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나푸르나, 그만 가자! 9년 전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도전했던 여행자가 앞으로 히말라야 산맥을 걸을 예비 방문자에게 남기는 글이다. 작가는 네팔의 이름난 휴양 도시이자 트레킹의 출발점인 포카라부터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엿새에 걸쳐 걸었다. 여성 산악인 최초의 히말라야 8천m급 봉우리 14좌 완등을 눈앞에 뒀던 오은선 씨가 마지막으로 도전했던 안나푸르나, 이 책은 아름답고 위험한 안나푸르나가 여행자로 인해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앞쪽은 일반적인 여행기이고 뒤쪽은 ...
안하자니 뭔가 손해 보는 것 같고, 하자니 잘 몰라 돈을 잃을 것만 같은 재테크. 전문가의 재테크 방법을 무작정 따라하기에는 거창한 이론과 현실의 거리감을 느끼는 방법론에 쉽게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평범한 사람이 할만한 재테크 방법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은 전문가가 아니면 따라하기 어려운 방법이 아닌 보통사람 11명이 생생한 체험에서 건져올린 피부에 와닿는 교훈과 노하우만을 모았다. 재테크에 성공한 경험보다 실패한 경험이 더 많지만 11명의 저자들은 결코 실패에 무릎 꿇지 않는다. 실패를 거울 삼아 성공의...
포항녹색소비자연대의 에코뮤직패밀리는 19일 오후 7시30분 포항시청 문화복지동 콘서트홀에서 '바리톤 고성현 송년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번 음악회는 한양대학교 교수로 있는 세계적 바리톤 고성현(47)의 독창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2007년 독일 라인란드팔츠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음악인'에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24·여)와 포항녹색소비자연대의 에코뮤직패밀리의 축하공연도 함께 이뤄진다. 포항녹색소비자연대 예비 사회적 기업 에코뮤직패밀리는 오는 22일 '사랑의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신작 영화 '아바타'가 압도적인 예매점유율을 보이며 주말 극장가 점령에 나섰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아바타'는 65.9%의 예매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3일 개봉하는 '전우치'(7.6%)와 24일 개봉하는 '포켓몬스터 DP-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3.9%)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아바타' 등의 공세에 밀려 예전 개봉작들은 일제히 위축됐다. 지난주 2위였던 '모범시민'은 3.5%의 점유율로 4위를, 지난주 1위였던...
구미시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부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사라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1999년 3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 공연하는 이번 구미 리사이틀은 세계를 무대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사라 장이 약 2시간 동안 꽉찬 그녀만의 연주로 2009년 12월을 구미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쉴 틈 없는 연주 여행 속에서도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와 작업들로 항상 자신을 발전시키고 있는 사라 장은 실내악 연주, 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송년 가족공연작품으로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이 오른다. 16일 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헝가리 출신의 프란츠 레하르가 쓴 '유쾌한 미망인'은 왈츠풍의 선율과 화려한 무대 등으로 관객들이 기분좋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는 독일러로 구성된 이 작품의 노래를 모두 한국어로 바꿔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줄거리는 유산을 상속받고 돌아온 주인공 한나와 그녀를 잊지 못하는 옛 애인 다닐로의 사랑이야기다. 김성경이 연출하고 김주현이 지휘봉을 잡는다. 한나 역에 소...
"포항의 '낙낙'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낙낙의 음식을 조금 더 고급화시켜 포항에 보급시킬 생각입니다." 한식의 세계화를 외치는 광주요 조태권 회장(61). 경북일보를 방문한 그는 포항 시청 앞에서 새로운 음식문화를 만들어가는 식당 '낙낙(樂樂)'의 독려 차 들렀다. '한국도자기의 귀족화와 함께 한 고급화된 한정식'. 이것이 조 회장이 한식의 세계화에 발벗고 나선 이유다. 조 회장은 '경제가 성장할수록 고급화된 제품이 대중의 선망을 받게되며, 대중이 이를 공유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
"끼약∼ 멋있어요. 사랑해요." 15일 저녁 대만 타이베이 대만대학교 종합체육관에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가 등장하자 2천여 객석을 가득 메운 대만 팬들은 괴성에 가까운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민호의 첫 대만 팬 미팅에 참석한 팬들은 환호하는 것으로는 모자라는지 손에 든 '운명 속의 민호(命中敏鎬)'라고 적힌 분홍색 하트 모양의 부채와 한글로 '이민호 사랑해요'라고 또박또박하게 적은 피켓을 마구 흔들며 그를 반겼다. 그가 보라색과 푸른색의 조명을 받으며 '마이 에브리싱(My Every thing)'...
유배지 같은 곳으로 승진 발령이 나자 가족과 헤어져서 단란이 메말라 갔다. 철쭉도 베란다 한 켠에서 홀로 시들해 갔다. 더러는 죽은 잎을 내려놓지도 못한 채 겨울을 움켜쥔, 손가락을 풀어보면서 팍팍한 가슴에다가 물을 붓곤 하였다. 승진으로 유배지 같은 먼 곳에 발령이 나자 가족들과 헤어지고, 가족처럼 돌보던 철쭉 분재도 보살피던 손길이 멀어지니 시들고 말라 죽어가고 있다. 시적 화자는 주말이나 며칠만에 가정으로 돌아와 메마른 분재를 아픈 마음으로 애처로이 보면서 마른 잎과 가지에...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으로 나타났다. 또 시청률 10위를 모두 드라마가 휩쓰는 등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16일 발표한 '2009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결산'에 따르면 지난 1월10일 종영한 '너는 내 운명'이 전체 7회 평균 42.5%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너는 내 운명'은 지난해 5월5일 출발해 올해 7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40%대에서 고공행진을 하면서 시청률 왕좌를 차지하...
명도사 천관(백윤식)의 애제자 전우치(강동원)는 말끔하게 생겼지만 철없는 행동으로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악동도사다. 옥황상제로 둔갑해 임금을 면박주는가 하면 과부 보쌈도 불사한다. 그의 철없는 행동이 물의를 빚자 당대 제일의 도사 화담(김윤석)이 신선들과 함께 전우치를 잡으러 나선다. 그러나 화담은 이 기회를 빌려 요괴를 다스릴 수 있다는 피리 만파식적을 수중에 넣고자 한다. 천관이 소유한 이 피리를 얻으려 화담은 천관을 죽이고, 전우치를 그림족자에 가둔다. 그로부터 500년이 지난 서울. 악의 무리가 출몰하자 세...
박이득 포항예총회장, 박상호 포항시 전 공무원, 최규열 전 KBS 대구방송국 편성제작국장이 계간지 '수필춘추' 봄호를 통해 나란히 등단했다. 등단 작품은 박이득 예총회장의 '사할린에서 온 편지', 박상호씨의 '미나리즙과 어머니', 최규열씨의 '가을비' 등 수필 각 1편. 박이득 포항예총 회장은 '포항문학'에 오랜 기간 동화와 수필을 발표해 온 기성문인으로 이번에 다시 '수필춘추'에 수필이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문학의 영역을 더욱 넓혀가는 모습을 보였다. 박상호씨는 공무원 재직 당시 꾸준하게 작품을 발표해온 저력을 갖고...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이 19일 오후 6시,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2009 송년음악회 '음악이 내리는 겨울밤'을 개최한다. 2009년 한 해를 보내며 마련되는 이번 송년음악회에는 성악과 크로스오버 공연, 대중가수 공연과 밸리댄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인기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노래공연을 비롯해 재즈밴드 '브로큰타임'과 크로스오버밴드 '트리플'의 공연, 남성중창단 '일 그란데'와 남구합창단, 이집트 국제 밸리댄스의 공연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이번 송년음악...
봉준호 감독의 '마더(사진)'가 라틴아메리카에서 열리는 제24회 마르델플라타 영화제에서 시그니스 상을 받았다고 제작사인 바른손이 15일 전했다. 시그니스 상은 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 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국제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에 주는 특별상이다. '마더'는 내년 봄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앞서 '마더'는 지난 2일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독립영화협회가 주관하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의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올해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는 ...
야후 코리아는 야후 대만, 야후 홍콩과 함께 진행한 '2009 야후! 아시아 버즈 어워드'에서 김현중과 SS501이 각각 올해 최고의 남자 스타와 가수(그룹)로 뽑혔다. '야후 아시아 버즈 어워드'는 한국, 대만, 홍콩 등 3개국이 각각 한 해의 검색 결과를 토대로 최고 남자 스타, 여자 스타, 가수(그룹) 등 3개 부문을 시상하며, 3국의 결과를 모아 인터내셔널 부문 시상도 진행한다. 인터내셔널 부문 최고 여자 스타는 대만의 여배우 린이천(林依晨)이 차지했다. SS501의 멤버인 김현중은 최고 남자 스타와 최고...
경북 상주시 함창읍에서 17일까지 개최되는 '제 2회 가야 5人 전시회'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올해도 뜨겁다. 예술의 불모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함창, 공검, 이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미술협회 소속 작가 5명이 펼치는 올 전시회에는 회회 10점과 공예 5점, 조각 10점등 총 25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올해 9월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 씨가 장진영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책을 출간한다. 15일 출판사 김영사에 따르면 김 씨는 18일 장진영과 608일에 걸쳐 나눈 애틋한 사랑과 추억을 담은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내놓는다. 책에는 첫 만남에서부터 사랑을 쌓아 가던 시기, 장진영이 위암 진단을 받은 이후 투병 생활, 올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올린 결혼식, 8월 말 혼인신고서 제출, 안타까운 이별까지 담겨 있다. 김 씨는 책이 출간되는 18일 오전 서울 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전통 수묵화법으로 그린 2009채묵생각 '한국의 풍광展'이 18~23일까지 대구KBS방송국 1전시실에서 열린다. 미래의 문화를 생각하는 모임의 회원들이 지난 1년동안 무주 33경중 제15경인 월하탄(月下灘), 단양팔경(丹陽八景), 월류봉(月留峯), 선유동계곡(仙遊洞溪谷), 金剛山 등을 직접 답사해 생생한 현장을 수묵그림으로 담아낸 30호 크기의 2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작품들에는 관념적인 산수가 아닌 엄격한 사경(寫景)을 바탕으로 한 한국적 풍광을 담아냈다. 참여작가는 허경미, 정호영,...
그 아름다운 빛깔은 어디서 온 선물이길래 붓대는 이토록 가슴 속 구석구석 칠을 하며 스쳐 가는지 그 풋풋한 향기는 누가 보내준 것이기에 그 손길은 영혼의 뿌리를 흔들며 종일토록 속살거리며 지나가는지 푸른 바람에 취한 심혼心魂 오늘도 구절초 흐드러진 산길을 무심無心으로 올라갑니다 내 자유의 깃 달고 푸른 하늘을 넘고 바위를 지나 축복의 붉은 음계를 밟고 올라갑니다. 가을 산의 단풍은 시적 화자의 서정의 가슴 구석구석을 붓으로...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가 2009년 성탄절을 맞아 포항시민 초청 뮤지컬 공연, 거리전도축제, 거리찬양축제, 한센마을 사람들과 미자립교회 돕기, 성탄칸타타, 교회학교 발표회, 청년말씀 집회, 조이펄 조이풀(Joyful, Joy-full)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펼친다. △'2009 쌩유베리감사' 행사 =2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중앙상가 일원에서 열린다. 기쁨의 전도단 35명이 3천개의 성탄선물세트 나누기와 즉석 기념촬영으로 '성탄절 추억 만들기'를 선사한다. △ 2009년 성탄극 '우리교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