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에도 경북 각 지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포항문화예술회관은 2010년 10월 중순 유명 오페라 '일 토레바토레'의 공연을 계획 중이다. 또 12월에는 시향과 함께하는 발레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기획 중이어서 2010년에는 포항시민들이 고급오페라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매월 열리는 정기공연을 비롯해 국악공연, 연극 라이어 등 다양한 공연도 지속적으로 열릴 계획에 있다. 2010년 6월 완공될 경주문화예술회관은 개관 기념작으로 '조수미 독창회...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줄 겨울캠프가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전통문화진흥회(이사장 김수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0년 1월 13일~15일 (1차), 1월 20일~22일 (2차)까지 열리며 청소년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몸소 느끼고 색다른 경험을 해 볼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2박 3일의 일정의 첫째 주는 어린이들의 단체캠프, 둘째주에는 청소년들의 단체캠프가 진행된다. 첫째날은 자전거문화기행 및 전통예절강습이 진행 될 예정이며 둘째 날은 민속놀이, 장작캐기 체험,...
극단 여행자의 연극 '페르귄트'가 '2009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8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LG아트센터의 기획공연으로 지난 5월 선보인 '페르퀸트'는 대상과 연출상(양정웅), 무대예술상(전주영)을 받았다. 작품상은 극단 골목길의 '너무 놀라지 마라'와 두산아트센터의 '하얀 앵두'에 돌아갔다. 남자연기상은 오현경(봄날)과 남명렬(코펜하겐), 여자연기상은 강애심(다윈의 거북이)과 장영남(너무 놀라지 마라)이 받았다. 남자신인연기상은 김주완(너무 놀라지 마라), 여자신인연기...
구미문예회관 '2009 송년 음악회'가 30일 오후 7시 30분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플로리안 크럼펙 (Florian Kr umpoeck)이 지휘하는 이번 음악회는 클라리넷 나혜수, 소프라노 권성순, 알토 서은진, 테너 류충기, 바리톤 이규석이 협연하며 서울클래시컬플레이어즈 (Seoul Classical Players)가 연주를 , 합창은 구미시립합창단, 구미남성합창단, 새마을여성합창단이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2번 3악장(나혜수협연), 모짜르트...
무단히 발길질이다 조용히 쓰다듬듯 돌아가도 될 일 온 몸 피멍들도록 퍽퍽 치고 가는 물의 심통 이 세상에서는 더 이상 아플 일도 쓰러질 일도 없다는 듯 바위, 꿈쩍 않는다. 여태껏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한 곳에 뿌리 내린 숙맥이지만 저, 우레 같은 소리나 한번 되어보고 싶은 것이다. 죽계구곡의 바위는 그저 계곡에 있는 자연물 그 자체일 수도 있고, 시적 화자를 표상하는 상징물일 수도 있다. 변하지 않는 바위는 늘 가만히 있지만 가변적인 물은 아무런...
'마더' 김혜자와 '국가대표' 하정우가 올해 영화 부문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신인연예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캐스트넷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서 회원 1천481명을 대상으로 지난 14-20일 진행한 '2009 굿(good)&미스(miss) 캐스팅' 결과에 따르면 '마더'의 김혜자(혜자 역)와 '국가대표'의 하정우(차헌태 역)는 각각 21%, 20%의 지지로 남녀별 굿 캐스팅 1위를 차지했다. '7급 공무원'의 김하늘, '애자'의 최강희, '킹콩을 들다'의 조안, '해운대'의 하지원과 '내사랑 내...
최민수가 주연한 SBS TV 연말특집극 '아버지의 집'이 28일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29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1,2부로 나누어 방송된 '아버지의 집'은 1부 16.6%, 2부 1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부는 KBS 1TV '9시 뉴스'의 19.9%에 이어 2위의 성적이며, 2부는 MBC TV '선덕여왕 스페셜'(13.4%)과 KBS 2TV '천하무적 이평강'(7%) 등을 제친 동 시간대 1위의 기록이다. '아버지의 집'은...
'국민남동생' 유승호(16)가 이번에는 불량 학생으로 변신한다. 그는 내달 4일부터 방송하는 KBS 새 월화극 '공부의 신'에서 명문 국립 천하대 입시에 도전하는 '꼴찌' 불량학생 황백현 역을 맡았다. 처음 시도하는 무뚝뚝하고 거친 불량 연기다. 그는 "학교에서 반항을 많이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참고해 말투도 툭툭 내뱉고 인상을 쓰고서 의자에 삐딱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국민남동생'이 나오니 이번 드라마의 시청률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는 질문에 그는 "사실 '선덕여왕'에서도 내가 나오면 50...
"2010년 경인년의 시작을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두드림의 감동과 함께 하세요" (사)한국문화공동체가 새해 1월 8~9일 양일 간 정통사물놀이인 '비타(BEAT-A)' 공연을 대구시 청소년수련원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 '비타'는 전통문화예술을 추구하고 동시에 현대적 감성에 맞는 사물놀이를 보여줘 지역의 사물놀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공연으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8일 오후 3시, 8시, 9일 오후 4시 7시에 100분 동안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8일 오후 3시 한국문화공...
"예술씨앗을 키워보세요." 수성아트피아 예술아카데미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예술체험과정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연극, 무대설치 제작 등의 공연예술프로그램과 숨어있는 클래식의 비밀을 풀어가는 '클래식 탐험대', '영상제작프로그램', '미술관', '박물관' 프로그램을 각 분야의 전문강사진과 에듀케이터가 과정을 구성하며 체험을 진행한다. 우리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극놀이로 체험하는 연극놀이과정은 영남지역의 옛 장터와 역사유물을 통해 팬터마임, 역할연기, 인물표현...
제21회 신라문학대상 현상공모 당선작 시상식이 28일 오후 4시 경주교육문화회관거문고 A홀에서 열렸다. 찬란했던 신라천년 문화예술의 전통을 계승하고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신라문학대상운영위원회(위원장 경주시장)가 주관하는 이번 신라문학대상 당선작은 시 부문에 '만파식적'의 김인숙(여·40·대구)씨, 시조부문에는 '토함산 가을'의 곽길선(여·51·대구)씨, 소설부문에는 '틈'의 권영이(여·52·충북)씨, 수필부문에는 '감은사 지어 핀 사랑'의 전미경(여·40·영주)씨가 각각 당선됐다. 시 부문 당선작 '만파...
"앞으로도 포항차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4일 한국다도대학원 졸업식장에서 '올해의 명예차인상(외조상)'을 수상한 추성수(사진) 추이비인후과 원장. 뜻밖의 일이라 당황했다는 추원장은 "집사람 덕에 상을 받게돼 고맙다"며 앞으로도 포항시 차행사에 봉사를 다짐했다. 그리고 차교육원에 고맙다는 말도 잊지않았다. 포항차인회는 물론, 김인순한국차인연합회 회장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추원장의 명예차인상이 당연하다고 말한다. 김인순포항차인회 회장이 대한민국 최고급 다예사 자격증 취득, 평등부부상, 포항시 ...
반월성의 벚꽃 옛 성에 불 들어 왔다 오랜 기다림 끝나고 한 척의 배 다시 항해를 시작한다. 백 마디의 말보다 서정의 가슴에 닿는 한 마디, 절제된 언어, 여백의 미가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이 시는 일깨운다. 간결미가 돋보인다. 곧 봄날 신라의 옛 성인, 반월성에 벚꽃이 핀 것이다.(옛 성에 불 들어 왔다) 겨우네 인적 없던 반월성은 벚꽃이 핌으로 해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그 오랜 기다림이 끝나고 이제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을 맞이할 ...
강호동이 자기 이름을 딴 라면 '강호동의 화끈하고 통 큰 라면'의 12월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 돕기에 기부한다. 소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는 강호동이 이 라면의 12월 판매 수익금 중 자기 몫 전액을 전국 소년소녀가장돕기 시민연합에 기부한다고 28일 말했다. 소속사는 "'강호동의 화끈하고 통 큰 라면'은 지난 10월 출시 이후 약 2개월 만에 100만 개가 판매됐다"며 "강호동의 기부와 함께 라면 제조사와 판매사도 수익금 일부 및 라면 500박스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호동은 라면 출시 단계에...
음악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서 탈락한 세 도전자가 가수의 꿈을 이뤘다. 엠넷은 '슈퍼스타 K' 도전자 중, 외모때문에 빛을 보지 못한 숨은 실력자를 뽑아 음반을 내주는 '드리밍(Dreamin.G)'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김민선(18), 강진아(21), 윤예슬이(24)가 '몽실이 시스터즈'란 그룹을 결성해 최근 디지털 싱글 '사랑아'를 발표했다. 이 곡은 유명 가수들과의 경쟁 속에서 음악차트 상위권을 차지했고 이들은 '제 2의 빅마마'로 불리고 있다. 흰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엠넷 사무실에...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가 성탄절을 맞아 불우이웃에게 쌀 600포대를 전달하는 뜻있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25일 전 교인이 참여하는 '사랑의 쌀나눔 행사'. 이날 행사를 위해 장성교회 교인들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4일까지 약 1천200만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이 돈으로 10㎏짜리 쌀 600여포대를 구입, 성탄예배 후 장량동사무소를 비롯 우창동, 두호동, 중앙동 등 인근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각각 전달했다. 장성교회는 지난해 성탄절에도 전 교인이 동참한 가운데 '사랑의 쌀나눔운동'...
"2010년년 여성 ·문화계는 무엇이 달라질까요." 2010년부터는 ICOP(불법저작물 추적관리시스템)가 음원은 물론 동영상에도 확대 적용된다. 또 하반기부터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주거 및 의료비 지원과 직업훈련이 시행되고 국가 성평등지표가 산출·발표된다. 새해 달라지는 것들 중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출범 = 한국언론재단, 신문발전위원회, 신문유통원 등 현행 3개 신문지원기관을 통합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내년 1월 출범한다. 초대 이사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대통령 언론문화특별보좌...
경주 불국사 다보탑이 해체 수리에 들어간 지 1년만에 수리를 끝냈다. 수리는 훼손이 심했던 2층 사각난간과 팔각난간, 상륜부에 대해 이뤄졌다. 탑을 일부 해체한 다음 방수처리를 하고, 균열이 일어난 부위는 접착·강화처리를 했다. 탑 내부에서 발견된 콘크리트가 빗물을 스며들게 한다는 판단으로 콘크리트를 제거했다. 다보탑은 1925년 전면 해체수리가 이뤄졌으며 1972년에도 2층 하부 사각난간과 상륜부를 보수했으나 풍화작용으로 내부로 빗물이 침투하고 균열현상이 일어나 36년만에 수술대에 올랐었다.
2010년 경인년(庚寅年)은 호랑이 해다. 호랑이는 옛부터 동물의 왕으로 군림하면서 그 용맹성 때문에 사람들에게 위엄과 용맹의 표본이다. 우리 민족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동물 중 하나인 호랑이는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과 각별함을 함께 해 오고 있다. 호랑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그림 중 '호작도(虎鵲圖: 까치와 호랑이를 그린 그림)'는 새해 기쁜 소식을 가지고 온다는 '신년보희(新年報喜)'로 사용된 그림들이다 민화 연구가 권정순씨가 제작한 현대 민화 '호작도'가 30일부터 2010년 1월 11일까지 ...
눈발이 날릴 때면 차향 또한 그윽해 감감이 피는 정에 먼 산 한 번 쳐다보면 참새도 음표 그리다 전깃줄을 튕깁니다 겨울이 되어 눈발이 날릴 때쯤이어야 평소에 마시던 차도 그 향기가 더욱 그윽한 서정에 잠겨들어 맛이 난다. 그런 차 한 잔을 마시고 있으면 지난날 잊고 살았던 옛정이 감감히 피어오르고, 그 서정에 젖어 먼 산을 한 번 쳐다보게 된다. 그러다 시적 화자의 눈길이 전깃줄에라도 닿으면 그 줄 위에 앉아 있던 참새들도 흡사 음표를 그리듯 짹짹거리다가 전깃줄을 현을 삼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