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정신전력을 담당하던 국방부 ‘정훈국’(가칭 정신전력기획관실)이 15년 만에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는 3일 언론에 배포한 ‘국방 주요 정책 및 현안’ 자료를 통해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조직을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1단계로 국방부 내 ‘정신전력문화정책과’를 ‘정신전력과’로 명칭을 바꾸고, 과장 보직도 공무원에서 현역 대령으로 변경한다. 2단계로 정훈국을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정훈국은 1948년 국군조직법에 따라 처음 설치돼, 1992년까지 정신전력과, 정훈과, 문화보훈과 등 3개 과를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돼,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합동 신문을 진행해 이동 경로와 귀순 의사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군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강원도 속초 동쪽 약 11㎞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북한 소형 목선을 발견했다. 속초해경은 ‘이상한 배가 있다’는 어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북한 주민 4명이 승선 중인 것을 확인했다. 북한 주민들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0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사태를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 김정은 정권과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로 북한 도발 징후에 대한 감시가 제한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효력 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9·19 군사합의를 당장 폐기하기보다는 일단 ‘효력 정지’ 조치로 안보 취약성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신 장관은 이날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그것보다 훨씬 강도 높은 위협에 대한민국이 놓여있다
신원식 신임 국방부 장관은 7일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장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겠다. 응징이 억제이고, 억제가 곧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위한 5가지 중점 과제로 △ 장병 정신전력 강화 △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 구축 △ 한미동맹 강화 및 연합방위태세 발전 △ ‘국방혁신 4.0’ 가속화 △ 선진 국방문화 조성 등을 제시했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북 여자축구 8강전 결과를 보도하면서 우리나라를 ‘괴뢰’로 지칭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남북 여자축구 대결 이튿날인 지난 1일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그동안 사용하던 ‘남조선’ 대신 ‘괴뢰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북한 주민이 시청하는 조선중앙TV는 지난 2일 “경기는 우리나라(북한) 팀이 괴뢰팀을 4: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타승한 가운데 끝났다”고 보도했다. 북한팀 득점 장면 위주로 편집한 영상 하단의 스코어 자막에서도 ‘조선 대 괴뢰’라는 국가명을 고수했다. 북한 사전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날인 1일 “군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킬 때 국민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방 25사단 전망대를 시찰한 뒤에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자부심을 갖고 소임에 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망원경으로 북한군의 초소를 직접 관찰한 후 ‘북한이 도발할 경우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최성진 사단장의 보고에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두 사람의 대면은 지난 2019년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한 뒤 4년 5개월 만이다. 현지 뉴스채널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과 함께 걸으면서 기지 내 시설을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도울 것인지를 묻는 매체 질문에 “그래서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로켓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북한이 정권 수립 75주년을 하루 앞둔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제841호)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북한 정권)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열린 김군옥 영웅함 진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개최된 비공개회의에서 “어떤 유엔 회원국도 불법무기거래 금지 의무를 저버려선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간 무기 거래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는 최근 외신 보도와 관련된 언급
북한이 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기습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께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자 한미연합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이 약 3년 7개월여만에 국경을 공식 개방했다.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26일 “세계적인 악성전염병 전파 상황이 완화되는 것과 관련하여 방역 등급을 조정하기로 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결정에 따라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공민(북한 국적자)들의 귀국이 승인되었다”고 통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통신은 “귀국한 인원들은 1주일간 해당 격리 시설들에서 철저한 의학적 감시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북한이 이번 발표문에서 언급한 공민들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북한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늘의 분석 결과를 미국, 일본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국가안보실 보고를 받고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 방어협력 증대, 3자 훈련 정례화를 면밀하게 추진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군과 안보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이미 미국, 일본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연내 추진 계획을 재확인한
북한이 지난 5월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데 이어 85일 만에 재시도한 2차 위성 발사도 실패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은 오늘 오전 3시 50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며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지속 추적·감시했고 실패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지난 5월 31일 1차 발사 때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은 발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에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21일부터 31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연습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적인 연습을 실시,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합동참모본부는 설명했다. 연합연습은 1·2부로 나눠 시행된다. 1부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2부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각각 실시된다. 합참은 “군은 대비 태세
국민 대부분이 통일 필요성을 인정한다면서도 과반이 한반도 미래상으로 왕래가 자유로운 2국가 체제를 단일국가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공개한 올해 2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 응답자의 52.0%가 남북의 바람직한 미래상으로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를 택했다. ‘단일국가’ 응답자는 그 절반 수준인 28.5%였으며 ‘1국가 2체제’와 ‘현재와 같은 2국가’가 각각 9.8%와 7.9%로 조사됐다. 민주평통의 정기 통일여론조사에 유사 질문이 2021년 3분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른바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열병식이 열린 다음 날인 28일 중국에서 파견된 당정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정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6·25전쟁 당시 중국의 파병 지원을 상기하며 “중국 인민지원군 장병들의 전투적 위훈과 역사적 공헌을 우리 인민은 영원히 기억하고 찬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당정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현대화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새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이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0∼11일 담화를 내고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는 북한 지원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통일부의 역할 변화를 주문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지난주 지명된 김영호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와 관련해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며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통일은 남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6일 상식적이지 않은 남북관계가 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겉으로 보여주는 식의 임시방편에 불과한 남북관계가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속할 수 있는 대북정책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는 것이다.권 장관은 대구 남구 계명대 대명캠퍼스에서 열린 분권과 통합 주최 특강에서 “이례적으로 북한과 대화를 한다는지, 성과를 낸다는지 하는 이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대북정책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게 통일부가 중점을 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북한에 뒷돈을 줘서 정상회담이나 당국 관계자들과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3년 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원고는 대한민국이고 피고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정부가 사법기구에서 북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오는 16일 기준으로 완성되는 연락사무소 폭파의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3년)를 중단하고 국가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4일 오후 2시 제출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로 발생한 국유재산 손해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