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이성욱 판사는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상태에서 회사에 출근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62)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지난 2월 22일 자가치료 및 격리대상자로 분류됐으나 3월 3일 격리 장소를 이탈해 사무실에 출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판사는 “전파 위험성이 높은 행동을 한 피고인의 범행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 위험성과 방역 및 예방조치의 중요성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
대구 강북경찰서는 여중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고등학생 A군(16)에 대한 구속 영장을 12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0일 오전 8시 20분께 북구 무태교 인근 둔치에서 B양(15)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B양이 숨을 쉬지 않자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며 119에 신고한 뒤, 출동한 구급대와 함께 병원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B양은 약 한 시간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B양 목에서는 길이 10㎝의 짓누른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
경찰청이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개혁 추진상황을 총괄 조정하고 점검하는 ‘국민중심 경찰개혁본부’(개혁본부)를 12일 발족했다.개혁본부 본부장은 대구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던 송민헌 경찰청 차장이 맡았다.이곳은 수사권 개혁 후속 조치와 자치경찰제 도입, 정보경찰 개혁, 대공수사권 이관, 경찰대학 개혁, 경찰위원회 실질화 등 경찰개혁 과제와 핵심 추진정책을 점검하고 조정하게 된다.경찰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예방중심 경찰활동’과 ‘사회적 약자 보호 강화’, ‘준비된 치안 전문가 양성’ 등 정책과제의 조정과 점검 역할도 맡게 된다.
이인기(67·변호사) 전 국회의원이 4·15 총선 미래통합당 고령·성주·칠곡 후보자 경선 과정에서 경쟁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국회의원은 12일 오전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가 제기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면서도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지 않은 데다 경쟁 후보에 대한 소문이 있었고 해당 소문을 사실로 믿을만한 상당한 근거도 있었다”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16대부터 18대까지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인기 전 의원은
전찬걸 울진군수가 올해 4월 치러진 총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울진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전 군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가량 조사 후 귀가시켰다. 전 군수는 지난 4월 총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조재연(57·사법연수원 25기) 신임 대구지검장은 11일 취임식에서 “검찰의 개혁과 변화는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 됐다”라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조 신임 지검장은 먼저 형사사법 정의의 실현이라는 검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사건처분에 있어서 법과 증거에 따라 결정하되 국민 눈 높이에서 사건관계인의 여러 사정을 살펴 합리적이고 균형감 있게 처리하는 등 정성스러운 사건처리가 하나둘 쌓여 쌓여갈 때 국민이 원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이
현직 경찰관이 잠자는 여자친구의 신체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구미경찰서는 10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고령경찰서 A(31) 순경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일행 4명과 구미시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여자친구 B씨의 숙소로 함께 이동했다. A씨는 거실에서 B씨와 같이 있었고 안방에는 A씨의 남자친구와 B씨의 여자 친구 2명이 같이 잠을 자고 있었다. A씨가 휴대폰으로 술에 취해 잠자고 있던 B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모습을 목격한 안방에 있던 B씨의 여자친구가
9월 퇴임하는 권순일 대법관 후임 후보로 이흥구(57·사법연수원 22기)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최종 선정됐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신임 대법 후보 중에서 이 부장판사를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고 1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대법원장의 임명제청을 받아들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이 부장판사는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대법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법부 독립, 국민의 기본권 보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을 겸비했다”고 평
10일 오후 2시 윤동춘 경북 경찰청장은 경북경찰청 기자실에서 언론사 주재기자들과 첫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윤 청장은 소탈한 웃음과 권위 의식 없는 대화로 직접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나누며 “언론에 보도된 예천 동부초등학교 5학년 때 전학 간 것이 아니고 6학년 2학기 때 전학을 갔다”며 “팩트 체크를 해주시기 바란다” 웃음을 지으며 “고향이라서 그런지 포근한 느낌은 있지만, 더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특히 경북 경찰의 책임자로서 경찰 다운 경찰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며 고향에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윤 청장이 내민
대구 동부경찰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동구청과 함께 동구 봉무지하차도와 동화사 시설지구 일대에서 폭주족 특별단속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동부경찰서는 합동단속에 교통안전공단 소음측정장비를 활용, 자동차 관리법 위반(불법구조변경) 3건을 비롯해 도로교통법(지시위반) 6건과 음주운전 1건 등 12건을 단속했다. 앞 차량의 뒤범퍼에 부딪히는 사고를 내고 적발된 음주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332%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수치를 훨씬 웃돌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이륜차 불법행위와 폭주족을
올해 1월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참모진 물갈이 인사가 단행된 ‘윤석열호’ 대검찰청은 조만간 수사조직 축소 개편이라는 또 다른 파도와 맞닥뜨릴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가 검토 중인 이번 대검 조직개편안에는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기조에 따라 수사정보정책관 등 중간 간부 요직을 대거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으로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명분으로 대검의 수사 지휘 기능 축소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여 ‘윤석열 힘빼기’라는 비판도 더 거세질 전망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기획관·정책관·
이영상 신임 대구경찰청장이 7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대구경찰청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이날 취임식을 간담회 형식으로 경찰지휘부만 참석하는 등 축소했다.취임식에 앞서 이 신임 청장은 호국순직경찰추모비 참배하고 112종합상황실을 찾아 격려했다.이 신임 청장은 “코로나19 초기 유례없는 지역 확산에 맞서 헌신적인 자세로 적극 대처해 고맙다”며 “예방적 치안 활동에 중점을 두고 시민의 입장에서 처리해 달라”고 전했다.또 “맡은 업무의 전문가가 돼 인권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법과 원칙에 따른 당당한 법집행을 할 것”이라고
“가장 안전한 경북,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경북 경찰이 되는 것이 치안 목표다.” 윤동춘 제33대 경북지방경찰청장이 7일 오후 4시 취임사에서 밝혔다. 그는 또 업무 수행에 있어는 ‘공평무사’와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윤 청장은 경찰의 손길이 절실한 여성·아동·장애인·노인 등이 안전이라는 기본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 보호와 범죄 발생 이전에 범죄 기회를 선제로 차단하고 불안 요인을 능동적으로 해소하는 ‘예방적 경찰활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당당한 책임경찰’로서 중심을 잡고 중립적이며 일관되게 법을 집행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참모로 일한 조남관(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해 윤석열(23기)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부임한다.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돼 당분간 자리를 유지한다. 검찰국장 후임에는 심재철(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대검 검사급(검사장) 간부 26명의 인사를 오는 11일 자로 냈다. 추 장관 취임 후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다. 이성윤 중앙지검장은 애초 이번 인사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유
신임 대구고검장에 장영수(53·사법연수원 24기) 서울 서부지검장, 대구지검장에 조재연(57·25기) 수원지검장이 보임됐다.법무부는 대검검사급 검사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11일 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공석 내지 사직으로 발생한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의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법무부는 밝혔다.고검장으로 승진한 장영수 신임 대구고검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대원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구지검 김천지청 검사, 법무부 심의관, 법무부 법무과장, 대검 감찰1과
포항해양경찰서는 6일 기상특보 발효 중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수상오토바이를 운항한 3명을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동해 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포항파출소가 오전 10시 50분께 해안순찰 중 영일대 앞 해상에서 운항 중인 수상오토바이를 발견했다. 수상오토바이를 운전한 A(63)씨 등 3명의 위법사실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수상레저안전법 시행령 제15조(운항규칙)에 따르면 ‘주의보 이상의 기상특보가 발효된 구역에서는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해서는 안 된다’라고 명시돼 있으
포항해양경찰서는 동해안 풍랑주의보 및 강풍주의보 발효에 따라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간 연안해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3단계인, ‘관심’,‘주의보’,‘경보’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풍랑주의보와 함께 강풍주의보 발효시에는 해상 기상이 매우 나빠지고 해안 저지대나 방파제에는 너울성 파도가 발생한다”며 “스스로가 방파제 및 갯바위 출
대구 수성구청이 파동에 있는 법왕사에 유골을 담아 안치하는 봉안당 설치를 허가했다가 번복해 내린 취소처분의 효력이 잠정 중단됐다. 대구지법 제2행정부(장래아 부장판사)는 지난 5일 법왕사 주지가 수성구청장을 상대로 낸 봉안당 설치신고 수리처분의 취소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해당 처분의 효력 때문에 신청인에게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고, 달리 효력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자료도 있다”고 밝혔다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장민석 부장판사는 교육환경보호구역인 초등학교 근처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32)에 대해 징역 1년 4월에 벌금 500만 원, 추징금 900만 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가 건물을 임차할 때 낸 보증금 400만 원은 몰수했다. 장 부장판사는 또 A씨 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B씨(32)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대구 동구 한 초등학교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과 미용실, 가요주점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폭력 등을 행사한 김 모(67) 씨가 예천경찰에 덜미가 잡혀 5일 구속됐다.구속된 김 모 씨는 지난 3월께부터 여성 혼자 장사를 하는 상가를 이용하며 친분을 쌓았다가 늦은 시간 상가를 찾거나 전화로 돈을 빌려달라고 한 후 돈을 빌려주지 않으면 막말 폭언 등으로 소란을 피워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모 씨는 초청 대상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각종 행사장과 기관을 찾아다니며 업무·행사를 방해하기도 했다.지난 5월께에는 상설 재래시장의 한 식당을 찾아가 여주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