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 무단으로 물건을 방치하는 ‘알박기’가 올여름부터 금지된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해수욕장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존 해수욕장법에는 지정된 장소 외 야영·취사, 물건 등 방치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시 과태료 부과, 원상회복 명령, 행정대집행 등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방치된 물건의 소유자를 확인하기 어렵고 행정대집행은 통상 1~6개월 정도 소요돼 신속한 조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해수욕장법을 개
김장호 구미시장은 20일 김영식 국회의원(국민의힘·구미시을)과 함께 국무조정실을 방문해 한덕수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지역 현안 및 국비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방문을 통해 김 시장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반도체 소재·부품 분야) 지정 △2025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 지원 등을 적극 요청했다. 특히 구미시는 △국가산단 50년의 노하우 보유 △반도체 소재·부품 관련 기업 344개사 집적 △산업인프라(공업용수·전력 등) 완비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로부터 직선 10㎞거리에 위치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반도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스마트폰에 저장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된다. 행정안전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근거를 담은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해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므로 내년 하반기께나 발급 가능할 전망이다.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7세 이상 국민 중 희망자에 한해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개인 휴대폰에 발급하는 모바일 신분증으로, 실물 플라스틱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칠곡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년 연속 기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8000만 원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재난관리책임기관 안전 관리 책임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재난관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재난 안전 예방·대비·대응·복구, 행·제정 관리, 기관장 관심도 등 36개다. 평가는 1년 단위로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재난관리평가단을 통해 중앙재난관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칠곡군은 올해 평가에서 △재난안전분야 재정투자계획 확대 △재난대비훈련 실시
포항시가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푸드테크 산업 성장률은 연평균 31.4%로 식품산업 전체 성장률(4.8%)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미래 신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포항시도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성장 중인 푸드테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먼저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에서는 푸드테크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푸드테
국민의힘과 정부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고, 수능의 적정 난이도 확보를 위해 출제 기법 등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차원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키로 결정했던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존치하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자사고와 외고를 폐지하고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한 바 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정부는 1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동해 유입에 5∼7개월이 걸린다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한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하며 오염수를 ‘핵 폐수’라고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국민들께 과도하고 불필요한 걱정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과도한 용어의 자제를 요청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오염수 검증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 어업인들과 수산업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우리 앞바다에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역량을 총결집한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산하에 17개 전 부처가 참여하는 ‘인구정책기획단’을 발족했다. 저출산 완화, 고령사회 대응을 넘어 인구구조 변화 대응까지 전방위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범부처 기획단 출범은 인구 정책의 일관성과 효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각종 인구정책이 부처별로 흩어져있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9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인구정책 범부처 협의체 ‘인구정책기획단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평가결과 아주 미흡(E)이거나 2년 연속 미흡(D)인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5개 기관에 대해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계획인 공공기관은 건강증진개발원, 건설기계안전관리원, 보훈복지의료공단, 소방산업기술원, 에너지기술평가원이다.또한 공공기관운영위운회는 재무위험이 큰 9개 공기업의 경영 책임성 확보를 위해 임원 및 1·2급 직원의 성과급을 삭감하기로 의결했다.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석탄공사,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한수원이다. 지난해 당기순손
방송통신위원회가 TV 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6일 입법 예고하면서 이르면 7월 중순 늦어도 8월 초에는 개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14일 전체 회의를 열어 수신료 징수 관련 조항인 방송법 시행령 43조 2항을 개정키로 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징수 방식에 대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KBS가 지정한 위탁 징수 사업자가) 수신료를 징수할 때 자기 고유 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해 행할 수 있다’는 기존 조항이 ‘결합해 행해서는 안 된다’로 바뀌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6∼7월 중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라면 가격에 대해선 기업들이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권고했다.추 부총리는 1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물가가 전반적인 수준에서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면서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는 2%대 물가에 진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라면값 인상의 적정성 문제가 지적되자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불법 집회를 허용한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의 차량이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 들어서는 것을 막은 공무원들을 물리고, 집회 차량 진입을 도우면서 불법 도로점용이 발생하게 한 상황에 대해서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대구YMCA 앞 도로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에 불법 도로점거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불법 도로점거를 방조한 책임을 대구경찰청장에게 묻겠다”고 발표했다.그는 앞서 “불법적으로 도로를 점거하라는 그런 판결은 대한
최병욱 국토교통부노조위원장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정주여건 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최 위원장은 그동안 국토부노조위원장을 맡아 전국에 산재한 조직을 둘러보며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토균형 발전을 위한 의견 제시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와 균형발전과 직결돼 있는 국토부 소속이라는 점 등이 특별위원 위촉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최 특별위원은 앞으로 주택·토지·교통 분야에서 국가균형발전과 관련된 특별한 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특히 혁신도시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거점으
경북도와 여성가족부는 15일 도청에서 기관 간 청소년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과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청소년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국립청소년해양센터·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등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운영을 통한 청소년 활동 활성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확대를 통한 돌봄·학습·활동 서비스 원스톱 제공,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청소년안전망) 내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15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소재·부품·장비 업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 시장은 지역 기업들의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과 관련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경주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인접한 외동지역 760여개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자동차부품산업이 발전해 온 도시다. 특히 경주시는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를 준공하고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를 건립중에 있다. 이에 주낙영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신공항건설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 대구의 주요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직접 만났다. 대구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미래 50년 준비에 반드시 필요한 대구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요청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 시장은 신공항 철도(동대구~서대구~신공항~의성)건설,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동대구JC~동군위JC) 건설 등 신공항 접근로 확충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기재부의 협조를 요청했
농막 불법 증축과 별장 사용 등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중단했다. 야간 취침 금지나 농막 면적 제한 조항이 주말농장족과 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황근 장관의 지시로 14일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보완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12일부터 농막 불법 증축과 별장 사용 등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3년 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원고는 대한민국이고 피고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정부가 사법기구에서 북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오는 16일 기준으로 완성되는 연락사무소 폭파의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3년)를 중단하고 국가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4일 오후 2시 제출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로 발생한 국유재산 손해액이
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달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독 강행 처리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이자면제 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소득 1∼5 구간)에 한정해 법안을 다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취약계층 학자금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지난달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은 소득 8구간(지난해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인정액 1024만원)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13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국회에서 만나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포항 지정’을 건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신병 치료 중에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지정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포항은 양극재 생산 세계 1위 도시로 글로벌기업인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이 소재하고 있고, 리사이클링부터 양극재까지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 밸류체인이 구축된 세계 유일무이한 도시”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7년까지 14조 원의 대규모 기업투자가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