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한 조종 면허와 구조 자격증으로 부정 취업한 일당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위조한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와 인명구조자격증을 갖고 포항 북구 소재 해수욕장의 민간 인명구조요원으로 부정 취업한 A(28)씨등 일당 4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지자체에서 인명구조요원 선발시 필요한 자격증인 이들 면허·자격증 진위 여부 검증을 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려, 취업을 목적으로 다른 사람 인적사항을 빌려 면허증과 자격증을 위조한 후 담당부서에 지원서를 제출해 부정하게 채용된 혐의를 받고 수사
홍준표(무소속·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이 흉악범죄나 반인륜범죄를 저질러 사형이 확정된 범죄자에 대한 사형집행의무를 우선하도록 하는 법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사형 판결이 확정된 날부터 6개월 이내에 사형을 집행하도록 하는 규정을 별도로 두고 있으나 1997년 12월 30일 이후 23여 년 동안 실제 사형이 집행된 사례가 없어 해당 법안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홍 의원이 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는 법무부 장관이 흉악범죄나 반인륜범죄를 저지르고 사형이 확정된 자에 대해 6개월 이내 반드시 사형을 우선
전사·순직 경찰관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조성된 대구경찰시민공원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대구경찰청은 30일 청사 내 녹지공간에 조성된 경찰시민공원 개원식과 호국순직경찰추모비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사·순직경찰 유족 80명을 비롯해 대구청·대구보훈청·수성구청 관계자 등 139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대구에는 전사·순직한 지역 경찰관들의 희생을 추모할 대표시설이 없었다. 이에 따라 송민헌 대구청장 취임 후 기념공원 조성을 핵심과제로 선정, 추진해 왔다. 경찰시민공원은 보훈청·수성구청과 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전사·순직경찰관 1
포항해양경찰서는 동해안 풍랑주의보 및 강풍주의보 예보에 따라 29일부터 7월 2일까지 4일간 연안 해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연안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3단계인 ‘관심’,‘주의보’,‘경보’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이영호 포항해경 서장은“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풍랑주의보와 함께 강풍주의보 발효시에는 해상 기상이 매우 나빠지고 해안 저지대나 방파제에는 너울성 파도가 발생하므로 국민 스스로 방파제와 갯바위 출입을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사전에 특정 업체를 정하고 제품 규격과 가격을 협의한 후 대학이 발주한 국고보조 연구개발사업 입찰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낙찰을 도와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입찰방해)로 대구가톨릭대 안 광학 융합기술사업단 총괄본부장 A씨(50)와 선임연구원 B씨(45)를 구속 기소하고, 들러리 업체를 내세워 입찰에 참여해 낙찰받은 혐의(입찰방해)로 장비업체 대표 C씨(51)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또 A 단장과 사전협의 후 들러리 업체를 내세워 입찰에 참가한 업체 대표 D씨(51)와
낙동강변 수려한 문화관광시설과 인구 320여 명의 마을 가까운 곳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개발행위허가신청을 상주시가 거부했는데, 법원은 이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대구지법 제2행정부(장래아 부장판사)는 태양광발전사업자 A씨가 상주시장을 상대로 낸 개발행위 불허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7월 31일 상주시로부터 설비용량 998.6㎾, 설치면적 1만3078㎡의 태양광발전사업에 관한 발전사업허가를 받았고, 11월 26일 해당 부지에 공작물 설치면적 5158.4㎡, 형질변경면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되지 않더라도 특정인임을 알 수 있는 개인정보 공개를 거부한 행정관청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대구지법 제2행정부(장래아 부장판사)는 A씨가 대구 달서구청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청구 비공개 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2016~2019년 달서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타임오프 사용자 토요일 연장근로수당 지급현황과 2019년 12월 31일 기준 환경 분야(기사 및 상차원, 가로청소원) 퇴직자 연장근로수당 지급현황의 공개를 청구했다. 달서구청은 특정인을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이은정 판사는 공공임대주택의 임차권을 다른 사람에게 전대한 혐의(공공주택특별법 위반)로 기소된 A씨(61)에 대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10월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구 북구에 있는 공공건설임대주택 한 채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체결했고, 2017년 9월 5일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해당 아파트에 대한 임차권을 얻었다. 이후 A씨는 2018년 4월부터 2019년 초순까지 B씨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게 하는 등 공공임대주택을 전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동·청소년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것도 모자라 아동·청소년을 이용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판매한 20대가 징역 5년의 형을 확정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 A씨와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A씨는 2018년 6월 23일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B양(16)
경찰청은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데이트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청은 “일부 데이트폭력 피해자는 가해자와 연인 관계라는 특성상 심각한 위협을 느끼기 전에는 신고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데이트폭력은 강력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으로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경북경찰청도 집중 신고 기간에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데이트폭력의 위험성을 알리고 신고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여성긴급전화 1
강산이 세 번 바뀐 6월 30일 손때 묻은 권총을 내려놓는다. 1989년 2월 18일 순경으로 시작한 그의 형사인생은 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이라는 직함으로 매듭짓는다. 안재경 경정은 2002년 FIFA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팀의 4강 신화를 이룬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에 빗댄 ‘안딩크’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강도와 도둑 잘 잡기로 유명한 덕분에 생긴 자랑스러운 별칭이다. 퇴직을 앞둔 지난 9일 수성구 상동의 한 아파트에 현관문을 부수고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7800만 원 상당을 훔친 전문털이범 2명을 범행
대구 달서구 한 자원재활용업체에서 맨홀 내부를 청소하려던 근로자들이 질식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폐지압축시설로부터 흘러나온 찌꺼기가 쌓이는 업체의 맨홀 내부는 수개월마다 한 번씩 청소가 이뤄지는데, 구조된 근로자들에게서 특별한 안전장비가 발견되지 않아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人災)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28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 42분께 ‘맨홀 내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2m 깊이의 맨홀 내부에 쓰러져있는 4명의 근로자를 발견했다.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고도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로 기소된 A씨(62)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30일 경북 경산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정체 때문에 정차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는 4중 연쇄 추돌로 이어져 3명의 운전자가 각각 전치 2주 상처를 입었다. A씨는 3차례에 걸쳐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하기도 했다. 홍 판사는 “음주, 무면허 운
대구시 서구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동물화장장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대구고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김찬돈)는 26일 동물화장장 건축허가신청불허가처분취소소송에서 1심의 선고를 취소하고 화장장 업주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건축 허가를 내줘야 한다고 판결, 화장장 업주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서구청은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2심 재판에서 서구청은 취소 사유로 화장장 진입로를 4m 이상 확보하지 못한 점과 인근 고등학교의 학습권 보장 등 2가지 근거를 내놨다. 재판부는 입지적정성 등 부지에 대한 처분은 행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은 25일 지난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3296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 457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668건에 62억 원, 2018년 929건에 103억 원, 2019년 1282건에 209억 원, 올해 5월까지 417건에 83억 원이다. 또한 경찰은 2017년부터 최근 3년동안 국제공조를 통해 보이스피싱 해외 콜센터 조직원 132명을 검거, 88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6개 조직을 와해시키는 등 해외 거점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정헌)는 속칭 ‘휴대전화 깡’ 광고로 모집한 급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대출을 미끼로 휴대전화를 개통시킨 뒤 수수료 명목으로 휴대전화나 유심칩을 가로채고, 대량의 유심칩을 대포폰으로 유통한 혐의(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로 브로커 A씨(47), 대포폰 매매알선업자 B씨(42)와 C씨(24)를 구속 기소하고, D씨(51)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검찰은 또 브로커 A씨와 공모해 휴대전화 단말기와 유심 등을 가로채고 이동통신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휴대전화 대리점주 E씨(43)와 F씨(41), 명
삼화식품 노조가 경찰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가 기획편파수사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대구경찰청은 전혀 사실 무근으로 기획편파수사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노조는 24일 경찰의 기획편파수사를 고발하는 기자회견 열었다.노조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경찰청 한 경찰관이 노조위원장 명의로 삼화식품이 불법제조를 하고 있는 것처럼 고발장을 써달라고 종용했다.경찰의 요구에 노조가 무고죄 등을 우려, 거절하자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려 전화를 걸어 고발장 접수를 강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해당 사안에 대해 증인·문서·문자 등 증거를 가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에게 벌금형을 구형했다.25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부의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 전 부의장의 범행을 도운 전 국회의원 보좌관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구 수성구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정 전 부의장은 최후진술에서 “모범생으로 착각하며 열심히 살아왔고, 지역과 국가를 위해 이 한몸 던져 헌신과 봉사하고자 했는데, 잘못을 저질러 죄송하
송민헌 대구경찰청장이 삼화식품의 과잉 수사 주장을 일축했다.대구청과 성서서는 지난 2월부터 식품위생법 위반과 관련한 내부고발자의 주장을 바탕으로 삼화식품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이후 지난 4월 서울고등법원은 경찰 수사와 같은 내용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판결이 내려졌고 삼화식품 측은 과잉수사를 주장해 왔다.경찰은 지난 17일 삼화식품에 대해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삼화식품은 대구청 간부와 수사팀을 고소하는 등 논란이 커졌다.과잉수사 논란과 별도로 경찰 간부가 사건 관련 사안을 외부에 알렸다는
경주시 동천동 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승용차로 친 여성 운전자 A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23일 이 사건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을 감안해 검찰수사시민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운전자 A씨가 세 자녀의 엄마로 주거가 일정한데다 블랙박스를 비롯한 증거가 수집됐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황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