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로또는 10일 제358회 로또복권 추첨결과 '21, 1, 9, 12, 40, 10' 6개 숫자가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7'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3명으로 34억7천만 원씩을 당첨금으로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44명이며 3천946만 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천382명(각 125만6천 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6만8천247명(각 5만844원)이다. 3개 숫자를 맞혀 고정 당첨금 5천원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9회말 역전극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9회말 2사 후 2점을 뽑아 3-2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1승만 더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첫 판 홈경기에서 토리 헌터의 ...
"내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지도자는 아드보카트 감독이다."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끈 홍명보(41) 감독은 자신이 롤모델로 삼은 사령탑으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많지 않은 나이에도 무명에 가까운 젊은 태극전사들을 하나로 묶어 18년 만의 8강 진출 쾌거를 이룬 지도력의 근간에 아드보카트 감독이 자리한 셈이다. 지난 2005년 아드보카트 감독 시절 코치로 발탁된 홍명보 감독은 2006년 독일 월...
'섬진강 시인' 김용택(61) 시인과 '생명평화의 탁발승' 도법스님(60). 살아온 내력도, 하는 일도 다르고 개인적인 교류도 없던 이 시인과 스님에게는 중요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둘 모두 뭇 생명들과 함께 평화롭게 더불어 가는 삶을 추구하고 실천해왔다는 것이다. '시인과 스님, 삶을 말하다'(메디치미디어 펴냄)는 김용택 시인과 도법스님의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삶의 궤적을 돌아보며 이를 통해 바람직한 삶의 대안을 모색한 책이다. 국문학과 철학을 함께 전공한 정용선 씨가 여덟 차례에 걸쳐 시인과 스님을 인터뷰하고...
빨간 유혹이 탐스럽다. 울도 담도 없는 과수원 여름 햇살 흠씬 배인 사과 한 입 배어 물면 싱그런 교성(嬌聲)이라도 터질 듯 범하고 싶은 화냥끼 눈으로 실컷 따먹고 빈 입 다시고 나니 허기가 느껴진다. 농익은 열정 몰래 마음으로 훔쳐 품은 죄목은 무엇일까 교태 묻어나는 빨간 유혹 드레드레 바람 타는 풍경 두고 오는 길 영주 사과밭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감상) 최정규의 작품은 년 전 때에 삼척문인협회 회원 ...
"분재는 주인의 발자욱 소리를 듣고 자랍니다." (사)한국분재협회 포항시지부의 15회 분재전이 8~10일까지 포항시청 갤러리에서 열린다. 20여년 전 창립한 포항분재협회에는 현재 7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이들 회원들은 40여년간 분재를 연구해온 사람서부터 1년된 사람까지 연륜이 다양하다. 전시 작품은 20여 수종 70여 분. 소나무, 철쭉, 소사나무, 단풍나무 등 회원들이 오랜 세월 가꿔온 작품들은 대중과 공감하면서 진정한 예술로 승화돼 가고 있었다. "화분에 키우는 나무는 생명력이 영원하다"는 ...
지난 7월 출간됐던 한문본 삼국사기 신라본기(三國史記 新羅本記)가 절찬리에 재판 출간됐다. 한문학자이며 시인인 丁巴 정민호(사진) 씨가 김부식의 원저(原著)'삼국사기'의 '신라본기'를 헌토, 주해, 교정한 이 책은 누구나 독자적으로 읽고 해석할 수 있다. 어려운 낱말, 본문 풀이 등을 단 350여편의 방대한 이 책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있는 MBC드라마 '선덕여왕'에 맞물리면서 한정판이 완전 매진돼 재판 출간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는 신라의 후예들이 필독해야 할 '신라 역사의 결정판'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최...
극단 가인(佳人)이 무대에 올리는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김태수 작, 이한엽 연출)이 11~17일 오후 8시(16일 밤 10시) 포항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넉넉하다는 것은 넘치지 않으면서 따뜻함 까지를 포용하는 복합적인 의미다. 대표적인 달동네인 옥수동, 거기에서 바라보는 압구정동의 모습은 넉넉함과 풍족함의 극한적 대립이다. 하지만 그들은 풍족함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거기엔 연탄화덕 같은 따뜻함이 없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연탄을 유일한 난방 수단으로, 휴대폰이 과시의 대상이던 시절의 이야기다...
가을의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들 때면 문득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문장에도 쉼표가 필요한 것처럼 삶에도 休가 필요한 법이다. 이럴 때는 주저 말고, 고민 말고 떠나자.잠깐의 여행일지라도 크고 작은 장애물들이 떠나고자 하는 마음을 가로막을 때가 있다. 발걸음을 막아서는 것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해 가벼워진 주머니도 있을 것이고, 바쁜 업무 때문도 있겠지만, 요즘 여행을 가장 주저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신종플루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지가 이 곳이라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여행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풍기...
"이전의 어떤 영화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찍었는데, 완성된 영화는 아직 보지 못한 상황이라 두려움이 앞서네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8일 오후 부산 센텀시티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시사회가 끝난 뒤 열린 간담회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장동건은 "아직 완성된 작품을 보지 못했다"며 "들어오면서 (관객들의) 표정부터 살폈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무척 궁금하다"고 말했다.
포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소봉서각연구회'가 오는 13~18일까지 '제 4회 소봉서각연구회전'을 연다. 전시장소는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대 전시실. 1999년 창립한 소봉서각연구회는 격년제로 소품전과 서각연구회전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106호 각자장 이수자 소봉 강대욱의 지도를 받는 약 40명의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85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서각은 좋은 명언이나 명구을 새기며 자기다짐의 계기를 마련하고 서(書)의 정적인 면과 각(刻)의 동적인 면을 적절히 오가...
그룹 빅뱅의 태양(본명 동영배·21)이 지난해 미니음반에 이어 솔로 신곡을 15일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다. 신곡 제목은 '웨어 유 앳(Where u at)'으로 태양의 '나만 바라봐'와 '기도', 투애니원의 '파이어(FIRE)'와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등을 히트시킨 테디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지금껏 여자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는 태양의 실제 상황을 노랫말에 담아 세상 어디엔가 살고 있을 미래의 짝을 상상하며 그리워한다는 내용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웨어 유 앳'은 추후 발표...
국밥집 아궁이에서 모락모락 김이 나고 시끌벅적 사람 사는 냄새로 가득한 옛 시골 장터가 생각나는 10월. 포항시 남구 연일읍 부조장의 찬란했던 역사가 다시 우리앞에 나타난다. '2009 연일부조장터문화축제'가 10, 11일 이틀간 연일읍 형산강둔치 특설 행사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 시작을 알린 축제는 2회째를 맞으면서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 중명리 부조장 1780년 조선은 농업에서 상·공업 국가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이때 형산강 하구에 위치한 연일현 서면 중명리와...
30~40대의 처첩이 한집에 살고, 처가 돈을 노리고 남편과 첩의 잠자리에 자리끼를 갖다준다. 여기에 30여 년을 싱글인 줄 알고 살던 훈남 앞에는 어느 날 갑자기 딸이 나타나고,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우던 처의 언니와 첩은 돈 때문에 한통속이 된다. 이런 것이 2009년의 이야기라면? 종영을 2주 앞둔 MBC TV 일일극 '밥줘'의 스토리가 갈수록 어처구니없이 전개되고 있다. 부부 강간, 정부의 악행, 외도하면서도 뻔뻔한 남편 등으로 일찌감치 '막장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밥줘'는 시간이 갈수록 더 극...
소설가 함정임(45) 씨가 '내 마음의 푸른 눈' 이후 3년 만에 소설집 '곡두'(열림원 펴냄)를 출간했다. 총 10편의 수록작 가운데 표제작은 다른 수록작 '자두', '상쾌한 밤'과 함께 연작을 이룬다. 표제작 속 '그녀'는 동거 중인 '그'와의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그와 함께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배다른 오빠를 찾아가기로 한다. 결혼식장에서 "네 손을 잡아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노모의 말에 찾아나선 오빠는 그러나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애초부터 뿌리찾기에 대한 강렬한 욕구로 떠난 것은 아니었던 그녀에게 오빠...
자연과 어우러지는 맑고 고운 삶을 찾는 사람들의 에세이가 출간됐다. 산과 자연에 관한 글을 써온 수필가 박원식씨는 '산촌 여행의 황홀'(창해 펴냄)에서 도시인들의 마음을 털어버릴 수 있는 산촌으로 떠난다. 그의 발길이 닿은 곳은 특별한 관광지가 아니다. '경북 김천시 증산면', '강원 영월군 하동면', '전북 부안군 상서면' 등 각각의 글을 여는 제목에는 어느 특정한 관광지가 아니라 평범한 마을 이름이 달려 있다. 이곳들은 평범한 장소이지만, 다양한 빛깔의 자연 풍경과 투박하나 넉넉한 사람들이 있는 '마음의 고향'이다...
오정희(62) 씨의 소설집 '가을 여자'(랜덤하우스 펴냄)가 출간됐다. 지난해 출간된 '돼지꿈'과 더불어 작가가 "내 생활과 소설 쓰기에서의 이삭줍기거나 밑그림"이라고 표현한 이번 소설집에는 25편의 콩트가 수록됐다. 작품 속에는 주로 삶의 가을 문턱에 들어선 중년 여성들이 등장한다. 등단 40년을 넘긴 작가가 섬세한 눈으로 잡아낸 이들의 일상과 사랑의 풍경들은 너무나 낯익고 친근해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불같은 사랑이 한 번 이상 지나갔을 법한 나이의 주인공들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사랑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반전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발투수 클리프 리의 호투를 앞세워 디비전시리즈에서 먼저 1승을 따냈다. 필라델피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선발 클리프 리의 6피안타 1실점 완투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허벅지 근육통을 앓는 필라델피아 투수 박찬호(36)는 이날 찰리 매뉴얼 필라델피아 감독이 발표한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지...
"골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팀 승리가 우선이다. 개인적인 욕심은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의 `작은 거인' 김민우(19.연세대)는 8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단일대회 최다골 신기록을 새롭게 쓰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민우는 이번 대회에서 세 골을 터뜨려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4강 신화' 창조의 주역인 신연호 SBS스포츠 해설위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 골만 더 보태면 한국 축...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 오로지 복수를 위해 결혼했다. 남편은 자기 부모를 죽게 하고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게 한 원수의 아들일 뿐이다. 남편은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된 직후 분노에 떨다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다. 그러다 극적으로 깨어나면서 성형수술로 전혀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고, 아내를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 '드림' 후속으로 12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천사의 유혹'의 내용이다. '막장 드라마' 논란 속에서도 큰 인기를 끈 SBS '아내의 유혹' 김순옥 작가가 집필하는 또 다른 복수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