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년균)가 시상하는 제46회 한국문학상 수상자 시 부문은 김소엽씨, 시조 부문 유자효씨, 수필 부문은 변해명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처음 제정된 한국문학 백년상은 시인 이무상, 소설가 김선주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시상식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제7회 경북문인화협회전 '선비들의 다도'전이 26~2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에 마련된 선비들의 다도전은 회원 42명이 출품한 사군자와 다기가 그려진 일반작품(액자) 43점, 방석과 쿠션 등 생활용품 20여점이 전시돼 관객들에 문인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작품들은 회원들이 작품활동을 통해 제작한 한지와 목재, 천 등에 그린 매, 난, 국, 죽 문인화를 비롯해 애기 옷, 이불 등에 문인화를 접목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문인화는 전통적 방식에 다양한 기교가...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이 어린이교육의 연속기획으로 2010년 1월 5일~ 4월 30일까지 미술관 본관 1층에서 '시안어린이미술관 시즌 2', 어린이미술관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지난 2009년 여름, 지역 최초로 개관한 '시안 미술관 부설 어린이미술관'이 그간 '현대미술 체험 관람교육', '미술관 속 박물관', '화석 발굴 체험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미술에 대한 올바른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는 평을 받았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 '새해 희망'을 갖고 '창작의 세계로 무한도전'할 수 있는 200...
"'흉년에 땅을 사지 않는다'는 최부잣집 원칙은 지금으로 보면 '땅투기 하지 마라'는 것과 마찬가지죠. 정당성과 도덕성 때문에 부자들이 신망을 잃는데, 이 드라마가 한국의 부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거에요." KBS 1TV가 내년 1월 2일 선보이기 시작하는 사극 '명가'에서 '최부잣집'으로 소문난 경주최씨 일가의 최국선 역을 연기하는 차인표(42)는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대본에서 양반인 데도 평민복으로 갈아입고 땀을 흘리는 최국선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존경받는 부자는 이...
이것은 선 채로 흘러가는 융한 장강 웅대한 코러스 포르띠씨씨모의 환희 이것은 법열로 가득 찬 오도의 현장 천 년 가람 설법하는 큰 스님. 잘 생각해 보라시며 은행잎 하나 던져주시다.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의 이 은행나무는 나이가 700년 정도, 높이 31.0m, 둘레 13.67m로 우리나라에 있는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 중에 하나다. 또한 천연기념물 175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런 이 나무의 모습을 선 채로 흘러가는 대단...
"지금껏 진심으로 제가 절실히 원해서 하겠다고 한 작품이 몇 편 안되는데, 이 작품이 바로 그렇습니다. 기대됩니다." 한동안 스크린에서 활약하던 배우 박용우(38)가 백정에서 의사가 되는 극적인 캐릭터를 맡아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내년 1월4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제중원'에서 그는 주인공 황정을 연기한다. 그가 맡은 역은 소근개라는 이름의 백정이지만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신분을 숨기고 황정이라는 중인이 된 뒤 제중원 의사가 되는 인물이다. 이날 더벅머리에 백정의 후줄근한 의상을 ...
산 위에서 바라볼 땐 이마치던 저 수평선 가까이 와서보니 가마득히 멀어 뵈어 밟아온 이순의 길도 가물가물 다 잠긴다. 하루는 산이 되어 듬직히 앉고 싶고 또 하루는 가슴 풀고 들판처럼 퍼졌다가 어떨 땐 강줄기처럼 굽이치고 싶어라. 바람 탄 갈대처럼 서걱이며 흔들리고 피어나는 안개 속에 가슴을 적실 때면 산등 위 청솔 그 향기 붙잡으러 또 간다. 시적 화자는 전장만 같던 격랑의 시간을 다 보내고 이제 이순의 날들을 살고 있다. 그런데 이순에 와서야 도리어 세...
"꿈과 희망의 축제, 축하 공연도 즐기세요." 안전지킴이운동본부 청소년안전센터가 실시하는 '안전지킴이 실적보고 및 21세기 '아동', '청소년 잘키우기 사랑의 고리 이어가기'행사가 23일 오후 2~7시까지 포항필로스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다. 일명 'HOPE DAY'로 불리는 이 행사는 안전지킴이 운동의 실적 보고, 시민네트워크 결성, 프로보노(probono) 위촉, 참여시민의 결의, 안전용품바자회 및 간담회 등으로 '아동, 청소년 잘 키우기' 사랑의 고리를 잇는 꿈과 희망의 축제다. 이 행사는 G20정상회의,...
도예가 민경영씨의 6번째 개인전이 23~2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민경영씨는 생명체가 혼돈의 상태에서 생명을 얻어 생성되고 성장하며 소멸돼 가는 과정의 신비하고 엄숙한 모습을 관조(觀照)하고 있다. 그래서 작가의 작업은 자연의 토양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단절 없는 호흡과 더불어 애환(哀歡)의 삶을 영위하는 뭇 생명들을 조형대상으로 이루어져 왔다. 일상생활에서 어떤 물체를 대했을 때 드러나는 자연스러움은 기성품의 현란한 빛깔과 완벽한 상품과는 다른 감흥이 있다. 이렇듯 자연스러움이란...
경북도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맞아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23일부터 30일까지 김해국제공항에서 '독도사랑!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독도전경사진, 고지도, 고문서, 동영상을 비롯 독도모형, 울릉도·독도주변 해저지형모형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용섭화백의 독도 수묵화 그림 등 모두 120여점에 이르는 다양한 독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 모두에게 차량용 새해 독도달력과 독도홍보 리후렛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는 '만화로 풀어가는 독도이야기' 책자와 '독도캐릭터 자'를 나눠준다...
대구시립국악단(상임지휘 주영위)제141회 정기연주회 '2009 송년음악회'가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그리움이 바람처럼 사라질까봐'를 주제로한 이번 음악회는 대구·경북지역 음악의 미래를 새롭게 염원하고 저물어가는 2009년, 새롭게 탄생되는 2010년,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올해의 모든 기억들을 아숴워 하면서 정기연주회 겸 송년음악회로 기획했다. 음악이 사람의 심성과 감정을 표현하는 형식이라면, 거기에는 사회적, 윤리적...
"부부애 나누며, 예술가의 길 함께 걸어요" 50대 중년 부부가 함께 활동한 작품들로 부부 전시회를 열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창부수란 말이 어색하지 않는 화제의 주인공은 권수길(57·權守吉 )포스텍 서비스센터장·서길수(52·徐吉壽) 부부. 이들 부부는 24일부터 2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심우(尋牛)-아정(雅庭) 부부 문인화전'을 연다. '심우'와 '아정'은 이 두 사람의 호다. 지금까지 부산(1990년)과 포항(1996년)에서 두 번의 개인전을 가졌던 권수길화백은 1년 여...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전반적 하락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나 홀로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남자의 자격'과 '1박2일' 두 코너로 구성된 '해피선데이'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7.2%를 기록했다. 지난 9월 26.5%를 기록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으로,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20% 벽에 막혀 있는 상황에서 독보적이다. ◇'1박2일', '패떴' 따돌리고 예능 지존 우뚝 '1박2일'은 지난해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매년 발표하는 '올해의 개그맨'에서 유재석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갤럽은 전국 13세 이상 남녀 1천726명을 대상으로 '2009년 최고의 개그맨'을 물은 결과 유재석이 응답자 51.6%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KBS '해피투게더',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등의 MC를 맡고 있는 유재석은 2005년부터 '올해의 개그맨'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강호동으로 43.5%의 지지를 얻었는데, 강호동 역시 5년...
"서양화가 오준원 화백의 '자연정신주의 세계'를 담은 송년 특별전에 초대합니다." 작가로 43년동안 활동해온 오준원(사진) 화백의 제 23회 작품전인 울산展이 21일~30일까지 삼산동 현대 백화점 9층 현대 갤러리에서 열린다. 오준원 화백의 회화 세계를 요약하면 철저한 자연 정신주의로 귀결된다. 자연 정신주의는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의 사랑을 느끼게하는 것. 오준원화백의 작품 세계는 자연의 심오한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는데 있다. 이는 서양화의 구상적인 만네리즘(mannerism)에서 일탈해 ...
대구 옻골문화학교가 겨울철을 맞아 새해 경인년(2010년) 1월부터 '겨울산골캠프'와 '겨울예술체험학교'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겨울산골캠프는 1월 16~17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경북 성주 가야산 아래 마을인 '가야산 휴'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8만원(수강·후원회원 5천원 할인)으로 초등학생 2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3명의 인솔교사와 함께 썰매타기, 장작패기, 군불때기, 경매놀이, 별·달보기, 가벼운 운동회, 아지트만들기 등으로 진행되며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애니야 놀자'를 주...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 큰스님(사진)이 새해에는 깨달음을 얻고 나눔을 실천하자는 신년 법어를 21일 발표했다. 법전 스님은 법어에서 "모든 번뇌는 깨달음으로 다듬어 내고, 우리의 욕망을 나눔의 선행으로 바꾸자. 원(願)은 나와 이웃에게 덕을 입히는 이타적 소망이요, 나눔은 내일의 복전(福田)을 일구는 자기헌신이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용서하는 마음을 실천하고, 인욕으로 자기를 다스리며, 사랑을 실천하며, 부끄러워하고 뉘우치는 마음을 가지자"며 "이런 서원(誓願)을 실천하면 모든 재앙은 사라지고 가문이 안락...
올해 마지막 공연인 12월 상설 브런치 퓨전공연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23일 오전 11시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부제는 '슈베르트 '겨울나그네'-시와 가곡의 아침'. 이번 행사는 1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내마음의 풍경전'회화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 시·가곡·그림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1석 3조의 퓨전 콘서트다. 특히 포항차인회에서 제공하는 전통다과 역시 퓨전 콘서트를 돋보이게 하는 메인 프로그램이다. 이 날 프로그램은 겨울나그네 24곡 전편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잊어버려라 잊었다고 버린 것은 아니다. 천 년도 그렇게 지났다 기억 속에 둔 것보다 잊어버린 것이 더 많았다 세월이 흘러 한 나라에 다른 나라가 세워졌다 쓰러지던 것도 천 년이었다 그것을 아무도 잊지 않았다 나는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 지나간 천 년과 또 다른 천년을 마음에서 비운다 비천상보다 더 확실하게 새 한 마리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우리의 삶에서 일상적인 세세한 일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잊고 사는 것들이 더 많다. 그렇다고 그런 ...
"7080세대를 위한 연말 콘서트는 없을까? "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7080세대의 대표적인 포크송 가수 '홍민 초청 콘서트'가 오는 29일 오후 6시 청도 최복호 패션문화연구소에서 펼쳐진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되면, 여러 장르의 가수들이 다채롭고 화려한 내용, 각양각색의 공연을 갖는다. 연인들을 위한 콘서트, 또는 올나잇 파티 콘서트 등 다양하지만 7080세대를 위한 콘서트는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지역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7080가수들의 공연을 꾸준히 기획해온 최복호 패션문화연구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