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달 31일 메르스, 대외불확실성 확대 등에도 불구, 소비 생산측면에서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고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현재까지 '정상외교'를 통해 총 67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9월 경제정책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특히 지난 달 30일 한국업체 컨소시엄이 수주한 53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신규정유공장(NRP) 사업은 쿠웨이트 예산 사정으로 백지화될 상황이었으나 정상외교를 통해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NRP...
포항 보도(保導)연맹사건의 유가족들에게 국가가 배상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대법원의 최종 결정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포항 국민보도연맹 유족 14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유족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 환송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희생자들이 사망한 지 5년이 지나 소송을 낼 수 있는 시효가 지났다는 정부 측 주장에 대해, "국가가 소멸시효를 주장하는 것은 권리남용"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따라 이번 소송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포항 보도연맹사건 유가족들...
2004년부터 '청소년증 발급제'가 시행된 지 11년이 다되어가고 있으나 실적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증'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생이 신분을 증명할 만한 공인된 증서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2004년 여성가족부에 의해 도입됐으며 만 9∼18세 청소년들에게 경제적 혜택과 생활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발급하고 있다. 강은희 의원(새누리당)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청소년증 발급 실적'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증 발급 건수'는 2010년 3만6천263건, 2011년 4만908건, 2012년 ...
형사 보상금이 최근 4년 만에 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석 의원(새누리당 포항북·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검찰의 기소로 구금 또는 형의 집행을 받은 자가 무죄판결을 받았을 때 국가가 지급하는 보상금 지급액이 2011년 226억, 2012년 532억, 2013년 577억, 2014년 882억으로 4년 만에 4배 증가했으며, 지급한 보상금만 2천22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288억원의 국민 혈세가 형사보상금으로 지급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고검이 가장 많은 441억 ...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세계 경제가 난관을 극복하고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창조경제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21세기 국가경제의 성장엔진은 바로 창조경제 뿐"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KAIST에서 열린 페스티벌 개막식 축사를 통해 "광복 후 GDP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53년과 비교해 볼 때 우리의 GDP는 3만 배가 넘게 성장했다. 대한민국 자체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역동적이고, 성공적인 창업국가라고 할 수 있지만 세계경제가 침체...
내년 4월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총선에 출마할 인사들은 대부분 여야 유력 정당의 공천에만 눈독이 가 있는 선거 후진성이 나타나고 있다. 19대 국회는 무능과 비효율의 정치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국회에 대한 지지율이 5%(한국갤럽 5월 조사)에 불과하다. 당리당략과 기득권 수호에 일관해 온 의원들의 자업자득이다. 일부지만 국회를 아예 없애 버렸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심심치 않게 하고 있다. 대의민주주의는 이런 정치적 불신과 불만을 교정하게 하는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다. 정치인이 일을 잘하고 국민의 뜻을 잘 반...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경주·윤리특별위원장)은 26일 방사선환경조사의 실시 및 공개 등 절차를 강화하여 원전 안전의 현주소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한수원이 실시한 방사선 환경조사의 결과를 30일 이내에 공개하도록 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연 2회 이상 방사선환경조사를 실시하도록 하였으며 그 결과를 30일 이내에 공개하도록 했다. 한수원이 방사선환경조사 결과에 따라 환경보전 명령을 받은 경우에는 그 명령을 이행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이행보고를 하고, 특히 ...
1천13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한국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총 5건의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희수 의원(새누리당·영천)이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안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4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2015년 6월말 기준으로 가계부채는 1천130조5천원으로 2014년 6월말 1천35조9천억원보다 94조6천억원(9.1%)이 증가하는 등 가계부채 문제는 우리...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새누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지고 새누리당에 노동개혁 등 4대 공공부문 개혁 완수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제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에 매진해야 하는데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우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랫동안 해내지 못한 공무원연금 개혁을 이루는데 앞장서 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노동개혁이라는 큰 과제가 여러분 앞에 놓여있는데 국가 경제와 미래 세대들을 위해 이...
남북이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고위 당국자 접촉을 통해 극적 타결에 이른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확고한 원칙 아래 우리 정부내 통일·외교·안보 분야팀이 움직인 '팀 플레이'의 승리로 평가된다. 특히 앞으로 '김관진·홍용표' 체제가 남북 관계 채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번 접촉에서 비무장지대(DMZ) 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과 여부가 최대 쟁점사항이었다 우리측은 이번 접촉 과정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강력하게 북한의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유감 표명은 사실상 사과이므로 두 가지를 모두 관철시켰다고...
남북이 나흘간의 고위급 접촉을 통해, 25일 새벽 지뢰폭발·포격 사건에 대해 북한이 유감을 표명하고, 남쪽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잠정 중단한다는 데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로써 남북이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사건과 10일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20일 서부전선 포격 충돌을 거치며 치솟은 군사 대치상태가 일단은 해소 됐다. 관련기사 2면 앞으로 이를 계기로 남북이 그동안의 긴장 상태를 해소하고 관계 개선으로 나아가게 될지 주목된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0시 55분쯤 판문점 남측 평화의...
우리나라 상위 100대 주택소유자들은 1인당 평균 90여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국토교통위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주택 및 토지보유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2주택이상 보유자는 모두 20만6314명(2주택 보유자 16만2천577명, 3주택 보유자 1만6천779명, 4주택 보유자 5천182명, 5주택 이상 보유자 2만1천776명이며, 토지는 개인이 379만1천468건, 법인이 54만9천981건 등 434만1천449건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0대 주택소유자를 ...
대구 북구 3공단 지역에 '첨단공구산업기술지원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구 북구 갑) 의원은 공구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추진한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돼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은 자동차 및 항공부품용 탄소섬유복합재료(CFRP)의 가공을 위한 첨단공구 제조기술개발과 산업육성거점 역할을 담당할 센터기반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며, 대구 북구 3공단 지역에 '첨단공구산업기술지원센터' 설립...
가정폭력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조원진 의원(새누리당·대구 달서구 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가정폭력으로 검거된 건수가 2만1천381건, 검거인원은 2만4천596명에 달하였고, 검거인원 중 구속된 인원도 38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00건의 가정폭력이 발생해 전년(48.1건)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또한 가정폭력 중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의 경우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시행(2014년 9월 ...
검찰, 경찰 등 사법당국이 감금, 가혹행위, 폭행 등의 직권을 남용한 독직폭행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병석 의원(새누리당 포항북)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검찰, 경찰 등 사법당국에 의한 감금, 가혹행위, 폭행 사건 등의 독직폭행사건 등이 급증하고 있지만 기소된 사건은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1983년부터 시행중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가법) 제4조 의2 (체포·감금 등의 가중처벌)를 위반으로 신고 된 검사, 경찰 등은 지난...
건축물 사고의 원인 되는 저급 수입 철강제품의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하고 국산제품을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국가 및 지방 계약법'과 건설자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계약법'·'지자체계약법'·'건설기술진흥법' 등 3개 개정법률안을 24일 발의된다. 박명재 의원(새누리당·포항남·울릉)이 발의하는 이 법안의 주요내용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교량·터널 등의 시설물 공사를 계약할 때 국산 자재의 우선 사용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여 부적합 수입 철강재에 대한 제재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건설자재에 대한 관리감독 기...
가스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장윤석 의원(새누리당·경북 영주)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 받은 '가스안전사고 및 인명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3~2015. 7월)간 가스 사고가 304건이 발생하여 이로 인해 사망 42명, 부상 340명으로 38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해 보면 사용자 취급부주의가 107(35%)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시설미비 49건(16%), 고의사고 46건(15%) 순이다. 사용자 취급부주의나 시...
대구시내에 불법명의 자동차인 속칭 '대포차' 1천500여대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으나 올해 단속실적이 단 1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도로교통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가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6월 현재 전국 대포차 추정치가 2만5천741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천209대로 가장 많은 대포차가 휘젓고 다니고 있었고, 서울 4천509대, 인천 2천52대, 부산 1천777대, 경남 1천573대, 대구 1천531대...
북한군이 20일 서부전선에서 국군 부대 주변을 향해 포격 도발을 했다. 관련기사 2면 우리 군은 북한군의 로켓 발사 지점을 향해 포탄 수십발을 대응 사격해 최전방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군은 이날 오후 3시 52분 첫 화력도발 때는 14.5㎜ 고사포를 1발 발사했고, 오후 4시 15분 2차 도발 때는 직사화기 76.2㎜ 수 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군의 사격에 대해 우리 군도 5시4분쯤 155mm K-9 자주포 36발로 방사포 발사 추정 지점을 향해 대응사격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로켓에...
여야는 20일, 올해 국정감사를 추석연휴 전후인 다음달 10~23일과 오는 10월 1~8일로 나눠 실시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조원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올해 정기국회 일정을 조율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여야는 앞서 지난 7월말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는 올해 국감을 9월 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키로 잠정 합의했으나 준비기간 등을 감안, 일정을 다소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또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다음달 13~16일까지 진행하고, 같은달 27일 내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