WCIF)이 15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렸다. 행사 마지막 날인 이날 ‘Humanity and Sustainability’을 주제로 한 메인 세션이 진행됐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특별강연 영상을 보냈다. 영상을 통해 그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살고 있으며 과학기술이
안동에서 2년 만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과수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12일 안동시 예안면 인계리의 한 과수농가에서 의심 신고된 사과나무 2그루에 대한 간이진단검사과 국립농업과학원 시료 정밀검사 결과 과수화상병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나무가 말라죽는 전염성 질병으로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발견 즉시 나무를 매몰해야 한다. 안동시는 합동 상황실을 꾸리고 과수화상병 확진 이후 농촌진흥청,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유기적인 협력대응에 나섰다.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안동시농업기
수돗물 탁수(붉은 물) 사고 피해 보상을 받을 길이 열렸다. 군위군은 지난 12일 군청 제2 회의실에서 군위정수장 탁수사고 피해보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상현 군위부군수를 위원장으로 변호사, 의사, 필터전문가,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의 전문가를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된 군위정수장 탁수사고 피해보상 심의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피해보상 기준과 보상 절차에 대해 논의하고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군위군 맑은물사업소(소장 이희종)에서는 “이른 시일 내 피해보상 계획을 공고하고 보상절차를 진행해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대비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오염수 방류 예상 시점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피서철인 만큼 해수욕장 방문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자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우선 다음 달 초·중순 개장 예정인 동해안 25개 주요 해수욕장의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방문객들이 방사능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청송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첫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9월 현장 평가를 통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리·운영 현황을 점검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5월 18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종이사회에서 재인증을 뜻하는 ‘그린카드(Green Card)’부여를 의결했다. 이어 지난 9일 공식 문서를 통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을 확정했다. 이로써 청송군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현장평가 기간을 포함해 2024년 12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 도
정의당 대구시당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을 대구시의회에 요구했다.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시당은 1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대구시의회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요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하며 해양투기 계획을 가속화 하고 있다”며 “해저터널에 오염수 방류를 위한 바닷물을 채우면서 사실상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
경주시가 지역 일반음식점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위생모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억원 예산을 들여 일반음식점 5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기존 음식점은 이달 중으로 위생 교육 후, 신규 영업주는 식품안전과에서 직접 위생모를 배부한다. 이번 위생모 지급은 식품위생업소에서 음식물 조리 등의 작업 시 머리카락 혼입으로 인한 위생상 위해발생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깨끗한 외식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위생모를 배부하면서 식품접객업소 이물 혼입 방지와 조리장 위생관리 수칙 등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장세
청송군이 산림청에서 실시한 2023년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산림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산림청장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받는다. 산림 분야 지자체 합동평가는 산림청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산림분야 7개 평가지표(산림재난대응, 자원조성 등)를 가지고 ‘실적 우수기관 부문’과 ‘현안대응 우수기관 부문’으로 구분해 평가한 후, 이 산림청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북도가 도내 23개 시군에 대해 지난해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청송군은 2022년 합동평가 지표에서 산림자원육성, 산불방지 성과 달성도, 산림병해충방제 등에서 우
포항시가 9일 남구 철강산업단지 일원에서 민간환경단체, 철강공단 내 입주 기업체 임직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그린도시 클린로드 시스템 조성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20년 환경부 그린뉴딜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총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철강관리공단 삼거리부터 대동스틸 삼거리까지 1.2km 구간에 클린로드 시스템을 설치해 도로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폭염 및 열섬현상을 완화함으로써 노후 철강산업단지 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한다. 주요 설비로는 도로 중앙분리대에 △360도 바닥 노즐(
전국 농어촌 빈집 22%가 몰려있는 경북은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 우려 등 각종 부작용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신속하게 빈집을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 농어촌지역이 많은 경북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인구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고령화율도 높다. 주인이 떠난 농어촌 빈집은 우범지대와 흉물로 전락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한정된 예산으로는 매년 속출하는 빈집을 일제히 해체하기 힘든 실정이다. 11일 오전 안동시 풍산읍 풍산초등학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한 마을. 마을에 들어서자 무너진 담장
대구동물보호단체들이 칠성개시장 조기폐쇄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시민을 상대로 조기폐쇄 동의를 얻는 서명운동도 하루 동안 1300명을 돌파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뜻을 밝힌 데 이어 여야 정치권에서도 개와 고양이를 도살해 식용으로 사용·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 추진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만큼, 업종전환 등을 전제로 한 칠성개시장의 폐쇄가 빠르게 추진될지 관심이 모인다. 대구생명보호연대와 대구동물보호연대, 대구시수의사회, 한나네보호소 등 10개 단체는 11일 대구엑스코에서 칠성개시장 조기
황의욱 경북대 교수팀이 1963종의 독도 서식 통합 생물 종 목록을 새롭게 구축했다. 종합 정리한 연구 결과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Species Research’ 5월호에 단독 특별 간행물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를 포함해 총 23개의 대학과 국책연구기관에서 45명의 독도 생물 전문가가 참여했다. 황 교수팀은 지난 2020년 2046종의 독도 생물 종 목록을 발표했었다. 초기 연구 자료를 근거한 것으로 이후 독도 서식이 불명확한 종을 제외하고 분류군별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를 반영, 독도 통
필로폰 성분이 3년 연속 전국의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에 대한 지난 3년간 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내놨다.전국 17개 시·도별 최소 1개소 이상의 하수처리장에서 전체 인구의 50% 이상을 포괄할 수 있도록 선정해 하수를 채집했다.필로폰·코카인·엑스터시 등 국내유입과 사용이 확인된 주요 불법 마약류 7종을 선정, 분석했다.3년간 연속적으로 조사된 34개 하수처리장에서 조사대상 불법마약류 7종 중 5종이 한 번이라도 검출됐다.대표적
지난 5일 올해 처음으로 대구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 된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를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유문등(모기 유인등)을 설치, 가동하고 있다. 채집 모기 종별 밀도조사와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원인 바이러스 유무를 조사해 왔으며 지난 5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대구는 2022년 5월 12일, 2021년 6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