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국악단(상임지휘자 김만석) '제 100회 정기연주회'가 15일 오후 7시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정기공연 100회를 맞은 경북도립국악단은 그간 국악단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이끌어 온 역대 지휘자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현 상임지휘자인 김만석 지휘자를 비롯 초대지휘자 곽태천(현, 영남대학교 음악대학장) 교수와 3대 윤명구(현,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장) 교수가 객원지휘한다. 명인명창의 무대로는 (사)경기민요보존회 대구지회장인 이은자씨와 국립창극단의 남상일씨가 특별출연한다. 프로그램은 민요...
제17회 포항시서예대전이 포항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열린다. 포항서예가협회(회장 정경수)는 지난 9일 내·외귀빈 및 수상자 가족, 서예 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포항시서예대전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전시회를 개막했다. 올해부터 전국 공모로 범위를 확대하고 소자 사경 등의 부문을 신설, 역대 대전 중 가장 많은 출품수와 입상 작품을 선정했는데,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채난영(41·경기도 수원시) 씨 외 우수상, 특별상, 특선, 입선 등 총 332점을 시상했다. 초대작가상은 벽강 김영룡씨(벽강서예...
"안녕하세요? 원 모어 타임? 안녕하세요?" 현재 진행형인 팝 디바 머라이어 캐리가 13일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어로 또박또박하게 인사했다. "6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1999년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 참석과 2003년 앨범 홍보차 한국을 두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한국인들의 따뜻한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었어요. 어제 입국 시에도 사실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지만 많은 분이 열정적으로 환영해줘서 기뻤습니다. 매번 한국에 올 때마다 좋은 기...
세상 살다 어렵잖게 미운 마음 생길 때면 물에 잠긴 고향마을 나도 몰래 찾아간다. 칠렁한 검은 물 속에 정이 보이기 때문이다. 생각 잖게 언짢은 일 생겼을 땐 고향엘 간다. 다독이고 위로하며 마음을 주고받던 정 못 잊어 물 속 보려고 고향엘 간다. 어쩌다 슬픈 일이 생겼을 땐 고향엘 간다. 한마을 숨죽이고 같이 울던 따뜻한 정 그리워 물 속 보려고 고향엘 간다. 이종훈 시인의 고향은 제천시 한수면이다. 3수1...
민화작가 이정옥씨가 조선민화박물관이 기획한 '민화, Living전'에 초대돼 오는 18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민화, 리빙전'은 조선민화박물관이 선조들의 얼과 멋이 담긴 훌륭한 유산인 민화의 올바른 이해와 계승·발전을 위해 올해 네 번째 맞이하는 민화대축제다. 이번 민화대축제는 민화그리기, 원로민화작가 시연, 민화와 서각을 접목한 '민화 서각전' 등이 펼쳐지며 전시작품으로는 이정옥작가의 작품을 단독 초대했다. 특히 지역 작가로는 처음 초대한 이정옥작가에 대해 오석환 관장은 "민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부단...
'라우다떼 합창단(단장 황치옥)'이 13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네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년중 최고의 정점에 이른 가을 밤, 포항지역 우수 음악인들로 구성된 '라우다떼 합창단'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포항의 문화를 한층 풍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은 제 1부 청소년 성가와 독창으로 구성되며 제 2부는 모짜르트 진혼곡(레퀴엠: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 '진노의 날', '눈물의 날' 등으로 5곡을 들려준다. 제 3부는 최근 대중들로부터 즐겨 불리는 '내 마음의 보석상자', '최...
화왕산은 굽이치는 물결 넘실거리며 달려오는 파도 같다 밀리고 밀려가는 햇살과 바람에 열린 살 검게 절이고 삭인 강물의 한 굽이 수묵 빛으로 흐르는 것은 세월 탓만은 아니다 북각봉에서 배바우봉까지 그 유유한 물결 타고 등성이 유영하던 천진한 생활의 어깨 너머로 오손도손 주고 받던 따뜻한 그날의 한 때 사랑을 바라본다. 그리움이 다함 없는 아픔으로 굽이치는 물결의 화왕산은 넘실거리며 달려오는 파도 같다. 남용술의 작품 '화왕산 ...
이수영(30·사진)이 작곡가 조규만과 손잡고 9집 '대즐(Dazzle)'을 15일 발표한다. 이수영의 새 음반은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미니음반 타이틀곡 '이런 여자' 발매 후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자 그간 KBS 2TV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를 통해 안방극장 연기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끝낸 후 이수영은 조규만이 작곡하고 이수영이 작사한 '내 이름 부르지마'를 타이틀곡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번 음반에는 이수영의 참여도가 높다. 그는 '서로가 서로가 아니면 안될 때', '아이예', '아...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사진)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12일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솔약국집 아들들'은 11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48.6%의 시청률을 보였다. MBC의 경쟁 드라마인 '인연만들기'는 3.1%에 그쳤다. '솔약국집 아들들'은 솔약국집 가족을 통해 우리 시대의 가족상을 보여주고 훈훈한 이웃의 이야기를 그렸다. 마지막회에서는 대풍(이필모 분)과 복실(유선 분) 커플이 결혼에 골인해 솔의원을 개원하고, 선풍(한상진 분)부부와 진풍(손현주 분) 부부...
'마탄의 사수'의 총성에 대구 오페라하우스가 독일 보헤미아 숲으로 변한다. 사랑을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판 사냥꾼의 마법 탄환. 모든 것이 끝나는 무대의 마지막에는 너무나도 친숙한 '사냥꾼의 합창'이 울려퍼진다.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해외초청공연으로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의 가 15일(오후 7시30분)과 17일(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독일 국민오페라', '낭만오페라의 전형'으로 불리는 는 대구 초연이다. 주인공 막스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마법탄환을 만들어 사냥대회에서 우승하려고...
지난해 40%를 넘는 시청률과 '막장' 논란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의 출연진들이 문영남 작가와 다시 모여 새롭게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11일 종영한 '솔약국집 아들들'에 이어 방송되는 KBS 2TV의 새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는 경찰인 김순경(박인환 분)의 아들 3형제를 통해 가족과 형제, 부부, 그리고 모성애의 여러 모습을 보여준다. 김순경의 장남 김건강(안내상)은 장남으로 부모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번번이 그 기대를 저버린다. 못난 자식으로 미운털이 박힌 그...
460여명의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순수예술 축제를 지향하는 제10회 포항아트페스티벌이 14~18일까지 중앙상가 실개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역예술인들이 지역 상인들과 함께 펼치는 2009아트페스티벌은 포항예술문화연구소가 주최하고 '포항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포항 '문화예술의 거리'로 명명된 중앙상가가 지닌 역사와 문화, 경제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기 위해 지역예술인들이 지역 상인들과 함께 펼치는 행사다. 올해의 주제는 '소통'. 지역 예술인들이 중앙상가의 특징을 살려 쇼윈도우를 갤러리로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이 보스턴 레드삭스를 격파하며 2005년 이후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에인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뒤지던 9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보스턴에 3연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승자와 17일부터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
루마니아와 이스라엘의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최근 선전하는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동 영화관'을 들고 부산을 처음 찾은 루마니아 뉴웨이브의 기수 티투스 문티안 감독은 "오랜 독재정권"을 그 이유로 꼽았다. 문티안 감독은 11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플래시포워드 부문' 프리젠테이션에서 "루마니아 감독들은 영화를 찍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했다. "루마니아의 새로운 세대 감독들은 역사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영화를 만들기 위해 기다려왔습니다. 독재정권의 규제...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엘림실버빌(노인요양시설·이사장 서임중) 준공 감사예배가 11일 오후 3시 '엘림실버빌' 에서 열렸다.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하송리에 위치한 사회 복지법인 '중앙엘림복지재단'은 연면적 2천388㎡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7개의 병실에 70여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또한 생활지도실,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세미나실, 테마교실, 자원봉사자실 등을 비롯한 부대시설도 구비돼 있어 외롭고 병약한 노인들이 가정처럼 안락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가 완료됐다...
지렁이가 말한다 말보다 애틋한 몸짓으로 사랑해요 (꿈틀) 당신을 사랑합니다 (꿈틀, 꿈틀)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꿈틀, 꿈틀, 꿈틀) 가슴이 아려온다 어찌 저것을 미물이라 하랴 입 달고도 말 못하는 내가 미물이다 (감상) 정유찬의 작품 에 대해서, 필자는 이 작품을 매우 인상적(印象的)이고 사랑에 대한 깊은 고백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도 있다는 것에 감동(感動)을 받는다. 지렁이가 꿈틀 꿈틀 하는 것이 하나의 바디 랭귀지 (body la...
200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루마니아 태생의 독일 여성 작가 헤르타 뮐러(56), 뮐러는 독일 작가로는 1999년 귄터 그라스에 이어 10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며 여성 작가로는 2007년 도리스 레싱에 이어 12번째 수상자다. 스웨덴 한림원은 뮐러가 '저지대'(Lowlands) 등의 작품을 통해 "응축된 시정과 산문의 진솔함으로 추방자들의 모습을 묘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뮐러는 1953년 루마니아 서부 바나트의 독일인 소수민족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 정권이 붕괴되기 2년전이던 1987...
'공포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다리오 아르젠토(69)는 많은 후배 감독의 전범(典範)이다. 그의 영화 스타일을 옮겨 오거나 모방한 작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르젠토 감독 자신도 "내 영화의 영향을 받은 작품을 여러 번 봤다"고 말할 정도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그의 영화에서 나의 첫 장편 '수정 깃털의 새' 첫 장면에서 사용한 음악과 촬영 방식을 고스란히 사용했고, 브라이언 드 팔마나 로드리게스 감독을 비롯해 많은 미국 감독에게서 저의 스타일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러나 아르젠토 감독은 "어차피 다른...
전세계 신세대 연주가들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첼리스트 장한나가 구미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무대를 장식한다.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열리는 '첼리스트 장한나의 첫 브람스 소나타'. 연주 프로그램은 브람스 첼로 소나타1번 (Johannes Brams Cello Sonata1) 1, 2, 3악장, 브람스 첼로소나타2번(Johannes Brams Cello Sonata2) 1, 2, 3장, 쟈클린의 눈물·오펜바흐(Jacques Offenbach-LesLarmes du Jac...
연예계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정현(한나라당) 의원이 11일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MBC의 TV, 라디오 각 부문 상위 10명씩 20명에게 지급된 출연료 총액이 전체 출연료 지급액의 2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의 경우 상위 10명에 대한 출연료는 57억5천만원, 라디오는 상위 10명에게 16억7천만원이 지급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출연자별 출연료는 TV 부문에서 유재석이 9억5천44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