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여의도 캠프 사무실은 경선투표일인 19일 대체로 차분하게 열전 30일의 선거전을 마무리하며 '최종성적표'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평일이나 주말에 관계없이 지지자들로 온종일 북적이던 사무실은 썰렁할 정도로 조용한 상태로, 공보팀과 조직팀의 일부 직원들만 출근해 투표소 상황을 파악하고 만일의 돌발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전 시장과 김덕룡 공동 경선대책위원장, 이재오 최고위원은 오전 일찍 투표를 마친 뒤 캠프 사무실에 출근, 경선기간 도와준 지인들에게 일일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진행 중인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투표율이 투표 마감시간을 1시간 앞둔 오후 7시 현재 69.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의 투.개표 관리 업무를 주관하는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전체 선거인단 18만5천80명 중 12만7천85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가 선거인단 1만679명 중 9천416명이 투표에 참여, 88.2%의 투표율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부산광역시(78.7%), 울산광역시(78.0%),...
'빨리 빨리'가 일종의 국민성이 된 한국의 직장인 과반은 자신이 '속도 중독증'에 걸려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공동으로 직장인 1천737명에게 '당신은 속도 중독증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55.8%가 '예'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속도 중독증 직장인 대부분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항상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36.6%), '빨리 하지 않으면 못 참기 때문에'(30.2%)라고 밝혔으며, '일을 천천히 하면 불안...
보험금 수령 조건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보험사 직원이 보험금을 덜 받는 것을 전제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해도 이를 기망 행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정모씨는 2000년 10월 D보험사와 자신을 주피보험자로 아내 진모씨를 종피보험자로 교통재해를 원인으로 장해상태가 된 경우 활동보상자금을, 사망시 사망보험금을 지급받는 부부형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2003년 10월 정씨가 교통사고가 나 2004년 4월 제1급 장애인 후유장애진단으로 활동보상자금의 일시금을 청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경선투표일인 19일 부산의 한 유권자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자신의 투표용지를 촬영한 것과 관련, "헌법에 보장된 비밀투표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태"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거주지인 강남구청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부산진구에서 투표용지를 카메라 폰으로 찍다가 선관위에 적발된 우려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잠은 잘 주무셨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짤막하게 답한 뒤 거두절미하고 불법선거 행태를 집중...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대통령후보 경선투표일인 19일 거주지인 종로구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7시15분께 회색 줄무늬 양복을 입고 투표소가 마련된 종로구청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김충용 종로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들과 종로구 시.구의원,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투표를 했다. 그는 선거인단에 포함되지 않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는 동행하지 않았으며 시종 자신감 넘치는 환한 표정을 지었다. 김 여사는 자택 앞에서 이 전 시장을 배웅하면서 "시장님 파이팅"이라고 외쳤다고...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인 홍준표(洪準杓), 원희룡(元喜龍) 의원은 경선일인 19일 각각 거주지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투표소가 마련된 동대문구청에서 부인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책임당원인 이 여사는 경선후보 4명의 배우자 중 유일하게 이번 경선에서 투표를 했다. 홍 의원은 투표 후 밝은 표정으로 "당의 화합만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소감만 밝힌 뒤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일(19일)을 이틀 앞둔 17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측은 막판 판세 굳히기와 대역전 드라마를 위한 총력전을 폈다. 이날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이 전 시장이 박 전 대표를 5~7% 포인트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투표 당일의 투표율, 특히 양측 지지자들의 투표참여 정도와 10%를 상회하는 부동층의 향배 등 변수가 남아 있어 승부는 아직 예측불허라는 분석이다. 두 후보 간 판세와 관련, 이 후보 캠프의 박희태 위원장은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만 보더라도 7~8%포인트 이상...
한나라당은 19일 오전6시부터 오후8시까지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를 실시한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홍준표 의원 등 4명의 대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날 투표의 선거인단은 총 23만1천652명이다. 선거인단 구성비율은 ▲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참여선거인단 30% ▲일반여론조사 20% 이며, 이중 여론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R&R), 동서리서치, 중앙리서치 3개 기관이 이날 오후 1시부터 8시 사이에 실시한다. 한나라당은 투...
한나라당 경기 용인갑당원지구협의회는 18일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홍영기 용인갑당원협의회장을 음해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지난 16일 오후부터 용인지역 경선 선거인단에게 무차별 유포돼 경찰에 수사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갑당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용인시 처인구와 기흥구 경선 선거인단 앞으로 '이정문 전 시장과 홍영기 전 도의원 비리혐의로 검찰 출국금지 내사 중'이라는 등의 흑색선전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협의회측은 이 문자메시지는 특정 후...
범죄인 송환 결정에 불복해 현지 법원에 인신보호를 청원,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는 BBK 대표 김경준(41)씨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언한 바와 달리 실제 항소를 취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18일 "미국의 우리 대사관을 통해 미 연방법원에 계속 확인해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김경준씨가 인신보호 청원 항소를 취소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가 항소를 취소하면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중단됐던 송환 절차가 자동적으로 재개되지만 항소를 취소하지 않으면 소환이 ...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경선일 하루 전인 18일 자신을 비방하는 불법유인물 등이 서울 전역에 살포된 것과 관련, "국민과 유권자들은 아무리 음해성 공격을 하더라도 분별할 수 있는 높은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염려되는 것은 상대방이 자작극을 한다든지, 우리에게 덮어씌운다든지 하는 불법적인 상황이 있을 것 같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쪽에 찍기로 마음 먹었던 사람들도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럴 수 있느냐'라고 ...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8일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릴 수 있는 위대한 결단을 내려달라"면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박 전 대표는 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李明博) 전 시장을 `불안한 후보'로 거듭 규정하며 "본선에서 필승할 수 있는, 저 박근혜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기다려 온 10년인가. 세 번째 도전마저 실패하면 우리는 정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면서 "언제 터질지 ...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캠프는 경선일을 하루 앞둔 18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측이 금품 살포, 자작극, 흑색선전 등을 통해 판을 흔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전국 선대위에 `총경계령'을 내렸다. 전날 서울 전역에 이 전 시장을 비방하는 내용의 불법유인물이 대량 살포되고 `이명박 후보사퇴'라고 적힌 불법 문자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전송되는 등의 혼탁선거 배후로 박 전 대표 캠프를 지목하고 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해 적극적인 '후보 지키기'에 나선 것. 선대위 본부인 여의도 캠프는 격앙...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캠프 은진수 법률지원단장은 18일 `박근혜 후보 선거사무소 소속 성명 불상 선거운동원'이 여의도 등지에서 이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살포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은 변호사는 "누가 한 짓인지 아직 명확하진 않지만 유인물 내용이 이 후보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이고 심지어 박 후보 측 내부 문건으로 보이는 것이 포함돼 있다"며 "검찰이 배후를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전날 여의도역, 신촌 등지에서 수거했다는 12종류의 비방 유인물 수백장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뭐 도곡동 땅이 어떻다고요, 뭐 BBK가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어차피 당선될 이명박을 확실히 밀어주십시오."(이명박) "도곡동 땅 누구 땅인지 검찰은 다 알고 있습니다. 알고도 왜 덮고 있느냐. 만만한 후보가 뽑힐 날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박근혜) 17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마지막 대선경선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박 두 후보는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모두 쏟아냈다. 이틀 후 투표장에 들어설 전국의 유권자를 향해 한 톨의 얘기라도 가슴속에 남겨놓...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 전 자민련 총재가 17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할 지를 놓고 '애매모호'한 공동 입장을 내놓았다. YS와 JP는 경선일을 이틀 앞둔 이날 신라호텔에서 가진 만찬회동에서 "이번 대선에 한반도 평화와 한미 동맹의 복원, 국민 통합과 경제 살리기를 할 수 있는 유능한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두 원로는 또 "노무현 정권은 중립 내각 구성으로 선거를 공정 관리해야 함에도 검찰권을 동원해 한나...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7일 저녁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이 전 시장은 현대건설 회장을 지내는 등 현대가(家)와는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전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변 여사가 오래 병원에 계셨는데 그동안 여러번 찾아 인사드렸었다"며 "고인과는 특별히 가깝게 지냈고 변 여사도 절 좋아하셨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이 전 시장은 또 "변 여사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많은 정...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박근혜 후보측 공동 선대위원장 4명은 17일 박관용 당 경선관리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후보 및 캠프 관계자들의 경선결과 승복에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 후보측의 박희태,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과 박 후보측의 안병훈, 홍사덕 공동 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 직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겸한 모임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최구식 경선위 대변인이 전했다. 4명의 공동 선대위원장이 합의한 사항은 ▲8월 20일 전당대회에서 후보자들이 경선결과에 기...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은 대선후보 경선을 이틀 앞둔 17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측이 모든 불법적 방법을 동원해 '쿠데타 수준'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보 보호'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캠프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 측이 이 전 시장을 범죄 혐의가 있는 것처럼 오인케하는 내용의 불법유인물을 서울 전역에 대량 살포하고, 이 전 시장이 후보를 사퇴한다는 불법 문자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새벽 2~3시에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건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