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안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ETF 가짓수가 100개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는 등 투자메뉴가 불어나며 오히려 일반투자자들은 어떤 ETF가 내게 맞는 상품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럼 어떠한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를 해야 할까. 단기투자 대장주 투자 기간을 최대 1년 정도로 잡고 있는 단기 투자자라면 모멘텀 전략(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단기투자 대장주로 레버리지 ETF를 손꼽는다. 이 펀드는 일간증시(코스피200) 수익률의 2배로 ...
어느새 2,000선을 훌쩍 뛰어 2,100선에 있는 코스피 지수는 우리 스스로 많은 질문을 던지게끔 한다.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최선일까, 아니면 그냥 지켜보는 것이 최선일까.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는 주식시장을 바라보며 호기심과 불안감이 교차하면서 무엇이 최선일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과연 회복이 가능할까'하며 걱정스런 눈빛만 받았던 코스피 지수는 전 고점을 넘어 2,230선까지 기록했다. '조금만 조정을 받으면 사야지'하고 기다리다 시장은 어느새 다가가기 ...
4월 주식시장에서 KOSPI가 2200포인트에 진입하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된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풍부한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기업들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실적 호전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5월 들어 시장 상황은 단기 가격 부담이 누적된 가운데 실적발표 시즌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자동차, 화학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2주 연속 주간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음선 일봉패턴이 누적되는 것...
현재의 주식시장을 가장 대표하는 말을 찾아보라면 '前人未踏(전인미답, 지금까지 아무도 손을 대거나 발을 디딘 일이 없다는 뜻)'이라는 사자성어가 아닐까 싶다. 그 어느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길을 지금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가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리먼브라더스 증권이 파산하는 등 국제금융위기로 또다시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 아래로 하락 하면서 언제 2000포인트를 넘어설까 하던 국내주식시장이 지난 2007년 최고점이었던 2120포인트를 거침없이 돌파하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 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
코스피 지수가 신고가를 형성하면서 증시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어떤 업종을 사야하는지',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지'는 필자가 최근 영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이다. 반면 많지는 않지만 듣게 되는 질문 중 하나로, 필자 역시 많은 관심을 가지는 질문이 ETF에 대한 문의이다. ETF는 개별 종목에 대한 정보나 분석 없이 주식시장 전체 또는 특정산업의 전반적 흐름에 대한 판단만으로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증권투자 경험이 없는 개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한국 증시는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지난 2007년도 2000포인트를 기록한 코스피지수가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이 신용시장의 경색으로 이어지면서 1000포인트 하회도 했으나, 기업 실적의 뒷받침과 풍부한 유동성, 외국인의 전폭적인 매수 지원 속에 다시금 신고가를 경신하며 2100선을 지지선으로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시장은 과거와는 달리 철저하게 기업실적 중심의 시장이 연출되면서 지수는 최고치임에도 업종 선택과 기업 선택에 따라 수익률이 확연히 차이가 나고 있다. ...
최근 검찰이 ELW(주식워런트증권) 거래를 하는 증권사와 스캘퍼(초단타매매자)의 불공정 거래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일부 증권사를 압수수색하면서 파생상품의 일종인 ELW 상품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ELW는 2006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고 도입 1년만에 거래대금 기준으로 홍콩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와 성장을 보였지만 투기성과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많은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일반투자자들은 현시점에서 ELW의 상품특성과 위험성을 제대로 알고 ELW가 과연 어떤 것인지 냉철하게 판단한 후 접근...
유난히 추웠던 겨울도 어김없이 지나가고 꽃샘추위도 어느 정도 잦아든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야외로 나가 보자. 쇼핑도 좀 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물정도 좀 알아보자. 당치 않은 말일지도 모르지만 속세에서의 깨달음이 진정한 깨달음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역시 사계절이 아직은(?) 뚜렷한 우리나라의 정취가 딱 그만이다. 중동과 일본 대지진 공포로 폭우가 쏟아지던 금융 시장은 비바람을 헤치며 슬금슬금 반등 하더니 마치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어느새 연중 최고점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최...
필자는 물가상승이라는 문제를 현실감 있게 체험하는 곳이 고기집이라고 본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울은 삼겹살 1인분에 1만원을 넘어선지 오래됐다고 한다. 지난해 말부터 급격한 물가 상승은 한국 경제의 가장 골치 아픈 걸림돌로 떠올랐다. 몇몇 수치만 봐도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물가상승률 상한선은 3%였다. 그러나 연초부터 징조가 좋지 않았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를 넘어섰고 2월 물가 상승률은 4.5%로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은 지난 2007년 말 주식이나 펀드에 가입해 크게 손실을 보고 '다시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안정추구형 고객들의 결심까지 흔들리게 하고 있다. 실제로 증권회사 상담창구도 이러한 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투자를 하자니 일반 주식이나 펀드 보다는 랩 어카운트나 자문형 랩, 자문형 펀드 등의 상품으로 권유를 받게 되는데 비슷한 듯 하면서도 서로 다른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이 꼼꼼히 따져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올해 주식시장은 양호한 거시경제변수 등으로 추...
최근 주식 시장은 기준금리 상승과 원화강세가 수반되면서, 외국인의 시세 및 환차익 실현, 이머징 국가의 인플레와 긴축우려,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불안으로 향후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돼 2월 한 달 동안 외국인들은 3조 714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3월에도 벌써 2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는 남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유출을 보였다. 하지만 단기투자 성향을 지닌 유럽계 자금이 대부분 이탈되었고 장기투자가 주를 이루는 미국계 자금은 월간 기준으로 2009년 4월...
2월 초 구정 연휴 내내 상승하던 미국 시장을 즐기면서, '끝나면 재미 좀 보리라'는 기대는 하루하루 지나며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역시 증권시장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과는 다르구나'하는 무기력한 존재감을 절실히 느끼며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기막히게도 잘 피해 간다. 중동 지역 민주화 운동은 주변국으로 확산 여부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많이 이야기 한다. 이런저런 말을 들으며 긴가민가 하는 사이 시장은 슬금슬금 소리 없이 상승하고 있을 것이다. 늘 그렇지만 시장은 두려움, 공포, 혼란과 의심 같...
어려운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필자가 증권시장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독자들에게 기민한 대응을 보여주지 못한 거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먼저 앞선다. 국내 주식시장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중동 발 악재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주의 경우 시위대에 대한 카다피의 강경한 진압의사가 재차 확인됐고 유혈사태의 확산, 그리고 사실상의 내전 우려, 또한 주요 항만의 폐쇄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여러 차례의 민주화 시위에서 목격했던 것처럼 '민주화 시위' 라는 자체가 국가를 주도하는 세력의 부재를 방증한다는...
노후생활을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재테크를 한다. 물론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고령화시대 도래로 은퇴생활을 대비하고자 하는 마음은 똑같다고 본다. 그렇다면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우리는 어떠한 투자처에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가.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은 총자산 가운데 6%정도만 주식, 펀드 등 직·간접 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총자산의 절반 이상인 65%가량을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3년간 예금금리가 사실상...
금년 들어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시장으로 유입됐던 글로벌 자금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내 증시도 연초 이후 1조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증시상승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1월 중순 후 매도세를 보이다 2월 10일 옵션만기일을 전후로 11일 현재 2조원가량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종합주가지수 2000P가 힘없이 무너져 버렸다. 원인은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강화된 반면 신흥국은 과잉 유동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인상에 기초한 긴축정책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각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
매년 새해가 되면 올해 최대 이슈에 대해 이야기한다. 금년에는 금융을 움직이는 펀드매니저부터 기업을 운영하는 CEO까지 '올해 경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하나같이 '인플레이션'으로 답을 하고 있다. 이처럼 올 2011년 재테크를 하려는 투자자라면 '인플레이션'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이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오르는 것을 말한다. 즉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가 타는 자동차 등 물건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그럼 여기서 '물건 가격은 왜 오를까'를...
'중국펀드 어떻게 하면 되나요?' 최근 필자가 영업 현장에서 듣게 되는 가장 많은 질문 중에 하나이다. 국내 지수의 신고가 행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펀드의 수익률은 펀드마다 편차야 있겠지만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2007-2008년 올림픽 붐을 타고 일어난 중국펀드의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과 더불어 금리인상 가능성이 작용해 중국증시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게다가 2010년부터 시행된 해외펀드 수익률에 대한 과세까지 이어지며 투자자의...
주식시장이 역사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어느새 2100포인트를 넘나들고 있다. 본격적인 지수 2000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처음 보는 주가지수가 단순한 숫자놀음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숫자가 결국은 한국경제의 미래를 보여주는 청사진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새로운 시대, 새로운 차원의 주가 수준이 가져올 시장의 질적인 변화를 간과하면 자칫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의 화려한 상승 속에도 소외감과 박탈감만을 맛볼 우려가 있어 인다. 2010년도 코스피 상승률은 22%였지만 개인들...
한국은행이 새해 첫 달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생각보다 빨리 긴축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달 금리인상은 예상밖의 일이기도 했지만 `99년 이후 1월에는 한번도 금리를 올린적이 없다는 한은의 오랜 관행도 깬 것이다. 그만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차단하는 것이 시급 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 배경으로는 국내외적으로 성장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인상했다고 밝혔다. 설을 앞두고 식료품과 채소류 등 생필품 중심으로 물가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고 ...
2011년 신묘년 주식시장의 첫 걸음이 산뜻하다. 지난 2007년 10월 기록했던 고점을 넘어서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새해 첫 주의 움직임이 한 해의 시장을 좌우한다는 믿을만한 통계치를 내세우며,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서 낙관적인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07년 미국의 부동산 모기지(mortgage)부실의 원인으로 촉발던, 세계금융위기는 각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과 양적완화 정책에 힘입어 3년이 지난 현재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다. 최근 들어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