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에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가 고 최숙현 선수 등을 때린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3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안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다소 마른 체격에 검은색 점퍼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안씨는 “유족에 죄송하고,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경북 경산의 한 내과의원에서 물리치료사 보조직원으로 일한 경험이 전부인 안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정환)는 13일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인 명단 일부를 고의로 빼고 방역 당국에 제출한 신천지교회 최명석 다대오지파장과 기획부장 등 2명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교회 관리자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월 20일 대구시가 요구한 전체 교인 명단 중 외부 노출을 꺼리는 교인 명단을 삭제하기로 공모하고, 100여 명을 뺀 교인 명단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따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로 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시설에 대한 폐쇄명령서를 찢은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상표시무효)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 대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9일 오후 4시 30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운영 교육시설 2층 사무실 출입문에 부착된 사무실 폐쇄와 집회 금지를 담은 폐쇄명령서를 손으로 찢는 방법으로 강제처분의 표시를 손상해 그 효용을 해하고, 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에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3일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린다.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지난 10일 대구 북구의 원룸에서 안씨를 체포했고, 12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지법은 13일 오후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경북 경산의 한 내과의원에서 물리치료사 보조직원으로 일한 경험이 전부인 안씨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의사 면허나 물리치사 자격증 없이 선수들에게
경주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의 ‘팀 닥터’로 불리는 A(45)씨가 10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경북경찰청은 A 씨를 폭행과 불법의료행위 등의 혐의로 주거지에서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펼쳤다. 경북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을 광역수사대 4개 팀으로 확대 편성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현직 선수를 상대로 폭행 등의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중복수사 등으로 인한 피해선수들의 불편과 인권침해를 막고 신속한 수사 진행을 위해 대구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수사하고 있으며, 피해자 심리상담 등의 보호활동도 펼치고 있다.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이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왕기춘은 2017년 2월 26일께 자신이 운영하는 유도 체육관 제자인 A양(17)을 성폭행하고, 지난해 2월께 또 다른 제자 B양(16)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신의 주거지나 차량 등에서 B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하는 등 아동에 대한 성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왕기춘의 변호인은 10일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범인은 끝까지 추적한다는 마음을 후배들에게 전할 것”‘안딩크’로 불렸던 안재경 전 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본보 6월 29일자 9면)의 수사가 이어진다.대구경찰청은 9일 접견실에서 지난달 30일 퇴임 한 안 전 형사과장에게 ‘명예범죄수사연구관(이하 연구관)’ 위촉장을 수여했다.1989년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 안 연구관은 강도·도둑을 잘 잡기로 유명한 형사였다.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4강 신화를 쓴 히딩크 감독에 빗대 ‘안딩크’로 불릴 만큼 형사·수사·마약 분야를 모두 두루 섭렵한 전문 수사관이다.퇴직을
대구지법 제2행정부(장래아 부장판사)는 9일 5급 사무관 승진 대가로 김영석(69) 전 영천시장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공무원 최모(58)씨가 낸 ‘파면 및 징계부가금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최씨는 2018년 7월 영천시 미래전략실장으로 근무하다 최무선과학관 사업수의계약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직위해제 됐으며, 대구지검은 그해 12월 15일 최씨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영천시에 통보했다. 영천시는 경북도 인사위원회에 최씨에 대한 중징계 및 징계부과금 3배 처분(1억7
청송경찰서는 9일부터 우체국·편의점 등 택배 서비스 운영 업체와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한 ‘안전드림(Dream) 캠페인’에 들어갔다. ‘안전드림 캠페인’은 스마트폰으로 아동 등의 ‘지문사전등록’이 가능한 안전 드림 앱 활용 방법을 박스테이프에 인쇄, 이를 부착한 택배는 전국 각지로 배송돼 대국민 실종 아동 예방에 나선다. 택배 포장용 테이프의 표면에는 ‘지문사전등록 앱’ 설치부터 활용방법이 인쇄, 택배를 받는 누구나 테이프를 보고 손쉽게 자녀의 지문을 등록할 수 있다. 청송경찰서는 지역 내 우체국, 편의점, 택배업체 등에 포장용 박스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김정일 부장판사)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A씨(76)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3일 오후 5시 30분께 자신의 빌라에서 B씨(64)와 술을 먹던 중 작은방에 보관 중이던 야구방망이로 B씨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11일 뒤 외상성 중증 뇌출혈로 숨졌다. 재판에서 A씨는 범죄사실에 대한 기억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하면서 제 3자의 범행 가능성을
경북대학교 총장 선거가 15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비정규직 교수(강사) 노조와 총학생회 등이 선거 절차 중지를 위해 지난달 16일 경북대 총장을 상대로 낸 ‘총장선거공고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서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박만호 부장판사)는 9일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나 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사안을 판단하지 않고 절차를 끝내는 결정을 말한다. 집행정지 신청과 별도로 노조와 총학생회는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규정 무효 확인소송도 제기했다. 강사의 총장 선거권 보장, 현재 5%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내려진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한 유흥주점 업주 8명을 적발했다. 대구시는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구경찰청은 9일 시의 명령을 위반한 유흥주점 업주 8명이 붙잡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지난 6월 2일부터 발령한 고위험시설 운영제한조치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의무를 위반한 A씨(36)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흥주점 운영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함에도 불구, 지
고 최숙현 선수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동료 선수 2명이 김규봉 감독 등 4명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소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8일 우편을 통해 김규봉 감독과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씨, 선배 선수 2명 등 4명에 대한 고소장을 대구지검에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박 변호사는 “고소한 선수 2명도 최 선수와 같이 감독 등에게 직접 폭행을 당한 당사자이면서 목격자이기도 하다”며 “구체적인 고소 내용을 알려주면 폭행을 당하거나 목격한 다른 선수들에 대한 회유시도가 있을 염려가 있어 자세히 밝힐 수 없
대한철인3종협회가 ‘팀닥터’라고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를 폭행, 성추행,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사람은 4명으로 고인이 남긴 녹취 파일에 가장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 이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이 ‘팀 닥터’라고 부르던 안주현 씨다. 앞서 협회는 지난 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과 핵심 선배 선수에게 영구 제명의 중징계를 내렸다. 또 다른 선배는 10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안 씨는 협회 소속이 아니어서, 공정위의 징계를 받지 않았다
대구지법 제2행정부(장래아 부장판사)는 전국마늘생산자협회가 계획한 5000명 규모의 ‘전국 마늘 생산자 대회’에 대한 의성경찰서의 ‘옥외집회금지 통고처분’의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낸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결정문에 따르면 전국마늘생산자협회는 6월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늘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등 5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성군에서 의성 마늘 살리기 대책 요구를 위한 집회와 행진을 하겠다면서 6월 11일 의성경찰서에 신고했고, 의성경찰서는 6월 13일 이 집회가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
복지예산 횡령 등 각종 비리가 발생한 선린복지재단의 임원 7명에 대해 내린 대구시의 해임명령이 행정절차법이 규정한 의무를 다하지 않아 위법 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대구지법 제1행정부(박만호 부장판사)는 8일 사회복지법인 선린복지재단 전 대표이사 A씨(64) 등 임원 7명이 대구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임원해임명령 취소소송에서 “임원해임명령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선린복지재단 대표이사A씨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재단수익금을 횡령하고 아들을 재단 직원으로 부정 채용하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혐의(업무상횡령,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양손은 수갑, 양팔은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차량에서 내리던 피의자가 굴러 떨어져 다쳤다면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구지법 김천지원(지원장 박치봉 부장판사)은 사기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호송되는 과정에서 다친 A씨(44)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원고에게 위자료 100만 원을 지급하라”면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5월 호송차량을 이용해 구미경찰서에서 대구지검 김천지청으로 피의자 신문을 받기 위해 호송되는 과정에서 수갑과 포승으로 손과 팔이 묶인 상태로 차
대구고법 제2형사부(박연욱 부장판사)는 8일 자신을 조롱하는 데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이웃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A씨(55)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해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1일 오후 9시 15분께 경북 예천군에 사는 이웃 B씨(60)의 집에 찾아가 “담배를 달라, 닭 배설물 냄새가 난다. 보일러 소리가 크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던 중 B씨로부터 “예전에 파손한 보일러 배상금을 달라. 조현병 아니냐. 조현병은 집안 내력인데 너를 낳고도 부모
비정규직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됐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박연욱 부장판사)는 8일 준강간, 강제추행,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0)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 제한도 명했다. 시중은행 과장으로 근무한 A씨는 2016년 1월 22일 오후 7시께 20대 계약직 여직원 B씨 등 동료들과 회식한 뒤 술에 취한 채 택시를 함께 타고 귀가하던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자를 비방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A씨(64)에 대해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1일 오후 대구 북구을에 출마한 양금희 당시 후보자 선거사무소 건물 앞길에서 양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가로 60㎝, 세로 90㎝ 크기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선거일을 며칠 앞두고 범행한 피고인의 책임을 물음이 마땅하다”며 “광고물이 게시된 시간이 30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