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1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강제추행과 직권남용 의혹 등 사건에 대해 “경찰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권력형 성범죄 조사를 위한 특검 실시를 촉구했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통합당 위원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자료에서 “오 전 시장은 강제추행·공직선거법 위반·직권남용·명예훼손 등 6개 혐의로 고발당했지만 경찰은 오 전 시장이 스스로 인정한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이 죄를 자백한 이후 140일이 넘었는데 경찰은 정권의 눈치를 보며 검찰 송치 시기를
경북 도내 과속·신호 위반으로 하루 평균 3000여 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일보가 경북경찰청의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현황’과 ‘도내 교통사고 발생률’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과속·신호 위반으로 101만9342건이 단속됐으며 2017년 108만4556건, 2018년 98만7545건으로 집계됐다. 8월 말 현재 도내 23개 시군에 과속·신호 위반 단속 장비는 866대가 설치돼 있다. 도내 과속·신호 위반·다기능 구간·이동식 단속 장비 현황은 고속도로 순찰대가 114대로(과속 46대, 구간 62대, 이동식 6대) 가장 많고 포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 현직 삼성 임원 11명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해 수사중단, 불기소를 권고했었다. 수사팀은 이날 이 부회장을 포함해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등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시세조정·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적용해 11명을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주주들에게 영향을 끼쳐 이 부회장의 승계 작업을 추진했다는 판단이다. 수사팀은 다만 두 업체의 합병 자문을 맡은 삼정,
예천경찰서(서장 김선섭)는 지난달 28일 ‘교통안전 100일 계획 배달업체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코로나 19 사태 및 1인 가구 증가로 배달문화가 퍼지면서 배달 업체 이륜차 운행이 급증하자 이에 따른 교통 법규준수와 노인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이륜차 배달 업체 대표들의 교통사고예방에 적극적인 동참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열렸다. 이날 배달 업체 대표들은 “경찰에서 추진하는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단속 등에는 공감하면서 프랜차이즈 등 음식점 업주들이 지연배달에 따른 피해변상을 전가하는 사례가 있어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를 때린 김규봉(42)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감독을 비롯해 경주시 체육회 전 고위임원, 경주시청 공무원 등 모두 10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부장검사 양선순)은 최숙현 선수 가혹 행위와 관련한 사건을 수사해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중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수억 원의 지방보조금을 가로챈 경주시체육회 전 고위임원과 경주시청 공무원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발표했다. 김규봉 감독은 2014년 9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8차례에 걸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빚 독촉에 시달리다 가족동반자살을 계획하고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살인) 등으로 기소된 A씨(45)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4일 오후 9시 30분께 대구 동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어머니(67)에게 졸피뎀 2알을 먹여 잠들게 한 뒤 질소가스를 주입한 마스크를 얼굴에 씌어 산소부족으로 인한 질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아들(12)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했으며, 같은 방법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내(45)의
오는 12월 2일부터는 집회 시위 소음 기준이 강화된다. 지난달 31일 경찰청은 올해 12월 2일부터 소음 기준이 강화된 내용으로 개정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적용해 집회와 시위를 관리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0시∼7시 심야 시간대의 주거지역·학교·종합병원 인근 집회 소음은 현행 60㏈(데시벨)에서 55㏈로 강화된다. 종전에는 주거지역 등에서 별도의 심야 시간대 소음 기준이 없어 야간 기준을 적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세분화했다. 이와 함께 최고소음도도 시간대와 장소에 따라 75∼95㏈이 적용되며 1시간 이
경북 경산의 한 내과의원에서 물리치료사 보조직원으로 일한 경험이 전부인 안주현(45)씨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에서 의사면허나 물리치사 자격증 없이 선수들에게 의료행위를 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팀닥터’로 불리면서 운동처방사 역할을 한 그는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가 지목한 가해자 4명 중 1명이다. 일부 여자 선수들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는데, 7월 1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 때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사기 등의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박효선 부장판사는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상태에서 격리장소를 이탈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57·여)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9일부터 16일 사이에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교인들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감염병 의심자로 분류돼 16일부터 3월 2일까지 자택에 머물면서 자가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2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 40분까지 격리장소를 이탈해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아이돌봄 일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이성욱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병하(58·더불어민주당) 영천시의원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형이 확정되면 김 시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김 시의원은 지난 5월 25일 오후 2시 50분께 영천시 대창파출소 앞 도로에서부터 6㎞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069%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0년 5월 20일 음주운전죄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는데도 다시 범행해 2
문경경찰서는 최근 범죄 취약 골목길 2개소에 대해 태양열 LED 안심등 35개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변 거주하는 주민과 통학로 학생 안전한 보행을 확보하고자 셉테드(CPTED·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방법으로 개선한 것이다. 좁고 굽은 골목길로 인해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4m 전방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 점등되는 방식으로 어두운 골목길을 밝혔고, 골목길 반대 방향 점등으로 통행자를 예측할 수 있어 불안감을 없어고 청소년 비행 방지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서동수 문경경찰서장은 “환경개선 장소를 탄력순찰과 연
키 153㎝에 몸무게 53㎏의 왜소한 체격의 택시기사 A씨(51)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성실히 살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친절했다. 그는 안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의 허락을 받고 식당 근처 B씨 소유의 주택에서 2009년 9월부터 살았다. B씨에게는키 178㎝, 몸무게 80㎏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조카 C씨(43)가 있었는데, C씨는 2016년 11월 10일 존속상해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고 2018년 3월 30일 출소했다. C씨는 교도소에 가기 전인 2015년 12월 말과 2016년 1월 말 2차례에 걸쳐 삼촌
경북 영주지역 선배로서 2년 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여성의 오빠 B씨를 형님으로 모시며 경제적 도움을 받은 60대 A씨. 형님 B씨는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과수원 운영자금, 농협조합장 선거자금 명목으로 5억1000만 원가량을 C씨에게 빌려줬는데, C씨가 일부 채무만 갚고 연락을 피하자 앙심을 품었다. 당뇨병 때문에 오른쪽 눈이 실명된 데다 오른쪽 발이 괴사해 걷기조차 어려운 B씨는 만성 신장병 5기까지 겹쳐 격일로 혈액투석까지 받게 되자 C씨나 그의 아내 D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C씨를
예천군 청복리 양궁장 주변 수십 그루의 가로수(왕벚나무) 고사를 두고 경찰이 수사 중이다.지난 24일 도로변 가로수를 무단 훼손해 고사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민의 제보로 예천군 산림과와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현장의 가로수 토양과 나무 가지, 잎을 수거해 국과수에 의뢰했다. 결과는 이번 주에 나올 전망이다.경찰은 국과수 결과가 인위적인 훼손에 의한 고사라면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와 인근 CCTV 등을 분석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군에서도 경찰 조사에서 가로수를 고사 시킨 자가 밝혀지면 ‘산림자원의
대구지검 제1차장검사에 이정환(48·사법연수원 29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 제2차장검사에 박영빈(51·30기) 울산지검 형사1부장이 임명됐다.이정환 1차장검사는 서울 여의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대구지검 포항지청 검사,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법무부 보호법제과장, 대검 형사1과장과 법과학분석과장을 역임했다. 인천지검 형사1부장에서 여의도 금융권과 정치권을 관할하는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로 발탁돼서는 원조 ‘친노’로 잘 알려진 ‘미키루크’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
“개인적으로 취한 이득이 없었고, 다른 피해자도 없었습니다. 40년 동안 충실하게 일한 대구은행의 명예를 위해 은행장 취임 이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임원들이 4억 원을 마련해 사비로 수습했을 뿐입니다.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라는 1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금융기관 재취업이 불가능하니 선처를 당부드립니다.” 대구 수성구청에 판매한 채권형 펀드 손실금을 보전해 준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박인규(66) 전 대구은행장이 9개월여 만인 27일 오후 열린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김정일 부장판사)는 자신이 지지하는 총선 후보 경쟁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유튜브 방송을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A씨(37)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공화당과 조원진 당시 21대 총선 대구 달서병 후보자 지지자인 A씨는 4·15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17일 600여 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해 1만 회 이상 조회된 자신의 유튜브 TV방송에서 “미래통합당 김용판 후보가 마치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것처럼 사진을 합성했다”는 취지로 허위의
경찰이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활동을 집중 추진한다. 지난해 대구 지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97명 중 보행 사망자는 41명으로 42.3%를 차지하고 있다. OECD 평균 18.6%의 2.3배에 달하고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8.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32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청은 대구시와 함께 보행자가 차를 조심하는 차 중심 교통문화에서 사람 중심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활동을 펼친다. 우선 교통사고에 취약한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캐치프레이즈를 활용한다. 플래카드 설치를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별수사팀은 26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전 주장 장윤정(31·여) 선수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장씨는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여러 후배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됐다. 검찰은 또 최 선수의 선배인 김도환(25) 선수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앞서 검찰은 김규봉(42) 감독을 상습특수상해, 사기 등의 혐의로, 팀닥터로 불린 안주현(45) 운동처방사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이성욱 판사는 국내 대학 학사 과정 수료에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 대리시험 응시를 요구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중국인 A씨(30)와 대리시험에 응한 회사원 B씨(26), A씨의 요구를 받고 B씨에게 대리시험을 요청한 중국인 C씨(26)에 대해 각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학사유학비자(D-2)로 대한민국에 입국한 중국인 A씨는 국내 대학 학사과정 수료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요구되는 국립국제교육원 시행 한국어능력시험 4급 자격이 필요했고, 지난해 1월께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