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물보호단체들이 칠성개시장 조기폐쇄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시민을 상대로 조기폐쇄 동의를 얻는 서명운동도 하루 동안 1300명을 돌파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뜻을 밝힌 데 이어 여야 정치권에서도 개와 고양이를 도살해 식용으로 사용·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 추진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만큼, 업종전환 등을 전제로 한 칠성개시장의 폐쇄가 빠르게 추진될지 관심이 모인다. 대구생명보호연대와 대구동물보호연대, 대구시수의사회, 한나네보호소 등 10개 단체는 11일 대구엑스코에서 칠성개시장 조기
황의욱 경북대 교수팀이 1963종의 독도 서식 통합 생물 종 목록을 새롭게 구축했다. 종합 정리한 연구 결과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Species Research’ 5월호에 단독 특별 간행물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를 포함해 총 23개의 대학과 국책연구기관에서 45명의 독도 생물 전문가가 참여했다. 황 교수팀은 지난 2020년 2046종의 독도 생물 종 목록을 발표했었다. 초기 연구 자료를 근거한 것으로 이후 독도 서식이 불명확한 종을 제외하고 분류군별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를 반영, 독도 통
필로폰 성분이 3년 연속 전국의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에 대한 지난 3년간 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내놨다.전국 17개 시·도별 최소 1개소 이상의 하수처리장에서 전체 인구의 50% 이상을 포괄할 수 있도록 선정해 하수를 채집했다.필로폰·코카인·엑스터시 등 국내유입과 사용이 확인된 주요 불법 마약류 7종을 선정, 분석했다.3년간 연속적으로 조사된 34개 하수처리장에서 조사대상 불법마약류 7종 중 5종이 한 번이라도 검출됐다.대표적
지난 5일 올해 처음으로 대구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 된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를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유문등(모기 유인등)을 설치, 가동하고 있다. 채집 모기 종별 밀도조사와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원인 바이러스 유무를 조사해 왔으며 지난 5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대구는 2022년 5월 12일, 2021년 6월 3
대구 동구청이 환경공무직에게 쓰레기 무단투기 지도·감시 권한을 부여한다. 동구 전역을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할 전문단속반의 공백을 채우는 동시에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7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쓰레기 무단투기 사례는 1333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구청은 현재 무단투기 단속반을 주야간 2개 조로 운영하고 있음에도 단속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무단투기 단속 CC(폐쇄회로)TV 운영과 함께 단속반을 운영하고 있지만, 광범위한 동구 전역을 관리하기에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구청 청소지원과는
‘북극 해빙 소멸 D-10년’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현재 수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유지된다면 2030년대에 북극 해빙이 소멸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더라도 2050년대에는 해빙이 모두 사라진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는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평가보고서에서 해빙 소멸 시기로 예상한 2040년대보다 10년 더 빠른 예측이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 김연희 연구교수, 캐나다 환경기후변화청, 독
영국 왕립지리학회가 ‘지구상에 반드시 필요한 생물 5종’에 선정되기도 한 꿀벌의 집단 실종현상과 폐사로 국내 양봉산업이 존폐위기에 처해있다. 지난해 꿀벌 집단폐사가 문제가 됐을 때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 78억 마리(39만여봉군)가 월동 중 폐사했다고 발표했다. 꿀벌 집단폐사 원인을 두고 질병, 살충제, 기후변화까지 추정이 분분한데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벌의 위기와 보호정책 제안’보고서는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정철의 안동대 식물의학과 교수(한국양봉학회 회장)는 “꿀벌 집단폐사를 막
포항시가 4일 철길 숲 오크 정원 일원에서 ‘제16회 생명의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 생명의 숲에서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스코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 영일대 장미원에 이어 올해는 철길 숲 오크 정원에서 열리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내공기 정화와 심리적 안정을 주는 사피니아, 제라늄, 로즈마리, 테이블야자, 리빙스턴데이지 등 반려 식물 3,000본을 선착순으로 시민 1인당 2본씩 나눠줬다. 또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무궁화 사랑 운동의 하나로 무궁화 화분 심기 체험 부스도 운영해
상주시는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국민체육센터에 추가 설치해 총 5개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국민체육센터 미세먼지 신호등은 동작감지 센서를 통해 정보를 음성으로 송출하는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측정·분석된 미세먼지와 오존 등의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색상과 이모티콘 수치 등 표시해 시민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하는 시설이다. 이미 설치된 장소는 시민이 많이 찾는 상주시청, 보건소, 상주역, 리치마트 등 4곳이다. 최한영 환경관리과장은 “미세먼지 신호등
울진군 후포면 중심 시가지 간판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3년 경상북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억5000만 원으로 오는 11월까지 후포면 시가지 (구)국도7호선 금강판넬 건재상부터 후포 고속 주유소까지 2㎞ 구간 내 약 125개 업소의 간판을 교체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 특색을 담아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제공하고, 야간에는 LED 조명으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간판 개선사업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
해양수산부는 6월부터 대게와 낙지, 꽃게 등 7개 어종 금어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산란기 어미물고기와 성장기 어린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대게는 6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포획이 금지된다. 포획금지가 아닌 허용기간 시 금지체장은 9㎝ 이하다. 다만 산란할 수 있을 때까지 성장하는데 7-8년이 필요한 대게의 생태적 특징을 고려해 암컷 대게는 연중 포획이 금지된다. 낙지는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달 간 잡을 수 없다. 단,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각 시·도가 자율적으로 금어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포스코는 5투기장 조성으로 영일만의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위협하면서 수소환원제철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이율배반적인 행위를 중단하라”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내 시민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포항제철소5투기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포항제철소5투기장반대위)는 3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을 핑계로 5투기장 조성사업을 합리화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제철소5투기장반대위는 “‘2050 탄소중립’의 목표달성을 위한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은 세계적 과제이자 모두가 바라지만, 기존 유휴부지나 그 외 육지
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 주민 건강조사 결과 암 발생비가 전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환경부는 31일 서울대 의과대학이 재작년 12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월성원전 반경 5㎞ 내(경주시 양남면·문무대왕면·감포읍)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월성원전 주변 3개 읍·면 암 발생은 전국과 비교해 남성은 88% 수준이고 여성은 82% 수준이었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비교는 표준인구집단 발생률에 대비해 특정 집단 발생률을 95% 신뢰수준에서 비교하는 ‘표준화 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 시찰단이 5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점검 결과를 보고했다. 시찰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 동안의 일본 방문을 통해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비롯한 K-4 탱크, 희석 방출 설비 등을 점검했다. 관련기사 4면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시찰 활동 결과 브리핑에서 “ALPS의 방사성 핵종 제거 성능과 장기간 안정적 운영 가능성을 중점 점검했다”며 “시찰 과정에서 도쿄전력으로부터 오염수의 ALPS 입·출구 농도 로데이터(미가공 데이터)를 요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가 ‘주민동의 없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반대 및 영구 저장 시설화 금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5월 31일 경주시의회에 따르면 원전이 소재하고 있는 5개 시·군(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울주군, 울진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지난 25일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원전관련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원활한 업무협의를 도모하고자 2012년에 결성했으며, 연 2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는 이철우 경주시의회
경주시는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기능개선을 위한 2차 대보수를 지난달 30일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생활쓰레기 소각효율을 85%(170t/일) 이상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고 밝혔다. 경주시 자원회수시설은 천군동 종합자원화단지에 위치한 200t/일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로, 지난해 10월부터 신규 운영사인 베올리아산업개발코리아㈜가 본격적으로 민간위탁 운영 중에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말 장기간 가동 중지된 소각시설을 신규 운영사와 협업으로 1차 긴급보수를 완료해 소각효율을 60%(130t/일)까지 상향시키면서 생활쓰레기 대란
문경시 산북면 지역 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문경시 산북면 주민들에 따르면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체인(주) 미래그린산업이 구 월지초등학교 일원(산북면 지내리 32번지)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건립이 추진되는 소각장 처리규모는 1일 96t, 년 3만2640t 규모에 달한다.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이 업체는 지난 5월 2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사업계획을 협의하고 31일 대구지방환경청에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북면 주민들은 환경오염과 주민 건강을 해칠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이 민물해면에 공생하는 방선균에서 추출한 ‘페닐알라닌 유도체’가 항암·항균·항염 효과가 있음을 최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의 신규 화합물은 인체 필수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과 구조가 유사해 식품과 의약외품 및 화장품 등의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방선균에서 발견된 ‘페닐알라닌 유도체’를 전립선암과 유방암 세포에 처리했을 때 높은 생장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또 식중독 균주에 처리하면 민물해면의 약제 효과와 비슷한 항균·항염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봉화군 유해야생조수 사체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포획한 야생동물 사체를 냉동탑차에 수거했다가 랜더링 시설을 갖춘 업체에 처리를 맡기는 기법을 도입했다.랜더링 처리는 사체를 물리·화학적으로 분쇄한 후 130℃ 고온·고압에서 멸균 처리한 다음, 기름과 고형분으로 분리 후 추출 성분을 모두 퇴비와 사료용 유지 등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처리하는 친환경적인 처리기술이다.기존에는 매립장에 사체를 매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남하와 고라니 등의 기타 유해야생조수 사체 증가에 따라 매몰지 사후 관리의 어려움 및 환
“쓰레기를 과자로 교환하세요.”2023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ESG존’ 부스 운영한 자원봉사단체가 쓰레기 올바른 배출 방법을 홍보, 친환경도시 포항시의 명성에 걸맞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포항플로깅(회장 김은희) 회원들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포항시 남구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3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축제 현장에서 쓰레기를 과자로 바꾸어 주는 ‘플로깅 과자 교환’이라는 이색 행사를 펼쳤다. 축제 참가자에게 생분해성 비닐봉지를 나눠주고, 쓰레기를 담아오면 과자봉지로 맞교환해주는 이번 행사는 자녀와 함께 온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